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국민연금이 출자 사모펀드(PEF)의 위탁운용사에 운용보수로 최근 3년간 1437억원을 지급했으며 이 중 성과보수가 지급된 사례는 단 4건, 85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수체계 개편을 통해 운용성과와의 연동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운용 중이거나 최근 3년 이내에 청산한 국민연금 출자 PEF는 모두 70개로 총 8조5388억원, 펀드당 평균 1256억원이 출자됐다. 그러나 70개 펀드 중 성과보수 지급 기준을 달성해 성과보수를 지급받은 펀드는 단 4개에 불과했다. 이미 청산완료된 펀드 중에는 최종 내부수익률(IRR)이 10.4%를 기록한 펀드도 있는데 이 운용사는 관리보수로 4년간 최소 50억8000만원을 받았다. 의원실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위탁운용사에 지급하는 운용보수는 운용규모에 따라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관리보수와 운용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성과보수로 구성된다. 국민연금의 관리보수는 통상 출자 금액에 따라 낮게는 0.6%, 최대 2.0% 수준이며 성과보수는 통상 연복리 8%(기준수익률) 초과수익의 20% 수준이다. 채이배 의원은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이 총체적 부실 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회수가 불가능해 향후 LH의 손실은 더 커질 전망이다.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군)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가 추진 중인 PF사업에서 2010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 당기순손실이 총 1조3778억원으로 집계됐다. 11개의 PF사업 모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성남판교 알파돔시티 사업이 648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아산배방 펜타포트 사업이 2298억원, 화성동탄 메타폴리스 사업이 167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LH는 현재 LH가 공모하고 토지를 제공한 9개 사업, 지자체가 공모한 2개 사업 등 총 11개의 부동산 개발 PF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들 사업에 총 4조2000억원에 달하는 토지를 제공하고 2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출자했다. 그러나 PF사업이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부진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LH가 공모한 9개 PF사업 중 화성동탄 메타폴리스, 서울남부교정 비채누리, 남양주별내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3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중국 진출 한국 기업의 피해 규모가 올해 말까지 8조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한국 기업의 피해가 급격히 늘어났지만 우리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찬열 의원(국민의당·경기 수원갑)이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3월부터 중국의 사드보복 무역 피해사례를 접수한 결과 현재까지 247건이 접수됐다. 대기업도 사드 보복에는 맥을 추지 못했다. 현대차는 중국 현지 공장 가동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고, 이마트는 20년 만에 중국 사업 포기를 선언했다. 롯데마트는 최근 중국 내 전체 매장(112곳) 매각을 목표로 매각주관사를 선정했다. 이 의원은 이처럼 대·중소기업 할 것 없이 사드 보복 피해가 빈발하고 있음에도, 정부는 오락가락 횡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13일 WTO제소 등 통상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으나, 다음날 청와대는 "한중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해결해 나간다"는 반대 입장을 표했다는 것이다. 실효성있는 대책도 눈에 띄지 않는다. 지난 13일 열린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 앞에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노조 조합원들이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해임을 요구하며 피켓시위를 벌였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구임대아파트와 국민임대아파트의 관리비가 급격히 상승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현아 의원이 임대아파트를 관리하는 주택관리공단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내년 최저임금이 16.4% 인상되면 전국의 임대아파트 관리비가 최대 14.9%까지 급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에서 관리하는 영구임대주택과 국민임대주택 관리비 중 인건비 관련 비중이 91%에 달하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대로 2020년까지 최저임금이 1만원까지 상승한다고 가정할 경우 2023년을 기점으로 영구임대아파트의 관리비가 임대료보다 비싼 역전현상까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주택관리공단과 국토교통부는 서민주택의 관리비 인상 문제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실제로 주택관리공단은 관리비를 낮추기 위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927명의 경비 및 청소인원을 감축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분에 대해 30인 미만의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들에게는 3조원의 자금을 보조한다고 하면서 서민들이 거주하는 임대아파트의 관리비 인상에는 아무런 대책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정부의 연이은 집중 단속에도 전국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아파트 분양권 전매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월부터 8월까지 집계된 분양권 전매량은 11만8000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7000여건을 뛰어넘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5월 이후 분양권 전매량은 지난해보다 최소 10%포인트, 많게는 26%포인트 늘어났다. 특히 6·19대책이 발표된 뒤 서울과 경기 광명시, 세종시 전역, 경기와 부산 일부 지역에서 분양권 거래가 금지됐지만 지난 7월 분양권 전매량은 전년대비 3500여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으로 따지면 지난해 약 57조원, 올해 약 42조원으로 1년8개월 간 총 100조원규모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3조5874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서울과 부산이 각각 5조4601억원, 3조750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평균 분양권 거래금액은 서울이 7억1000만원을 전국 평균(3억5000만원)의 2배를 넘어섰다.정 의원은 "문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전매거래를 집중 단속했지만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부영그룹의 임대주택 임대료 인상률이 다른 민간 사업자의 인상률보다 2배 이상 높아 전국적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최인호 더불어민주당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민간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전수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부영과 계열사 동광주택의 지난 5년간 평균 임대료 상승률이 4.2%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공공임대주택 인상률 1.76%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부영과 계열사 동광건설은 전국 11개 광역지자체에 85개 단지(7만804호)를 소유하고 있다. 반면 타 민간 공공임대주택 사업자는 전국 14개 지자체에 83개 단지(4만782호)를 소유하고 있으며 평균 임대료를 1.76%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우에는 최근 5년간 2.44%를 인상했다. 이를 감안하면 부영그룹의 임대료 인상률은 평균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부영과 계열사 동광주택은 전국 민간 임대주택 중 60%가 넘는 85개 단지 7만804가구를 임대 중이다. 또 지역별로 보면 제주가 4.88%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제주에 있는 6개 민간 공공임대주택 단지가 모두 부영그룹의 임대주택인 것으로 풀이된다. 민간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아파트 후분양제를 공공부문에서 우선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후분양제 도입 여부를 묻는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는 공공분양부터 단계적으로 후분양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후분양제는 전면적으로 실시하는데 여러 가지 제약조건이 있다"면서 "민간부분에 있어서는 후분양하는 업체의 대출보증제도, 공공택지 공급 등에 대해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택 후분양제는 건설사가 아파트 등을 짓기 전에 분양을 하는 선분양제와는 달리 주택의 공정이 거의 끝난 후 분양하는 방식을 말한다. 그동안 국내 부동산 분양 업계에서는 선분양 제도가 주를 이뤄왔다. 하지만 선분양이 주택 공급과잉을 촉발하고 투기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참여정부 때 인수위 과정에서 후분양제 실시한다고 의결까지 했지만 건설업계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김 장관은 "후분양제 장점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전면적으로 도입하기에는 기업과 소비자의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전면적으로 도입하기는 한계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한국노총 지난 10일 의정부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사고로 인해 3명이 죽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국무총리가 참여하는 '타워크레인 산재사망 대책위원회' 설치를 요구했다. 한국노총은 11일 성명을 내고 "크레인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가 제도와 관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특단의 대책을 조속히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를위해 국무총리가 참여하는 타워크레인 산재사망 대책마련을 위한 대책위원회 설치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또 한국노총은 "지난 5월23일 남양주시 아파트 공사현장 타워크레인 사고 발생후 고용노동부는 타워크레인 관련 대응계획을 발표했다"며 "당시 고용노동부는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작업시 산업재해 사고 발생의 우려가 높다는 점을 인식하고 관련 주체별 조치사항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타워크레인 사고는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타워크레인 재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장비에 대한 안전검사를 강화해야 하며 특히 노후장비에 대해서는 비파괴검사를 전면 확대 실시해야 한다"며 "또 산재사고에 대한 원청 등 사용자의 책임을 강화하고 아울러 사업주는 작업자에게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현장 안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공사재개 활성화를 위한 '민간사업자 매칭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4년 5월 '방치건축물정비법' 시행에 따른 실태조사를 통해 전국 387곳에 달하는 방치건축물 현황을 확인하고 정비사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선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방치건축물이 단기간 내 정비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민간주도 공사재개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를 마련한 것이다. 설명회에서는 민간사업자 매칭시 국토부, 정비지원기구(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축주·이해관계자, 민간사업자 등 각 주체별 역할과 사전 수요조사 결과 매칭을 희망하는 9건의 물건에 대한 위치도, 사업여건, 채무현황 등을 건설사·신탁사 등 20여개 민간사업자에게 제시했다. 설명회 이후 진행된 건축주·이해관계자와 관심 사업자 간 개별 협의에서는 채권금액 조정 및 사업추진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매칭이 성사된 방치건축물에 대해서는 원활한 공사재개를 위해 정비지원기구가 행정절차 등을 지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이 공공주도의 선도사업 위주로 진행되다보니 이해관계인 참여가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고덕 아르테온'과 '연산 롯데캐슬 골드포레'가 10월에 청약자들이 가장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로 꼽혔다. 1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만 20세 이상 회원 1255명을 대상으로 10월 유망 분양단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수도권에서는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아르테온'이, 지방에서는 부산 연산6구역을 재개발하는 '연산 롯데캐슬 골드포레'가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지방 모두 정비사업 전성시대다. 재개발 재건축 분양단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수도권 유망 분양단지 5 응답율 63.2%로 수도권 1위를 차지한 '고덕 아르테온'은 올해 강남4구에서 분양되는 재건축 단지 중 일반분양 물량(1397가구)이 최대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단지다. 이르면 2025년 개통예정인 9호선 4단계 연장선 신고덕역(가칭)도 가깝다. 현대건설과 대림건설 컨소시엄. 명일근린공원, 고덕천, 길동자연생태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이마트, 현대백화점, 이케아(예정), 코스트코(예정) 등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2위(60.8%)는 가재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두산건설은 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로부터 별내선(8호선 연장) 2공구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계약액은 1338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의 10.50% 수준이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서울시가 저임금과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을 위해 추진중인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이 저소득 청년들에게 오히려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감사원 감사와 국토교통부 차원의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경실련과 공동으로 서울시가 추진하는 3개 지역 '역세권 청년주택 건립 및 운영에 대한 협약서'를 분석한 결과 20㎡ 이하 1인 단독 역세권 청년주택의 평균 임대보증금은 약 4200만원, 월 임대료 39만원이었다. 이는 대학생 평균 알바비 68만원의 57%, 29세 이하 비정규직 월 임금의 34%라고 정 의원은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이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저소득 청년들을 착취하는 수준"이라며 "박원순 서울시장이 진정 청년들을 위한다면 청년주택 임대료 기준을 주변 시세가 아니라 알바하는 청년들과 29세 이하 비정규직 청년들의 월 소득에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 비정규직 청년들의 월 임금이 114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역세권 청년주택 임대료를 28만원으로 낮춰야 하며 알바하는 대학생도 살만한 청년주택이 되려면 월 17만원에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 의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