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축구가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남녀 동반 우승 문턱에서 북한과 만난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6시10분(한국시간) 북한과 대회 3차전을 치른다. 지난 5일 한일전에서 1-1로 비긴 남자 대표팀은 1승1무(승점 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과 북한이 1승1패(승점 3)로 뒤를 추격하는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1무1패(승점 1)로 최하위에 처졌다. 일본의 우승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자력 우승 자격을 갖춘 팀은 한국 뿐이다. 동아시안컵은 4개팀이 한 번씩 맞붙어 가장 높은 승점을 쌓은 팀에 우승컵을 수여한다. 승점이 같을 경우 해당팀 간의 승점과 골득실, 다득점순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한국은 북한을 꺾으면 1위를 확보한다. 2008년 이후 7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국으로 등극할 수 있다. 만일 한국이 북한에 비기거나 패한다면 조금 복잡해진다. 한국이 비기고 같은 날 중국이 일본을 꺾는다면 중국에 우승컵이 돌아간다. 패하면 북한에 밀린다. 앞선 두 경기에서 여러 선수들을 기용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북한전에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 세계랭킹 77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티오픈 단식 16강 진출에 실패했다.정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단식 2회전에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8위)에 게 0-2(62-7 3-6)으로 완패했다.정현은 전날 1회전에서 듀디 셀라(125위·이스라엘)를 손쉽게 제압했지만 칠리치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칠리치는 대회 3번시드로 출전했다.현지시간 4일 오후 9시 시작 예정이었던 경기는 기상 악화로 다음날 새벽 1시가 넘어 시작됐다.1세트 3-3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정현은 칠리치의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곧바로 서브게임을 내줬고 타이브레이크로 향했다. 정작 타이브레이크에서는 2-7로 무너졌다.맥이 풀린 정현은 2세트에서 서비스게임을 내주며 불안한 시작을 했고 1-4까지 끌려갔다. 이후 브레이크에 성공해 3-4까지 추격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2게임을 내리 잃으며 패했다.경기 후 정현은 "첫 세트에서 기회가 있었는데 긴장도 됐고 첫 서브가 잘 들어가지 않아 살리지 못했다"면서도 "칠리치와 대등한 경기를 한 것 같아 후회스럽지는 않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배구 2015 KOVO컵 챔피언 우리카드 한새 배구단이 7∼8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엑스퍼트 연수원에서 '소통과 단합'을 주제로 워크숍을 갖는다.이번 워크숍은 서거원 전 양궁국가대표팀 감독의 강연, 팀 단합과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만드는 '팀 빌딩' 프로그램, 내재된 가능성과 장점을 발견하는 시간 등으로 이어진다.김상우 감독은 "반복되는 훈련 스케줄에서 벗어나 자신을 뒤돌아보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쌓여 근성과 패기의 팀으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가 안드레 베르토(32·이상 미국)를 상대로 기록 사냥에 나선다.AP통신은 5일(한국시간) 메이웨더와 베르토가 다음달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맞붙는다고 전했다.48승 무패로 전승 기록을 써온 그는 이 경기에서 1950년대 복서 록키 마르시아노가 달성했던 49연승 타이기록에 도전한다.메이웨더는 지난 5월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와의 대결에서 2억4000만 달러(약 2805억원)를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 '세기의 대결'이라는 별칭이 붙은 경기가 소극적인 방어전으로 끝이 나자 복싱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이번 대전에 대해선 메이웨더가 기록 달성을 위해 자신보다 한 수 아래인 베르토와 붙는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베르토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후 프로로 전향했고 30승3패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AP통신은 "3패가 최근 6경기에 몰려 있다. 메이웨더가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다"고 분석했다.메이웨더는 "베르토는 젊고 강하며 배고픈 복서다. 나는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49승을 거둘 것이다"고 말했다.베르토는 "그에게 졌던 선수 4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아시아 정복에 나선 문용관호가 강호 이란을 제압했다.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대표팀은 5일 오전 0시 45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체육관에서 열린 이란과의 8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1(17-25 28-26 25-20 25-23)로 역전승을 거뒀다.한국은 앞서 열린 대회 조별예선과 대만전을 포함해 5연승을 달렸다. 무패 기록도 이어갔다.이란은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10위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있다. 16위인 한국은 이란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도 이란을 무너뜨렸다.이날 승리로 한국은 오는 6일 8강 토너먼트에서 일본과 맞붙는다.개최국이자 아시아 배구 맹주인 이란은 홈 팬들 앞에서 자존심을 구겼다.한국은 1세트에서 몸이 덜 풀린 모습이었다. 이란에 17-25로 기선을 내줬다.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2세트부터 집중력을 되찾았다. 이란과의 듀스 승부 끝에 28-26 승리를 가져온 뒤 3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가 25-20으로 이겼다. 세트스코어는 2-1로 한국에 유리하게 변했다.경기를 끝내려는 한국과 수세에 몰린 이란은 4세트에서 팽팽한 경기력으로 명승부를 연출했다. 양팀은 집요하게 상대방을 물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한국 배구대표팀의 레프트 송희채(23·OK저축은행)가 입지를 튼튼히 했다.송희채는 지난 3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과 대만의 대회 8강 플레이오프에 출전해 8득점을 올리며 대표팀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특히 안정된 서브 리시브로 문용관 감독의 눈도장을 톡톡히 받았다.송희채는 "월드리그 때는 유럽 선수들의 파워가 달라 스스로 기대도, 긴장도 많이 해 적잖게 헤맸다"며 "국내로 돌아온 뒤 컵대회를 치르며 안정을 되찾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또 "대표팀에서 점점 손발이 맞는 것 같다. 나도 경기를 많이 뛰게 되니 리시브하는 입장에서 적응이 됐다"며 "유럽의 강서브보다 아시아 선수들의 서브가 약해 월드리그 때보다 기록이 향상됐을 것"이라고 했다.1992년생인 송희채는 이민규(23·OK저축은행), 오재성(23·한국전력) 등과 함께 대표팀 막내다. 이번 대회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보이며 대표팀 세대교체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무엇보다 문성민, 최홍석 등 쟁쟁한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며 실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송희채는 "뭔지 모르지만 많이 얻는 느낌이다. 형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만으로도 기죽을 필요가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대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4개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금의환향했다.박인비가 '커리어 그랜드슬램' 위업을 뒤로 하고 영국을 떠나 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지난 2일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코스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에서 박인비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했다.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인비는 취재진을 만나 "작년과 재작년에 그랜드슬램에 도전했지만 나에게 너무 큰 벽이었다. 높고 멀게만 느껴졌는데 뛰어넘고 나니까 홀가분하고 기쁘다. 기쁨을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다"고 했다.이어 "지금까지 도와주신 분들이 많이 생각난다. 감사를 전할 분들이 매우 많다"며 "한국에서 밤늦게까지 응원해주신 국민들에게도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박인비의 그랜드슬램은 LPGA 투어 역대 7번째이자 동양 선수로는 최초다.박인비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제주도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아직 KLPGA 투어에서 첫 승을 거두지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화끈한 방망이를 자랑하며 뜨거운 7월을 보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빅리그 데뷔 4개월 만에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양대리그에서 지난달 가장 활약이 뛰어난 신인을 뽑는 '이달의 신인'을 발표했다.7월 한 달 25경기에 출전해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가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인 강정호는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한 LA 에인절스의 앤드류 히니가 선정됐다.강정호는 조쉬 해리슨과 조디 머서의 연이은 부상으로 피츠버그 내야에 생긴 큰 구멍을 훌륭히 메우며 팀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계속 우위를 점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25경기 동안 타율 0.379(87타수 33안타), 출루율 0.443, 장타율 0.621, 2루타 8개, 3루타 3개, 홈런 3개, 9타점, 18득점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무려 1.064에 달했다.7월 3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는 수비 부담 속에서도 놀라울 만한 타격기록을 남겼다. 7월 OPS는 팀내 1위다. 60타석 이상을 소화한 선수를 기준으로 MLB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문체부)가 후원하고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성태·재단)과 사단법인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총재 박수남·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2015 세계어린이태권도문화축제'가 7~11일 전북 무주의 태권도원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태권도를 주제로 하는 축제', '인성과 화합으로 하나 되는 어린이 태권도'를 목표로 한다. 독일, 이탈리아, 중국, 말레이시아 등 30여 개국에서 만 13세 이하 선수 및 코치단, 가족 등 25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가족경연' 행사도 선보인다. 부모가 코치가 돼 어린이 선수의 겨루기 시합을 지도하는 '가족겨루기', 부모와 아이들이 호흡을 맞춰 함께 품새를 맞추는 '가족품새', 참가 어린이가 눈을 가린 채 부모님의 안내를 들으며 송판을 격파하는 '가족송판격파'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문체부는 "그동안 자녀가 경기에 참가하는 모습만 지켜봤던 부모들이 이번 축제를 위해 태권도를 배우고 자녀와 함께 경기에 참여함으로써, 자녀들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가족애를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축제 기간 동안 태권도원은 세계 유일의 국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아시아 정복에 나선 한국 배구대표팀이 대만에 완승을 거뒀다.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은 3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선수권 8강 플레이오프에서 대만을 3-0(25-15 25-20 25-17)으로 이겼다.이번 대회에서는 8강 토너먼트에 앞서 8개팀을 2개조로 나뉘어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대진표를 정하기 위해서다.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록 토너먼트에서 약한 상대를 만날 가능성이 커진다.종전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앞서 C조 조별예선 세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 8강에 합류했다. 플레이오프 첫 상대인 대만을 누르고 호조를 이어갔다. 오는 4일에는 개최국인 이란과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한국은 높이와 집중력 모든 부분에서 대만에 우위를 점해 손쉽게 승리를 가져왔다. 대만은 중요한 순간 마다 범실로 스스로 무너졌다.1세트 한국은 일찌감치 잡은 리드를 끝까지 끌고 나갔다. 대만이 연속 범실로 4점을 헌납한 데 이어 문성민이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켜 한국이 5-1 리드를 잡았다. 멀찍이 점수차를 벌린 한국은 최홍석의 후위공격과 상대 범실로 24점 고지를 선점 한뒤 한점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자신의 골프 인생의 목표를 이룬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곧바로 다음 목표를 찾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박인비는 2일(현지시간· 한국시간 3일 오전 )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2015 브리티시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우승상금 4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로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US여자오픈(2008·2013년), 위민스 PGA 챔피언십(2013·2014·2015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2013년)에 이어 브리티시오프까지 석권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은퇴 전까지 4대 메이저대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경기를 마친 후 그는 "오늘은 인생 최고의 날이다. 최고의 플레이를 한 것 같다. 경기 초반 두 차례 실수하기는 했지만 침착하게 극복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박인비는 2, 3번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쾌재를 불렀지만 4, 5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박인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7번부터 10번 홀까지 연속으로 4타를 줄이며 선두 고진영(20·넵스)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총상금 670만달러·우승상금 120만6000달러)을 자신의 올 시즌 최저타수 기록으로 끝냈다.우즈는 3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컨트리클럽(파71·738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2라운드까지 우즈는 8언더파 134타 공동 5위를 기록해 2013년 8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2년 만에 우승을 기대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무너지며 물거품이 됐다.그나마 최종 라운드에서 선방하며 순위를 24계단 끌어올렸고 시즌 최저타수 대회를 만들어 위안을 삼았다.우즈의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올해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기록한 공동 17위였다.타수로 치면 지난 5월15일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7언더파 273타를 친 것을 넘는 가장 좋은 것이다. 이 대회에서 우즈는 공동 32위에 그쳤다.우승은 우즈보다 10타를 앞선 트로이 메리트(미국)가 차지했다. 2010년 PGA 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의 특징 중 한 가지는 같은 구장에서 모든 경기가 열린다는 점이다.대회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되는 경기는 남녀 6경기씩 총 12경기다. 3일과 6일, 7일을 제외한 나머지 날에는 꼬박 2경기씩 열린다.전 경기 동일구장 진행은 동아시안컵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2008년(중국 충칭)과 2010년(일본 도쿄)에도 한 도시에서 개최됐지만 경기장은 두 곳이었다.때문에 대회 조직위원회는 잔디 보호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이 과정에서 나온 방안이 경기 전 선수들의 훈련 금지다. 그라운드를 누빌 이들에게 미리 그라운드를 밟지 말라는 것이다.대개 선수들은 경기 시작 1시간여 전부터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푼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직접 뛸 그라운드가 아닌 경기장 근처에 마련된 보조 경기장에서 컨디션을 점검해야 한다.비록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다고는 해도 다른 곳에서 몸을 풀고 경기를 뛰는 것은 선수들에게는 분명히 익숙하지 않은 일이다.하프타임 때 그라운드를 밟는 교체 대기 선수들도 보조 경기장으로 밀려날 뻔 했다. 다행스럽게도 대회 조직위원회가 "짧은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