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지법 형사13단독(장현석 판사)는 11일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2일 밤 11시경 인천시 부평구 한 주점에서 자신의 대형견인 리트리버가 B(20대·여)씨에게 달려들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사고는 A씨가 입마개를 하지 않은 대형견 리트리버를 주점에 둔 채 담배를 피우려고 밖으로 나간 사이 발생했다. 이 주점은 애견을 데리고 가서 술을 마실 수 있는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달려든 리트리버에 얼굴과 몸을 부딪친 B씨는 찰과상을 입고 전치 2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장 판사는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며 "피해자와 합의하지는 못했지만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간 20대 남성이 아라뱃길 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20대)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 5분경 인천시 서구 시천동 아라뱃길 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9일 새벽 5시경 자전거를 타고 외출한 뒤 연락이 두절 돼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추적을 통해 A씨가 아라뱃길 인근에 있는 것으로 보고 수색하던 중 물에 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쓴 유서가 발견됐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범죄 혐의점은 없고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울감이나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 예방 핫라인(1577-0199), 상담전화(1393),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 받을 수 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기간 중 음주제한 준수사항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은 11일 법무부 인천보호관찰소가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한 혐의로 고발한' A(60대)씨에게 징역 1년 2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A씨는 과거 성폭력 범죄로 2014년 전자발찌 부착명령 7년을 소급 결정 받고 재범의 위험성이 인정돼 법원으로부터 ‘0.03% 이상의 음주를 하지 말 것’의 준수사항을 부과 받은 상태였다. A씨 전자발찌 부착 기간 중인 2022년 2월께 다시 술을 마셔 이번에 실형을 선고받게 됐다. 인천보호관찰소 범죄예방팀은 전자발찌 부착자를 24시간 집중적으로 관리·감독하며 불시 행동관찰 등을 통해 준수사항 위반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있다. 또 준수사항 위반이 확인 될 경우 즉시 신속수사팀이 현장으로 출동해 피의자를 입건·수사하고 있다. 김태호 인천보호관찰소장은 “이번 판결로 전자발찌 대상자들은 경각심을 가지고 보호관찰관의 지도에 따르고 법원이 부과한 준수사항을 더욱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전자발찌 대상자의 재범 방지를 위해 법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매우 엄정하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경찰청은 10일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와 협업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에서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횡단보도 색상을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변경하는 ‘노란색 횡단보도’를 8월 중에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범 운영하는 노란색 횡단보도는 OECD 국가 중 교통사고 사망률이 가장 적은 스위스에선 국가 전역 횡단보도 색상이 노란색이며, 미국, 홍콩에서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란색 횡단보도를 설치·운영 중이다.해외의 운영 사례를 참고해 인천지역에서는 대형차량의 교통량이 많고, 기형적인 교차로(6거리) 형태를 갖추고 있고 보행자 사고 위험성이 높은 점을 고려해 중구 신흥동 신광초교 어린이 보호구역을 시범운영 대상지로 선정했다.인천경찰청은 8~10월까지 시범운영 후 차량의 일시정지 준수율과 보행자 횡단보도 통행 준수율 등 노란색 횡단보도의 시인성과 효과성을 분석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또 노란색 횡단보도와 같이 보행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교통안전 정책을 추진해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운전자들은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을 통과할 때 무신호 횡단보도에서는 반드시 일시정지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지역에 사흘간 내린 폭우로 도로 및 주택이 물에 잠겨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10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10개 군·구에는 471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부평구 157건 ▲남동구 93건 ▲중구 70건 ▲계양구 35건 ▲미추홀구 30건 ▲옹진군 25건 ▲서구 21건 ▲동구 20건 ▲연수구 19건 등이다.피해 유형별로는 배수 지원 263건, 안전조치 187건, 인명구조 21건 등으로 파악됐다.이날까지 계양구와 남동구, 동구에서는 이재민 8세대 16명이 발생했다. 주택 침수 피해 등으로 13세대 38명은 일시 대피한 상태다. 이들은 인천시의 지원을 받아 숙박업소로 이동하거나, 친인척 자택 등으로 몸을 피한 상태다. 전날 오후 5시경 서구 오류동 소재의 한 공장이 침수되면서 시민 15명이 고립됐다. 또 오전 11시경 남동구 논현동 주택이 침수됐다. 지난 8일 오후 11시경 서구 가좌동에서는 빌라 지하가 침수됐으며, 같은 시간 영흥면의 한 도로도 물에 잠겼다. 같은날 동구 송현동에는 많은 비로 집 벽면이 무너지면서 앞에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커피를 타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아들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10일(존속살해)혐의로 구속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15년과 함께 치료감호를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2월23일 오후 9시경 인천시 서구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B(사망 당시 62세)씨를 주먹과 발, 효자손 등으로 약 30분 동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평소처럼 어머니 B씨에게 커피를 타 달라고 했으나 B씨가 자느라 커피를 주지 않는 것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어머니 B씨를 폭행 한 후 다음날인 24일 오후 2시55분경 "엄마가 많이 다쳐 병원에 가야 한다"며 112에 신고했다.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피해자를 살해하려는 고의가 없었다"며 "의식이 없는 피해자를 깨우기 위해 피해자를 때리게 됐다"고 범행을 부인했다.그러나 재판부는 "살인죄에 있어 '고의'는 반드시 살해의 목적이나 계획적인 살해의 의도가 있어야 인정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피고인이 피해자를 반복적으로 폭행한 얼굴, 가슴, 배 부분은 신체의 중요 부위로서 이를 주먹이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실종 신고가 접수된 60대가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인천 강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A(60대)씨가 전날 낮 12시경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씨는 지난 7일 밤 지인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진 후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실종자 동선을 확인한 뒤 인근에 있는 저수지 일대를 수색하던 중 5시간여 만인 전날 오후 5시 30분경 물에 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신 상태로 귀가 하다가 실족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사이 내린 많은 비로 도로 및 주택이 침수 되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9일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소방당국에는 호우 및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62건이 접수됐다. 피해 유형은 배수 지원 25건, 안전조치 37건이다. 또 이날 오전 6시까지 계양구와 동구에서 이재민 4세대 9명이 발생 했으며 주택 침수 피해 등으로 12세대 34명은 일시 대피한 상태다. 전날 밤 11시경 서구 가좌동에서는 빌라 지하가 침수됐고, 같은 시간 영흥면의 한 도로도 물에 잠겼다. 인천 지역에는 전날 낮 12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호우경보는 3시간 누적강우량이 90㎜ 이상으로 예상되거나, 12시간 누적강우량이 18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누적 강수량은 오후 8시17분께 기준 ▲영흥도 261㎜ ▲덕적도 241㎜ ▲연수구 191.5㎜ ▲중구 경서동 94㎜ 등이다. 앞서 인천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하고 관련 부서들로 재난상황실을 꾸렸다. 시는 군·구 등의 인력 746명이 비상근무하며 안전관리 조치, 긴급 재난문자 발송과 함께 피해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초등학생인 어린 자녀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아버지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정희영 판사)심리로 열린 9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아동복지법 위반(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 관련 기관의 취업제한 명령도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자녀인 피해아동을 지속해서 학대해 죄질이 불량한 점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피고인이 남은 인생을 아이들에게 속죄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제가 아이들에게 너무 큰 상처를 줬다"며 "아이들에게 아픔 줬던 부분 속죄하며 오로지 아이들을 위해 살겠다"고 호소했다. 지난 6월21일 열린 A씨의 첫 재판에서 정 판사는 공소장 내용을 다시 검토해 달라고 검찰에 주문했다. 정 판사는 "공소사실을 보면 A씨는 피해아동 2명 중 1명을 폭행하고, 또 다른 1명에게 이를 목격하도록 했다"면서 "이를 하나로 평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병합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장모를 찔러 중상을 입힌 40대 남자가 도주 사흘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7일(살인과 살인미수)혐의로 A(42)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4일 새벽 0시 37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자신의 자택에서 아내 B(40대)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 하고 장모인 C(60대)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흉기에 찔린 후 피를 흘리며 집밖 인근에 쓰러져 있다가 행인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B씨는 집안 거실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숨져 있었다. A씨는 범행 후 휴대전화를 꺼둔 채 코란도 차량과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인천과 경기 시흥 일대로 도주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하자 30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키 168㎝에 안경 가끔 착용, 스포츠형 머리로 감색 반소매 티셔츠와 긴바지를 착용한 A씨를 택시 기사 전용 애플리케이션 등에 공유했다. 이어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피의자 추적에 나선 끝에 도주 사흘 만인 이날 새벽 1시경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부부싸움을 하던 중 범행 한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만남을 거부하는 여성에게 차량으로 충격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의자를 던지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29일 A(40.대)씨를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경 인천시 계양구 장기동 한 상가 건물에서 B(40.대여)씨의 차량을 자신의 차량으로 3~4차례 충격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의자를 던지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조사가 끝나는 대로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대낮에 길거리에서 속옷만 입고 본드를 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에게 항소심도 1심과 같은 실형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 제1-3형사부(이수민 판사)는 27일 화학물질관리법 위반(환각물질흡입) 혐의로 기소된 A(48)씨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27일 오후 6시10분경 인천시 남동구 한 길거리에서 톨루엔 성분이 함유된 환각물질인 본드를 비닐봉지에 짜 넣고, 흡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몸이 좋지 않아 속옷 차림으로 길을 걷다가 본드가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우연히 발견하고 주워서 무엇인지 냄새를 맡아보고 확인했다“며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사실오인 주장은 이유 없고, 피고인에 대한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대낮에 속옷(팬티)만 입고 속옷에 본드가 담긴 비닐봉지를 꽂은 채 대로를 활보했다"면서 "일반인의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다가 검거됐다"고 설명했다. 또 "원심판결 후 양형을 변경할 만한 특별한 사정 변경도 발견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중학생으로 보이는 10대들이 편의점에서 음식을 먹고 치우지도 않은 채 아르바이트생을 조롱했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23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나 지금 손발이 다 떨리고 진정이 안 됨'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인천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A씨는 손님들이 먹고 난 테이블을 정리하려다 깜짝 놀랐다. 햄버거, 컵라면, 콜라 등을 먹고 뒷정리를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버려두고 간 쓰레기들이 어질러져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 놀란 것은 쓰레기 옆에 "잘 치워봐 편돌아^_^"라며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조롱하는 글귀가 쓰여 있었다. A씨는 "선크림으로 쓴 글씨였다"며 "이들이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10대 3명이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네티즌들은 "진짜 이런 일이 있다니", "악질이다", "영업방해로 처벌 못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