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국회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뒤 ‘칩거’ 중인 이동흡(62·사법연수원 5기)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놓고 야당의 자진사퇴 압박 속에 새누리당이 속을 태우고 있다. 여야 안팎에서 '자진사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가 끝난 지난 22일 이후 자의반타의반으로 사실상 행적을 드러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가 부동산 투기 의혹과 자녀들의 병역 의혹 등으로 자진사퇴하면서 이 후보자도 사실상 물러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특정업무경비 유용 의혹과 비싼 항공권을 저렴한 좌석으로 바꾼 뒤 차액을 챙겼다는 '항공권 깡' 의혹을 받았다. 법원장 재직시 삼성에 대한 후원 요청을 비롯해 34가지에 달하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부분 내부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일 61번째 생일을 맞았다. 박 당선인은 1952년 2월2일생으로 한국 나이로 62세, 진갑(進甲)이다.대통령 당선인으로서 맞는 첫 생일이지만, 눈에 띄는 요란한 행사를 멀리하는 박 당선인의 평소 모습처럼 이날도 조용한 하루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박 당선인측 관계자는“당선인이 외부일정은 일체 잡지 않았으며 삼성동 자택에서 머물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대신 박 당선인은 전날 여러 곳에서 생일축하를 받았다.에드 로이스 하원 외무위원장을 비롯한 미국 하원 의원단은 박 당선인을 접견하고 자리를 떠나면서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만난 후에는 당선인 비서실로부터 축하 케이크를 받았다.하지만 박 당선인은 관심이 국무총리 및 장관 후보지명, 청와대 비서실 인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지난 18대 대통령선거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각각 16억원, 28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박 당선인의 후원금 총액은 16억6607만원으로 보고됐다. 이는 후보자가 선관위에 후원회를 등록한 날부터 대선일까지 모금한 금액이다.박 당선인의 후원금에는 새누리당 경선후보자 당시 후원회 잔액 3억1100만원이 포함됐다. 전체 후원금 중 기명 후원금이 13억5014만원, 익명 후원금이 474만원이었고 여기에 이자 4만원이 붙었다.문 전 후보의 경우 28억9001만원을 모금했다. 기명과 익명 후원금이 각각 28억1186만원, 7808만원이었으며 이자는 6만원이다. 이밖에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와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후보는 각각 5억7022만원, 1억9777만원씩의 후원금을 모았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31일 “진정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려면 국가균형발전은 참으로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집무실 회의실에서 17개 지방자치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국 어디에 살던 국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노력한 만큼 행복과 보람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나라를 꼭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당선인은“각 지역의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특화 산업을 잘 육성해 지역 스스로 커나갈 수 있는 자생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각 지방 정부들이 그 지역 특성에 맞게 발전을 이끌도록 만들고 발전의 총합이 국민행복과 국가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나로과학위성의 두번째 교신도 성공했다.한반도 상공을 두번째 통과하는 31일 오전 5시11분부터 26분까지 약 15분간 카이스트 인공위성센터는 두번째 교신에 성공하고 위성의 건강상태를 확인했다.강경인 위성연구실장은 “과학위성이 오전 5시10분부터 27분까지 두번째 한반도를 지나가는 도중 11분부터 26분까지 교신이 이뤄졌다다”며 “이번 교신에서는 건강정보 총 8개 중 5개의 데이터를 얻었다”고 밝혔다.강 실장에 따르면 원활한 교신을 위해 첫번째 교신에서는 위성과 지상안테나의 일직선 작업에 중점을 두면서 건강정보(SH정보)를 수집하는데 어려웠으나 두번째 교신에서는 온도, 전압, 전류, 유니트별 상태 등 5가지의 정보를 획득했다.강 실장은 “위성회전율과 자세도 안정적이고 태양전지판서 생산되는 전력양도 �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가 30일 오후 4시 성공적으로 발사돼 나로과학 위성을 목표궤도에 진입시켰다.이주호 교육과학부 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나로과학위성을 분리했고 자료분석 결과 나로과학위성을 목표궤도에 진입시켰다”며 “내일 새벽 첫 교신도 성공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측은 “이젠 발사체 개발이 국가적 과제”라며 “정부의 재정 지원과 의지에 따라서는 한국형 발사체 완성시기를 2∼3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조광래 나로호발사추진단장은 “러시아는 엔진 하나만 개발하는 회사의 직원이 2천명이고 우주항공 연구진은 4만5천명에 달한다”며 “이 모든 것을 국내 연구진 200명이 해냈다”는 소회를 털어놨다.◆다음은 이주호 장관과 조광래 발사체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30일 “최근 불산 유출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특별히 감사원의 감사 역량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열린 정무분과 국정과제토론회에서 “새 정부의 특징 중 하나가 국민안전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고, 국가가 이것은 책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당선인은 인수위원들에게 “국민 안전 분야에 대한 감사와 관련, 공백이 없는지를 점검해 주시고, 또 감사 대상이나 감사 주기 등에 대해서도 문제점이 있는지를 분석, 개선 방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앞서 삼성반도체 화성공장에서 불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삼성 측은 만 하루가 지나도록 신고조차 하지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 발사 성공과 관련“이제 본격적인 우주과학시대를 열어가는 첫출발을 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나로호 발사 장면을 참모들과 청와대 집현실에서 지켜보며 “오늘의 성공을 통해 그동안의 노력이 실패가 아니라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새로운 우주시대를 열게 된 것을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기까지 수고한 모든 과학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이번 쾌거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나로호 발사 성공을) 대한민국의 국력이 한단계 올라가는 계기로 만들자”며 “다시한번 국민모두와 이룬 큰 성과를 축하하며 내�
여야는 30일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것과 관련, “우주강국의 꿈이 실현됐다”며 한 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전했다.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나로호가 마침내 우주를 향해 힘차게 비상했다”며 “대한민국이 과학위성을 위성궤도에 올리면서 우주강국의 꿈을 실현하는 첫발을 떼는 역사적인 순간을 새누리당은 온 국민과 함께 환영하고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나로호 발사의 성공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함께 이룬 쾌거가 아닐 수 없다. 국민에게 크나큰 자부심을 안겨주는 역사적인 사건인 것”이라며 “그동안 부족한 예산과 연구 인력에도 불구하고 집념과 열정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한 과학인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도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가 10년 만에 성공적으로 발사됨으로써 우주 선진국을 향한 꿈을 성큼 당겼다. 정부는 나로호 발사 성공을 디딤돌 삼아 한국형 발사체(KSLV-Ⅱ)개발을 2∼3년 가량 앞당길 계획을 내비쳤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30일 오후 나로호 발사 성공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한국형 발사체가 2018년이나 2019년에는 완성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실험 발사도 2016년이나 2017년으로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 관계자는“발사체는 계획을 잡아 놓고 맞춰가는 것이고, 나로호는 4년, 5년 전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미래 비전을 봤던 것”이라며 “현재 상태로라면 2020년에는 달로 가는 것도 시도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는 1조544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1년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30일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의 낙마와 관련, “인사청문회가 죄와 허물을 공개적으로 확인하는 자리이기보다 지명자들의 능력과 꿈의 크기를 검증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회의에서 “청문회 자체는 보다 긍정적이고, 보다 유익한 자리로 국민의 관심 아래 좋은 이야기가 나눠지도록 해야 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김 후보자와는 법조에서의 인연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좋은 분이었다고 해서 기대했었다”며 “본인의 결정을 당으로서는 존중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야당에 2월 임시국회 개원에 합의해 줄 것을 촉구했다. 황 대표는 “새로운 박근혜 정부의 기본 골격인 정부조직법안과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인사청문회가 있을 것”이라며 2월 국회 개원을 당부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총리 지명 5일만에 후보자직을 전격 사퇴하면서 그 결정적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김 총리 후보자가 자진 사퇴키로 한 것은 부동산투기 의혹 및 아들의 병역문제와 관련 논란이 되고 있는 것에 상당한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논란이 결과적으로 50여년간 법조인으로 쌓아온 도덕적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있는데 대한 심리적 압박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덕의소치, 국민·朴당선인께 누끼쳐”=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을 통해 “저의 부덕의 소치로 국민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리고 박 당선인에게도 누를 끼쳐드려 국무총리 후보자직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그는 “이 기회에 언론 기관에 한 가지를 부탁드리고 싶다”며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부동산 투기 및 두 아들 병역면제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김용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자진 사퇴키로 결론을 내렸다. 윤창중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김 후보자는 “저의 부덕의 소치로 국민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리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누를 끼쳐드려 국무총리 후보자직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고 윤 대변인은 전했다.김 후보자는 또 “이 기회에 언론 기관에 한 가지를 부탁드리고 싶다”며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보도라도 상대방의 인격을 최소한으로라도 존중하면서 확실한 근거가 있는 기사로 비판하는 풍토가 조성돼 인사청문회가 원래 입법 취지로 운영되기를 소망한다”고 말 했다.윤 대변인은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