[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직권상정 된 테러방지법 국회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야당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25일 3일차에 돌입했다.지난 23일 오후부터 시작된 무제한 토론은 이날 0시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문병호, 은수미 의원과 정의당 박원석 의원, 더민주 유승희 의원 순으로 이어지고 있다.첫 발언자로 나선 김광진 의원은 총 5시간33분간 토론을 했고, 문병호 의원은 1시간49분간 발언을 이어갔다.세 번째 순서인 은수미 의원은 지난 23일 오전 2시30분부터 이튿날 낮 12시48분까지 총 10시간18분 간 발언을 해 필리버스터 첫 발언자로 나선 김광진 의원이 갖고 있던 5시간33분 최장 시간 기록을 두 배 가까이 넘어섰다.이후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바통을 이어받아 시민사회단체 등의 테러방지법 관련 토론회 발제문과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의 '박근혜 정권의 국정원 정치' 논문, 각종 단행본 등을 읽어가며 장시간 토론을 이어갔다.박 의원은 전날 오후 10시18분에 토론을 마쳐 총 9시간29분간 발언을 이어갔고, 유승희 의원에게 바통을 넘겼다. 유 의원의 토론이 종료되면 최민희(더민주)·김경협(더민주)·김제남(정의당)·강기정(더민주)·서기호 의원(정의당)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서울 광진갑은 서울 48개 지역구 중 안철수 공동대표의 노원병과 함께 국민의당이 유일한 현역의원을 품고 있는 지역이다. 주인공은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이자 지난 연말 '안철수 탈당 사태'를 주도한 김한길 의원이다.◆여야 ‘격돌’ 보다 더 깊은 김한길-전혜숙의 ‘앙금’지난 22일 오후 7시30분께 서울광진구 아차산역 1번출구 앞에서 만난 김한길 의원은 지역 유권자들을 상대로 퇴근길 인사 중이었다."안녕하세요. 김한길 후보입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김 의원은 연신 고개를 숙였다. 자신의 손을 잡지 않는 이에게는 어깨나 팔을 쓰다듬으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명함을 받고 지나가던 박모(76·여)씨는 "김한길 의원은 경험도 많고 정치적 위상이 있다"며 "광진구를 위해 지난 4년간 성실히 일했다. 정치를 많이 해서 모든 걸 겸비한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현역인 국민의당 김한길 의원은 '큰 일꾼론'을 내세우고 있다. 김한길 의원 측은 "중단없는 광진 발전을 위해 큰 인물을 한 번 더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김 의원은 국민의당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다보니 지역구 활동이 다른 후보들보다 불리할 수밖에 없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배제 대상인 '하위 20%' 현역 의원들의 명단이 23일 확정됐다. 다만 명단은 해당자들에게 개별통보되며, 25일까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하위 20%' 현역 의원들의 명단을 조합할 '키'를 가진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과 조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당사를 찾았다. 조 위원장은 이에 앞서 오전 9시 은행을 찾아 금고에 보관중이던 이동식저장장치(USB)를 찾아왔다. 더민주의 컷오프(공천배제) 명단은 암호가 해제되지 않은 상태로 두 개의 금고에 나뉘어 보관돼 있었다. 조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장이 은행 금고에 의원별 코드번호가 담긴 USB를 보관하고 있었고, 당 금고에는 코드번호별 평가결과가 담긴 USB가 보관돼 있었다. 당 금고는 당직자가 보관중인 열쇠와 조은 위원장이 알고있는 보안번호를 조합해야 열 수 있으며, 이 절차가 마무리된 것으로 관측된다. 더민주는 USB에 담긴 자료를 조합해 하위 20% 명단을 추출했는지의 여부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야권 관계자들은 사실상 컷오프 대상 명단이 확정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홍 위원장과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봉인 상황 등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이 거센 공천 물갈이를 예고하면서 당 안팎에 극도의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 현역 의원들 가운데 최대 절반이 탈락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한바탕 공천 피바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더민주는 22일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의 명단을 공개하고 공천에서 배제키로 한데 이어 3선 이상 중진의 절반, 재선 이하 의원의 30%를 물갈이 대상으로 설정키로 했다. 대다수 현역 의원들은 상황이 이렇게 되자 자신이 물갈이 대상에 포함될지 여부를 두고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컷오프 대상 20% 명단공개…“정치적 사망선고”더민주는 오는 23일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과 조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역의원 평가결과의 봉인을 해제,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을 확인한다.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현역의원 20%를 공천에서 배제키로 하고, 지난해 10월28일부터 77일간에 걸쳐 현역의원 평가를 마무리한 후 이를 봉인했다.현역의원 평가는 ▲의정활동 및 공약이행 35% ▲선거기여도 10% ▲지역활동 10% ▲다면평가 10% ▲여론조사 35%의 기준으로 이뤄졌다. 더민주는 23일 컷오프 대상을 확인하고 이를 의원들에게 개별통보한 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이 거센 '현역 물갈이'를 예고했다. 더민주는 3선 이상 중진의원 50%, 재선이하 의원 30%를 물갈이 대상으로 놓고 정밀 심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2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역 하위 20% 컷오프와 별도로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별도의 평가를 도입키로 했다"며 "3선이상 하위 50%와 재선이하 하위 30%에 대해 1차적 배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하위 20%를 공천에서 배제한 후 남은 인원을 대상으로 다시 중진 50%와 재선이하 30%에 대한 물갈이 여부를 검토한다는 의미다. 정 단장에 따르면 의원들에 대한 평가는 도덕성과 경쟁력 등 두 가지 항목으로 이뤄진다. 경쟁력 평가는 여론조사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도덕성의 경우 윤리위 제소 등 기준을 별도로 정한다는 방침이다. 평가가 끝나면 3선이상의 하위 50%와 재선 이하 하위 30%를 놓고 공관위원 전원이 참여하는 가부 투표를 실시한다. 가부투표에서 과반 이상을 얻지 못할 경우에는 면접을 볼 권리조차 박탈된다. 정 단장은 "컷오프와 별도로 평가하는 근거조항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밀 심사를 하도록 돼있다"며 "정밀심사규정이 있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2일 20대 총선 선거구획정 기준안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 "법에 정해진 시기에 총선을 실시하는 문제가 어떻게 정부여당에 요구해 관철시켜야 할 일인가"라며 새누리당을 향해 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면서 선거구획정안과 쟁점법안을 연계하는 방안에 합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여당이 선거법에 다른 법안을 연계해 '이 법이 통과 안 되면 선거법은 안된다'는 것처럼 계속 물고 늘어져 선거구 획정이 늦어졌다"고 비판했다.그는 "선거법은 어느 특정 정당의 이익을 위해 만드는 것이 아니다"며 "당리당략에 사로잡혀 '우리가 원하는 법을 통과시켜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논리로 전개되는 상황에 회의를 갖는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여당이 하루빨리 선거법을 확정하는데 허심탄회하게 노력해주기를 바란다"며 "공천이 진행돼야 하는데 아직 선거법이 확정되지 않아 후보자는 물론 유권자도 당황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종걸 원내대표도 "여당이 총선을 원래대로 실시하는게 시혜를 베푸는 것이라는 듯한 어처구니없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법에 정해진 시기에 총선을 실시하는 문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9일 정동영 전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에 대해 “총선승리의 책임은 더민주의 몫”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정동영 국민의당 합류, 잘 됐다”며 이같이 글을 남겼다. 문 전 대표는 “구도가 간명해졌다”며“자욱했던 먼지가 걷히고나니 누가 적통이고 중심인지도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야권분열을 극복하고 야당의 승리를 이끄는 것이 더민주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당초 문 전 대표는 지난해 말 직접 순창까지 향했을 정도로 정동영 전 의원의 복당을 간곡하게 요청했었다. 정 전 의원은 당시“지금은 다른 길에 서 있다”며 문 전 대표의 복당 요청을 거절했다. 문 전 대표의 이같은 견해는 정 전 의원이 자신에게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국민의당에 입당한데 대해 아쉬움과 함께 더민주가 제1야당으로서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정 전 의원을 ‘과거 세력’으로 규정하며 이번 총선의 화두로 꼽히는 호남권의 세대교체 필요성을 강조한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김 대표는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 “우리는 과거에 살고있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안철수 공동대표의 국민의당 지지율이 10%로 조사 돼, 두자릿수 지지율 붕괴 직전 상황까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 기관이 전국 유권자 1006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2월3주차)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은 2주 전 같은 조사보다 3%p 상승한 42%로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더불어민주당은 2주 전과 동일한 20%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은 2주 전 보다 2%p 빠진 10%로 두자릿수 지지율에 턱걸이했다.국민의당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은 더민주와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텃밭 호남에서의 부진 현상으로 분석됐다.설 직전인 지난 2월 1주차 조사 때만 하더라도 광주, 전라 등 호남에서의 지지율 1위는 30% 지지율을 기록하던 국민의당이었다. 그러나 불과 2주만에 국민의당은 7%p 빠진 23%로 급락했다.반면 더민주는 2주만에 호남 지지율이 26%에서 35%로 급등하며 호남 지지율 1위를 탈환했다.최근 안철수 대표가 호남의 한 축인 정동영 전 의원을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것도 이같은 호남에서의 지지율 급락 현상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이번 조사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당 혁신위 주도로 결정된 현역의원 20% 컷오프(공천배제)를 당초 방침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더민주는 19일 당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를 통해 이같이 정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이에 따라 더민주는 당 선출직평가위가 지난해 11월18일 기준(지역구 106명)으로 실시한 평가를 토대로 하위 20%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키로 했다. 당 지역구 의원 중 21명이 공천에서 배제된다. 다만 최종 결정은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하게 된다. 공천배제 대상인 21명 중 11월18일 이후 탈당자가 있을 경우에도 추가 탈락자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김 대변인은 "밀봉돼있던 자료를 열어서 21명 중 탈당자가 5명이면 16명이 배제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더민주는 공천배제 현역의원에게 개별통보를 하되 결과를 공개하지는 않기로 했다. 본인들이 문제를 제기할 경우 재심절차도 진행된다. 20% 컷오프가 20% 물갈이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현역 20%가 공천에서 배제된 후에도 공천심사와 결선 과정에서 추가 탈락자가 발생하게 된다. 김 대변인은 “끝난 후에도 공천심사과정에서 공천 탈락자가 45%, 50%가 될 수도 있다”며 “다만 컷오프는 20%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17일 "대한민국은 위기이고,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고 가고 있는 대통령 또한 위기"라며 외교안보라인의 대대적인 문책과 개편을 촉구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에서부터 개성공단 폐쇄에 이르기까지 대통령과 정부 부처의 갈팡질팡하는 대응을 보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단합을 호소하기에 앞서 외교·안보·통일·정보 기구의 대대적인 문책과 재정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외교는 미국·일본·중국 사이에서 급차선 변경을 일삼는 난폭운전과 흡사하고, 통일·국방은 안보에 화상(火傷)을 입히는 냉온탕 정책을 펼쳤다"며 "대한민국의 이익을 지키는 것인지 외국의 이익을 지키는 것인지 의심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는 "(정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 동향 파악에도 실패했다"며 "북한 '광명성 4호'의 기술력과 발사시기 예측도 실패했다"고 덧붙였다.그는 특히 홍용표 통일부 장관에 대해 "개성공단 자금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쓰였다고 말한 통일부 장관은 건국 이래 '최단기간 최다 말바꾸기 기록'을 세웠다"며 "대통령의 결정을 도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조치에 대해 15일 "참으로 어리석고 한심한 조치"라고 맹비난했다.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 "개성공단 폐쇄결정에 반대한다. 단순한 반대가 아니라 정말 화가 난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전 대표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제재조치를 강구하더라도 개성공단 폐쇄 결정만큼은 철회돼야 한다"며 "개성은 북이 남측을 공격할 경우 수도 서울을 향하는 가장 빠른 주 공격루트로, 군사안보적으로도 큰 가치가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개성공단이 생기기 전에는 서울을 겨냥한 장사정포와 남침 주력 부대가 배치돼 있어서 미사일보다 더 큰 안보위협이었다"며 "개성공단이 생기면서 장사정포와 남침 주력부대가 개성 이북으로 후방배치됐고, 그로 인해 비무장지대가 확장되는 효과가 생기고 북한의 기습공격 능력도 약화됐다"고 덧붙였다.문 전 대표는 "북한과 체제 경쟁을 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응징하면서도 평화통일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이 국가적 과제이고, 역대 정부가 모두 그렇게 노력했다"고 강조했다.그는 "박정희 대통령은 북한이 청와대를 기습공격 했는데도 7·4공동성명 합의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1일 "박근혜 정권은 경제도 사상 최악이고 민주주의도 사상 최악이고 남북관계도 사상 최악"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양산시청에서 열린 서형수 전 한겨레신문 사장의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영남, 특히 부산·경남(PK)에서 새누리당 일당 정치독점을 깨야 박근혜정권이 민심을 떠 받드는 겸허한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정권이 이번 총선에서도 승리한다면 우리나라를 어디로 이끌어갈지 모른다"며 "그렇게 생각하면 부산·경남의 정치가 바뀌는 것에서부터 대한민국 정치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새해들어 북한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연이어 하고 우리 정부는 그에 대한 대응으로 사드배치와 개성공단 폐쇄를 결정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늘 강조했던 통일대박이 결국 개성공단 폐쇄로 귀결됐다"고 말했다.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위기를 관리하고 국민을 안심시켜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정부가 오히려 위기를 키우고 국민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정말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라고 질타했다.그는 "개성공단 중단 결정으로 한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 선언과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 움직임에 대해 11일 "정말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라고 질타했다.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위기를 관리하고 국민을 안심시켜야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정부가 오히려 위기를 키우고 국민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개성공단 중단 결정으로 한반도는 더욱 위험해졌다"며 "개성공단은 남북관계의 완충지대로 최후의 안전판 역할을 해왔는데 정부가 스스로 안전판을 걷어차 버린다면 한반도의 불안정성은 더욱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고 지적했다.그는 "(개성공단 중단은) 역대 정부의 오랜 노력으로 이룩한 남북관계의 발전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고 냉전시대 대치상황으로 돌아가는 무모한 처사"라며 "일차적인 원인은 분명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발사에 있지만 박근혜정권은 이런 위기를 관리하고 해결하는데 실패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정부는 그동안 무비전, 무전략, 무행동으로 북핵 사태를 방치했고, 북한의 핵능력만 고도화시켰다"며 "이제야말로 냉정한 전략적 판단이 절실한데도 정부는 즉흥적·감정적으로 개성공단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