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와 만나“개인의 행복을 포기하고 국민을 가족 삼아서 사는 인생이 어떤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수치 여사를 접견, “수치 여사가 정말 오랜 세월 동안 조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큰 희생을 감내, 헌신한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앞으로 한국과 버마(미얀마)는 물론이고 더 자유롭고 행복한 아시아와 세계를 만들기 위해 같이 힘을 합해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수치 여사도 “버마의 민주화가 진전돼 전 세계 국민들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박 당선인은 “작년 보궐선거에서 민주국민연맹이 큰 승리를 거두고 또 수치 여사도 하원의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9일 “법 적용이 공정해야 한다”면서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잘못된 관행을 이번에는 확실하게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회의실에서 열린 법질서사회안전분과 업무보고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법과 질서를 확립하고 사회 안전에 대한 국민 신뢰를 쌓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당선인의 이 같은 언급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강행한 특별사면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거듭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박 당선인은 또 “국민들이 법 적용이 불공정하다고 느끼거나 억울하게 나만 당한다는 생각이 들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 당선인은 “어떤 사회에서는 법을 지키면 손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나라는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9일 이명박 대통령이 여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기말 특별사면을 단행한 것과 관련, “국민적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공동기자회견장에서 현안브리핑을 갖고 “이번 특사에 부정 부패자와 비리사범이 포함된 것에 대해 박 당선인이 큰 우려를 표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번 특사강행 조치는 국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대통령의 권한을 넘긴 것으로 국민적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도 “이번 특별사면에 대한 조치는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부정부패와 비리 관련자들에 대해 사면을 강행한 것은 국민적 지탄을 받을 것”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이어 “이 모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은 29일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 “골문이 잘 안 열리지만 골문을 열기 위해 온갖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는 적극적인 정책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 자격으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귀국한 이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에 출연, “이명박 정부는 ‘북한에 핵을 포기하라, 사과해라,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소극적 전략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북한의 핵실험 우려에 대해서는 “중국이나 러시아조차 핵개발이나 핵실험을 안 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북한 당국이 올바른 선택을 해서 지금이라도 책임 있는 국제사회 일원으로 나오고, 비핵화의 길로 나오면 국제사회가 북한에 여러 가지 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우리정부 출범시 사면권을 남용하지 않을 것이고, 재임중 발생한 권력형 비리에 대한 사면은 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며 "이번 사면도 그 원칙에 입각해서 실시했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취임초 약속을 지키려 노력했고, 대통령 권한 남용이 아니고 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투명하고 법과 원칙에 맞는 사면을 위해 처음으로 민간위원이 다수 포함된 사면심사위원회를 통하는 등 진일보한 절차를 거쳐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에서 사면은 민생사면을 위주로 하고 정치사면은 당초 약속대로 절제해 왔다”며 “역대 정부와 비교해도 (특사를 받은 이들이) 적다”고 강조했다. 특히 “친인척은 배제
◆전직 국회의장▲박희태(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박관용(특별복권)◆전직 공직자(5명)▲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김연광 전 청와대 정무1비서관(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특별복권)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특별복권)◆정치인(12명)▲김한겸 전 거제시장(특별감형) ▲김무열 전 울산광역시의회 의원(특별감형) ▲신정훈 전 나주시장(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김종률 전 국회의원(특별복권) ▲서갑원 전 국회의원(특별복권) ▲서청원 전 국회의원(특별복권) ▲우제항 전 국회의원(특별복권) ▲장광근 전 국회의원(특별복권) ▲현경병 전 국회의원(특별복권) ▲이덕천 전 대구광역시의회 의장(특별복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최측근인사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등을 대상으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8시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설특별사면 안건을 즉석안건으로 올려 심의.의결했다. 특사 대상에는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과 박희태 전 국회의장,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이광재 전 강원지사 등은 이번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인 김재홍 전 KTG이사장도 친인척 배제 원칙에 따라 특사에서 빠졌다. 이날 특사가 확정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파이시티 인허가와 관련해 8억원을 받
국민의 56%는 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이 28일 발표한 박 당선인의 직무수행 평가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56%는 박 당선인의 직무수행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응답자의 19%는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이는 지난 주(긍정적 55%, 부정적 19%) 조사와 비슷한 결과이며 저연령층보다 고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이유로는 ▲약속을 지킨다(17%)가 가장 많았고, ▲무난하다, 특별히 문제가 없다(11%), ▲시끄럽지 않다/신중하다(10%), ▲믿음이 간다(9%) 순으로 나타났다.반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이들은 ▲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24%), ▲국민소통 미흡(19%), ▲공약 실천 미흡(17%)등을 이유로 꼽았다.새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을 묻는 조사에서는 56%가 ‘복지보�
여야는 28일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말 특별사면 추진과 관련, 일제히 반대의사를 연일 표명하면서 제동을 걸고 나섰다.이 대통령이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인 김재홍 전 KTG복지재단 이사장 등 측근들에 대한 무더기 특별사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권은 물론 여당에서도 비판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대통령 사면권을 제한하는 법안도 발의됐다. 따라서 이 대통령이 이르면 29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특사 최종 결정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근혜 당선인은 이날 조윤선 대변인을 통해 “만약 사면이 강행된다면 이는 국민이 부여한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하고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이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윤창중 인수위 대변인도 “정권 임기 말에 이뤄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최근 북한의 핵실험위협 등과 관련 “북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핵실험 등의 징후에 대해 철저히 사전 대비하는 등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유사시에 대비해 미국 등 우방국과 협력체제도 다시한번 점검하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설 명절을 앞두고 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성수품 수급상황을 점검하는 등 물가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새누리당은 28일 통합진보당이 당 대표에 이정희 전 대선 후보를 추대한 것과 관련, “대다수 국민은 실망을 금치 못할 것”이라며 혹평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이 전 대표는 지난해 4·11 총선 공천과 관련한 부정경선 사건의 책임을 지고 불명예스럽게 공동대표에서 물러난 지 1년도 되지 않아 다시 당권을 잡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 전 대표가 대선 후보 1·2차 TV토론에서 보인 몰상식적인 언행에 대해서도 대다수의 국민은 선명하게 기억할 것”이라며 “대선을 사흘 앞두고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국고보조금으로 받은 27억원은 국가에 반납하지 않아 먹튀 논란을 일으키고 빈축을 샀던 사실도 국민은 잊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정과 종북 문제로 국민의 신뢰를 잃은 통합진보당에선 변화와 쇄신이 불가능할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8일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말 ‘특별사면’ 과 관련 “만약 사면이 강행되면 국민이 부여한 대통령 권한 남용이며 국민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조 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공동기자회견장에서 현안브리핑을 갖고 “박 당선인은 언론에 보도되는 임기말 단행되는 특별사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며“특히 국민정서에 반하는 비리사범과 부정부패자의 특별사면에 우려를 나타냈다”고 밝혔다.박 당선인은 지난 26일 윤창중 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을 통해 “과거 임기 말에 이뤄졌던 특별사면 관행은 그 고리를 끓을 필요가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말 특별사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최시중 전 방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6일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하려는 설 특별사면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권 임기 말에 이뤄졌던 특별사면 관행은 그 고리를 끊을 필요가 있다”며 “더구나 국민 정서와 배치되는 특별사면은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특히 “부정부패나 비리에 연루된 사람들에 대한 사면은 국민을 분노케 할 것”이라며 “그러한 사면을 단행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윤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인수위 대변인으로서 충분히 상의 드렸다”고 말해 박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