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기자]국방부가 11일 3군사령부로 이송된 28사단 윤모(22) 일병 사건 가해자들에게 살인죄 적용이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력한 목격자인 김모 일병(전역)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해 추가 조사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3군단사령부로 이송된 가해자들에 대한 추가 수사 상황에 대해 "3군사령부 검찰부에서 보강수사를 하게 된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예방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또 관리감독이나 지휘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수사하게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주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살인죄 적용과 관련해 현재 이미 있는 기록을 재검토함으로서 살인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의 유력한 목격자인 김 일병에 대한 자세한 조사 계획에 대해서는 "김 일병은 천식 때문에 (7월10일) 조기 전역해 (지금은) 민간인 신분"이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진술해 줄 수 있느냐고 요청했는데 부모가 그럴 필요 없다고 거절해 현재 진술받기가 쉽지 않다"며 "가족의 의견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만약 본인 의견이 달랐다면 본인이 이야기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이번 3군사령부 조사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육군 28사단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구속 피고인 5명이 11일 3군사령부 검찰부로 이송 수감됐다. 피고인들은 제28사단에서 이날 오전 10시40분께 경기 용인에 있는 3군사령부 예하부대 제55사단과 수도군단에 각각 3명과 2명씩 나눠 수감됐다. 군 관계자는 “재판관할이 제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으로 이전됨에 따라 피고인 5명의 신병도 인계 받아 수감했다”고 밝혔다. 가해 병사들은 후송 차량을 타고 군부대 내부로 진입, 그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9명으로 구성된 3군사령부 검찰부 수사팀은 12일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살인죄 적용 여부와 추가 가혹행위, 기타 제기된 의혹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군 당국은 3군사령부 군사법원으로 이관된 뒤 첫 공판은 이달 하순께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새 재판부는 3군사령관이 지명하는 장성 1명과 3군사령부 군판사 1명, 7군단 군판사 1명 등 3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군사법원은 형사사건만 다룬다. 1심을 보통군사법원, 2심을 고등군사법원, 3심을 대법원에서 각각 맡는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 주택가에서 알몸으로 돌아다니며 대문이 열린 집에 몰래 들어가 대변을 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9일 윤모(41)씨를 주거침입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윤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 주택가에서 알몸으로 돌아다니며 대문이 열린 집에 들어가 출입문 앞에 용변을 수차례 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회사원인 윤씨는 문이 열린 집에 몰래 들어가 여성들이 목욕하는 모습을 훔쳐보며 자위행위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윤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여죄 등을 캐고 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국방부 검찰단이 28사단 윤 일병 집단구타 사망사건 가해자에게 살인죄를 적용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방부 관계자는 8일 “국방부 검찰단은 오늘 윤 일병 가해 선임병들에게 살인죄 적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서를 3군사령부 검찰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살인죄를 주 혐의로 하고 상해치사를 예비 혐의로 하는 방안이 제시됐다”며“살인죄를 우선 검토해주고 살인죄가 성립되지 않으면 상해치사를 검토해달라는 방식으로 군사법원에 공소제기를 하라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국방부 검찰단은 이날 검찰관 회의를 거쳐 가해 병사들에게 미필적 고의로 살인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이들 가해자에 대한 실제 살인죄 적용 여부는 3군사령부 감찰부 판단만 남겨두게 됐다.한편 이날 오전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중 국방부 검찰단에서 그와 관련된 의견을 정리를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살인죄 적용 가능성을 시사했다.김 대변인은 “살인죄를 적용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국방부 검찰단은 의견일 뿐 최종 결정은 모든 것을 종합해서 3군사령부 검찰부에서 판단하고 결정할 일이기 때문에 그것을 강요하는 것 또한 맞지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국방부는 선임병들의 집단구타로 숨진 28사단 윤모(20) 상병(순직 추서 계급)의 부러진 갈비뼈 중 상당수가 심폐소생술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고 7일 밝혔다.국방부 관계자는 “부검 결과 부러진 갈비뼈의 총 개수는 15개로 이 중 14개(우측 5~10번·좌측 3~10번)는 심폐소생술에 의해 부러진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비장 손상과 관련된 좌측 옆구리 1개 갈비뼈는 심폐소생술이 아닌 다른 외부 충격으로 손상됐다”고 설명했다.윤 일병이 숨진 지난 4월7일 이뤄진 검시 보고서에는 가슴과 복부에 커다란 멍이 발견되는 등 온몸에 피멍과 출혈 흔적이 있다고 기록돼 있어 구타에 의한 쇼크사 가능성이 제기됐다.한편 국방부는 이날 오전 군인권센터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기도폐쇄에 의한 질식사 추정은 당시 윤 일병을 치료했던 병원 의사들의 소견과 사건 정황, 부검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부정하면서도 “살인죄 적용 여부를 검토한 끝에 주동자인 이 병장에게는 살인죄를 적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김정호 기자] 택시기사와 버스기사의 차량 내 흡연이 전면 금지됐다.그동안 승객이 탑승했을 때에만 흡연이 금지됐지만, 운전 중에 아예 흡연자체가 금지되도록 규정이 강화된 것이다.이를 위반한 운전자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을 지난달 29일부터 시행했다고 8일 밝혔다.차량 내 흡연 전면 금지 규정이 신설된 것은 차량 안에서 담배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기 때문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운수종사자가 승객이 없을 때 담배를 펴도 차량 내 냄새가 배기 때문에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며 "이로 인한 승객들의 민원 뿐만 아니라, 간접흡연 피해를 고려해 이 규정을 제도화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은신했던 전남 순천시 송치재 별장에 비밀공간이 있을 것이라는 시민제보가 경찰에 의해 묵살된 정황이 포착됐다.유병언 수사본부는 114이용 사실증명원 확인 결과 시민 제보자가 5월26일 이후 순천경찰서 정보과와 수사과에 4차례 전화를 걸었던 사실이 있었으며, 정보과 담당자와 2분여 동안 통화한 내역을 찾았다고 3일 밝혔다. 하지만 자세한 통화내용과 누구와 통화했는지 여부는 현재 알 수 없으며 통화자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순천경찰서에 꾸려진 유병언 수사본부는 5월23일 이후 순천경찰서 정보보안과에 유병언 비밀공간과 관련된 제보가 수차례 있었다는 언론보도에 따라 전화내역을 뽑아 일일이 확인했다.수사본부는 확인결과 정보보안과의 일반전화로 걸려온 제보는 없었다고 공식 발표 했다. 또 인천지검도 유병언 비밀공간에 대한 제보는 없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바 있다. 최삼동 순천경찰서장은 “지난 5월23일부터 30일까지 정보보안과에 수신된 외부전화를 살펴본 바로는 유병언 비밀공간 관련 제보는 없었으나 다시 114로 부터 연결된 전화 확인에서는 제보 사실이 확인됐다”며 “통화자 및 통화 내용에 대해 조사후 발표하겠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일 ‘28사단 일병 사망사건’에 대해 “21세기 문명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국방부 청사에서 육·해·공군 총장과 해병대사령관을 긴급 소집해 ‘28사단 일병 사망사건'에 대한 전군 차원에서의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최근 ‘22사단 총기사고’와 ‘군 기밀유출 사고’에 이어 ‘28사단 일병 사망사건’까지 발생함에 따라 비판 여론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군 수뇌부들을 긴급 소집해 근원적인 인식의 전환을 촉구했다.이날 회의에는 백승주 국방부 차관과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최차규 공군참모총장, 엄현성 해군참모차장, 이영주 해병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한 장관은 “21세기 문명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수치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다. 이번 사건을 보는 국민적 시각은 분노와 공분 그 자체”라며 “군에 입대한 장병들을 건강하게 부모님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군 지휘관들의 의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이번 사고의 가해자·방조자·관계자들을 일벌백계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군 병영이 장병들의 인격이 존중되는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지난 4월 동료 부대원들에게 폭행을 당해 숨진 경기도 연천 육군 22사단 포병연대 의무대 소속 윤모(22)일병과 관련해 가해자들에게 적용된 상해치사죄를 살인죄로 공소장 변경을 할 계획이 없다고 육군 관계자가 밝혔다.1일 육군본부 법무실 관계자는 윤 일병이 지속적인 폭행과 고문을 당해 사망한 만큼 공소장을 살인죄로 변경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가해자들에게) 살인죄가 적용되는지 직접 수사한 검찰관들이 법률 검토를 했지만 범행 전후 정황을 봤을 때 살인 고의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려워 상해치사죄를 적용한 것”이라며 “살인에 고의가 없기 때문에 살인죄는 아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가해자들이) 피해자가 쓰러지자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앰뷸런스를 타고 가는 와중에 울기도 했다. 피해자가 의식을 잃자 병원에 후송해 살리기 위한 노력을 했다”며 “위험한 물건을 사용하지 않았고 급소도 가격하지 않았다”고 두둔했다.그러면서“철저한 수사를 통해 집단 가혹행위로 사망했음 확인했다. 가해자 범행정도에 따라 5~30년의 중형이 선고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대처해나갈 계획”이라며 “(가해자들의) 죄명을 어떻게 적용하기 보다는 응분의 죗값을 치르게 하는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기 포천의 고무통 변사 사건의 용의자인 50대 여성이 1일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그러나 신빙성이 떨어지는 진술로 사건의 실체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사건 현장에서 10km 정도 떨어진 포천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외국인 기숙사 주방에서 이모(50·여)씨를 붙잡아 살인 등의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씨에게 숙소를 제공해준 것으로 알려진 스리랑카 국적의 노동자도 범인은닉 여부 등의 혐의로 임의동행해 조사중이다. 기경찰청 제2청 브리핑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경찰의 1차 진술에서 자신의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부패된 채 발견된 시신 2구가 “남편과 외국인 애인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신 1구는 자신의 집안에서 심하게 다툰 뒤 스카프로 목을 졸라 살해한 애인이라고 범행을 시인했으나 숨진 남편은 “왜 죽었는지 모르겠다. 겁이 나서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씨의 진술대로라면 어느날 집 베란다에 쓰러져 숨져 있는 남편을 겁이 나 신고하지 않고, 집안 고무통에 넣어뒀고 그 뒤 집 안에서 다퉈 살해한 애인을 남편 시신 위에 넣고 뚜껑으로 덮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남편이 죽은 시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기 포천의 고무통 변사 사건의 용의자인 50대 여성이 1일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사건 현장에서 10km 정도 떨어진 포천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컨테이너 기숙사에서 이씨를 검거해 살인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공장은 이씨가 평소 알던 스리랑카 출신 남성이 다니는 공장으로 이 남성도 경찰에 임의동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40분께 자신의 집인 포천 신북면 한 빌라 2층 집 작은방에서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한 남자 시신 2구가 발견된 것과 관련,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다. 시신 2구는 옷을 입은 채 높이 80cm, 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서 뚜껑이 덥힌 채 발견됐다. 시신 1구는 이씨의 남편 박모(51)씨로 밝혀졌지만 나머지 시신 1구는 부패가 심해 신원확인이 불분명한 상황이었다. 이씨는 시신이 발견된 29일까지 포천의 한 식품공장으로 출근했다가 같은 회사 직원의 차를 타고 집근처 면사무소에서 내린 것이 확인됐으나 이후 잠적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의문이 일었던 시신 1구의 신원에 대해 “애인”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지난 4월 부대원들의 집단구타로 사망한 육군 28사단 윤모(23) 일병이 생전에 입에 담기도 힘든 잔혹한 가혹행위에 시달렸던 것으로 밝혀졌다.동료 부대원들은 윤 일병이 맞아서 다리를 절룩거리는데도 개의치 않고 폭행했다. 심지어 폭행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윤 일병에게 포도당 수액주사를 맞혀 회복시킨 뒤 다시 구타했다. 그것도 모자라 ‘성기에 안티프라민’까지 바르는, 인간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고문까지 가했다.31일 국방부는 내무반에서 상습적으로 구타와 가혹행위를 해 후임병을 숨지게 한 이모 병장 등 5명을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1명은 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최용한 육군 공보과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윤 일병 구타 사망사건과 관련해 “(윤 일병 구타에 가담한 6명 중) 상해치사죄로 구속된 사람은 5명이고 1명은 단순폭행으로 불구속 기소됐다”며 “범행 동기는 재판 중이기 때문에 재판에서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 일병을 택해 구타를 저지른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확인해 보겠다”며 구체적인 답을 하지 않았다. 군에 따르면 이 병장 등은 지난해 12월 전입한 윤 일병에게 내무반에서 오전 3시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 종로경찰서는 최근 청와대 홈페이지에 박근혜 대통령 퇴진 글을 올려 고발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들 중 2명이 소환 조사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묵비권을 행사했다. 그러나 대외적으로는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 경찰 측의 설명이다.앞서 교육부와 보수시민단체들은 청와대 게시판 대통령 퇴진글 게시자, 세월호 참사 시국선언, 법외노조 판결 반대 조퇴투쟁 주동자 등을 국가공무원법 제65조 정치운동 금지 및 제66조 집단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했다.경찰은 해당 전교조 전임자 및 교사들이 다음달 16일까지 모두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세월호 참사 시국선언과 조퇴투쟁을 이끈 전교조 전임자 23명에 대해 다음 달 초부터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