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4 (일)

  • 맑음동두천 -1.8℃
  • 맑음강릉 1.7℃
  • 맑음서울 1.0℃
  • 구름많음대전 2.5℃
  • 맑음대구 3.4℃
  • 맑음울산 3.1℃
  • 구름조금광주 3.8℃
  • 맑음부산 4.9℃
  • 구름조금고창 3.2℃
  • 제주 8.5℃
  • 맑음강화 1.0℃
  • 구름많음보은 1.6℃
  • 구름많음금산 2.6℃
  • 구름많음강진군 4.9℃
  • 맑음경주시 2.8℃
  • 맑음거제 5.0℃
기상청 제공

강정호, 데뷔 4개월 만에 7월 'NL 이달의 신인' 영예

URL복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화끈한 방망이를 자랑하며 뜨거운 7월을 보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빅리그 데뷔 4개월 만에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양대리그에서 지난달 가장 활약이 뛰어난 신인을 뽑는 '이달의 신인'을 발표했다.

7월 한 달 25경기에 출전해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가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인 강정호는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한 LA 에인절스의 앤드류 히니가 선정됐다.

강정호는 조쉬 해리슨과 조디 머서의 연이은 부상으로 피츠버그 내야에 생긴 큰 구멍을 훌륭히 메우며 팀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계속 우위를 점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25경기 동안 타율 0.379(87타수 33안타), 출루율 0.443, 장타율 0.621, 2루타 8개, 3루타 3개, 홈런 3개, 9타점, 18득점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무려 1.064에 달했다.

7월 3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는 수비 부담 속에서도 놀라울 만한 타격기록을 남겼다. 7월 OPS는 팀내 1위다. 60타석 이상을 소화한 선수를 기준으로 MLB 전체 7위에 해당한다. 장타가 부족하다는 우려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을 정도로 큼지막한 타구를 자주 만들어냈다.

특히 지난달 12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연장 10회 상대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을 상대로 동점의 발판을 마련하는 3루타를 때려냈다. 같은 달 29일 미네소타전에서는 또 한 명의 특급 마무리 글렌 퍼킨스를 상대로 9회 동점 상황에서 결승 홈런을 작렬하기도 했다.

따라서 내셔널리그 신인 야수들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활약으로 이달의 신인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투수들 가운데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 2승1패 평균자책점 1.32), 크리스 헤스턴(샌프란시스코, 3승 1.57), 맷 위슬러(애틀랜타, 4승 3.30), 테일러 영맨(밀워키, 3승2패 1.77) 등이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하기는 힘들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강정호는 유격수 포지션으로 나서 거둔 성적과 부상자가 속출하며 자칫 무너질 수 있었던 팀 상황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의 이달의 신인 선정은 한국인으로는 2003년 4월 당시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한 최희섭 이후 두 번째다. LA 다저스의 류현진도 2013년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피츠버그에서는 2013년 9월 투수 게릿 콜이 선정된 후 처음이다. 야수로는 2010년 9월 페드로 알바레스가 수상한 바 있다.

아시아 선수로는 7번째다. 강정호에 앞서 2001년 스즈키 이치로(당시 시애틀 매리너스)는 4차례나 이달의 신인을 수상한 뒤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2002년 4월 이시이 가즈히사(당시 LA 다저스), 2003년 4월 최희섭, 2003년 6월 마쓰이 히데키(당시 뉴욕 양키스), 2007년 4월 오카지마 히데키(보스턴 레드삭스), 2012년 4월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가 수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