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미래에셋타워에서 금융판매 전문회사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미래에셋생명의 자회사형 독립법인대리점(GA)으로 미래에셋생명 상품 뿐 아니라 생·손보 제휴를 통해 다른 보험사의 상품도 판매한다. 특히 고객 자산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펀드, 퇴직연금, 신탁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취급할 예정이다.대표이사는 김영빈 전 미래에셋증권 서울사업본부장이 맡는다.김 대표는 "앞으로 미래에셋생명의 다양한 금융상품 판매 경험과 종합 자산관리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존 GA와 차별화된 모범 GA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올 상반기 원·달러 환율이 1010원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1041.4원보다 6.4원 내린 1035.0원으로 출발, 한때 1031원까지 하락했다. 2008년 8월 중순 이후 5년8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갈아치운 전일의 신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오후부터는 서서히 회복해 결국 1040.2원에 거래를 마쳤다.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과 아시아금융학회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환율급락의 파장과 전망 및 대응과제'를 주제로 긴급좌담회를 열었다.오정근 아시아금융학회장은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흐름을 보면 앞으로 2~3달 정도는 환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1010원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이어 "환율급락은 경상수지 흑자, 즉 기업이 투자를 줄여 수입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흑자가 나는 일명 '불황형 흑자' 구조로 인해 발생한 것이어서 상황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임준환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추세적으로 원화 강세가 될 것을 보이나 미 양적완화 정책이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 환율 하락이 예상된다"며 "당분간은 원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아파트 주민 간 갈등을 야기한 '층간소음'에 대한 기준이 확정됐다.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층간소음기준에 관한 규칙' 공동부령을 마련하고 11일부터 입법예고하고 다음달 14일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층간소음 범위에는 아이들이 뛰는 동작 등 벽, 바닥에 직접충격을 가해 발생하는 직접충격 소음과 텔레비전, 피아노 등의 악기 등에서 발생하는 공기전달 소음이 포함된다. 욕실 등에서 발생하는 급배수 소음은 불가피성을 고려해 제외했다.기준을 보면 이전에는 층간소음 수인한도가 5분 평균 주간 55㏈, 야간 45㏈이었지만 앞으로는 1분 평균 주간 43㏈, 야간 38㏈로 강화된다. 또 최고소음도가 주간 57㏈, 야간 52㏈로 신설됐다.텔레비전과 악기 등 공기전달 소음은 환경부(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서 운영해 오던 기준을 그대로 적용, 5분 평균 주간 45㏈, 야간 40㏈로 정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연구용역(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거쳐 완공된 30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제 충격음을 재현하는 실험을 통해 설정했다"고 말했다.이 기준은 층간소음 분쟁시 공동주택관리분쟁조정위원회나 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 공적기구에서 배상액 등을 결정하는 법적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감정원은 "지난 7일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 대비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4%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매매가격은 전년말 대비 1.09% 상승, 전세가격은 2.26% 상승했다. 수도권 매매가격은 전년말 대비 1.13% 상승, 전세가격은 전년말 대비 2.33% 올랐다.전국 매매가격을 보면 수도권은 투자수요 위축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며 하락 반전(0.00%→-0.02%)되며 오름세가 둔화됐다. 지방은 산업단지 및 혁신도시 유입 수요가 많은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상승했다수도권(-0.02%)은 경기, 인천의 하락세로 보합에서 하락 전환된 가운데 지방(0.04%)은 충북, 제주, 세종에서 하락세로 전환되며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시도별로 대구(0.12%), 경북(0.12%), 경남(0.06%), 울산(0.06%), 부산(0.05%), 광주(0.04%), 전북(0.03%), 서울(0.01%) 순으로 상승한 반면 세종(-0.22%), 제주(-0.08%) 등은 하락했다.서울(0.01%)은 강북(0.04%)지역은 오름폭이 확대된 반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2.50% 수준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영하기로 했다. 11개월 연속 동결 기조다.이주열 총재가 의장으로 데뷔하는 첫 무대인 만큼 이번 금통위는 시장의 관심이 높았다.한은 내부 출신인 이주열 총재를 방만한 통화정책에 반대하는 매파로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다만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국내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우려가 있는데다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은 쉽지 않은 선택이다.김진성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거시분석실장은 "이 총재가 주재하는 첫 금통위인 만큼 세간의 관심사는 신임 총재의 통화정책에 대한 견해 및 경기에 대한 평가에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시장에서는 동결을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의 설문조사에 응한 채권전문가 124명 중 123명(99.2%)이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들의 금융불안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대내적으로는 금리 변동유인이 적다는 이유에서다.박성욱 한국금융연구원 거시분석실장은 "물가가 안정목표범위 하단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소비자 심리 위축 측면에서 한은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올해 분양가 상한제의 탄력적 운영을 지속 추진하고 재건축 규제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 장관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당정 협의에 참석해 "주택 거래 활성화를 위해 4·1 부동산 대책 기조를 이어가고 주택거래 정상화를 지속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서민의 전·월세 부담완화를 위해 임대주택 보급 활성화와 행복주택 공급, 주거급여 확대 등도 차질 없이 수행할 계획"이라며 "관련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거나 제출될 예정이므로 지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이날 당정협의에서는 임대차시장 동향 및 대응방향, 택시산업 선진화 관련 주요 현안,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추진현황, 주택도시기금 개편방안, 4월 임시국회 중점법안 현황 등 5개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새누리당에서는 나성린 정책위 수석부의장과 강석호 새누리당 제4정조위원장을 비롯해 경대수·여상규 의원 등 4정조위 소속 의원들이, 정부에서는 서 장관과 여형규 국토부 2차관, 김낙회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등이 참석했다.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김주하 농협은행장이 '3기 관리'를 강조했다.김 행장은 8일 경북영업본부를 방문, 영업점장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영업점장들은 3기 - 슬기, 열기, 온기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는 "슬기는 지혜로운 경영"이라며 "영업점장은 점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직원들에게 적정한 임무를 부여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열기는 조직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일해 달라는 뜻"이라며 "온기는 영업점장이 항상 직원들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김 행장은 "2분기에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매진해 올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며 "적립식 펀드, 방카슈랑스, 외환 부문 등에서 비이자 수익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신규 고객 발굴, 건전여신 추진, 부실여신 집중관리 등에 온 힘을 다해달라"고 말했다.김 행장은 4월 한 달동안 경북지역을 시작으로 9개 도를 돌며 직원들과 거래 기업체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현장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국세청은 올해 1기 부가가치세 예정 신고·납부를 25일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예정신고 대상자는 법인사업자 64만명으로 전년 동기(60만명) 대비 4만명(6.7%) 늘어났다.신고대상자는 올해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의 매출·매입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예정신고의무가 없는 개인사업자는 세무서에서 고지하는 세액만 납부하면 된다. 예정고지 인원은 188만명으로 20만원 이상인 경우에만 고지된다.다만, 사업이 부진한 경우, 수출 또는 시설투자로 조기환급을 받고자 하는 경우 등 의제매입세액 공제를 받고자 하는 개인사업자는 예정신고를 할 수 있다.특히, 올해부터는 세법 개정으로 치료를 제외한 미용·성형 목적의 의료용역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 과세범위가 확대되고, 음식·제조업 등에 대한 의제매입세액 공제한도가 적용된다.또 법인사업자의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세액 공제제도가 폐지돼 납세자의 세금 부담이 늘어났다. 납부기한까지 납부하지 않을 경우 3%의 가산세를 부담해야 한다.국세청은 올해 납세자가 불성실 신고로 인한 가산세 부담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사전 성실신고 안내에 주력하되, 신고 후 성실신고 여부를 정밀 검증한다는 계획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서울 송파구 문정동 문정지구에 연면적 17만1938.18㎡ 규모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서울시는 지난 8일 제9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문정동 문정도시개발구역 특별계획구역3(3-1블록)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9일 밝혔다.문정지구에 위치한 이 건물은 지하 5층~지상 16층 연면적 17만1938.18㎡(대지 면적 1만7309㎡) 규모로 유통단지, 장지택지개발, 위례신도시 등 문정지역 대규모 개발계획과 연계해 문정도시개발구역 랜드마크로 육성된다.동부지법, 동부지검을 중심으로 조성중인 법조단지와 문정도시개발구역의 특징인 문정 컬처밸리에 직접 연계돼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등이 집적된 공장(지식산업센터)와 지원시설, 문화 및 휴게공간을 집적할 계획이다. 다음달 착공, 2016년 준공 예정이다.시는 이 건물은 문정지구 입주기업과 지역주민들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공공성을 증진하고자 송파대로변 공개공지, 컬쳐밸리 선큰광장 지하 연결통로와 연계, 지상와 지하공간을 활성화할 계획이다.또 북측 컬쳐밸리와 남측 인접 블록을 도보로 통행할 수 있도록 지상 1층에 공공보행통로를, 지하 1층에는 지하연결통로를 설치한다. 지하 1층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정부가 수입 소비재 가격 하락을 유도하기 위해 해외 직접구매와 병행수입 절차를 간소화한다.정부는 9일 해외 직접구매 물품에 대한 수입 신고 절차를 간소화하고, 병행수입품에 대해서는 통관표지(QR코드) 발행을 확대하는 내용의 '독과점적 소비재 수입구조 개선 방안'을 확정·발표했다.이같은 조치를 통해 독점 판매권을 가진 수입업자와의 가격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가격 하락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해외 직접구매의 경우 7월부터 통관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정부는 목록 제출만으로 통관이 가능한 '목록통관' 대상을 100 달러 이하(미국은 200 달러 이하) 전 소비재로 확대한다.지금까지는 의류,신발, CD, 인쇄물 등 6개 품목에 대해서만 목록통관이 허용됐다.이에 따라 현재 전체 전자상거래의 34% 수준인 목록통관제 대상 수입품은 5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소비자들은 최대 3일까지 걸리던 통관 기간을 최소 4시간으로 줄일 수 있게 된다. 정식 통관 절차에서 지급하던 관세사 수수료(건당 약 4000원)도 절약할 수 있다.다만 정부는 국민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일부 물품은 목록통관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관세청 관계자는 "의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은 8일 "서로 밥그릇 싸움하다가는 공멸할 수 있다"며 감정평가 업계의 위기론을 제기했다.서 원장은 이날 국토교통부 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현재 감정평가 업계는 공신력의 위기 뿐만 아니라, (부동산 감정평가)시장 축소 위기를 맞고 있다"며 "감정평가사들이 자정하지 않으면 전체가 와해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감정평가 시장이 1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4600억원으로 늘었지만, 10년 후에는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서 원장은 "감정평가 시장이 1000억원에서 4600억원으로 불어난 것은 신도시 개발이나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 많아, 그만큼 은행권의 담보대출도 늘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앞으로는 건설경기 등 사업들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감정평가 시장도 축소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서 원장은 시장 축소 원인에 대해 '공신력 상실'을 들었다.서 원장은 "감정평가 질서가 문란해 공정성이 크게 의구심을 받고 있다"며 "판교신도시 보상 과정만 보더라도 같은 땅을 같은 감정평가사가 평가를 했는데도 6개월 사이에 5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각각 다르게 평가했다"고 지적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정부가 군인연금과 공무원연금에 지출할 금액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연금충당부채가 무려 60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연금충당 부채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재정안정을 위협하는 시한폭탄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높다.8일 기획재정부의 '2013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군인·공무원연금에 대한 연금충당부채는 596조3000억원으로 2012년(436조9000억원)보다 무려 36.5%(159조4000억원)나 늘어났다.기재부는 "부채 산정에 사용되는 보수상승률, 물가상승률 등 주요 재무 변수들을 현실에 맞게 변경했기 때문에 연금충당부채가 이처럼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이런 변수를 조정하지 않았다면 부채 증가 금액이 19조2000억원에 그쳤을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연금충당부채가 전체 중앙정부 부채(1117조3000억원)의 약 53%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국가 재정 안정에 큰 위협 요인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부채가 늘어 재정 건전성이 떨어지면 재정의 경기 조절 기능 저하 등 많은 부작용을 노출하게 된다.더욱이 산정 방식을 변경하는 것 만으로 150조원 이상 부채가 늘어난다는 것은 연금충당부채에 내제된 불확실성과 위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중동의 공기업 임원들이 ‘한국식 인재육성’을 배우기 위해 나섰다.한국광물자원공사는 지난 8일 중동 공기업 일행이 인재육성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한국광물자원공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중동 공기업이 광물공사를 찾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지난해 6월 사우디 최대 광물공사인 마 안덴트(Ma'aden)사가 인력관리 모델을 벤치마크 하기 위해 광물공사를 방문한 뒤 올해는 쿠웨이트, UAE, 오만의 기업들이 추가로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방문단은 쿠웨이트 PIC 및 석유공사, 사우디 수자원공사, 오만 중앙은행 등 공기업의 인사교육 담당 임원 등 총 12명이다.광물공사 관계자는 “해외자원개발사업 운영자로 이에 필요한 역량을 단시일내 확보하기 위해 채용부터 육성까지 제도 혁신을 기해왔다”며 “중동에서는 통상 2-3년 이상 걸리던 기간을 크게 단축시킴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온 것이 크게 어필했다“고 전했다.중동 공기업 일행은 10일까지 한전,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등 한국의 산업정책 성공사례도 둘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