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1분기 실적이현대제철이 포스코보다 수익성에서 앞섰다. 1분기 실적 발표 결과 철강업계 2위인 현대제철은 1위인 포스코보다 높은 영업이익율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 등 범(汎)현대가 철강 수요에 힘입어 거침없는 약진을 이어가는 모양새다.현대제철은 올 1분기(1~3월)중 매출액 3조4611억원, 영업이익 3405억원, 당기순이익 251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6%, 303.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8%로 3.9%p나 뛰어올랐다. 현대제철은 "철강 시황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고부가강 판매가 늘어난데 힘입어 수익성은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의 1분기 철강 판매량은 ▲판재 297만3000t ▲봉형강류 152만8000t 등 총 451만1000t이다. 이 가운데 고부가가강 제품은 194만t으로 5.4% 증가했다.현대제철의 질주는 범(汎) 현대가를 빼놓고 설명하기 어렵다. 철강산업 최대 수요처인 자동차(현대·기아자동차), 건설(현대건설 등), 조선(현대중공업) 분야에서 범 현대가는 현대제철의 안정적인 수요처다. 수요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비교적 높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26일 공정위에 따르면 '익명제보센터' 운영 한 달 만에 대기업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제보가 50여건 접수됐다. 공정위는 특정 기업의 불공정행위 유형을 파악해 현장조사를 벌일 방침이다.익명제보센터에 신고자는 주로 건설 하도급, 유통 분야 대기업과의 거래에서 피해를 본 업체들이다.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3일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과의 간담회에서 "직권조사를 강화해 달라는 (중소기업들의)건의가 많아 익명제보센터를 운영한 결과, 지금까지 50여건의 제보가 접수됐다"며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익명제보센터가 지난 3월25일부터 운영된 점을 감안하면 하루에 2건 꼴로 대기업에 대한 고발이 이뤄진 셈이다. 이는 주로 신고사건을 전담하는 지방사무소와 비교해 봤을 때도 높은 수준이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지난달부터 대기업과 거래하면서 피해를 본 중소업체들이 공정위 홈페이지(www.ftc.go.kr)에 익명으로 신고하면 전담반을 통해 정식으로 신고된 사건에 준해 처리해 주고 있다. 기존에는 익명 제보가 접수되더라도 사실 관계 확인이 어려워 정식 사건화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대로 불공정 피해를 당한 중소업체 입장에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경남기업이 조직 개편을 위해 본사 임원을 70% 감축했다. 경남기업은 본사 임원을 16명에서 5명으로 줄이고 조직을 기존 '1부문 4본부 29팀'에서 '3본부 14팀'으로 통폐합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회생본부 3팀을 신설해 회생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총괄하도록 했다. 경남기업은 회생본부 3팀을 통해 오는 7월15일 열리는 '제1회 관계인 집회' 전까지 채권 조사와 회생계획안을 작성해 관리인 조사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경남기업 관계자는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 8일 이성희 법정관리인의 취임 이후 법정관리를 신청한 경남기업의 회생을 위한 특단의 조치"라며 "공사 중단에 따른 발주처와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국에서 올 1분기중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전남 구례군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가 26일 발표한 '1분기 전국 지가 변동률'에 따르면 전남 구례군의 땅값은 1.71% 올라 전국 평균(0.48%)보다 1.23%포인트 높았다. 국토부는 "생태공원조성사업 등 개발과 귀농 및 전원주택 수요 증가 영향으로 구례군 땅값이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많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전남 나주(1.43%)와 경북 예천(1.03%)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나주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및 나주역 인근 부동산 가격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예천은 도청신도시내 택지거래 증가 및 예천 제2농공단지 개발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기 하남(1.02%)과 서울 강남구(1.02%)도 각종 사업에 따른 토지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충남 태안군의 땅값은 0.18% 하락,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태안군은 안면도 개발사업 중단(2월)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1분기중 전국 지가 상승률은 0.48%로 전년동기(0.45%)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전국 땅값은 지난 2010년 11월 이후 53개월 연속 상승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엔저(엔화 가치 약세)가 소비자들의 소비패턴도 바꿨다.#서울 동작구에 사는 회사원 유모(26·여)씨는 조만간 일본 도쿄에 사는 친구에게 일본 A 브랜드 운동화를 대신 구매해달라고 부탁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정가 3만5000원에 판매하는 해당 제품을 일본에서는 30% 정도 싼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미국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가방, 지갑 등을 사면서 직구에 눈을 뜬 유씨. 엔저 현상이 가속화된 올해부터는 일본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유씨는 "예전에는 일본 자체 브랜드가 저렴하다고 느껴지진 않았지만 엔저 현상으로 가격이 자연스럽게 내려가면서 괜찮은 신발이나 옷 제품이 있는지 찾아보게 됐다"며 "배송료나 세금 등을 계산해도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어 구매대행을 즐긴다"고 말했다.엔저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은 줄었지만, 일본으로 떠나는 국내 여행객은 증가했으며 일본산 제품 판매도 늘었다.26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달(3월23일~4월22일)간 일본여행상품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역별로 전년 대비 최대 18배 급증했다. 엔화 약세가 계속되는데다, 저가항공사의 일본 지역 노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25일 제647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 5·16·21·23·24·30'가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9'이다.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7명으로 1인당 21억8972만5608원을 받게 된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44명으로 5806만907원씩 받는다.5개 번호를 맞춘 3등은 1596명으로 160만677원씩,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7만9202명으로 5만원씩 받는다. 번호 3개를 맞춘 5등은 135만1926명으로 당첨금을 5000원씩 가져간다.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네팔에서 25일 규모 7.9의 강진으로 현지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직원 1명이 부상을 당했다.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네팔에서 강진이 발생해 네팔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직원 2명이 다쳤다. 1명은 한국인이며 또다른 1명은 현지인 인부다.한국인은 공사에 참여한 주관사 하청업체인 K건설 소속의 직원으로 확인됐다. 또 지진으로 공사현장 숙소가 무너졌지만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에 참여한 건설사 관계자는 "지진으로 하청업체 직원 1명이 얼굴에 찰과상 정도의 부상을 당했고 다른 1명은 현지인 인부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공사 현장에 있는 한국인 직원들의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추가 인명피해 등이 없는지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77㎞ 떨어진 지역에서 이날 오전 규모 7.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네팔과 그 주변국에서 약 400여명이 숨졌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29일 출시되는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4'는 후면커버에 '천연가죽' 소재를 적용했다. 국내에서 스마트폰 커버를 가죽으로 디자인한 건 LG전자가 처음이다.LG전자는 0.001 마이크로미터의 모공이 살아 숨 쉬는 질 높은 암소 소가죽만을 적용, 장시간 사용해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인조가죽 소파는 땀이 차고 찜찜한 느낌이 있는데 비해 천연가죽 소파는 통풍이 잘돼 냄새가 나지 않고 부드러운 질감이 오래가는 원리인 것.후면커버의 가운데를 지나는 '스티칭(바느질)'은 독일 '귀터만(Gutermann)'사의 '마라(Mara)' 제품을 사용했다. 이 실은 유럽섬유환경인증도 받은 바 있어, 인체에 유해성이 없는 친환경 소재다. 디자인뿐 아니라 그립감도 살렸다. 천연가죽은 소재 자체의 밀도가 높아 부드럽고, 일반 금형물 대비 10% 이상 외부압력을 분산·감소시켜 손의 모든 부분에 무게 부담을 덜어준다.G4 천연가죽 후면커버는 총 12주간의 제작공정이 소요된다. 질 좋은 가죽의 수급부터 후면커버 완성품을 만들기까지 핵심공정만 추려도 일반 후면커버 제작 기간(4일)의 10배의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 또 오래 써도 부패하지 않도록 해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 한해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 100곳이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제공된다.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7일부터 5월22일까지 만 20세 이상 35세 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창업휴게소' 창업 아이템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청년창업휴게소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창업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지난해에는 10:1이 넘는 경쟁을 통해 전국 9곳 휴게소 29개 매장에서 61명의 청년들이 창업했다. 도로공사는 올해 이를 100개 매장으로 대폭 확대했다.대상 휴게소는 수도권은 서울만남의광장 등 13개, 강원권은 문막(강릉)휴게소 등 8개, 대전충청권은 천안(서울) 등 19개, 전북권은 이서(논산) 등 5개이다.광주전남권은 섬진강(부산) 등 11개, 대구경북권은 칠곡(부산) 등 11개, 부산경남권은 진영(부산) 등 11개 등으로 총 78곳 휴게소 100개 매장이다.공모분야는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에서 창업이 가능한 일반창업(기존 메뉴와 차별화되는 간식류와 식사류) 분야와 지식창업(공예, 그림, 패션소품 등)으로 나뉜다. 우수 창업 아이템으로 선정되면 최장 2년간 본인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기아자동차는 올 1분기 매출액 11조1777억원, 영업이익 511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영업이익은 30.5% 각각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9032억원으로 3.1% 증가했다.기아차 관계자는 "러시아 루블화 폭락과 유로화 하락 등에 따른 원화 강세 영향으로 수익성이 낮아졌다"며 "다만 해외 주요시장 판매 증가 및 고수익 차종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글로벌시장에서 쏘렌토, 카니발 등 신차가 본격 판매되고 러시아를 제외한 해외 법인의 판매는 모두 늘었다"며 "러시아 물량 축소 노력이 효과를 거두면서 판매 대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덧붙였다.올 1분기 현지 판매량은 전년 대비 0.5% 증가한 69만693대다.국내 시장에서는 신형 카니발과 쏘렌토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미국 시장에서는 신형 쏘렌토 투입과 카니발 판매 본격화 등에 힘입어 판매가 전년대비 6.1% 증가했다. 레저차량(RV)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유럽에서는 스포티지 판매 호조와 쏘렌토 신차 효과로 7.6% 늘었다.중국 시장에서는 3공장 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이 둔화되는 양상이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값 오름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상승 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4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이는 전주(0.10%)보다는 0.03%p 낮은 것이다. 지난주(0.22%) 매물회수와 거래로 가격상승폭이 컸던 재건축은 이번주에는 상승률이 0.05%에 그쳤다. 거래와 매수문의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미미한 상승에 그쳤다. 일반아파트(0.08%)는 실수요자의 매매전환 수요로 중소형면적을 중심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가격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심리도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수요가 더 늘지 않는 것도 가격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이밖에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6%, 0.05%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전세입자의 매수전환과 줄어든 봄 이사수요로 다소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금주 전셋값이 0.17% 올라 전주(0.24%)보다 0.07%p나 상승폭이 줄었다. 신도시(0.03%), 경기·인천(0.09%)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부동산114 김은선 책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4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소비자심리지수가 100 이하면 국내 경기를 낙관하는 이들보다 비관하는 쪽이 더 많고, 100 이상이면 낙관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의미다.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4월만 해도 108에 달했으나, 세월호 참사 직후인 5월 104로 급락했다. 이어 올해 1월 102, 2월 103으로 2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3월 들어 101로 다시 하락했다. 지수가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한 것은 시중의 부동자금이 몰리며 증시가 이달 들어 급등한 가운데 주택 시장도 매매 거래량이 느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성제 한은 통계조사팀 과장은 “주가가 오르고, 주택시장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경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가계의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 경기판단 CSI도 77로 전월 대비 5포인트 상승했으며, 6개월 후의 경기전망을 가리키는 향후 경기전망 CSI도 3포인트 상승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철도안전 강화를 위해 철도부품 비리업체는 형사처벌은 물론 영구 퇴출된다.국토교통부는 철도부품 비리 근절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개선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앞서 국토부는 15개 철도운영기관을 대상으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납품된 총 6670건의 부품 시험성적서를 전수조사한 결과, 4개업체에서 8건(3억1673만원)의 위·변조 사례를 발견했다. 국토부는 시험성적서 위반 업체에 대해 수사의뢰 및 입찰참가제한 조치키로 하고, 현재까지 사고·고장 사례는 없으나 납품된 부정부품을 전량 교체 회수토록 했다.이번 실태점검은 원전 및 발전 분야의 시험성적서 위·변조 사례를 계기로 국무총리실 산하 정부합동부패척결추진단과 협업해 추진됐다.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납품된 철도부품의 시험성적서에 대한 위·변조 실태 여부를 연1회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시험성적서 위·변조 납품업체에 대해서는 형사처벌은 물론 영구적으로 입찰을 제한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