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7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기아차 1분기 영업이익 5116억원, 30.5% 급감

URL복사

매출액 11조1777억원…전년 대비 6.3%↓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기아자동차는 올 1분기 매출액 11조1777억원, 영업이익 511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영업이익은 30.5% 각각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9032억원으로 3.1%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러시아 루블화 폭락과 유로화 하락 등에 따른 원화 강세 영향으로 수익성이 낮아졌다"며 "다만 해외 주요시장 판매 증가 및 고수익 차종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시장에서 쏘렌토, 카니발 등 신차가 본격 판매되고 러시아를 제외한 해외 법인의 판매는 모두 늘었다"며 "러시아 물량 축소 노력이 효과를 거두면서 판매 대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올 1분기 현지 판매량은 전년 대비 0.5% 증가한 69만693대다.

국내 시장에서는 신형 카니발과 쏘렌토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신형 쏘렌토 투입과 카니발 판매 본격화 등에 힘입어 판매가 전년대비 6.1% 증가했다. 레저차량(RV)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유럽에서는 스포티지 판매 호조와 쏘렌토 신차 효과로 7.6% 늘었다.

중국 시장에서는 3공장 물량 증대에 따른 K3 판매 증가, 현지 전략 모델인 K4, 소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KX3 판매 확대에 힘입어 3.0% 증가했다.

올 1분기 출고 판매량(해외공장 생산분 포함)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75만1080대로 집계됐다.

국내 공장에서는 RV 인기에 힘입어 내수 판매가 늘었지만 환율 악화에 따른 러시아 수출 물량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한 41만531대를 판매했다.

해외 공장에서는 러시아 경제위기로 시장이 악화됐지만 중국 3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물량이 늘어 전년 대비 0.3% 증가한 34만549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앞으로도 신흥국 경기 부진과 환율 악화, 업체간 경쟁 심화 등으로 경영환경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위기상황을 타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신형 카니발과 쏘렌토는 2분기 이후에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에는 핵심 주력 차종인 K5와 스포티지 신차가 출시되면서 판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유럽에서는 우수 딜러를 영입하고 중국에서는 서부 내륙지역 판매 매장을 신설해 글로벌 판매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2분기 이후에도 어려운 경영 여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쟁력 있는 제품과 안정된 품질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이는 한편 내실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호중 행안장관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예산 7천억~1조 소요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자원 현안질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관리하는 주요 핵심 정보시스템들을 양쪽 센터에서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이중화할 경우 7000억원에서 1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금 파악하기로는, 대전센터에 있는 30여개의 1등급 정보시스템을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구축하면, 7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센터까지 포함하면 (예산이) 1조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액티브-액티브는 한쪽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쪽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두 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동시에 가동되는 구조다. 정부는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1등급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보시스템으로, 정부24 등이 포함돼있다. 윤 장관은 이 방식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보안 문제나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민간 자원을 리스(임차) 형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로드맵을 마련하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