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네팔에서 25일 규모 7.9의 강진으로 현지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직원 1명이 부상을 당했다.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네팔에서 강진이 발생해 네팔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직원 2명이 다쳤다. 1명은 한국인이며 또다른 1명은 현지인 인부다.
한국인은 공사에 참여한 주관사 하청업체인 K건설 소속의 직원으로 확인됐다. 또 지진으로 공사현장 숙소가 무너졌지만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에 참여한 건설사 관계자는 "지진으로 하청업체 직원 1명이 얼굴에 찰과상 정도의 부상을 당했고 다른 1명은 현지인 인부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공사 현장에 있는 한국인 직원들의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추가 인명피해 등이 없는지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77㎞ 떨어진 지역에서 이날 오전 규모 7.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네팔과 그 주변국에서 약 400여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