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8일 이른바 '강남 묻지마 살인' 추모현장인 강남역 10번 출구를 찾았다.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7시께 보좌진을 대동하지 않고 강남역 10번 출구를 방문해 사망한 피해 여성을 애도했다고 문 전 대표 측 관계자가 전했다.문 전 대표는 추모 현장을 찾은 후 현장에 붙어 있던 포스트잇 문구인 ‘다음 생엔 부디 같이 남자로 태어나요’라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용해 올리고, “슬프고 미안합니다”라고 심경을 표현했다.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저희도 현장에 가시는 걸 몰랐다”며 “뉴스를 통해 사건을 접하고 한 여성이 무고하게 살해당한 현실을 안타깝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해당 사건은 지난 17일 오전 1시께 서울 강남역 인근 한 건물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3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수차례 찔려 사망한 사건이다.가해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은 이 사건을 여성혐오에서 비롯된 사건으로 공론화하며 피해 여성에 대한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여야 지도부가 18일 열린 제36주년 5·18 민주화운동 정부기념식에서 논란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모두 불렀다.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 여권 인사들도 이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황교안 국무총리와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은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국가보훈처 주관 '제36주년 5·18 민주화운동 정부기념식'에서는 '임을위한행진곡'이 제창이 아닌 합창 형식으로 불려졌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당선인들은 한 손에 작은 태극기를 든 채 일어서서 노래를 불렀다.특히 우상호 원내대표는 태극기를 힘차게 흔드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고, 대다수의 더민주 소속 당선인들도 큰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동참했다.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등 국민의당 지도부와 당선인들도 동참했다. 안 대표는 비교적 차분한 모습으로 노래를 따라 불렀으나 박 원내대표는 노래를 부르는 내내 태극기를 흔들었다.심상정 상임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 정의당 지도부와 당선인도 일어서서 노래를 불렀다. 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36주년 5·18민주화운동 전야제 행사에서 조우할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당이 문 전 대표의 의전 문제로 기념행사위원회에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17일 제36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부터 국가 폭력 피해의 아픔을 가진 당사자들과 정치인, 시민들이 광주공원에서 민주광장까지 걷는 '민주대행진'가 진행된다. 행진에는 5·18 유가족과 5월 단체 회원 200명, 세월호 참사 4·16가족협의회 및 시민상주 100명,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사경을 헤매고 있는 백남기씨의 가족과 농민단체 회원 100명 등 2180여명이 참여한다.더불어민주당 문 전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안 대표와 박지원 당선인,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윤장현 광주시장 등도 21번째 줄에서 이들의 뒤를 따라 함께 행진한다.행사위는 이 중 문 전 대표(왼쪽 9번째)와 안 대표(왼쪽 11번째)의 자리를 정구선 행사위원회 상임위원장(왼쪽 10번)과 함께 정중앙으로 배치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의 옆(왼쪽 8번째)에 선다.그러나 국민의당이 문 전 대표의 자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만일 5·18기념식장에서 임을위한행진곡이 제창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 정권에 대한 협조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도 통화했다. 만약 (제창이) 이뤄지지 않으면 20대 국회에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해임촉구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입장은 모르겠지만,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이 문제에 대해서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우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차관급 공무원이 대통령의 지시를 전면으로 거역하는 이상한 일이 발생했다"고 꼬집었다.이어 "차관급 공직자가 청와대와 대통령의 지시를 거역할 수 있는가"라며 "이 문제 대해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문제를 넘어 정권 차원의 해괴한 일이 생겼다"고 덧붙였다.우 원내대표는 "진실이 무엇인지 규명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5·18기념식까지 정 원내대표도 한 번 더 권고한다고 하니, 이틀 간 더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앞서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 출연, "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임을 위한 행진곡'이 5·18 민주화운동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기념식에서는 합창단이 합창하고 원하는 사람은 따라 부르는 현행 방식이 유지된다.국가보훈처는 16일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지 않고 오는 18일 제3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합창단이 합창하고 원하는 사람은 따라 부르는 현행 '합창'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야권을 비롯해 호남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우려된다.보훈처는 기념곡 지정 여부와 관련,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곡으로 지정할 경우 '국가 기념곡 제1호'라는 상징성 때문에 또 다른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대 국경일, 46개 정부기념일, 30개 개별 법률에 규정된 기념일에 정부에서 기념곡을 지정한 전례가 없고 '애국가'도 국가 기념곡으로 지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다.보훈처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여부와 관련해선 "정부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본 행사인 기념공연에서 합창단이 합창하고, 부르고 싶은 사람은 따라 부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부르지 않을 수 있도록 참석자 자율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 논란을 최소화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여야는 14일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신임 원내지도부가 만난 청와대 회동에 대해 '소통과 협치' 부분에서는 한 목소리로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단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에 대해서는 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 향후 20대 국회에서의 난항을 예고했다.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의 회동은 의미 있는 소통의 시간”이라고 호평했다. 민 대변인은 “무엇보다도 협치, 민생경제를 살리는 희망을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가 함께 하기 시작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회동을 통해 합의된 사안을 성실히 이행해 나감으로써 어려운 민생에 활로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시도지사가 함께 요청한 규제프리존특별법 처리, 청년실업 해소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개혁 입법 등 민생 현안들을 하루빨리 처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성과도 있었고 한계도 있었던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기 대변인은 “국민의 삶이 최우선이다. 국민의 삶, 그것이 곧 정치”라며 “어제 회담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못한 가습기 살균제, 세월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20대 총선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2일 일찍 자리를 떴다. 몸이 불편한 게 이유였지만 일각에서는 자신을 겨냥한 호남 참패 책임론 때문인 것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나왔다.김 대표는 이날 낮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지 않은 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으로 직행했다. 우상호 원내대표 등 당선인 100여명이 5·18민주묘지에서 '임을 향한 행진곡'을 제창했지만 김 대표는 이곳에는 가지 않았다.김 대표가 불참한 이유는 '목 수술' 후유증이다. 당 대변인은 김 대표의 불참 사유를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로 정확히 공지할 정도로 민주묘지 참배 불참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김 대표 스스로도 강연 초입에 “사실 내가 몸이 좀 이상이 있어서 오늘 이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할 수 있을지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20대 국회 당선되신 분들이 처음으로 하는 워크숍인데 무리가 다소 돼도 가야겠다 해서 병원에 들러서 의사에게 허락을 받고 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하지만 김 대표는 특강에선 '광주'에 관한 얘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경제민주화, 내년 대선 전략 문제에만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1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5·18민주묘지 참배설이 나오는 것과 관련, “죄인이 (신변 경호 등의) 전제조건을 건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를 해달라고 하는데 광주 시민이 보기에는 광주에서 그런 학살을 저지르고 불법적으로 정권을 탈취했는데 이제와서 전직 대통령 예우를 해달라는 건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정리되면 호남 민심 회복에 도움이 되겠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것은 필수 조건”이라며 “현재 비대위 체제는 일단 비정상적인 것이고 또 제대로 새 지도부를 선출해야 당이 갈 방향을 잡고 새 출발 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은 꼭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김종인 대표가 구상하는 경제비상대책기구에 대해서는 “그 분이 경제정책부분에서라도 제대로 역할을 하시려면 좀 더 구체적인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그 분(김종인)이 경제민주화의 상징이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 게 없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처음 여기 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문재인, 안철수, 손학규 등 범야권 지도자들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마주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만일 이들의 만남이 성사될 경우 문재인-손학규, 안철수-손학규 간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벌써부터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11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는 5·18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념식 당일 광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전야제에 참석할지 기념식에 참석할지, 양쪽 다 참석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호남 구애에 적극 나서야 할 형편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한 체류 시간을 길게 가지며 민심을 다독이는 행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김종인 더민주 대표도 이날 지도부 전원과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5·18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문 전 대표와 껄끄러운 관계인 김 대표가 문 전 대표와 어떤 만남을 가질지도 관심이다.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도 당 소속 의원 전원과 함께 이날 광주를 방문한다. 안 대표는 17일 전야제와 18일 기념식에 모두 참석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김종인 대표 등 타당 인사들과는 자연스럽게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여기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손학규 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를 앞두고 사저가 개방되자 봉하마을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노무현재단은 봉하마을 방문객이 주말기준 평소 하루 1만명에서 5일부터 8일까지 연휴기간 하루 평균 2만여명이 찾아 2배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8년만에 개방된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특별관람이다.애초 홈페이지와 현장예약으로 하루 300명으로 예정됐던 관람인원이 현장 방문객의 요청으로 1000여명으로 크게 늘었다.사저 특별관람 첫날인 지난 1일에는 300명이 관람했으나 다음날부터 추가관람 신청이 폭증했다. 이에 현장접수를 늘려 7일과 8일에는 각각 1000여명씩 대통령 사저를 관람했다.21일과 22일, 28일, 29일 인터넷 예약은 이미 마감됐고, 접속이 몰려 예약신청을 받은 노무현재단 홈페이지 서버가 9일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인터넷으로 신청하지 못한 방문객들을 위해 현장접수는 계속 된다.현장 접수를 원하는 방문객은 사저 관람이 있는 주말 당일 오전 9시30분부터 묘역안내소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오는 23일 7주기 공식 추도식까지 이어지는 행사도 다양하다.14~15일에는 우리 가족 텃밭교실(모종배우기, 가족화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이 10일 국회에 입성하는 초선 당선인들의 국회 적응과 의정활동을 돕기 위한 ‘초선워크숍’에 전체의 80%가 참석했다.더민주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에서 '오직 민생, 달리는 초선'을 슬로건으로 열린 '초선 당선자 워크숍'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 임채정 상임고문을 비롯해 초선 당선인들이 참석했다.전체 57명의 초선 당선인 중 80.7%인 46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다만 행사 개회 때는 전체의 절반인 29명이 도착했고 지각한 당선인들은 행사 도중 속속 도착했다. 당 관계자는 "비가 내리면서 교통체증으로 당선인들의 도착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우상호 원내대표는 "비록 이번에 급하게 연락을 드리고 원내대표 선거가 늦게 진행됐기 때문에 촉박한 시일이긴 하지만 첫 워크숍부터 지각을 하거나 아직까지 이 시점에도 도착하지 않는 이런 모습은 국회의원 준비 첫발로 보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쓴소리를 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런 모습으로 국회를 시작하면 앞으로 국회 상임위나 본회의에서도 끊임없이 지각하고 결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것은 반드시 경고하겠다. 앞으로 당 활동에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상견례를 치른 9일부터 야권 주도권을 의식한 기싸움에 들어갔다.우 원내대표의 발언에 일부 이견을 드러내는 등 다소 의식적인 거리두기에 나선 양상이다. 이들은 상견례 이후 비공개 회동도 갖지 않고 각자 자리로 돌아서기까지 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우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우 원내대표의 상임위 분할 최소화 발언에 관해 “그렇다고 하면 협상할 필요가 없다, 자기(우 원내대표)가 정해서 통보해주면 되니까”라고 잘라 말했다. 자신의 발언을 협의도 하기전에 일소에 붙인데 따른 불만이다.실제 우 원내대표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상임위 수가 늘면 아무래도 예산이 좀 늘어난다”며 “교문위(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도만 분리하는 것에서 최소화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는가”라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상견례에서 우 원내대표에게 무슨 말을 할 것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시키는 대로 잘 하겠습니다(라고)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차기 국회의장 및 법사위원장 배분에 관해서도 “한 당에서 국회의장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20대 국회 국회의장직과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야당이 모두 맡아야 한다는 견해를 밝혀 여당 측 반발이 예상된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국회의장 문제는 여소야대를 만들어준 민심이 원 구성에 반영돼야 되기 때문에 야당 쪽에서 맡는 게 맞지 않는가 생각하고 있다"며 "야당 쪽에서 맡는다면 아무래도 제1당이 국회의장을 맡는 게 순리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법사위원장 자리와 관련해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서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정부 여당이 법안을 워낙 거세게 밀어붙였기 때문에 안전판을 만들려고 했던 것"이라며 "아직 집권당이 새누리당이고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 운영 방식을 변화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있으면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가져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통상 국회의장 직은 집권 여당이 가져가는 대신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맡는 것이 관례였다. 법안 처리에 있어서 모든 상임위에서 통과된 법은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된다. 따라서 견제와 균형 측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