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지난주 제주도의 한 숙소의 히노키탕,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출연 배우 여남은 명이 오밀조밀 모여 앉았다. 도란도란, 밤이 깊고 족욕을 위해 마련한 물이 식어가도 이야기는 끊이지 않았다. 탤런트 김현주(38)는 당시의 분위기를 사진에 담았다."사진을 찍는데 선생님들이, 이런 말 하면 그렇지만 귀엽고 예쁘시더라고요. 밤이 깊어서 각자 방으로 가야 하는데 못 헤어졌어요. 그런 모습이 천진난만하기까지 했어요. 정말 행복해 보이니까 또 갑자기 울컥하더라고요. 서둘러 자리를 떴죠."1박 2일 제주도 MT를 끝으로 '가족끼리 왜 이래'의 공식적인 일정이 끝났다. 지난해 8월 첫 방송을 내보낸 후 6개월의 대 장정이다. 탤런트 김상경(43)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내걸었던 '시청률 42%, 김현주 결혼' 공약에 가뜩이나 큰 눈을 더 크게 뜨던 김현주를 드라마 종영 후 만났다. 그 큰 눈에는 드라마에서 그랬던 것처럼 자주 눈물이 들어찼다."대본을 받아볼 수 없다는 거, 늘 가던 현장을 못 가게 됐다는 거, '우리 가족'들을 매일 보다가 이제 못 본다는 거, 그게 제일 그래요. 정말 보고 싶고 그래요. '굿바이'라고 인사하기 싫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예전보다 여유가 많이 생겼어요. 팬과 호흡할 수 있는 무대를 많이 하려 합니다."(시우민)'대세 아이돌' 그룹 '엑소(EXO)'가 8일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무대에 오른다. 전날 공연, 13~15일 공연을 포함해 모두 5회에 걸쳐 펼치는 두 번째 단독 콘서트 '엑소 플래닛 #2–더 엑솔루션'이다. 아이돌 그룹이 체조경기장에서 5회 연속 공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애초 4회 공연을 예정했지만, 표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자 1회 추가했다. "멤버들도 많고 각자 개성도 뛰어나 볼거리가 많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발라드부터 미친 듯이 놀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답니다."(수호)엑소는 공연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전' '진화' 등의 단어를 자주 말했다. 지난해 5월 서울을 시작으로 홍콩, 우한(武漢), 충칭(重慶), 청두(成都), 타이베이, 상하이, 창사(長沙), 시안(西安), 싱가포르, 광저우(廣州), 자카르타 등 열거하기 힘든 도시에서 단독 콘서트 투어를 펼쳤으니 진화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1년 만에 한국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펼치게 됐어요. 이번 콘서트는 한층 더 발전되고 진화한 엑소를 보여준다는 의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한류그룹 'JYJ' 멤버 겸 뮤지컬 스타인 '시아' 김준수(28)의 머리카락은 차분한 청록색으로 변해있었다. 지난해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타이틀롤을 연기한 그의 머리카락은 붉은색이었다. 꽃 잎사귀를 떠올리게 하는 지금의 머리카락 색은 1년 8개월 만인 지난 3일 발매한 솔로 정규 3집 '꽃'에서 한결 부드러워진 목소리와 어울렸다. 특유의 쇳소리에 달콤함이 더해졌다.김준수는 7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5 시아 3rd 아시아 투어 콘서트 인 서울' 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드러운 목소리는 "의도했다"고 말했다. "정통 발라드나 정통 댄스곡에서 쇳소리도 있었지만, 데뷔 때 목소리도 공존하고 있었어요. 최근 들어 생각하니 힘을 뺀 목소리로 부른 적이 없더라고요. 앨범에 그런(힘을 뺀) 목소리를 살리는 곡들을 담기도 했죠. 1·2집에서 들려드리지 못한 음악을 골랐어요. 그런 분위기의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죠."타이틀곡으로 스트링과 합창이 돋보이는 웅장한 발라드 '꽃'이 대표적이다. 본래 후렴구에 나오는 '테이크 마이 핸드(take my hand)'를 제목으로 정했다는 이 곡에 대해 "요즘 트렌디한 분위기의 곡도 아니고 관객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개그맨 김준호(40)씨와 김대희(41)씨가 배임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6일 서울 남부지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권한대행 유재형씨는 김씨 등 코코엔터테인먼트 관계자 4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유씨는 고소장에서 "이들의 행위로 회사·채권자·주주들이 입은 손해 등이 상당액에 이른다"며 "추가로 확인 중인 사항에 대해서도 범죄혐의가 입증되면 추가 고소 및 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김씨 등의 일방적인 언론보도로 인해 회사가 이미 폐업 혹은 파산에 이르렀다고 잘 못 알려졌다"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검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앞서 지난달 25일 김준호씨는 최근 자신과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 A4 14장 분량의 자료를 통해 반박했다. 당시 코코엔터 초기 투자자들은 "회사의 경영이 어려울 수밖에 없었던 근본적인 배경에는 김준호의 역할과 책임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탤런트 송지효(34)와 변요한(29)이 tvN 새 금·토드라마 ‘구여친 클럽’(극본 이진매·연출 권석장)을 이끈다.‘구여친 클럽’은 웹툰 작가 ‘방명수’(변요한)의 옛 여자 친구들의 이야기가 담긴 웹툰이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로맨스다.‘방명수’는 화제의 웹툰을 통해 자신의 모든 애정사를 만천하에 공개해 옛 여자친구들의 공공의 적이자 공공의 남자친구가 된다. 자신의 웹툰이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옛 여자친구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된다.여자 주인공 ‘김수진’은 송지효가 연기한다. 비위 맞추기 달인에서 이제는 악만 남은 ‘곰’ 같은 생계형 영화사 프로듀서다. 재정 상태가 위태로운 회사를 살리고자 인기 웹툰의 영화화 작업에 참여한다.하지만 회사의 사활이 걸린 인기 웹툰의 작가는 과거 인연이 있던 ‘명수’다. 그리고 그 내용은 ‘명수’가 만났던 옛 여자친구들에 대한 연애 회고담이라는 사실에 혼란스러워한다.‘슈퍼대디 열’ 후속으로 5월 초 첫 방송 한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그룹 '엑소(EXO)'가 메신저 미니시리즈 주인공이 됐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과 공동 기획한 미니시리즈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촬영을 마쳤으며 오는 4월 처음 선보이다.엑소 멤버들은 극 중에서도 인기그룹 엑소로 등장한다.SM은 "멤버들의 실제 캐릭터와 극 속의 가상 캐릭터가 조화를 이룬다"면서 "팬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여주인공 '지연희' 역에는 SM CC 소속의 배우 문가영이 캐스팅됐다.'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는 향후 라인 플랫폼과 네이버 TV 캐스트 등을 통해 중국, 일본, 태국, 대만 등 아시아 전역에 선보인다.'이웃집 꽃미남' '연애조작단; 시라노'를 제작한 오보이프로젝트에서 각본과 제작을 맡았다. 영화 '내 연애의 기억'의 이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티징 영상은 7일부터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엑소 단독 콘서트에서 공개된다. 엑소는 8일과 13~15일 같은 장소에서 콘서트를 이어간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가수 백지영(39)이 4월15일 필리핀에서 단독 콘서트 '클로스 업(CLOSE UP) 2015'를 펼친다.백지영이 필리핀에서 펼치는 첫 콘서트다. 1500석 규모의 필리핀 대표 공연장 '뉴포트 아트 퍼포밍 예술극장(Newport Art Performing Theatre)'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총 맞은 것처럼' '사랑 안 해' '잊지 말아요' 등의 발라드 히트곡을 비롯해 '내 귀에 캔디' '굿보이' 등의 댄스 히트곡도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백지영은 4월29일 일본 도쿄에서 OST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MBC TV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 탤런트 이태임(29)의 욕설로 논란에 휘말린 그룹 '쥬얼리' 출신 김예원(26)이 사과했다.김예원은 6일 소속사 스타제국을 통해 "얼마 전 불거졌던 논란과 관련해 저를 아껴주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당시 게스트로 온 상황이었고, 여러 가지 개인적 문제로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었던 이태임 선배님은 평소 친분이 없었던 저를 오해할 수도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이태임 선배님도 힘든 상황에서 촬영에 임하고 계셨음을 알아주시길 바라며 저 또한 이번 일을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전날 이태임은 소속사를 통해 "그 순간 느껴지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해서는 안 되는 말을 내뱉은 나 자신이 후회스럽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예원뿐 아니라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룹 '쿨' 멤버 이재훈(41)에게도 사과했다.예원은 이에 대해 "전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선배님께서 용기를 내 먼저 사과를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이태임 선배님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했다.마지막으로 "저를 걱정하고 응원해주신 띠동갑내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배우 임성언(32)이 영화 '멜리스'(감독 김용운)에 합류한다. 2010년 '돌이킬 수 없는'(감독 박수영) 출연 이후 5년 만의 장편영화 출연이다.5일 소속사 월반웍스이엔티에 따르면 임성언은 영화에서 평범한 생활을 하다가 리플리 증후군을 앓는 친구로 인해 삶의 모든 것을 잃는 여자 박은정을 연기한다.'멜리스'는 공포스릴러물로 신예 김용운 감독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이다.영화의 소재인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은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하는 용어다.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이름은 패트리샤 스미스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의 주인공 이름에서 유래했다.얼반웍스이엔티 측은 "임성언이 이번 작품을 통해 그간 보여드렸던 연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한다"고 전했다.2003년 KBS 예능프로그램 '산장미팅'으로 데뷔한 연예계에 데뷔한 임성언은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2014) '하얀거탑'(2007) '연개소문'(2006) 등에 출연했다.영화는 올해 여름 개봉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결국 질문은 하나다. '나는 누구인가?' 딸 샘(엠마 스톤)이 아버지 톰슨(마이클 키턴)에게 소리친다. "당신은 도대체 누군데?(Who the fuck are you?)" 영화 '버드맨'은 60살이 되도록 이 질문에 답을 내놓지 못하는 한 사내의 몸부림이다. 당신은 그런 그를 마치 '중2병'에 걸린 소년 같다고 비웃고 있을지 모른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묻겠다. 당신은 누구인가? 아마 이 실존적 질문 앞에 당황하지 않고,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서 있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나라는 인간에게 당황하는 인간, 나 자신 앞에서 방황하는 인간이 사실은 바로 나이고, 너이며, 우리다.퇴물 배우인 리건 톰슨은 이렇게 답할지도 모르겠다. 난 '배우'라고. 그것도 '버드맨'에 출연했던 배우라고. 영화 한 편으로 수천억원을 벌어들였던 배우라고. 지금은 재기를 위해 레이먼드 카버의 연극을 만들고 있는 배우라고. 사람들은 리건 톰슨을 보고 외친다. "버드맨!" 그렇다면 지금의 리건 톰슨은 어디에 있는가. 톰슨의 연극은 톰슨 자신이 되기 위한 작업이 아닌 '버드맨'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도구가 아닌가. 톰슨은 결국 한때 잘나갔던 나를 다시 연기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영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감독 매슈 본·이하 '킹스맨')에 대한 국내 관객의 환호가 그치지 않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킹스맨'은 3일 611개 스크린에서 2670회 상영돼 7만8270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353만6528명이다. 누적매출액은 291억3143만6605원(약 2540만 달러)이다.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한국은 북미 지역(8676만 달러)을 제외하고 '킹스맨'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나라가 됐다.'007' 시리즈 등 스파이 액션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킹스맨'의 매출액은 2062만 달러(한화 226억원)다. '킹스맨' 한국 개봉일은 영국 개봉일보다 2주 늦다.'킹스맨'의 국내 매출액은 20세기폭스가 배급한 영화 중 '아바타'(2010) '엑스맨:데이즈 오프 퓨처 패스트'(2014) '혹성탈출:반격의 서막'(2014)에 이어 네 번째로 높다.영화는 뒷골목 양아치 에그시가 비밀 요원 해리를 만나면서 스파이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담았다. 영국의 신인배우 태런 애거튼이 에그시, 영국의 세계적인 배우 콜린 퍼스가 해리를 연기했다.이 밖에도 사무엘 L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조선의 장군 김민재(신하균)는 연회 자리에서 죽은 어머니를 닮은 기녀 가희(강한나)와 사랑에 빠진다. 김민재는 가희와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다.영화 '순수의 시대'(감독 안상훈)에 관해 이야기할 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은 '격동의 조선 태조 7년'이라는 배경에는 어떤 영화적 의미도 없다는 것이다. 포스터만 보면 이방원(장혁)과 가상 인물인 김민재, 태조의 사위 진(강하늘)이 그려내는 정치드라마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치정 멜로다.물론 장르가 치정 멜로라는 이유만으로 영화의 시대적 배경이 무의미해지는 것은 아니다. 특정 인물과 역사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는 게 사극의 특징이다. 그 해석 중에 권력관계와 남녀의 사랑을 교직해 멜로 드라마로 그리는 건 이상할 게 없는 작법이다. 유하 감독의 '쌍화점'(2008)이 보기다.중요한 건 실재 인물과 가상 인물, 실제 역사와 허구의 역사가 이물감 없이 섞일 수 있게 그럴싸한 연결고리를 마련해야 한다. 이는 기본적으로 허구일 수밖에 없는 이야기가 바로 그 시대에 일어날 법함을 증명하는 방법이기도 하다.'순수의 시대'의 만듦새가 매우 볼품없게 된 것은 결국 이 영화의 배경이 왜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가 1년 만인 3일 새 싱글 '멈춘사랑'을 발표했다.지난해 1월 미니앨범 '1999' 발표 이후 처음이다.감성적인 연륜이 느껴지는 미디엄템포의 곡이다. 작곡가 김세진이 멜로디를 만들었다. 이별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은 노랫말은 신지가 붙였다.KYT엔터테인먼트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보통의 연인들의 마음을 담은 노래로 많은 공감대를 이끌어낼 전망"이라고 기대했다.1998년 '순정'으로 데뷔한 코요태는 '패션' '파란' '빙고' '굿굿타임' '했던 말 또 하고' 등의 히트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