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육군 28사단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구속 피고인 5명이 11일 3군사령부 검찰부로 이송 수감됐다. 피고인들은 제28사단에서 이날 오전 10시40분께 경기 용인에 있는 3군사령부 예하부대 제55사단과 수도군단에 각각 3명과 2명씩 나눠 수감됐다.
군 관계자는 “재판관할이 제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으로 이전됨에 따라 피고인 5명의 신병도 인계 받아 수감했다”고 밝혔다.
가해 병사들은 후송 차량을 타고 군부대 내부로 진입, 그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9명으로 구성된 3군사령부 검찰부 수사팀은 12일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살인죄 적용 여부와 추가 가혹행위, 기타 제기된 의혹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군 당국은 3군사령부 군사법원으로 이관된 뒤 첫 공판은 이달 하순께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새 재판부는 3군사령관이 지명하는 장성 1명과 3군사령부 군판사 1명, 7군단 군판사 1명 등 3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군사법원은 형사사건만 다룬다. 1심을 보통군사법원, 2심을 고등군사법원, 3심을 대법원에서 각각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