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사회보장기본법 일부 개정안이 통과되면 앞으로 서울시 청년수당 문제에서 드러난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사업이 정부의 간섭에서 보다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16일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청년수당) 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돕는 사회보장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복지자치권’을 명시하여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신규 복지사업을 시행할 때는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사업 내용을 통보하면 되고, 보건복지부장관은 사업타당성, 기존 제도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제도를 수정 또는 보완할 것을 권고할 수 있지만 강제로 집행을 막을 수는 없도록 하고 있다. 현행법은 지방자치단체가 복지사업을 신규 시행할 때 보건복지부장관과 협의하게 되어있고,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엔 사실상의 정부 조직인 사회보장위원회가 이를 조정하게 되어 있다. 정부는 이 조항을 근거로 서울시 청년수당 시범사업을 불허하고, 올해 지자체의 1,496개 복지사업을 통폐합토록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 기 의원은 “지난 10일 진행한 서울시 청년수당 관련 긴급토론회에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만든 법안”이라며 “지자체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서울시가 보건복지부의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 직권취소 결정으로 종결될 듯했던 이 사건이 결국 법정다툼으로 비화할 공산이 커졌다. 김인철 서울시 대변인은 16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번주까지 기다려보겠지만 제소는 결정됐고 정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며 법정대응에 나설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지방자치법상 직권취소 처분에 이의가 있으면 처분일로부터 15일 이내 에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복지부가 지난 4일 직권취소를 통보해 19일까지는 제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선 제소가 확실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대화와 논의 등을 강조했던 시가 제소 시한을 앞두고 강경론으로 돌아선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8일 청년수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나 회신이 오지 않은데다 복지부가 청년수당과 마찬가지로 현금을 지급하는 고용노동부의 청년구직자 지원사업에 대해 사회보장위원회 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자 상황이 급변했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 12일 '청년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 참가자 2만4000명에게 3개월에 걸쳐 1인당 최대 60만원의 현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10일 만찬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은 이재명 성남시장이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문재인 전 대표님과 저녁을 같이 했다"며 만남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만찬은 문 전 대표가 지난주 이 시장에게 먼저 연락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문 전대표가 "비틀거리는 나라와 황폐해져가는 국민의 삶에 대한 걱정이 많으셨다"고전했다. 그는 "국가권력이 정상이어야 나라도 국민의 삶도 정상화된다"며 "아직은 우리에게 여전히 희망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당내 대권주자로 꼽히는 인물이란 점에서 이번 만남은 정치권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더민주 8·27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을 받았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모임과 관련 "지난 번에 이 시장이 광화문에서 단식한 뒤에 따로 못 봐서 격려 겸해서 만난 것"이라며 "두 분이 편하게 만난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당대회 관련 논의여부에 대해서는 "이 시장이 출마를 했으면 모를까 이미 (전대에) 안 나오기로 했다"며 "전대와는 관련이 없는 만남"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비상대책위 대표는 10일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대표에 대해 " (여당의 협조요구에) 전적으로 협력할 용의가 충분히 있는 사람인데 여소야대를 극복하려면 여당이 다소 양보를 해줄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여당의 양보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이 대표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 대표가 야당과 청와대 사이 중재역할을 잘해야 박 대통령에게도 편하고 국회도 잘 운영될 것"이라며 이같이말했다. 이에 이정현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박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하던 당시 '먹고 사는 문제는 절대 싸우지 않겠다. 조건 없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며 "먹고 사는 문제는 여야가 우선적으로 다루고 쟁점이 되는 정치적·이념적 문제는 충분히 대화를 하자"고 화답했다. 이를 반영하듯 두 대표는 이날 전기요금 체계 문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표가 전기요금 체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자 이 대표는 정부의 보고를 받아보고 야당과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여름에 전기세 때문에 난리가 나 있는데 대표가 된 기념으로 누진제 문제를 해결해 달라"며 "이제는 전기요금 체계를 바꿀 때가 됐다. 산자부의 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부산시당 대의원대회에 참석한다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그간 정치적 행보를 자제해 왔으나 이번에는 부산시당의 강력한 요청을 받은 끝에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 측 김경수 의원은 "부산시당이 최인호 의원을 새 위원장으로 새롭게 출범하는데 문 전 대표의 참석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1부 당 대표 후보 합동연설회, 2부 정기 대의원 대회 나뉘어 진행될 예정으로. 문 전 대표는 정기 대의원 대회에 참석해 새로 시당위원장으로 추대 된 최인호 의원을 축하할 예정이다. 다만 앞서 열리는 당 대표 후보의 합동연설회의 참석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문 전 대표측은 "후보 합동 연설회의 참관은 오롯이 문 전 대표가 판단해서 결정할 몫"이라고 말했다. 이는 문 전 대표가 차기 지도부 선출에 관여하지 않겠다며 전당대회와 거리를 둬 온 만큼 불필요한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청와대가 더민주 초선 의원들의 중국 방문을 비판한 것과 관련, "노력하는 야당 초선의원들을 비난부터 하니 참 한심한 정부"라고 박근혜 대통령을 정면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드배치가 현실화되더라도 정부는 최선을 다해 중국을 설득하고 관계악화를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한국외교의 최우선과제는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과의 관계가 훼손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더민주 소속 김영호·김병욱·박정·소병훈·손혜원·신동근 의원의 중국 방문에 대해 "아무리 정치적으로 정부에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국가안보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분열을 가중시키지 않고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정치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강하게 공격한 바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8일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아무리 국내 정치적으로 정부에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국가안보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분열을 가중시키지 않고,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국민을 대신해서 권한을 위임받은 정치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청년수당과 관련하여 보건복지위와 갈등을 빚어온 서울시가 지난 3일 청년활동지원사업(일명 청년수당) 대상자 3000명을 선정하고 곧바로 50만원씩을 지급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4일 오전 서울시에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 대상자 결정’에 대해 직권취소 처분을 내리며 법정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청년수당, 대권가도를 향한 표(票)퓰리즘인가? 새누리당은 지난 4일 지상욱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서울시 청년수당은 박원순 시장의 대권가도를 위한 표(票)퓰리즘이냐, 아님 측근들 사업 챙겨주기용이냐”며 비판했다. 지 대변인은 “서울시가 어제 기습적으로 청년수당 지급 대상자들에게 현금을 지급했다”며 “애초 클린카드로 지급하겠다고 했다가 체크카드로 바꾸더니 아예 현금을 지급해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영수증 정산을 철저히 하겠다는데 허술하기 짝이 없는 대책”이라며 “도대체 정해진 절차를 이렇게 무시하면서까지 강행하는 이유가 뭐냐”고 재차 비판했다. 강완구 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도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저희(복지부)가 취소처분 했기 때문에 오늘 부로 이 사업은 원천 무효 상태라 사업을 진행할 수 없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제주 서귀포시)은 5일 “이번 추가경정예산편성에 배정이 시급한 누리과정예산등은 제외하고, 추경편성 요건을 갖추지 못한 해외시식회 행사비용등을 포함시킨 것은 억지 추경”이라고 밝혔다. 위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번에 제출된 추가경정예산안에 추경의 성격과 맞지 않는 해외소비촉진행사등의 예산이 수출인프라 강화라는 명목으로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은 2016년 본 예산대비 1,017억원을 증액한 것으로, 이중 113억 4천2백만원이 농식품 수출홍보사업에 배정되었다. 구체적으로 홍보.마케팅 지원사업에 63억, K-FOOD 페어개최사업에 20억, 해외박람회 참가지원에 30억원이 각각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 사업 내용을 보면 일본내 KOREA FOOD FESTA 2016 개최, 2홍콩.베트남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체험행사 개최등이며, 농림축산식품부는 추경예산이 통과되면, 중국.홍콩. 베트남 국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소비촉진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해외국민들을 대상으로 국산농축산물을 홍보하는 것도 필요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전남 목포와 광양 등 호남을 방문한다. 문 전 대표는 6일 목포에서 열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기념 '평화의 밤 콘서트'에 참석한 후7일에는 광양에 있는 독립운동가 매천 황현 선생 생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은 문 전 대표가 지역 방문시 주변의 역사적인 유적지도 함께 돌아보고 싶다고 해 돌아오는 길에 구한말 외세에 맞선 대표적 유학자이자 애국지사인 매천 선생의 생가를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은 지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차 광주를 찾은 뒤 2개월 여만이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을)은 3일 “접경지역에 살면서 온갖 안보 규제에 눌려 살아온 주민들에게 보상까지는 아닐지라도 그동안의 특별한 희생을 감안해주는 사회적 배려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을 대표발의하면서 “미군부대 주둔에 따라 장기간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해외에서는 미군 반환 부지 활용을 수혜가 아닌 보상의 철학에 입각하여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미군이 반환한 부지를 공공 목적으로 개발하려는 경우, 기존에 50% ~ 60% 수준이던 매입비와 사업비 일부보조 기준을 최소 80%에서 최대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상향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존에는 미군이 반환한 부지에 대학, 도서관, 문화체육센터 등 공공문화체육시설 등을 조성하려는 경우, 그에 소요되는 토지매입비를 국가가 전액 지원해 주는 것이 합당함에도 불구하고, 아예 보조가 없거나 일부 보조를 하더라도 50%선에 지원받을 수 있을 뿐이었다. 박 의원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미군 반환 부지를 중심으로 접경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성장 거점이 마련되고, 국가의 경제활동 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몽골을 공식 방문 중인 우윤근 국회사무총장은 지난 28일 울란바토르 국회의사당에서 촐몽 몽골 국회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의회와 사무처간 교류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회동이 끝난 뒤 “양측은 국제의회연맹(IPU) 산하 의회사무총장협회(ASGP)정기회의를 비롯한 세계 및 지역 차원의 국제의회 회의에서 교류협력을 증대하기 위한 양국 회의를 개최한다”는 내용의 협력의정서에 서명했다. 또한 “양측은 상호 법률에 관한 필요한 법적 문서와 기타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양국 국회 사무처의 조직과 기능에 대한 이해 제고와 업무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대표단을 상호 파견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우 사무총장은 이어서 지난 5일 취임한 엥흐볼드 몽골 국회의장을 예방, 정세균 국회의장의 축전을 전달하고 양국 국회간 우호협력 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우 총장은 KOICA 무상원조사업으로 진행된 몽골 전자국회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몽골 국회 본회의장을 참관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 "지금 많이 앞서 있는 문재인 대표에게 부족함이 있다면 그것을 채워서 라운드를 만들지 않고는 (내년 대선에서) 최종적인 승리를 하기 어렵다는 것이 대부분의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이래문(이래도 저래도 문재인)이라는 문이 닫혀져 있고 지금 당장 열기에는 어렵다는 생각들이 너무 짙게 깔려 있다. 그리고 스스로가 또 그렇게 인식을 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정한 라운드, 그야말로 기울어지지 않은 운동장을 만들어 가능성 있는 모든 주자들과 후보들을 모두 초청하고 그리고 이미 분당된 당도 우리들이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의 여러 목소리, 여러 흐름, 여러 세력이 같이 어우러져서 예측 불가능의 새로운 제전을 통해 대표를 뽑아야 한다"며 "공정하고 불편부당하고 기울어지지 않은 운동장에서 대통령 후보를 뽑을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지가 이번 전당대회에 분명히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공간에 내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 비주류 결집이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탄천나들목 페쇄 논란에 대해 “탄천나들목이 송파구민에게 불편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서울시의회 강감창 원내대표(새누리당)를 비롯한 시의원들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감창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탄천 나들목 박원순 시장에게 묻는다" 정책간담회에서 "서울시가 탄천 나들목계획안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역할이 미흡했다"며 “문제해결을 위한 교통체계개선안 강구”를 제안했다. 이에 박 시장은 "아직까지 결정된 것이 없고 서울시가 종합운동장 일대에 대한 미래비젼의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는 중이며, 주민입장을 고려하면서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서울 동남권역의 동서축과 남북축의 교통흐름이 원할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탄천나들목 입체적 개선이나 지하체계로 구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감창 원내대표는 탄천나들목과 관련하여 "무엇보다 주민불편이 없어야 하며, 또한 사안을 과장하거나 왜곡하여 주민혼란을 초래하는 일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문제는 주민과의 소통부재에서 초래된 것인 만큼 서울시의회 새누리당은 주민에게 더 다가서서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