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스마트폰을 이용한 장보기가 대세가 됐다.
18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몰 매출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5월 들어서는 이마트몰 매출의 절반 이상이 모바일일 정도로 비중이 늘었다. 모바일 전용행사가 진행된 지난 1일에는 전체 매출의 63%를 모바일이 차지해 이마트몰 영업 이래 최고 비중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3년 연평균 8.5%였던 이마트몰 모바일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25%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평균 45%까지 높아졌으며, 5월 들어서는 50.3%를 기록하고 있다.
모바일 매출 비중 증가에 힘입어 지난 4월까지 이마트몰 전체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5% 늘었다.
모바일 쇼핑이 편리해지고,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 등을 활용해 모바일로 장보기를 하는 이들이 늘면서 모바일 쇼핑시장이 급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마트몰의 경우 출근시간인 오전 6~8시와 퇴근시간인 오후 7~8시 모바일 매출이 PC 매출에 비해 평균 3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최우정 온라인총괄 부사장은 "모바일 쇼핑족의 증가는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마트몰의 경우에도 올해 연간 전체로 매출의 절반이 모바일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모바일 쇼핑 편의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