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한·일 재무장관회의가 2년 반만에 재개되면서 양국이 경제·금융 분야를 시작으로 긴장 관계를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일본 도쿄에서 아소 다로(麻生 太郞) 일본 부총리겸 재무성 장관을 만나 제6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가졌다.한국과 일본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재무장관회의를 열어 왔지만 양국 관계가 악화되면서 2012년 11월 5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회의를 재개하지 않았다.2년 반만에 만난 한·일 경제수장은 이날 회의에서 세계 경제, 역내 지역 경제, 양국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경제·금융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양국은 ▲글로벌 경제 변화에 대응한 정책 공조 ▲민간 부문 경제협력 지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및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논의 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최 부총리가 방일 직전 언급했던 구조개혁 문제도 이번 회의에서 공동 이슈로 떠올랐다. 한국과 일본이 모두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서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는 취지다.양국은 철저한 구조개혁이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중단 없이 개혁을 해 나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서울 아파트가 물건부족으로 매매·전셋값이 상승세를 보였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 전세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봄 이사철이 지난 후 매수 문의가 다소 줄어든 모습이나 신규 매물이 많지 않아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이 부족한 모습이다. 구로구(0.11%), 종로구(0.11%), 서초구(0.06%), 동대문구(0.06%), 강남구(0.05%) 등에서 매매가가 올랐다.전세시장은 물건 부족으로 전세가 강세가 이어졌다. 전세 물건이 귀해 재건축을 앞둔 낡은 단지도 세입자 수요가 몰리며 전세가가 올랐다. 노원구는 전세 물건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반전세나 월세로 계약하는 경우가 늘었다.상승지역은 구로구(0.12%), 동대문구(0.08%), 노원구(0.06%), 영등포구(0.06%), 송파구(0.06%) 등이다. 수도권도 전세시장의 장세가 이어졌다.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1%, 신도시와 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2%, 신도시 0.01%, 인천 0.03%다.전세시장은 물건 부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쌍용자동차가 전략 모델 티볼리를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쌍용차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투얍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5 이스탄불 모터쇼'에서 티볼리를 선보이고 현지 시장에 공식 론칭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렉스턴 W와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스포츠 등 신차 5대와 양산차 6대 등 11대를 전시했다.쌍용차는 티볼리를 통해 유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우선 국내에서 판매 중인 1.6ℓ 가솔린 모델을 출시한 뒤 디젤 및 4WD 모델을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티볼리는 지난 1월 국내에 출시된 뒤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쌍용차는 티볼리의 해외 판매가 시작되는 하반기 수출 물량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쌍용차 관계자는 "터키 자동차 시장은 올 해 10% 수준의 예상이 예상된다"며 "특히 티볼리가 경쟁할 SUV-B 세그먼트 시장은 80% 정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쌍용차는 지난해 현지 시장에 1000여대를 수출했다. 올 해에는 티볼리를 포함해 총 1800여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쌍용차 관계자는 "현지 판매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담뱃값과 월세 상승이 서민들의 소비심리를 얼어붙게 하고 있다. 식품 등일부 생활물가지수가 상승하면서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저물가시대에도 서민들의 씀씀이는 더욱 줄어들고 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72.3%로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나 하락해 소득 대비 소비 지출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그렇지만 항목별로 뜯어보면 줄이기 힘든 지출은 늘면서 의류비 등 탄력성이 큰 품목의 씀씀이는 크게 줄었다. 오름폭이 가장 큰 항목은 주류·담배(+6.1%), 주거수도광열(+3.8%), 음식·숙박(+3.8%), 보건(+4.0%) 등이었다. 통신(-8.4%), 의류신발(-5.3%), 교통(-4.5%), 가정용품·가사서비스(-3.0%), 교육(-1.6%)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가계가 주류와 담배에 지출하는 비용은 월평균 2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담배가격 인상으로 담배는 10.3%나 증가했다. 주거·수도·광열에 지출하는 돈은 33만6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다. 월세 지출과 주택 수리비용 등이 늘어나면서 실제 주거비는 15.1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22일 투자다변화 등에 따른 운용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제3차 기금운용인력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채용분야는 운용전략, 국내외 증권, 국내외 대체투자, 리서치, 데이터분석, 세무관리 등이다. 선발인원은 총 20여명.이번 채용은 22일부터 6월3일까지 약 2주간 공단 홈페이지, 금융정보단말기,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실시된다. 지원자는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7월 중 임용된다.한편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해외 현지 채용을 포함해 총 69명의 기금운용인력 충원을 목표로 순차적으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양그룹(대표 김윤 회장)은 22일 삼양패키징과 아셉시스글로벌의 합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병 기일은 7월1일이다. 삼양패키징은 지난해 11월 삼양사의 PET용기사업부문이 분사해 설립된 회사다. 아셉시스글로벌은 지난해 12월 SCPE(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가 효성으로부터 용기사업을 영업양수 받아 설립된 회사다. 삼양패키징과 아셉시스글로벌의 합병비율은 1:0.6002417이다. 이에 따라 삼양사는 보통주 724만7000주를 보유하게 된다. SCPE는 합병신주로 보통주 6,962,804주를 갖게 된다. 삼양사와 SCPE는 각각 51%, 49%의 삼양패키징 지분을 가진다.이번 합병으로 식품용 패키징 시장에서 두 회사가 보유한 사업 역량을 결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식품업계에 보다 좋은 포장용기를 개발, 공급 할 수 있게 됐다. 식품 포장은 식품 본연의 맛을 유지하고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으로, 식품에 대한 노하우 및 화학 Polymer에 대한 기술이 모두 필요한 식품과 화학의 융합 사업이다.삼양패키징 관계자는 "삼양사는 오랜 기간 동안 식품과 화학사업의 역량을 축적해 왔으며, 아셉시스글로벌은 Aseptic Filling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세계 각국과 퇴직 연금 시장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협의에 적극 나섰다.예탁원 유재훈 사장은 21일 오후 4시(현지 시간) 멕시코 캔쿤에서 열린 세계예탁결제회사회의(WFC 2015)에서 "고령화 시대에 따른 연금 시장 강화의 첫 단계로 연금 플랫폼에 대한 표준화 된 인프라 구축에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유 사장은 한국 펀드통합결제 시스템인 펀드넷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 퇴직 연금 시장의 청사진을 신뢰할 수 있고 다양한 상품이 있는 환경으로 그렸다. 그 첫 걸음으로 표준화된 인프라를 구축해 이를 뒷받침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국내 연금 시장의 문제점으로는 연금 상품에 대한 선택의 폭이 작다는 점, 안전 자산 위주로 자산을 분배해 적절한 수익을 거두기 어렵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또 현행 연금 상품들이 주로 번들 형태로 계약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부분도 짚었다.상품에 대해서는 선택의 다양성과 운용 과정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자가 다양한 상품을 골라 자산을 적절하게 분배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유 사장은 "은퇴 인구가 늘어나는 상황에 연금 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준비를 강화해야 할 시기"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근 몇 년 새 우리나라는 매년 여름마다 에너지 수급 불안에 시달린다. 아열대성 기후가 확산하면서 냉방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11년 9월16일에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5시간 동안 정전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행히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사태)’까지 치닫지는 않았으나 이날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만 1000건에 달하는 등 많은 국민이 불편을 겪고, 불안에 떨어야 했다.외국은 블랙아웃의 사례가 많다. 2003년 미국과 캐나다 동부 지역에서 일어난 대정전 사태가 대표적이다. 당시 결과는 참혹했다. 무려 5500만 명이 피해를 봤다. 특히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고, 이동전화망이 마비돼 생긴 금전적 손실만 약 60억 달러(약 6조5526억 원)로 추산될 정도다. 이날 정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송전선로 고장’이었다. 즉, 원거리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선로에 이상이 생기면서 정전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에너지 대란을 막고 안정적 전력 수급을 위해서는 가능한 한 근거리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한국의 심장’이라 할 수 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정년 연장에 따른 청년 실업 우려와 관련, "많은 금융기관들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희망퇴직을 받아 경비가 절감된 만큼 신규고용을 확대하는 게 불가피하고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 본점에서 시중은행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내년부터 60세 정년이 시행되면 2~3년간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게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고용통계를 보니 청년 실업률이 10%를 넘어섰다"며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청년 실업률이라 벌써부터 고용대란 우려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많이 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저희(한은)도 7월1일부터 임금피크제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들을 별도로 정원외 관리하고 이로 인해 나오는 예산 절감분으로 금년도 신규채용을 지난해 이상으로 확대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KB국민은행이 임금피크제 직원을 대상으로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 "정년연장 시행을 앞두고 청년실업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한다"며 "잘 말무리가 되면 좋은 모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우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서킷브레이커'제도에 관심이 쏠린다. 증시 상·하한 폭이 종전 15%에서 30%로 늘면서 발동 방식도 적잖이 바뀌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킷브레이커 제도는 가격제한 폭 확대로 발동 비율은 낮추고, 발동 방식도 3단계로 진행되는 식으로 변경된다. 서킷브레이커는 지난 1987년 10월 미국 사상 최악의 주가 대폭락으로 불리는 '블랙먼데이(Black Monday) 당시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하루 만에 22% 급락했던 데 따라 주식 시장 붕괴를 예방하기 위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도입한 제도다.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그 정도에 따라 1~2시간 주식 거래를 할 수 없게 하거나 시장 자체를 멈추는 방식으로 움직인다.서킷브레이커는 1998년 12월 주식 가격제한 폭이 12%에서 15%로 늘어나는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 목적으로 한국 증시에 처음 도입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필요성이 제기돼 같은 해 10월 도입됐다. 국내 시장에서 발동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 이상 지수가 하락해 1분 이상 오르지 못하면 주식거래를 20분동안 1일 1회 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포스코플랜텍의 기업신용위험도가 부실기업에 해당하는 C등급으로 떨어졌다. 포스코플랜텍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1일 포스코플랜텍의 등급을 B에서 C로 한 단계 낮췄다고 밝혔다. 정상기업의 경우 이 평가에서 A나 B등급을 받는다. 부실기업은 C, 퇴출기업은 D등급이 메겨진다. 등급하락으로 채권단이 포스코플랜텍에 제공한 여신 역시'정상'에서 '요주의'로 변경됐다. 이로 인해 회사에는 기한이익상실 사유가 발생했다. 기한이익상실은 채권단이 돈을 빌려준 회사의 신용도가 낮아지면서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을 뜻한다. 채권단 관계자는 "유동성에 큰 위기를 맞은 만큼 포스코플랜텍이 정상적으로 위기를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며 "회사가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다. 포스코플랜텍 관계자는 "채권연장을 위해 협상하고 있다"며 "아직 워크아웃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KT는 요한 다넬린드(Johan Dannelind) 텔리아소네라 CEO와 5G를 비롯한 사물인터넷(IoT)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텔리아소네라는 스웨덴과 핀란드를 주요 거점으로 북유럽과 중앙아시아 17개국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북유럽 최대 이동 통신사업자다. 2009년 스웨덴의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세계 최초로 LTE 서비스를 제공한 업체이기도 하다.요한 다넬린드 최고경영자는 5G 시대를 맞아 신규 사업 준비 및 미래사업 구상을 위해 스버커 하너벌(Sverker Hannervall) 네트워크 부문장, 헬렌 바네코우(Helene Barnekow) 마케팅 부문장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텔리아소네라 임원진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KT LTE 이노베이션센터를 방문했다. 이후 황창규 KT 회장과 함께 5G에 기반을 둔 IoT 사업에 대해 논의한다. 양사는 IoT 등 미래사업을 선도할 수 있는 수익모델 창출과 5G 기술 표준화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KT와 벤처기업 육성 및 교류를 위한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LG전자 스마트폰 'G4'가 사용 패턴을 분석한 인간 중심의 UX 4.0(사용자 경험)을 탑재,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UX 4.0은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전문화된 UX,로 사용자를 이해할 정도로 똑똑해졌다. LG전자만의 인간 중심 UX 철학이 그대로 드러난다. LG전자의 UX는 매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어떤 화면에서도 손 글씨로 메모·저장·공유가 가능한 'Q메모'와 여러 개의 작업 창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기능 'Q슬라이드'를 탑재한 UX1.0을 선보였다.2013년에는 '노크온', 지난해에는 '노크코드'를 탑재했다. 노크온은 화면을 두 번 두드리는 동작만으로 화면을 켜고 끄는 기능이다. 노크코드는 사용자가 설정한 노크 패턴만으로 화면을 켜는 동시에 잠금 해제가 가능한 보안 솔루션이다.지난해 출시된 G3의 대표적 UX는 '제스처 샷'이다. 제스처 샷은 카메라를 향해 손바닥을 폈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이 이뤄지는 기능이다.UX 4.0의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G 시리즈의 후면 키의 장점을 잘 살린 '퀵샷'이다. '퀵샷'은 후면 하단 볼륨 버튼을 두 번 클릭하면 화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