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공식 출범 전부터 국가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특히, 지난 12일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박근혜 당선인은 내각 구성을 완료할 틈도 없이 안보 역량을 펼쳐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박 당선인의 대북 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가장 먼저 시험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남북간 신뢰를 점진적으로 쌓고,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되면 국제사회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남북관계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그런 만큼 핵심은 북한의 비핵화에 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해야만 이 같은 프로젝트가 가능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 보란 듯이 핵실험을 강행했다.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중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19일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협조해 줄 것을 정치권에 당부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새 정부의 순조로운 출발은 인수위도, 정치권도 아니고 오직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과 경제 위기 속에서 국민의 행복, 나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새 정부가 순조롭게 출범할 수 있도록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그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비롯한 현안 문제들이 제 때 처리되지 않아 새 정부 출범이 순탄치 못하다면 피해를 입게 되는 쪽은 바로 국민들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새 정부가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북 핵실험으로 국내 정세가 매우 혼란스럽다.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이제 저는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다”면서 “이 정부 5년의 공과에 대한 평가는 모두 역사에 맡기고자 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퇴임 연설을 통해 “지난 5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가장 보람되고 영광된 시기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은 더 이상 변방의 작은 나라가 아닌 세계의 중심국가가 되었으며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대통령으로서 의무는 끝나도 국민행복을 위한 저의 명예로운 의무는 계속될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가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 작은 일이라도 봉사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기꺼이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도덕적 흠결 없는 정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9일 정무수석에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 6개 수석 비서관 내정자를 발표하며 청와대 인선을 마무리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한 6개 수석비서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는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와 17개 정부 부처 장관, 3실 9수석 비서관 체제의 청와대 비서진 인선을 마무리했다. 경제수석에는 조원동 조세연구원장, 고용복지수석에 최성재 현 서울대 명예교수, 교육문화수석에 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 미래전략수석에 최순홍 전 UN정보통신 기술국장 외교안보수석에 주철기 UN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 등이 내정됐다. 정무수석에 내정된 이정현 최고위원은 '박근혜의 입'이라 불릴 정도로 친박계 핵심인사로 분류된다. 그는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정무수석 등 6명의 수석비서관을 임명했다. 정무수석 이정현 현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 외교안보수석 주철기 현 UN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 경제수석 조원동 현 조세연구원장, 고용복지수석 최성재 현 서울대 명예교수, 교육문화수석 모철민 현 예술의 전당 사장, 미래전략수석 최순홍 전 UN정보통신 기술국장이 임명됐다.
유시민 진보정의당 전 공동대표가 19일 “내가 원하는 삶을 찾고 싶다”며 정계은퇴 선언을 했다.유 전 공동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내가 원하는 삶을 찾고 싶어서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떠납니다. 지난 10년 동안 정치인 유시민을 성원해주셨던 시민여러분, 고맙습니다. 열에 하나도 보답하지 못한 채 떠나는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라는 글을 남겼다.유 전 공동대표는 1988년 당시 초선의원이던 이해찬 전 민주통합당 대표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던 유 전 대표는 2002년에는 개혁국민정당 창당을 주도하면서 당 대표를 맡기도 했다.2003년 고양·덕양갑 지역 국회의원 보선에 개혁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같은 당 김원웅 의원과 함께 열린우리당에 입당했으며 노무현 정부 당
한반도 정밀관측 위성인 아리랑 3호가 북한 핵실험 장소가 아닌 엉뚱한 곳을 촬영하는 등 대북감시능력에 한계가 드러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인 민주통합당 박홍근 의원은 18일 보도자료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우주발사 위성의 2013년 2월12일 북한핵실험 영상촬영’ 자료를 공개하며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지난 12일 북한 3차 핵실험 당시 아리랑 3호가 국정원이 알려준 좌표를 촬영했지만 실제 핵실험 장소와 거리가 멀어 촬영 가능한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항우연은 핵실험이 있기 전부터 핵실험 예상지역에 대한 국정원의 촬영협조 요청을 받고 감시태세를 취했지만 핵실험 당일에야 실제 핵실험 진앙이 국정원이 촬영을 지시한 지점과는 다른 것을 확인했다.결국 국정원이 통보해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18일 내정된 허태열 새누리당 전 의원은 “박 당선인의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국정철학을 성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모든 능력을 다 바쳐 보좌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허 내정자는 이날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엇보다 책임을 통감한다.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이 제대로 비서실장직을 감당해 낼 수 있으런지 걱정부터 앞선다”며 이같이 말했다.비서실장 내정을 통보받은 시기에 대해서는 “얼마 안됐다”며 당선인으로부터 “열심히 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만 답했다. 청와대 인사위원회에서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내정만 됐을 뿐 구체적으로 업무를 파악하지 못했다”며 “아직은 내가 말할 아무런 내용이 없다”고 말을 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서로 생각은 다를 수 있겠지만 새 정부가 무리없이 출범하고 국민 중심의 새로운 국정운영을 펼쳐갈 수 있도록 국회에서 협조를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야당의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정기획조정분과 국정과제토론회 인사말에서 “이번에 내놓은 정부조직개편안은 정부가 국민을 중심에 두고 일하도록 만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박 당선인은 “국민들이 거는 기대는 지금껏 해 온 관행이나 관습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행정부가 되고 열심히 국민들을 위하는 정부가 되는 것”이라며 “이번에 우리가 내놓은 정부조직개편안도 이같은 원칙에 따라 정부가 국민을 중심에 두고 일할 수 있게 만
새누리당은 18일 ‘박근혜 정부’ 정부조직개편안 처리가 민주통합당의 반대로 난항을 거듭하자, “한 번만 도와달라”며 대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민주통합당에 간곡하게 요청했다.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여야 대표의 합의정신이 존중되기를 기대한다”며 “오늘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대타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야당의 대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정현 최고위원은 특히 “한 번만 도와달라”며 간곡한 목소리로 야당에 협조를 호소했다. 이 최고위원은 “민주당에 조직법 개편과 관련해 간곡하게 호소하고 싶다. 한 번만 도와달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정부조직개편안은 박 당선인이 5년을 국정 책임자로 이끌어가면서 시대적 과제와 국민적 목표를 감안�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7일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에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 3차인선 11개 부처 장관 내정자들을 발표함으로써 차기 정부의 첫 조각을 마무리했다.박 당선인이 단행한 11개 장관 후보자들의 특징을 보면 '전문성·신뢰'를 중요한 기준으로 꼽은 박 당선인의 인사스타일이 그대로 묻어난다. 1, 2차 총리·장관 후보 인선과 마찬가지로 이날 3차 인선에서도 그동안 강조해온 '전문성' 인사에 초점을 맞췄다. 박 당선인이 교수와 연구원 등 오랫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오면서 전문적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한 해당 분야 전문가, 그리고 관료 출신들을 골고루 기용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박 당선인이 각 분야의 전문가를 중용함으로써 정책의 전문화와 효율화를 도모하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당과 인수위에
박근혜 정부의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새누리당 유정복의원은 15일 친형이 인천공항공사 자회사로부터 수의계약으로 공사를 따내는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유 의원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친형이 인천공항공사 자회사로부터 불법수의계약으로 공사를 따냈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아울러 “당시 농림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형에게 편의를 제공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한 일간지는 유 의원의 친형 유수복 대양종합건설 대표가 인천공항공사 자회사의 68억 원 규모 공사를 불법 수의계약으로 따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수의계약으로 공사를 따내는 과정에서 당시 농식품부 장관이었던 유 후보자가 형에게 편의를 제공했을 가능성이 제기되
진보정의당 노회찬 의원과 새누리당 이재균 의원이 대법원 유죄판결로 의원직을 잃음에 따라 오는 4월 24일 서울 노원병과 부산 영도에서 각각 보궐선거가 확정된 가운데 안철수 사단의 움직임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안 전 후보 측 관계자에 따르면 안철수 대선캠프에서 활동했던 주요 인사들은 며칠 내에 안 전 후보와 의견을 교환하고 실무진 회동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회동을 기점으로 실무진 차원에서 보궐선거 세부계획 수립에 착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안 전 후보 본인이 직접 나설 수도 있다. 노 전 의원의 서울 노원병과 이 전 의원의 부산 영도는 모두 샌프란시스코 팰로앨토에 머물고 있는 안 전 후보 본인이 귀국해 바로 출마할 수 있는 지역구다. 서울은 전국에서 안 전 후보의 영향력이 가장 큰 지역이란 평을 듣는 곳이고 부산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