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20대 국회 원(院)구성을 앞두고 여야 각 당간 협상이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와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등의 상임위를 분할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한 상임위에 소속 의원들이 너무 많은데다 다뤄야 할 범위가 광범위해 토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교육위와 문화위, 환경위와 노동위로 나누는 방식으로 의견이 조율되고 있다.이와 관련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교문위 분할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원내대표는 국정교과서 문제 등 교육 문제에 대한 여야간 입장이 첨예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문화 정책 문제가 소홀히 다뤄지고 있기에 교문위를 가칭 교육위와 문화위로 분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박 원내대표는 이에 교문위는 물론 환노위도 분할해야 한다는 추가 제안을 내놨다. 박 원내대표는 “환노위의 경우 환경과 노동이라는 이질적인 분야가 합쳐져서 분리해서 다뤄야 할 필요성이 있는 상임위”라고 분리 배경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상설 상임위로 바꾸어야 한다는 제안도 덧붙였다. 두 원내대표의 제안이 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에 충남 천안을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완주 의원이 임명됐다.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 원내협상 과정에서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직접 협상을 하게 된다.우 원내대표는 "우윤근 원내대표 시절 원내대변인, 박영선 원내대표 시절 기획부대표를 맡아 여러 세력과 두루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고 여러번의 부대표와 원내대변인을 경험을 통해 원내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능력가"라며 "앞으로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다른 당과의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20대 국회가 민생국회가 될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박 원내수석부대표는 "20대 국회에 온 국민이 변화를 원하고 또 더민주가 제1당이 된 상황에서 20대 국회가 국민들이 바라는 민생국회, 일하는 국회, 그리고 상생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여당인 새누리당, 그리고 국민의당과 함께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입법과 예산이 될 수 있도록, 협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어 "새누리당 원내수석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친노무현계·친문재인계와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 우상호 의원이 선출되면서 당내 비주류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4개월 간의 아슬아슬한 동거가 시작됐다.김 대표는 최근 당내 대주주인 문재인 전 대표와 불편한 관계를 지속한 반면, 우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와 사실상 같은 부류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서로 결이 다른 당내 투톱이 9월쯤으로 예정된 차기 전당대회까지 ‘한지붕 두가족’ 형태로 당을 이끌게 돼 벌써부터 이들의 불협화음을 우려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이미 징조는 나타났다. 김 대표는 우 원내대표가 선출되자마자 '우 원내대표와 호흡이 잘 맞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호흡이 안 맞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라고 맞받았다.당직이든 아니든, 우리편이든 상대편이든 간에 선거에서 당선된 인사에게 축하의 덕담이나 호평가를 해주는 건 당연한 예의다. 하지만 김 대표는 서로의 역할을 우선적으로 강조했다.김 대표는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우상호 원내대표와 관련해서 별로 의논할 것이 없다.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 역할을 하면 되고 (나는) 비대위 대표로서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할 일이 따로 정해져있기 때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86(80년대 학번·60년대생)운동권’ 우상호(서울 서대문갑) 의원이4일 더불어민주당 제1당의 원내사령탑에 선출됐다.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원내대표 경선에서 총 선거인 123명 중 120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63표를 획득해 원내대표에 당선됐다.1차 투표에서 우 의원과 함께 결선에 오른 우원식 의원은 2차 결선투표에서 56표를 얻는 데 그쳐, 7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무효표는 1표 나왔다.앞선 1차 투표에서는 121명이 투표에 참여했지만, 김영춘 당선인이 결선에 불참했다. 전재수·서형수 당선인은 교통문제로 인해 1차 투표에도 참석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우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여러가지로 부족한 저를 20대 개원국회에 제1당 더민주의 원내대표로 선출해주셔서 진정으로 감사드린다”며“새로운 해법을 제시해서 더민주가 변화했다는 평가를 받을 때까지 선두에 서서 여러분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앞서 치러진 1차 투표에서는 총 선거인 123명 중 121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우원식 의원이 40표, 우상호 의원이 36표를 얻어 결선에 올랐다. 반면 1차 투표에서 민병두 의원이 16표, 이상민 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4일 치러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우원식 의원과 우상호 의원이 결선에 진출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총선거인 123명 중 121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우원식 의원이 40표, 우상호 의원이 36표를 얻으면서 나란히 결선에 진출했다.민병두 의원은 16표, 이상민 의원은 12표, 노웅래 의원은 9표, 강창일 의원은 8표를 각각 얻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더민주는 원내대표 경선 1차 투표에서 재적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곧바로 결선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결선투표에서 동수가 나올 경우 선수(選數)가 높은 의원이 당선되며, 선수도 같으면 연장자가 당선된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4일 20대 국회를 지휘할 사령탑을 선출하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의 막이 올랐다.더민주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합동토론회를 시작했다.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강창일·이상민(4선) 의원과 노웅래·민병두·우원식·우상호(3선) 의원이 열띤 토론에 들어갔다.김영주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토론회를 통해 원내대표 후보자들은 더민주의 수권능력은 물론이고, 국민들께 정권교체를 향한 신념과 비전을 확인시켜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토론회는 먼저 후보자별로 주어진 2분씩의 기조연설을 한 뒤,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가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후 후보자들은 사회자 공통질문에 답변한다. 후보끼리 질문을 주고받는 '주도권 토론'도 진행된다.토론회가 끝난 뒤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경선이 시작된다. 투표에 앞서 후보별로 각 7분간 정견발표의 시간이 주어진다. 1차 투표에서 재적(123명)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간 2명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이 3일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둘러싼 논란을 별 잡음 없이 종식시켰다.더민주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고 정기국회가 개원하기 전인 오는 8월말~9월초에 전당대회를 열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당무위도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당초 전당대회 연기 여부를 놓고 당내 범주류와 비주류간 힘겨루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연석회의에선 이의를 제기한 의원들이 없었다. 대체로 범주류 측은 가급적 조기에 전당대회를 열어 현재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비주류 후보들은 될 수 있는 한 김종인 대표 체제를 오래 끌고 가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 때문에 양측이 이날 회의에서도 충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전당대회 연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의중을 밝히면서 상황이 급변했다.김 대표는 이날 회의에 앞서 "오늘 여기서 전당대회를 빨리하느니 혹은 연기하느니 이런 얘기를 하기 위해서 모였다는데 솔직히 말씀드려서 비대위는 (전당대회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적도 없고 솔직히 연기를 바라지도 않는다"며 "원 구성을 하고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물리적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은 3일 오후 2시 국회의원 당선인·당무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개최시기 여부를 논의한다. 더민주는 이날 연석회의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당무위를 열어 전대 개최 시기를 의결할 예정이다.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늘 연석회의가 끝나면 당무위원들이 그대로 남아서 전대 시기를 의결할 예정"이라며 "별도로 당무위를 소집하지 않고 오늘 다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연석회의는 비록 의결권은 없지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체제의 유지 혹은 종식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 대표 체제에 대한 사실상 재신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연석회의다.연석회의를 통해 다수의 의견이 6~7월 전대 개최(조기 전대) 쪽으로 모아지면 김 대표를 비롯한 비대위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구성과 출범 시기 등을 결정한 뒤, 모든 권한을 전준위 쪽으로 이양해야 한다. 사실상 김 대표 체제의 종식을 의미한다.반면 전대 연기가 결정 되면 김 대표의 비대위 체제는 당분간 유지된다. 김 대표는 전대 개최 때까지 당권을 갖고 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다. 당내에서는 김 대표의 합의추대가 무위에 그치면서 조기 전대론과 전대 연기론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체제의 연장 여부가 기로에 섰다. 오는 3일 국회의원 당선인·당무위원회 연석회의에서 김 대표의 운명이 가려질 전망이다.더민주는 이날 오후 2시 당선인·당무위 연석회의를 통해 차기 지도체제를 뽑는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다. 더민주는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추후 전대개최 시기를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당내에서는 조기 전대론과 전대 연기론 사이에서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린다. 여전히 안갯속이다. 조기 전대론은 당헌 부칙에 명시된 대로 총선 이후 개최해야 한다는 당위론적인 접근이다. 6~7월에는 열어야 한다는 주장이 조기 전대론의 토대를 이루고 있다. 반면 전대 연기론은 포스트 총선 후 당 안정화 작업이 우선으로, 전대는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로 미루자는 것이다. 총선을 승리로 이끈 김 대표가 수권정당의 기반을 만드는 데 시간을 더 줘야한다는 논리가 깔려있다.핵심은 조기 전대든 전대 연기든 김 대표의 거취와 연결돼 있다는 것이다. 3일 연석회의에서 조기 전대론쪽으로 가닥이 잡힌다면 김 대표는 차기 지도부에게 당권을 넘겨줘야 한다. 전대 연기론으로 결론이 난다면 수권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호남 참패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당내에서 불거지고 있는 '호남패배 책임론'에 대해서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더민주 김종인 대표 등 지도부는 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권여당이 됐지만 전북에서는 패배를 했다"면서 "직접 챙겨 소외되지 않는 전북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이번 20대 총선에서 전통 텃밭이었던 전북에서 고작 2석에 얻는 데 그친 전북 민심에 대한 사과이다.패배에 대한 사과와 함께 전북 현안사업을 챙기겠다는 김 대표는 "금융도시를 조성하고, 새만금 사업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북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이와함께 김 대표는 최근 "호남참패를 가져온 현 비상대책위 체제를 계속 유지한다는 것은 더민주의 심장인 호남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발언한 추미애 의원에 대해 불쾌감도 드러냈다.김 대표는 "호남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이번 선거에 임했지만, 결과가 이렇게 나올 것이란 생각은 안했다"면서 "당이 폐인 원인에 대한 분석중인만큼 결과가 나오면 결정적 폐인 원인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당을 구축(비대위 체제) 해서 이번 총선에서 제1당의 자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2일 호남 민심 회복 차원에서 전북 전주와 전남 무안 등 호남권을 다시 찾는다. 지난달 광주를 방문한 데 이어 일주일 만이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의 전북도의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연다. 이후 지역구 출마자, 지자체장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호남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이번 호남 방문에는 이종걸 원내대표와 진영·양승조·이춘석·이개호 비대위원, 정장선 총무본부장과 이언주 조직본부장 등이 동행한다.또 지역 현안과 총선공약을 점검하기 위해 전주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찾아 탄소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전남 영암의 대불산단의 조선업체를 방문, 최근 기업 구조조정 문제와 관련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총선 출마자들 및 단체장 간담회를 통해 전남 지역의 민심을 다시 한 번 살필 계획이다.한편 더민주는 이번 4·13총선에서 호남 28곳 가운데 전북 2곳, 전남 1곳 등 단 3곳을 제외하고는 국민의당에 참패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더민주는 30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기호 추첨까지 마쳤다.더민주는 이날 오후 4시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그 결과 강창일·노웅래·민병두· 우상호·우원식·이상민(가나다순) 등 6명이 접수를 마쳤다. 4선 그룹에서는 이상민(대전 유성을)·강창일(제주갑) 의원 등 2명이, 3선 중에서는 노웅래(서울 마포갑)·민병두(동대문을)·우상호(서대문갑)·우원식(노원을) 의원 등 4명이 포진했다.추첨결과 이상민 의원이 기호 1번을 배정받았다. 강창일(2번)·우상호(3번)·노웅래(4번)·민병두(5번)·우원식(6번) 의원 순이다.이로써 원내대표 경선은 비주류 진영 간 대결로 압축됐다는 평가다. 86운동권 출신인 우상호 의원은 범주류로 통하지만 친노·친문 등 계파에 속하지 않는다. 우원식 의원은 손학규계로 분류된다.4선 원내대표 후보들은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맞서기 위한 경륜이 필요하다며 자신들이 적임자라 주장하고 있다. 이에 3선 후보들은 전략통(민병두), 선명성 등 차별화(우상호)를 내세우고 있다.당초 변재일(4선) 의원과 홍영표(3선) 의원 등도 출마를 고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30일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다.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차기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양당구조에서 3당구조로 바뀌었고, 더민주가 제1당이 된 20대 국회에서는 지금까지의 여당에 대한 단순한 비판, 감시, 견제 역할에서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으로부터 협업을 이끌면서 국정을 선도적으로 창출해내야 하는 맏형으로서의 역할과 책무를 갖게 됐다”고 총선 승리에 따른 엄중한 책임론을 강조했다.이 의원은 “우리 더민주가 계파주의를 넘어 단단히 결속되도록 하겠다”며“무엇보다 당의 에너지를 소진시키고 의원들의 역량을 가로막았으며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아온 우리 당의 그동안 치명적 결함 계파주의, 분열주의를 넘어 당과 의원들의 지혜와 에너지를 한 곳으로 모으는 통합적 리더십이 지금 더민주의 원내대표에겐 가장 긴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그동안 어떤 특정 계파에도 속하거나 휘둘려 있지 않았다”며 “그렇지만 두루 당내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으며 이견과 충돌을 잘 조율하고 조정할 역량을 갖고 있다”고 자평했다.이 의원은 또 “3당구조를 지레 걱정하는 일부 분들이 있으나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며“국민의 뜻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