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청와대가 1일 국회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정부조직개편안을 2월 임시국회 안에 반드시 처리해줄 것을 정치권에 호소했다.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이번 임시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되길 간절히 소망하고 여야가 그렇게 해주시기를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지 오늘 닷새째로 새 정부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며 “그러나 정부조직을 온전하게 가동할 수 없어 손발이 다 묶여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야당의 반대가 거센 미래창조과학부와 관련해서도 “방송장악 기도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언론의 공정성·공익성에 대한 훼손은 결코 없다. 지상파와 종편, 보도채널에 대한 규제가 모두 현재의
새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국회가 정부조직법을 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MBC가 28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를통해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55.8%가 “새정부가 일할 수 있게 빨리 표결처리 해야 한다”고 답했다.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더 논의해야 한다”는 응답은 40.4%, “모른다”는 응답은 3.7%로 나타났다.이어 ‘새정부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얼마나 적절하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적절하다”라는 응답은 47.7%로, “부적절하다”는 응답 14.5%보다 높게 집계됐다. “모르겠다”는 응답도 37.8%로 나타났다.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야당의 새정부 발목잡기”라는 응답이 43%로, 정부 여당의 일방적 개편 추진 때문이라는 응답 보다 높게 조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일본이 우리와 동반자가 되어 21세기 동아시아 시대를 함께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그럴 때 비로소 양국 간에 굳건한 신뢰가 쌓일 수 있고 진정한 화해와 협력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역사는 자기 성찰의 거울이자 희망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한국과 일본, 양국간의 역사도 마찬가지다. 지난 역사에 대한 정직한 성찰이 이뤄질 때 공동번영의 미래도 함께 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특히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역사적 입장은 천년의 역사가 흘러도 변할 수 없는 것”이라며 “양국의 미래 세대에까지 과거�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00만 해외동포와 북녘 동포, 그리고 독립유공자와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뜻 깊은 제94주년 3·1절을 맞이하였습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고난의 가시밭길을 헤쳐오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설 수 있었습니다.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이제 저는 대한민국의 18대 대통령으로서, 선열들이 남겨주신 고귀한 뜻을 이어 받아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나갈 것입니다!국민 여러분, 3·1 운동은 식민지라는 척박한 토양에 우리 스스로 자주 독립의 기초를 만든 자랑스런 역사입니다.그것이 임시정부 수립과 독립운동으로 전개되었고, 마침내 조국의 광복과 대한민국 건국이라는 귀중한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1919년 오늘, 우리 2천만 동포는 빈부도, 지역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8일 황교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도덕성과 정책능력을 집중 검증했다. 특히 야권에서는 황 후보자의 전관예우 논란을 비롯해 증여세 탈루 및 병역 면제 의혹, 특정 종교 편향 우려 등을 집중 거론하면서 검증 수위를 높였다. 황 후보자는 “송구스럽다” “양해해 달라”고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하면서 진땀을 흘렸다. ◆野 “전관예우 베스트 1위는? 황교안” 질타전관예우 논란은 뜨거운 감자였다. 황 후보자는 부산고검장을 끝으로 검찰 퇴임 후 태평양 법무법인에서 17개월간 근무하면서 16억원의 보수를 받아 전관예우 논란에 휩싸였다. 한 달에 1억원 가까이 보수를 받은 것으로 같은 기간 13억6800만원에서 25억9000만원으로 늘었다. 민주통합당 서영교 의원은 “검찰에서 퇴임하기 직전까지 재산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다. 특히 야당의 반대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단독 임명강행 시나리오까지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확산될 조짐이다.이런 가운데 28일 국회 국방위 소속 여야 의원인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과 민주통합당 진성준 의원이 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장외 설전을 벌였다.송 의원은 “김병관 후보자에게 문제가 있다면 인사청문회에서 검증하자”는 입장을 보였고, 진 의원은 “김 후보자는 빨리 자진사퇴하거나 박 대통령이 임명 철회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맞섰다.우선 진 의원은“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법에 정해진 절차대로 마땅히 진행해야 하지만 김 후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청문보고서가 28일 채택됐다.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방위에서 채택된 청문보고서는 내달 4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유 후보자는 본회의를 거쳐 정식으로 문화부 장관 임명절차를 밟게 된다. 앞서 유 후보자는 공직 근무 시 대학원 수업을 들은 점과 위장 전입 의혹이 불거졌지만, 27년간 공직 생활을 하면서 문화정책에 기여했고 문화예술위원과 가톨릭대 한류대학원장 등을 역임해 문화부 장관으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이날 문방위에서는 유 후보자의 청문회 안건이 상정돼 여야 의원들의 별다른 이의제기 없이 청문회보고서가 채택됐다.이에 따라 유 후보자는 문화부 관료 출신으로서는 최초의 문화부 장관이 된다.유 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7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유 내정자의 정책역량과 도덕성을 검증했다. ‘박근혜 정부’의 장관 내정자에 대한 첫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제기됐다. 특히 골프장 증설 로비 주선 의혹이 핵심 쟁점으로 검증 도마에 올랐으며, 공공기관 성격의 국민생활체육회 판공비를 대선 지원하는데 유용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또한 유 장관 후보자는 친형 불법 수의계약 체결에 편의제공 의혹과 모친 묘소 허가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했지만 부당 세금환급 논란에 대해서는“실무자 착오였지만 꼼꼼히 챙기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잘못을 시인했다. 이날 의혹 중에서도 골프장 증설 로비 주선 의혹이 유 장관 후보자의 도덕성을 검증하기 위한 핵심 쟁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반 총장으로부터 대통령 취임 축하 전화를 받고 한·유엔 간 관심사를 협의하면서 이같이 대화를 나눴다고 청와대는 전했다.박 대통령과 반 총장은 이날 통화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사회의 공동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한·유엔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이를 위해 계속 노력해나갈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이에 앞서 이날 오후 박 대통령은 존 키 뉴질랜드 총리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가졌다.키 총리는 통화에서 박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고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의 긴밀한 협력에 대한 희망을 표했다.이에 박 대통령은 감사의 뜻�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2010년 천안함 사건 희생자 애도기간 중 군 골프장을 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7일 민주통합당 김광진 의원이 군으로부터 제출받은 군 골프장 이용 현황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천안함 사건 다음 날인 3월27일 계룡대 골프장을 이용했다. 김 후보자는 또 정부가 정한 애도기간(2010년 4월25~29일) 중인 4월26일에도 골프장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천안함 사건 발생 후 한달간 김 후보자는 모두 5차례 군 골프장을 출입했다. 김 후보자는 2008년 3월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서 예편한 상태로 2010년 당시에는 민간인 신분이었다. 하지만 군 고위직을 지낸 인사가 애도기간으로 정한 시기에 골프장을 한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지적이다.김 의원은 또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 전후로도 골프장을 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가격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고 부당편승 인상 등에 대해선 엄정하게 법집행 해달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최근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 인상요인이 누적됐던 가공식품 가격과 공공요금 등이 한꺼번에 인상되는 경향이 있다”며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가격인상으로 인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서민층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까 걱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또 “증세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공약사항 이행 시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국민세금을 거둘 것부터 생각하지 말아주시기 바란다”며 “먼저 최대한 낭비를 줄이고 지하경제를 양성화하는 등의 노력을 중심으로 가능한 안을 마련해달라”고 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인 정홍원 총리가 26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이 자리에 나오면서 개인적인 영광과 기쁨에 앞서 국가와 국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으로 숙연해지는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경제가 좋아져도 국민들이 더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한다면 경제성장은 그 의미를 잃게 될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성장패러다임이나 정부운영 방식을 바꿔서라도 국민 모두가 골고루 과실을 향유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새 정부 첫 내각의 역할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하루빨리 뿌리 내리게 하고 주요 국정목표들을 정책화해서 실행에 옮기는 일”이라며 “이에 따라 먼저 우리나라가 ‘창의와 활�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공직자 여러분!어제 박근혜 대통령께서 대한민국의 첫 여성대통령으로 역사적인 취임을 하셨습니다.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로 이끌어갈 ‘박근혜 정부’가 온 국민의 축하와 기대 속에 공식 출범한 것입니다.오늘은 제가 새 정부 첫 국무총리로서 국민과 여러분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만, 저는 이 자리에 나오면서 개인적인 영광과 기쁨에 앞서 국가와 국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으로 숙연해지는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국무총리의 대임을 맡은 데 대해 저의 신명을 바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으로 먼저 인사드리고자 합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전국의 공직자 여러분!지금 우리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에 서 있습니다. 지난 60년 우리 국민들이 피와 땀으로 일궈낸 산업화와 민주화의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