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이통 3사가 제공하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미국, 일본 등 외국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제공한 '국내외 데이터 중심 요금제 비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미국 버라이즌, ATT, 구글, 일본 NTT도코모와 비교해 대부분 요금 구간에서 훨씬 저렴하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이통3사는 음성통화·문자를 무제한 제공하는 요금제가 2만9000원대로 버라이즌과 ATT(각 4만3160원)과 비교해 저렴하다. 구글(2만1580원)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또 국내 이통3사는 음성통화·문자 무제한 요금제와 별도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도록 한 버라이즌· ATT와 달리 음성통화·문자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면 데이터 300MB를 함께 제공한다.국내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NTT도코모와 비교해도 훨씬 싸다. NTT도코모는 2만4381원에 음성통화·문자를 무제한 제공하는 대신 국내의 273배에 달하는 데이터 종량요율(1MB당 5614원)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국내 데이터 요금도 외국보다 훨씬 저렴하다. 1GB당 데이터 요금은 국내는 약 3000∼6000원(데이터 무제한 요금 제외)으로 버라이즌(2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KOTRA는 18일부터 사흘간 중국 중부지역에서 열린 투자무역박람회에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대를 맞아 중부 내륙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이다.한국관에는 FTA 수혜품목으로 꼽히는 식품, 의류, 화장품 등 한류 소비재와 환경 분야 관련 82개사가 참가했다. 이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21개 참가국 중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KOTRA는 한국관에 중국 우상그룹과 중바이그룹, 다상그룹, 하이타오왕 등 중부 6개성 대표 기업 300개사를 초청해 한국 참가기업과 1대 1 상담을 주선했다. 이 외에 1000여개 사의 현장 즉석 상담까지 합하면 약 2억 달러 정도의 상담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중국 중부 6개성은 지난해 기준 인구수 3억7500만명(전체 인구의 27.4%), 1인당 국내총생산(GDP) 13조8616억 위안(전체 GDP의 21.8%)의 거대시장이다. 최근에는 내륙 도시화 프로젝트인 '장강경제벨트'가 추진되면서 발전이 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과의 교역 비중은 최근 10여 년간 4~5% 수준이다.윤효춘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신정부 출범 이후 내수시장 확대와 중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는 국내 생산자 물가가 지난 4월 보합세를 나타냈다.전달(3월)과 같은 수준으로 더 이상 떨어지진 않고 있지만, 2010년 11월(101.7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두달째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생산자 물가지수(2010년 100기준)는 전월과 같은 101.80으로 0.0%의 등락률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3.6% 하락했다. 생산자 물가는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여파로 지난해 8월부터 6개월째 하락했다가 올 2월 깜짝 반등했으나 지난 3월 다시 내림세로 돌아선 바 있다. 농림수산품과 서비스 물가는 오른 반면 공산품이 하락해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력·가스·수도는 전월과 같았다.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 물가는 전월 대비 1.7% 상승했다. 농산물과 축산물은 각각 2.3%와 3.0%로 올랐고, 수산물은 1.6% 떨어졌다. 공산품에서는 화학제품이 1.6%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 제품이 전월보다 3.0% 하락해 전체적으로 0.2%의 하락세를 보였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업이 1.3% 올라 가장 많은 상승률을 보였고, 운수업(0.5%), 음식점 및 숙박업(0.2%) 등에서 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동통신 요금할인 가입 수요 증가 여파로 신규 휴대폰 구매 수요가 위축되곻 있다. 요금 할인은 매달 지출되는 휴대폰 요금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최신 휴대폰 구매 부담이 과거보다 늘어나 휴대폰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미래부는 지난달 24일 약정 1~2년 요금할인 비율을 기존 12%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할인율 확대를 계기로 요금할인제도 가입자는 크게 늘어났다. 이달 13일에는 마침내 50만명을 넘어섰다. 요금 할인 폭이 확대된 후 하루 평균 가입자 수가 그 이전에 비해 19배 이상 늘어났다. 하지만 요금할인폭 확대 조치는 '갤럭시S6', 'G4' 등 최신 스마트폰 구매 수요를 억제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물론 경기부진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영향도 배제할 수 없지만 요금할인 확대 영향이 큰 것으로 지적된다. 지난해 10월 단말기 유통법이 시행된 후 소비자들은 과거 불법 보조금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한 경험 때문에 제 값을 내고 스마트폰을 장만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달 18일 현재 '갤럭시S6(32GB)', 'G4' 구매자가 월 6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하기 위해 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대림산업은 18일 LG전자 등 6개사와 3390억원 규모의 LG사이언스파크 동측부지 2차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3.65%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지난 15일부터 2017년 5월31일까지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8일 베트남 금융당국에 양국 간 최고위급 회의를 정기적으로 갖자고 요청했다. 또 금융위 금융정책 자문관의 베트남 파견을 제안했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부반닝 베트남 경제·금융 부총리 등 베트남 대표단과 오찬을 갖고 "한국 금융사들의 베트남 진출로 양국 금융시장이 더욱 긴밀해진 가운데, 금융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당국 간 협력이 더 중요해졌다"며 이같은 내용을 제안했다.당초 이날 만남은 임 위원장이 부반닝 총리를 단독 면담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지난 8일 '금융사 해외진출 세미나'에서 해외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금융사들의 요청에 따라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오찬행사로 변경됐다. 임 위원장은 "베트남은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면 국내 금융사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라며 "앞으로도 한국 금융사들이 베트남 경제성장에도 적극 기여하는 진정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베트남 금융당국이 지속적인 협조와 관심을 보여달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부반닝 총리 역시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하는데 있어 은행과 함께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점 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인터넷 포탈과 쇼핑몰이 회원 가입시 불필요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조항 등을 시정 조치했다. 공정위는 21개 온라인 사업자의 회원가입시 본인확인정보를 필수항목으로 수집하는 조항 등 4개 유형의 불공정약관 조항을 시정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곳은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포털사업자 3곳과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쿠팡 ▲현대홈쇼핑 ▲CJ오쇼핑 ▲현대백화점 등 온라인쇼핑몰 사업자 18곳 등 총 21곳이다이번 건은 개인정보의 수집 및 보유 요건을 강화해 개인정보의 유출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사고발생시 사업자의 면책범위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온라인쇼핑몰사업자들은 회원가입시 본인확인정보를 필수항목으로 수집해왔다. 본인확인정보는 연계정보(CI), 중복가입확인정보(DI)로 개인 식별, 중복가입 확인 등을 위해 본인 확인 기관으로부터 부여받는 암호화된 정보다.이에 대해 공정위는 "본인확인정보를 회원가입 시부터 모든 회원에게 요구하는 것은 개인정보 최소수집원칙에 반하고, 고객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다. 인터넷서비스의 본질적 기능 수행에 필수적이지 않은 반면, 개인정보의 유통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연말정산 재정산에서 연봉 7000만원이 넘는 근로자의 1인당 평균 추가환급액은 연봉 5500만원이하 근로자 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납세자연맹은 연말정산 추가환급계산기를 이용한 회원 7933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봉 7000만원 초과 구간의 1인 평균 환급액이 27만6551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연봉 5500만원 이하가 13만7566원으로 그 다음이었고, 연봉 5500만원~7000만원은 11만5542원으로 가장 작았다. 이에 대해 납세자연맹은 "이번 보완입법으로 추가환급을 받으려면 3자녀 이상이거나 6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 2014년에 자녀가 출생한 경우 등이라야 하는데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직장인이 자녀도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비율 별로는 연봉 5500만~7000만원 사이의 직장인 가운데 연말정산 보완입법으로 추가환급을 받는 비율은 91%로 가장 높았고, 연봉 5500만원 이하(63%), 연봉 7000만원 초과(26%) 순이었다. 이는 연봉 5500만원~7000만원 이하 근로자가 면세자 비율이 높고, 해당 구간 근로자의 근로소득세액공제가 최고 3만원 인상되면서 추가환급 비중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스마트폰을 이용한 장보기가 대세가 됐다. 18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몰 매출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5월 들어서는 이마트몰 매출의 절반 이상이 모바일일 정도로 비중이 늘었다. 모바일 전용행사가 진행된 지난 1일에는 전체 매출의 63%를 모바일이 차지해 이마트몰 영업 이래 최고 비중을 기록하기도 했다.2013년 연평균 8.5%였던 이마트몰 모바일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25%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평균 45%까지 높아졌으며, 5월 들어서는 50.3%를 기록하고 있다. 모바일 매출 비중 증가에 힘입어 지난 4월까지 이마트몰 전체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5% 늘었다.모바일 쇼핑이 편리해지고,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 등을 활용해 모바일로 장보기를 하는 이들이 늘면서 모바일 쇼핑시장이 급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마트몰의 경우 출근시간인 오전 6~8시와 퇴근시간인 오후 7~8시 모바일 매출이 PC 매출에 비해 평균 3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최우정 온라인총괄 부사장은 "모바일 쇼핑족의 증가는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마트몰의 경우에도 올해 연간 전체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증권업계 '맏형' 자리를 놓고 KDB대우증권과 NH투자증권의 싸움이 치열하다. 시가총액으로 보면 대우가 단연 넘버 원이지만 총자산규모로는 NH투자증권이 압도적이다. 더욱이 60개에 달하는 증권사들이 경합해 갈수록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업계 1위'라는 타이틀이 갖는 프리미엄은 결코 양보할 수 없다. 여기엔 같은 증권업계 공채 출신으로 비슷한 시기에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홍성국 대우증권 사장과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의 자존심 대결도 한몫하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1위 증권사는 KDB대우증권이다. 대우증권은 시가총액 4조9985억원, 삼성증권은 4조6243억원, NH투자증권은 3조756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시가총액만 놓고 볼 때 대우증권이 1위지만 이 기준만 놓고 국내 1위 증권사라고 평가하긴 어렵다. 보통 업계 순위를 매기는 기준으로 시가총액과 함께 총자산규모, 자기자본, 수익성을 함께 고려하기 때문이다.총자산규모와 자기자본 규모를 살펴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총자산규모(2015년 3월 말 기준)는 NH투자증권 40조8266억원, 대우증권 34조2349억원, 삼성증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 해 청년 구직자 100명 중 불과 3명만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졸 신입사원 취업경쟁률은 평균 32.3대 1로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모두 치열해졌다.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전국 377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2015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한 결과, 올해 대졸 신입사원 취업 경쟁률은 평균 32.3대 1로 지난 2013년 조사 당시의 28.6대 1보다도 훨씬 더 높아졌다. 또 신입사원 지원자 100명 중 서류전형 합격자는 49.2명, 면접전형 대상은 16.0명에 그쳤다. 최종 합격 인원은 3.1명에 불과했다.최종 합격자 비중은 2013년 3.5명에서 다소 줄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3.2명에서 2.8명으로, 중소기업이 16.7명에서 15.2명으로 모두 감소했다. 기업들이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스펙'보다는 '면접'을 중시하는 경향도 뚜렷해졌다.응답기업 68.8%는 스펙을 서류전형에서 최소 자격요건으로만 활용한다고 답했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은 2013년 82.9%에서 올해는 75.6%로 다소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은 54.5%에서 67.1%로 소폭 증가했다. 기업의 전형별 채점비중은 면접 전형이 65.0%로 면접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국 일반 아파트 3.3㎡당 매매 가격이 6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파트 거래량이 늘었고 지방 아파트의 가격이 지속해서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전국 일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가 903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888만원으로 최고점을 돌파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최고점을 찍은 2010년 1640만원 대비 94%인 1557만원으로 분석됐다. 경기는 2007년 985만원 대비 94% 수준인 927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대구는 최고점을 찍은 2011년 574만원에서 현재 810만원, 경북은 415만원에서 현재 534만원, 광주는 449만원에서 현재 527만원, 제주는 508만원에서 현재 591만원을 기록 중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오는 9월부터 복합물류터미널사업자에게 징수된 과징금을 분할 납부 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은 복합물류터미널사업 등록자가 변경 등록을 하지 않고 등록 사항을 변경했을 경우 300~400만원의 과징금을 일시에 납부하도록 되어 있던 조항을 삭제했다. 이에 따라 과장금을 분할 납부 할 수 있게돼 복합물류터미널사업자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승계 신청 기간도 완화된다. 복합물류터미널사업의 양도·양수 시 사업승계 신청기간은 기존 7일이었으나 30일로 완화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복합물류터미널사업·창고업의 등록 신청 이후 취소 또는 과오납 발생 시 이를 처리할 수 있는 근거가 없었으나 수수료를 반환·정산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