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영화 ‘슬로우 비디오’(감독 김영탁)의 ‘봉수미’는 길에서 전화로 오디션을 본다. 그의 꿈은 뮤지컬 배우다. 하지만 특별한 재능이 없다. 열심히 하지만 잘하지 못한다. 결과는 불합격. 그게 봉수미의 현실이다. 배우는커녕 그는 부모가 남긴 빚 때문에 하루하루를 버티기 힘겹다. 어느덧 나이는 서른을 넘었다. 고민이 늘고 꿈은 시들어간다.‘봉수미’를 연기한 배우 남상미(30,사진)는 어느덧 ‘여배우’로 자리를 잡았다.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잘하는 연기를 알고 대중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도 안다. 영화 ‘불신 지옥’, 드라마 ‘빛과 그림자’ ‘결혼의 여신’ ‘조선 총잡이’에서 보여준 ‘여자’ 연기는 그가 자신의 연기 세계를 어느 정도 구축하고 있다는 증거였다. 연기 경력 어느덧 11년, 누구나 아는 그의 연예계 데뷔 비화까지 들으면 운 좋은 이 배우에게 어떤 고민이 있을까 싶다. 언뜻 봐도 ‘봉수미’는 남상미와 달라도 너무 다른 인물이었다.“딱 29살 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일이 정말 나한테 맞는 것일까.’ ‘단지 이것밖에 할 게 없어서 연기하고 있나.’ 뭔가 다 고민이고 지금 내가 어떻게 사는 것인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밴드 음악의 용광로 같았던 90년대 중후반의 홍대, 열정으로 무장한 수많은 이가 밤마다 라이브클럽에서 음악을 쏟아냈다. 이들 대부분이 ‘다름’을 목적으로 출발한 덕에 당시 홍대 음악은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풍성했다. ‘말달리자’로 전국을 도는 ‘크라잉넛’, 촘촘한 헤비메탈 사운드를 선보인 ‘DMZ코리아’, 바이올린과 록 사운드를 결합했던 ‘허벅지밴드’까지 골라 듣는 재미가 있었다. 1997년 클럽 재머스의 컴필레이션 앨범에 ‘판토마임’을 수록하며 모습을 드러낸 ‘아무밴드’도 그중 하나였다. ‘판토마임’은 당시 10여 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긴장감을 유지하는 곡으로 밴드의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마니아층을 형성해 가던 밴드는 1998년 ‘이판을사’를 발표하며 ‘판’을 넓혀가는 듯했지만, 데뷔 앨범이 밴드의 마지막 앨범이 됐다. 허망해 하던 ‘아무밴드’의 마니아들은 6년의 세월이 흐른 2004년 ‘Vol.1’이라는 성의 없는 듯한 제목의 앨범에 환호한다. ‘아무밴드’에서 작곡과 보컬, 기타를 담당했던 이장혁(42)의 첫 솔로 앨범이었던 까닭이다. 앨범은 훗날 대중음악 평론가들이 뽑은 100대 명반으로 꼽히기도 했다.“그냥 그런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탤런트 박해진(31)이 LG생활건강의 한방 화장품 ‘수려한’의 새 모델로 발탁됐다.LG생활건강 측은 28일 “박해진이 출연한 드라마 다수가 외국 판권 수출을 통해 인기를 끌어 한류스타로 등극한 점 등을 고려해 새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수려한 모델은 그동안 수애와 문채원 등 단아함과 청순함으로 사랑받던 여배우들이 주로 모델로 활동해왔다. 남자모델은 박해진이 처음이다 박해진 측은 “박해진이 이번 모델로 발탁된 건 여심을 사로잡는 부드러운 이미지와 건강하고 매끄러운 피부 결 뿐만 아니라 한류스타에 이름을 올린 것이 한몫했다”고 전했다.박해진은 10월 4일 밤 10시 첫 방송 되는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서 천재 사이코패스 ‘이정문’역을 연기하며 활동을 이어간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외국 가수 처음으로 2년 연속 일본 5대 돔투어를 도는 한류그룹 '빅뱅'이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3회 더 공연한다. 27일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빅뱅은 기존 일본 5대 돔 투어 일정에 2015년 1월 16~18일 교세라 돔 오사카 3회 공연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11월 15~16일 나고야 돔을 시작으로 하는 '백뱅 재팬 돔 투어 2014~2015'는 총 5개 도시 14회 공연으로 68만6000명을 끌어모으게 됐다. YG는 "한 회의 투어에서 7회의 교세라 돔 오사카 공연을 진행하는 건 일본 가수를 포함하더라도 빅뱅이 처음"이라고 자랑했다. "교세라 돔 오사카 공연이 3회 추가된 것은 이제까지 발표된 돔 공연(5개 도시 11회 공연)에서 팬들의 티켓 예약 응모가 100만 건에 달하는 등 반응이 뜨거워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은 "올해도 일본 돔 투어로 팬 여러분을 만날 수 있게 돼 멤버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면서 "작년보다 파워풀하고 더욱 세련된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빅뱅의 돔 투어 오프닝 무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앤매치'를 통해 선발된 YG의 7인 남성그룹 '아이콘(iK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국악, 월드뮤직, 인디 음악 등 한국음악의 전략적 외국 진출을 위한 국제뮤직마켓 '아시아 퍼시픽 뮤직 미팅'(APaMM·에이팜)이 10월 2~4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에이팜은 쇼케이스, 국제 콘퍼런스, 아이디얼 매칭, 부스전시, 비즈니스 라운지로 구성된다. 영국 글래스턴베리, 스페인 프리마베라 사운드, 세르비아 엑시트 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페스티벌과 워멕스(WOMEX), 호주워멕스(AWME)와 같은 주요 뮤직 마켓 디렉터 25명이 내한한다. 지난 2년간 에이팜을 통해 '윈디시티'가 '2013 시에라 네바다 월드뮤직 페스티벌', '술탄 오브 더 디스코'·'잠비나이'·최고은이 '2014 영국 글래스턴베리'에 진출했다. 국악 단체 '정가악회'가 '2015 홍콩 아츠 페스티벌'에 초청되기도 했다. '2014 에이팜 쇼케이스'에는 글래스턴베리 실버헤이즈(Silver Hayes) 존의 총 책임자인 맬컴 헤인즈를 포함한 주요 페스티벌 디렉터 4명이 심사를 맡아 15팀을 선정했다. 10월 2일 이승열을 시작으로 3일간 선우정아, 바라지, 어어부 프로젝트, 비둘기우유, 일렉트릭 사물놀이, 이디오테잎, The 튠, 어쿠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탤런트 이민호(27)가 10월 두 번째 앨범 '노래할게'(Song for you)를 발표한다.지난 5월 발매된 앨범 '마이 에브리싱(My Everything)'에 이은 두 번째다. 가수 데뷔가 목적이 아니라 팬서비스 차원의 앨범이다.제작 관계자는 "앨범은 다양항 팝록 장르로 이뤄져 있다. 이민호의 섬세하고 짙은 감성이 담긴 곡들로 올가을 여심을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민호는 10월4일 중국 베이징 공연을 시작으로 10월12, 13일 일본 도쿄에서 글로벌 투어 '리부트 이민호'를 펼친다. 서울을 포함한 공연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SBS TV 교양프로그램 '짝'을 연출했던 남규홍 PD가 '1대1'이라는 제목의 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SBS 관계자가 25일 전했다.'1대1'은 두 명의 출연자가 토론 배틀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10월 중 파일럿 프로그램 형식으로 첫 선을 보인다.남 PD는 2011년 초 방송을 시작한 '짝'을 2년6개월 동안 연출했다. '짝'은 지난 2월 출연자가 녹화 도중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종영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그룹 '울랄라세션'이 25일 디지털 싱글 '내가 갈게'를 발표했다.펑키 리듬의 미디움 템포 곡이다. '내가 갈게'로 반복되는 후렴구, 멤버들의 개성있는 보컬과 랩이 인상적이다.울랄라세션은 뮤직비디오에 출연, 연기했다. 중세 고성을 배경으로 공주를 납치하는 몬스터 3인방과 공주를 구하는 왕자 이야기다.울랄라세션은 11월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한류그룹 '슈퍼주니어' 성민(28)과 뮤지컬배우 김사은(29)이 열애 중이다.월간지 여성조선은 24일 목격자의 발언을 인용, 두 사람이 뮤지컬 '프리실라'를 함께 관람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알렸다."두 사람은 지난해 말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한 뮤지컬 '삼총사'에서 처음 만났다"며 "성민이 연기한 주인공 '달타냥'은 극 중 '콘스탄스'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이 '콘스탄스'를 맡은 연기자 중 한 명이 바로 김사은"이라고 설명했다.성민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성민에게 물어보니 좋은 마음으로 마난고 있다"고 인정했다.앞서 두 사람은 각각의 SNS에 같은 반지와 팔찌, 같은 디자인의 재킷 사진과 같은 문양의 네일아트 사진 등을 올리며 열애설을 자초했다.성민은 2005년 MBC 드라마 '자매바다'로 데뷔, 한류그룹 '슈퍼주니어'로 활동하고 있다.김사은은 2008년 '바나나걸' 4집 '컬러풀(COLORFUL)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삼총사' 등에 나왔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조인성(33)·김민희(32) 커플이 결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조인성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와 김민희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24일 "두 사람이 바쁜 일정 탓에 서로에게 소원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이별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두 사람의 결별에 대해 일부 매체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보도하고 있다"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한 연예 매체는 최근 종영한 SBS TV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함께 출연한 조인성과 공효진이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만나는 모습을 촬영해 유포했다.조인성과 김민희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그룹 '카라'가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 OST에 '헬로(Hello)'로 참여했다.'세동'(신세경)과 '홍빈'(이동욱)의 마음 속 진심과 사랑을 표현한 솔 장르의 곡이다. 카라의 멤버 규리(26)와 승연(26)이 불렀다.'아이언맨'은 지워지지 않는 첫사랑의 쓰라린 상처를 안고 사는 '주홍빈'과 '주홍빈'의 칼날을 따듯하게 보듬을 수 있는 유일한 여자 '손세동'이 사랑을 키워가는 판타지 멜로물이다.SBS TV 드라마 '피아노', KBS 2TV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등의 김규완 작가와 KBS 2TV 드라마 '적도의 남자'의 김용수 PD가 만든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추석 연휴 방송됐던 MBC TV 파일럿 프로그램 두 편이 정규 편성을 확정했다. 외국인 예능프로그램 '헬로! 이방인'은 목요일 오후 11시, 나이 어린 제자와 나이 많은 스승의 교육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금요일 10시다.24일 MBC 관계자는 "'헬로! 이방인'은 지난주 종영한 '별바라기' 후속으로,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시간이 비어있던 금요일 10시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이로써 '헬로! 이방인'은 개그맨 유재석이 진행하는 KBS 2TV '해피투게더3'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SBS TV '정글의 법칙'과 경쟁하게 됐다.'헬로! 이방인'은 게스트하우스 주인 김광규와 외국인 청춘남녀 11인을 게스트하우스로 초대해 1박2일 동안 함께 생활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리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아직 출연진은 확정되지 않았다.'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띠동갑인 4팀의 스타들(송재호·진지희, 김성령·성시경, 이재용·손예음, 지헤라·정준하 김희철)이 선생님과 제자로 만나 각각 SNS, 영어, 기타, 중국어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았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이 남자는 독하다. 한류스타로 중국을 제집 드나들듯 왕래하면서도 올해 SBS TV 미니시리즈 '별에서 온 그대' '닥터 이방인' 등을 소화했다. 팬층을 다진 중국 드라마를 비롯해 국내 드라마 모두가 히트한 덕에 쏟아지는 광고, 화보 촬영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본의 아니게 3년의 공백이 있었잖아요. 그 시간을 할애한 만큼 더 열심히, 쉼 없이 일하는 거죠. 지금은 조금 힘들기도 해요. 그렇지만 배우로서 좋은 책을 놓치는 건 아까워요. 지금껏 해왔던 작품에 후회는 없습니다. 지금 작품도 무언가가 제게 남겠죠. 믿고 있습니다."쉴 틈 없는 일정을 잡아 준 소속사와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재계약을 큰 고민 없이 완료했다. 와중에 수해를 입은 고향 부산의 이재민들을 위해 1억원이라는 큰 금액을 선뜻 기부하고 자신을 비방한 악플러와 함께 봉사 활동에 나설 계획을 꾸리는 등 건강한 생각도 실현하고 있다."악플을 보면 기분이 좋지 않죠. 하지만 그분들도 얼마나 큰 의미를 두고 댓글을 달았을까요? 그냥 술자리에서 안줏거리 삼든 달지 않았을까요? 얼굴을 보고 싶었어요. 같이 좋은 일을 하면서 편하게 묻고 싶었어요. '왜 그랬냐고'요. 만나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