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로부터 긴급 현안 보고를 받는다.박 당선인 측은 이날 오후“내부적으로 보고를 받는 절차를 거친 후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57분께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리히터 규모 5.1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함경북도 길주군 일대는 이미 두 차례의 핵실험이 강행된 곳으로, 최근에는 3차 핵실험의 유력한 후보지로 지목됐다.정부는 북한 인공지진파 발생과 관련, 3차 핵실험으로 확인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긴급 소집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를 긴급 소집, 대책 마련을 논의 중이다.
북한 핵실험장이 있는 함북 길주군 인근에서 12일 ''진도 5''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청와대는 오후 1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한다.이 회의에서는 이번 지진과 북한 핵실험과의 상관관계 등을 분석하고, 핵실험이 사실로 입증될 경우 추가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지진이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분석작업을 진행중이지만,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는 않고 있다. 이 대통령은 앞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예정된 오찬 일정을 취소하고 청와대 지하별관에 있는 위기관리실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안광찬 위기관리실장으로부터 북한 길주군에서 감지된 지진파, 북한 군의 동향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청와대는 이번 지진이 북한 핵실험에 따른 것으�
국방부는 12일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하는 등 후속 조치에 돌입했다.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오전 11시57경에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리히터 규모 5.0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북한이 핵실험을 한 것으로 추정 됨에 따라 김관진 국방장관 주관으로 국방위기관리 소집해 현 상황을 평가하고 전군에 경계태세를 2급으로 격상시켰다”며“한미 정보자산을 동원해 북한의 동향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군 당국은 군사대비태세를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격상했다. 한미연합군사령부도 북한의 추가적인 군사도발에 대비해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한 단계 높였다.워치콘이 격상되면 U-2 고공전략�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각 분과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로드맵’을 오는 16일까지 모두 작성키로 했다. 또 인수위 해단식은 22일께 진행한다. 국정 로드맵은 박근혜 정부가 앞으로 5년 동안 추진하게 될 정책 방향과 추진과제를 담은 국정 청사진이다.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국정비전과 국정목표를 설정하는 작업도 가급적 16일까지 매듭짓기로 했다”며 “이 모든 작업이 완료돼 박 당선인에 대한 최종보고가 끝나는 대로 언론과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국정기획조정분과에서 국정로드맵을 총합해 박 당선인에게 최종 보고를 할 날짜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언론 공개 시점이 20일 전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로드맵에 담길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은 12일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의 아들 병역 논란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충분히 검증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낙마로 이어질 정도로 하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간사인 홍 의원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해명이 과연 적절한 것이냐 사실에 부합하는 것이냐는 따져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당시 병역문제와 관련된 큰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고위층들의 병역문제를 엄격히 관리하던 시대라는 점에서는 허술하게 했을 리는 없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민의 눈높이에서 도덕성과 정책능력을 철저하게 봐야 한다”며 “행정간부에 대한 총괄능력이나 부처 간의 조절능력 외에도 박근혜 정부의 국정 철학이나 정책 방향을 얼마나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정홍원 변호사가 지명되면서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 여부에 쏠리고 있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국무총리 후보자가 이미 한 차례 낙마를 한데이어 이뤄지는 두 번째 인선이라는 점 외에, 박 당선인의 취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로 있을 국무위원 인선에 앞서 이뤄진다는 점 등에서도 새 정부 출범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여야는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아들 병역면제, 도덕성, 자질, 능력, 소신 등을 집중 검증할 계획이다.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위는 여야13명의 위원 중 12명이 확정된 상태다. 위원장은 4선의 원유철 의원(새누리당)이 맡는다. 새누리당에서는 홍일표 의원(간사), 이진복·김희정·신동우·이완영·이장우 의원이, 민주통합당에서는 민병두 의원(간사), 전병헌·이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9일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국민들에게 계사년(癸巳年) 새해 인사를 전했다.박 당선인은 이날 새해를 맞아 국민에게 올리는 설 인사에서 “설날이라는 말의 어원은 '낯설다'는 뜻이라고 한다”며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그동안의 낡은 것들에게 작별을 고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당선인은 이어 “지금 우리나라도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려고 한다”며“과거 국가중심의 국가운영을 과감하게 바꿔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새로운 국정운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들을 바꿔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겠다”며 “새 정부가 국민 여러분과 함께 국민행복의 새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고 당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경호실장에 군 출신 인사가 지명된 것은 ‘튼튼한 안보와 강력한 안보가 국민에게 드리는 가장 기초적인 복지’ 란 철학을 강조하는 박근혜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8일 국가안보실장에 김장수(65·육군사관학교 27기) 전 국방부 장관을, 장관급으로 격상된 경호실장에는 박흥렬(64·〃28기) 전 육군참모총장을 각각 내정 발표했다.박 당선인은 국가안보를 최우선 과제로 꼽은 만큼 인수위 출범 초기부터 국가안보 컨트롤타워를 맡게 될 국가안보실장에 김장수 전 국방장관이 유력시됐다.김 전 장관은 참여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지냈고 지난 대선 내내 국방분야 최고 브레인으로 활동했다. 당선 뒤에도 인수위원회 외교국방분과 간사로 발탁됐다.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 움직임에 적극 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1972년 14대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30년간 검사로 활동했고 공직을 떠난 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거쳐 변호사로 활동해온 정통법조인이다.대전지검·광주고검 차장검사, 부산지검 울산지청장을 거쳐 1999년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지냈으며 이후 광주지검과 부산지검에서 검사장을 역임했다.그는 깐깐하고도 원칙을 중시하는 원칙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공사(公私)를 엄격히 구분하는 강직한 성품이라는 평도 들린다.검사 재직시절 1982년 이철희·장영자 부부 사기사건, ‘대도’ 조세형 탈주 사건, 워커힐 카지노 외화 밀반출 사건 등 굵직한 사건들을 처리해 ‘특별 수사통’ 이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1991년 대검 중앙수사부 3과장 시절에는 국내 처음 컴퓨터 해커를 적발했으며, 서울지검 남부지청장으로 재직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8일 정홍원 전 법무연수원장을 새 정부의 초대 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또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김장수 전 국방장관을, 경호실장으로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은 내용의 박근혜 정부 1차주요 인선안을 발표했다.진 부위원장은 정 후보자에 대해 “30년간 검찰에 재직하면서 확고한 국가관과 엄격한 공사 구분, 원만한 인품으로 법조계의 존경과 신망을 받아왔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3인 위원으로 재직하면서 정책선거를 위한 매니페스토 운동을 처음으로 시작하고 전자 개표를 처음 도입하는 등 공직자로서 높은 신망과 창의행정 구현의 경험, 바른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헌 등을 고려해 총리
민주통합당의 개헌 논의 제안에 새누리당도 공감하면서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에 개헌 논의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7일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정치 혁신의 핵심은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하는 것이다. 국회도 특권을 내려놓고 대통령도 제왕적 권한을 내려놓자”며 ‘국회개헌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 직속인 감사원을 국회로 이관할 것을 강조했다. “4대강 부실 감사, 저축은행 봐주기 감사, KBS 정연주 사장 등 표적감사와 솜방망이 감사 등으로 대통령의 눈치를 살피느라 진실은 회피했다”고 밝혔다.새누리당도 개헌 논의를 환영했다.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개헌 문제는 지난 대선 당시 여야 모두의 공약인 만큼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대통령에게 지나치게 집중된 권력을 분점하고,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7일 여야 지도부와 만나 “48%의 국민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에서 51.55%의 득표율로 당선된 만큼 박 당선인을 지지하지 않은 48%도 껴안고 가겠다는 뜻이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북핵 관련 3자 긴급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 대표인 야당을 만나는 것으로 국민에게 안정감을 주는 만큼 야당 대표를 자주 만나고, 언론과도 소통해야 한다”며 “48% 국민을 잊지 말고, 100% 대통령이 되어 달라. 모든 국민을 다 껴안으시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하고 싶은 일은 1년 이내에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일정표를 만들어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박 당선인은“48%의 국민을 잊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대표는 7일 북한을 향해 핵실험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북한의 비핵화 약속 이행을 촉구하면서 도발에 대비해서는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특히 3자는 향후 국정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여야 간 협의체를 운영해 긴급한 민생현안 등에 대해 조건 없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북핵 관련 3자 긴급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6개항에 합의했다고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과 새누리당 이상일·민주당 정성호 대변인이 공동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朴·여야, 北 도발 대비해 긴밀히 협력”우선 3자는 북한이 최근 핵실험 등 도발 위협을 공개적으로 밝힌 데 대해 심각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