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장으로 지명된 박한철(60·연수원 13기)헌법재판관은 21일 "검찰출신의 헌법재판소장이라도 큰 문제가 안된다”고 밝혔다.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긴급조치 등에 대한 위헌 선고를 마친 직후 출입기자들과 만나 “법률가로서 검찰 경험을 가지고 다양한 시각을 통해 합당한 결론을 고민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후배 검사들을 만나면 ‘검사 재직땐 검사가 천직인 줄 알았는데, 재판소에 와보니 재판관이 내 천직인 것 같다’고 얘기한다”며 “재판관으로서 지낸 지난 2년 동안의 성찰과 몰입때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이동흡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낙마로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2년 전 재판관에 임명될 당시 청문회를 받아 본 경험이 있는데 정말 부담스럽다”면서도 “중요한 공직 임명절차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
허준영(61,사진)전 경찰청장은 21일 고위층 성접대 사건에 자신이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사실이면 할복자살을 하겠다”고 밝혔다.허 전 청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HUH_Joonyoung)에 “고위층 성접대 관련자로 허준영의 이름이 돈다는데 있을 수 없는 음해”라며 “저는 성접대사건과 전혀 무관합니다. 명예하나로 살아온 저의 인격에 대한 모독을 중지바랍니다. 만일 제가 성접대사건에 연루되었다면 할복자살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최근 논란이 불거진 고위층 성접대 동영상의 등장인물로 일각에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자 트위터를 통해 공개적으로 해명한 것이다. 허 전 청장은 현재 새누리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4,24 재보궐선거의 서울 노원병 지역 새누리당 예비후보자로 등록된 상태다.한편 고위층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정치권이 연일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 때문에 들썩거리고 있다. 안 전 교수가 귀국한 지 열흘도 훌쩍 넘었지만, 그의 귀국 파장은 그칠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그가 귀국 전부터 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출마를 예고했고, 귀국과 동시에 상계동에 전셋집을 얻는 등 사실상 선거운동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여야 정치권에서는 안철수 전 교수의 노원병 출마를 단순히 지역구 국회의원 의석 차원의 문제로 바라보지 않고 있다. 안 전 교수 또한 국회의원 금배지 하나 달고자 이 지역에 출마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안 전 교수의 원내입성은 곧 정계개편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안 전 교수는 그동안 줄곧 신당창당 가능성을 시사해왔고, 이번 재보궐선거 출마 역시 신당창당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안 전 교수가 신당을 창당할 경우, 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방송사와 금융기관의 대규모 전산망 마비사태와 관련, “우선 조속히 복구부터 하고 원인은 철저히 파악해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상황 발생 10분 뒤인 오후 2시50분경 청와대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당부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2시10분에 전산망 마비사태가 발생하자 김 내정자가 2시40분께 종합적으로 상황을 파악했으며, 10분 뒤인 2시50분에 박 대통령에게 첫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내정자는 상황 발생 이후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및 위기관리·정보융합·국제협력·미래전략비서관 등과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정도 등 상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 대변인은 “현재 범정부 차원의 민·관·군 합동대응팀인 사이버
국방부는 20일 오후 방송사와 금융기관 정보전산망 다운과 관련, 사이버테러에 대비해 정보작전 대비태세인 ‘인포콘’을 3시10분부로 3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민간 전산망 마비 상황에 대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국방부 차원에서 평가회의를 가졌다”며 “사이버테러에 대비해 인포콘을 현행 4단계에서 3단계로 한 단계 격상했다”고 밝혔다.군은 한미 연합훈련 기간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자 사이버 공간을 이용한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훈련기간에 맞춰 인포콘을 5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에 유지해왔다. 인포콘은 북한이 사이버테러 등 정보전을 시도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정보작전 방호태세로 ▲5단계-정상(통상적 활동) ▲4단계-알파(증가된 위험) ▲3단계-브라보(특정한 공격위험) ▲2단계-찰리(제한적 공격) ▲1단계-델타(�
국방부는 20일 오후 방송사와 금융기관 정보전산망 다운과 관련, 사이버테러에 대비해 정보작전 대비태세인 '인포콘'을 3시10분부로 3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군은 한미 연합훈련 기간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자 사이버 공간을 이용한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훈련기간에 맞춰 인포콘을 5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에 유지해왔다. 인포콘은 ▲5단계-정상(통상적 활동) ▲4단계-알파(증가된 위험) ▲3단계-브라보(특정한 공격위험) ▲2단계-찰리(제한적 공격) ▲1단계-델타(전면적인 공격) 등 5단계로 구분돼 있다.군 당국은 국방부는 민간 전산망 마비 관련해서 관련 기관 협조해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현재 군 정보망에는 이상이 없고 외부 공격시도 흔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북한의 소행인지 여부는 파악 중이며 추가 사이버테러에 대비해 인포콘을 격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통합당 노웅래 의원은 20일 “이마트가 판매전문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노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인철 이마트 대표, 이마트 공동대책위 관계자 등과의 면담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노 의원은 “공대위 측은 개인사업자 지위로 물건을 판매하는 판매전문사원에 대한 불법 파견 의혹을 제기했고, 이마트 측은 판매전문사원에 대해서도 정규직 전환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노 의원은 또 이마트가 상품진열 직원 1만여명의 정규직 전환을 발표한 것에 대해“이마트는 이들 중 60%가 6개월 미만 근무자여서 신규채용 형태를 취하고 1년 이상 근무자의 경우에만 추가적인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들이 왜 전문직Ⅰ 급여의 64%인 전문직Ⅱ 직�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북한의 핵 위협은 얼렁뚱땅 넘어갈 수 없는 문제다. 핵을 머리에 이고 살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종교지도자 7명을 초청해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북한이 한국을 도발한다면 단호하게 대처하겠지만 지금이라도 핵을 포기하고 올바른 길로 나온다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적극 가동해 북한을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박 대통령은 “러시아도 핵을 갖고 있었지만 결국 어떻게 됐나”라며 “핵만 갖고 있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전 세계가 비핵화로 가고 있는데 핵을 가져봤자 되는 것은 없고 고립만 초래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핵무기로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나라에 어느 나라가 투자하려 하겠는가”라며 “북한이 지금이라도
새누리당은 19일 나성린 정책위 부의장이 현재 공석인 정책위 의장직을 대행한다고 밝혔다.진 영 정책위의장이 새 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당 정책위의장은 그동안 공석이었다.이철우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갖고 “정책위 의장은 공석으로 두되, 당헌·당규에 따라 나성린 정책위 부의장이 의장 대행으로 지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나 부의장을 의장 대행으로 지명한 이유’에 대해 “의장으로 선출하기 위해서는 선거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원내대표 선출이 있는 5월까지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나 신임 정책위의장 대행은 향후 열리게 될 당정회의 등을 정책위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당과 정부간 정책 등을 조율하게 된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통합당 박지원 의원은 19일 “당 내 중진들은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말고 양보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중진들이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상임고문들과 논의를 해보니 ‘우리가 후보를 내지 말고 양보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에서는 후보를 내고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기 때문에 아직 확정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야권 단일화 차원과 과거 (안 후보가)우리에게 후보를 양보한 것을 배려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당내에 많다”고 덧붙였다.박 의원은 또 “어떻든 결과적으로 새누리당과 야권 단일후보가 선거를 치르는 구도로 만들어가는 것이 좋다”면서 “승리를 위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북한은 18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최근 북한의 위협공세와 관련, 군 당국에 확실한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주문한 것에 대해 “호전적 광기를 부렸다”고 비난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도발과 침략의 아성을 모조리 불바다로’ 라는 글에서 “괴뢰 군부 깡패들이 저저마다 나서 극단적인 전쟁 폭언을 마구 늘어놓고 있다”며 “새누리당 대표라는 자는 그 누구의 ‘잇달은 위협’을 운운하며 ‘정부와 군당국은 사실상 준전시 상태라는 결연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느니, ‘서해5도에 대한 물샐틈없는 경계태세’니 하고 호전적 광기를 부렸다”고 비난했다.이는 황 대표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은 사실상 준전시 상태라는 결연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문제 �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주성엔지니어링 대표)가 18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15일 중소기업청장에 내정된지 삼일 만이다. 중소기업청은 이날 오후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가 사의를 표명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황 내정자의 사의 표명은 본인이 소유한 주성 엔지니어링의 보유 지분 처리 문제가 결정적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황 내정자는 주성엔지니어링25.45%,(695억원)직계가족인부인 김재란씨의 지분 1.78%(48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황 내정자가 공직을 수행하기 위해선 현행법에 따라 모두 매각하거나 금융기관에 백지신탁해야 한다.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재산공개 대상자 또는 금융위원회 소속 4급 이상 공무원의 경우 본인 및 이해관계자 보유주식이 3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보유지식을 모두 매각하거나 금융기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신임 검찰총장에 채동욱(54·사법연수원14기)서울고검장을, 국세청장에는 김덕중(54·행시27회)중부지방국세청장을 각각 내정하는 등 18개 외청장 인선명단을 발표했다.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오후 브리핑에서“이번 인선의 기준과 특징은 전문성 중시에 있다”며 “따라서 주무부에서 청장이 내려왔던 것을 최소화하고 내부 차장을 적극 승진 발령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외부에서 관련 전문가들도 영입했다”며 “이것이 이번 인선의 특징이자 배경”이라고 강조했다.사시 24회 출신인 채 내정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전고검 검사장과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김 내정자는 행시 27회 출신으로 중앙대 경제학과를 나와 국세청에서 기획조정관과 징세법무국장을 역임했다.경찰청장으로는 이날 오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