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의혹을 사고 있는 SK그룹 최재원 부회장이 1일 검찰에 출두, 16 시간여 조사를 받고 2일 새벽 1시40분께 귀가했다.최 부회장의 소환은 검찰이 지난달 8일 SK그룹을 압수수색하면서 공개수사에 나선지 20여일 만이다.SK그룹 최태원 회장 형제의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중희)는 최 부회장을 상대로 회삿돈 횡령 여부, 최 회장 개입 여부 등을 추궁했다.하지만 최 부회장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새벽 1시40분께 귀가한 최 부회장은 '충분히 해명했는가', '알려진 내용과 다른 부분이 있는가'를 묻는 기자들을 뒤로 하고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검찰청사를 벗어났다.최 부회장은 전날 오전 9시55분께 검찰에 출두하면서도 '횡령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나경원 후보 1억원 피부클리닉' 의혹에 대한 고발사건은 수사 중인 경찰이 강남의 한 고급 피부과 병원을 압수수색했다.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피부클리닉을 압수수색했다.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으로 진료기록 장부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또 피부클리닉 원장을 상대로 해당 의혹에 관한 진술을 받았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18일 고발장을 낸 나경원 캠프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그는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 등 7명이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가 1억원짜리 피부숍에 다닌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고발장을 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피고발인에 대한 소환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고발인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정봉주 전 의원, 시사평론가 김용민씨, 시사�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1일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에서 국립기상연구소 신청사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기상청장과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유한준 국토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권원태 국립기상연구소장, 고창후 서귀포시장,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하였다.조석준 기상청장은 치사를 통해 “국립기상연구소가 제주 혁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지난 11월 12일 세계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아름다운 섬 제주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제주도민과 지역주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 정부의 혁신도시건설과 공공기관 이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현재 서울 보라매공원 기상청 내에 위치한 국립기상연구소는 1978년 설립된 국내유일의 기상․기후 분야 연구기관으로 제주 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기후변화�
두레와 품앗이 등 공동체 전통이 강한 농어촌 마을이 ‘농어촌 공동체회사’로 새롭게 활력을 띄고 있다.농어촌 공동체회사란 지역주민 또는 귀촌인력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공동체가 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사업을 함으로써 주민의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을 통해 건강한 농어촌 공동체를 키워나가는 사업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전국 443개소의 농어촌 공동체회사 중 사업계획서 등의 심의를 거쳐 올해 54개소의 우수 사업체를 선정하였고, 제품 및 디자인 개발,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농어촌 공동체회사 우수사업 육성 결과, 평균 매출액 6.7%, 고용인원 15.7% 증가 등 농어촌 주민의 일자리 및 소득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더 많은 농어촌 마을이 공동체회사를 통해 활력이 넘쳐날 수 있도록 성공 사례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저탄소사회 구현 및 국가의 비전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질적인 정책 지원책의 일환으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저탄소상품 인증 제도를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탄소성적표지제도는 1단계인 탄소배출량 인증과 이번에 새로 도입된 2단계 저탄소상품 인증으로 구분된다.탄소배출량 인증은 ‘09년도 2월에 처음 도입된 이래 ‘11년 10월 현재 452개 제품이 인증을 받아 탄소발자국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기술원은 저탄소상품 인증제도 도입을 위해 2009년도부터 3년간 인증기준(안) 개발, 관련분야 전문가·산업계·NGO 대상 공청회('09년, '10년), 대국민 의견수렴('11년 8월), 기준(안) 예비공고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저탄소상품 인증기준은 “최소탄소배출량”과 “최소탄소감축률”을 기준으로 구성되며, 탄소배출량 인�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은 금호석유화학(주)(대표이사 회장 박찬구)와 ‘백자청화운룡문호(白磁靑畵雲龍文壺)’의 기증식을 30일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했다.금호석유화학(주)에서 기증한 백자청화운룡문호는 의궤와 궁중기록화 등에서 조선시대 궁중의 여러 의식 행사 때 어좌의 좌우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용준(龍樽)으로, 높이 53cm인 대형 항아리이다. 이러한 항아리는 왕실의 권위와 위상을 상징하는 것으로, 특히 기증 대상 유물은 다섯 개의 발톱(五爪)을 힘차게 펼쳐 여의주를 좇는 박진감 넘치는 용의 모습을 생생히 표현한 수작이다. 18세기 후반 제작되어 왕실에서 사용되었던 매우 가치 있는 유물로 판단된다.이와 같은 특징의 대형 백자청화운룡문호는 국내외에서 10여 점 내외가 알려져 있는데, 이번 기증 유물은 1990년대 후반 금호석유화�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서울지방청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스테로이드 성분(덱사메타손)과 ‘지네’를 섞어 만든 ‘지네환’ 제품을 불법 제조하여 판매한 김모씨(남, 74세)를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하였다고 밝혔다.또한, 불법 제조된 ‘지네환’ 제품 등을 질병치료(허리디스크, 관절염,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다고 판매한 남모씨(남, 70세)와 박모씨(남, 62세)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번 조사결과, 서울 영등포구 소재 ‘오대산건강원’ 대표 김모씨는 2010년 4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홍화씨 등으로 만든 식품에 지네와 덱사메타손 등을 혼합하여 제조한 ’지네환‘ 등을 관절염 특효약으로 판매업체인 ’낙원건강원‘ 등을 통해 약 190kg을 판매했다.판매업체인 서울 종로구 소재 ‘낙원건강원’ 대표 남모씨와 ‘괴산한약재료상’ 대표 �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민들의 둘레길 탐방편의 향상과 친환경자동차 체험기회 제공을 위하여 30일부터 북한산 둘레길에서 전기셔틀버스(현대자동차 Elecity)를 시범 운행한다.둘레길 전기버스는 환경부가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의 일환이다2011년 6개의 국립공원(이번에 시범 운행되는 북한산 포함, 내장산, 계룡산, 속리산, 한려해상, 다도해상 등)에 전기버스 1대를 포함한 총 9대의 전기자동차가 보급된다. 둘레길 전기버스 운행노선은 그간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우이령길 북부로 도봉산역에서 북한산 둘레길(교현리 일대)까지 약 18km(왕복 36km) 구간이다.올해 12월 말까지 주말 2회․주중 1회 (주5일 운행, 월․화 미운행) 운행한 후, 탑승객 호응도와 운영 타당성 등을 분석하여 2012년부터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도봉산역 도봉고등�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는 2006년부터 조선왕조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담고 있는 조선왕릉에 대한 ‘조선왕릉 종합학술조사’를 시행하고,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선왕릉 종합학술조사보고서(Ⅱ)'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제4대 세종․소헌왕후의 영릉(英陵)에서부터 제8대 예종의 창릉(昌陵), 장순왕후의 공릉(恭陵)에 이르는 총 8기 왕릉에 대한 조사 내용을 총망라했다. 조선왕릉 중 최초의 합장릉인 영릉(英陵)과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를 충실히 따라 조성되어 조선왕릉의 모범이라 할 수 있는 문종의 현릉(顯陵)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어린 나이에 숙부에게 사사(賜死:임금이 독약을 내려 자결을 하게 한 일)되어 머나먼 영월 청령포에 외로이 조성된 단종의 장릉(莊陵)과 최초의 동원이강릉(同原異岡陵)인 세조․정희왕후의 광
“성범죄의 경우 여성입장에서는 살인보다 더 심한 고통을 주며 한 여성의 인생도 뒤바꿔 놓는다”소설 '도가니'의 공지영 작가가 29일 오후 대법원 양형위원회 주최로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린 '아동·장애인 성범죄 양형의 개선방향에 관한 공개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공 작가는 "성범죄가 살인죄만큼 엄청난 범죄이라 사회적 인식이 부족하다"며 "피해 여성들에게는 살인보다도 더 큰 고통이며, 한 여성의 인생을 뒤 집어 삶을 짓밟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더욱이 아동이나 장애인들은 겁에 질리고 주눅 든 상황에서 반항을 할 수 없으며, 그 행위에 대한 판단조차도 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일반인의 입장에 비춰 내려진 판결 내용을 보면 너무나도 가혹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어 "또한 청소년들은 성범죄 형량이 가벼워 이를 살인죄만큼 중�
가난과 좌절, 온갖 시련 속에서도 자신만의 기술로 꿈을 일궈낸 사람들, 꿈과 열정 하나로 자신의 인생에 도전해 당당히 목표를 이룬 이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긴 ‘열정의 온도를 높여라’ 기능한국인 수기집 발간 기념식을 29일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2006년 8월부터 ‘이 달의 기능한국인’을 선정․표창하고 있으며, 수상자들이 성공의 길에 들어서기까지 겪었던 사연들을 해마다 수기집으로 엮어내고 있다.이번에 발간된 ‘열정의 온도를 높여라’는 2010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선정된 기능한국인 12명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가 담겨있다.가난속에서도 주경야독을 하며 기술로 승부한 신독엔지니어링(주)박종안 대표이사, 40여 년간 금속재료 열처리에 매진하여 국내 방위산업의 눈부신 성장을 이끈 현대위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되면서 서울 시내 최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에 지원하려면 530점 이상은 받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 소재 대학 지원선으로는 표준점수로 인문계 489점 이상, 자연계 471점 이상을 내놨다. 교육업체 이투스청솔은 29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 경영대의 예상 합격 점수대를 535점으로 제시했다. 자유전공학부는 534점, 사회과학계열 535점, 국어교육 533점을 전망했다. 의예는 542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생명과학부는 530점을 예상했다. 연세대의 경우 경영계열 534점, 자유전공학부 532점, 외국어문학부(영문) 531점, 의예 541점, 치의예 539점으로 예측했다. 고려대는 자유전공학부 531점, 경영대학 533점, 정경대학 532점, 의과대학 539점으로 전망했다. 이화
서울중앙지법 민사18부(부장판사 오연정)는 29일 방송인 유재석(39)이 "런닝맨 출연료를 지급하라"며 전 소속사를 상대로 낸 출연료지급 등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유씨를 소장을 통해 "스톰이앤에프는 경영진의 비리와 비정상적인 경영으로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게 돼 전속계약을 해지했으며 SBS가 출연료를 기획사에게 지급해온 것은 출연료를 지급하는 하나의 방법에 불과하다"라며 "SBS는 출연료를 직접 지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유씨는 지난해 12월 전 소속사와 지상파 방송 3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 4월15일 열린 첫 공판에서 유씨는 "실질적인 이해 당사자는 스톰이앤에프"라며 "지상파 방송3사는 출연료를 공탁금으로 지급했기 때문에 방송3사에 대한 소송은 취하한다"고 밝힌 바 있다.재판부는 "스톰이앤에프측에서 답변서와 준비서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