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의 임기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들은 여야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평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국회 의정활동 평가와 관련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19대 국회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잘 하는 편’이라는 의견이 11.6%, ‘매우 잘한다’가 3%에 그친 반면, ‘잘못하는 편’이 50.3%, ‘매우 잘못한다’가 23.9%로, 부정적인 평가가 5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은 24.0%가 긍정평가 의견(부정 62.7%)을 나타내, 민주당 지지층에 긍정평가가 소폭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은 12.6%가 긍정평가 의견(부정 72.9%)을 나타냈다.연령별로는 30대의 부정평가가 가장 높아 78.7%가 ‘잘못했다’고 응답(긍정평가 11.6%)했고, 20대가 78.4%(긍정평가 13.4%),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과 연극인 윤석화 씨, 이수형 삼성전자 전무, 조원표 앤비아이제트 대표, 전성용 경동대 총장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서류상 기업)를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사실상 국내법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에 이른바 '유령회사'를 차려놓은 이유를 두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특히 국세청이 29일 뉴스타파가 1, 2차로 공개한 12명이 포함된 23명에 대해 고강도 세무조사에 돌입하겠다고 밝혀 재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데 이어 30일에는 문화ㆍ교육계 인사들의 이름이 나오면서 파장은 전방위로 퍼지고 있다.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30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공동작업을 통해 김 전 사장 부부 이외 이수형 삼성전자 준법경영실 전무, 조원표 앤비아이제트 대표, 전성용 경동대 총장 등 5명이 조세피난처에 페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은 30일 기업관련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일정기간 상장회사의 이사나 감사, 집행임원, 사외이사 등 임원이 될 수 없도록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기업관련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다시 상장회사의 임원이 되는 것을 일정기간 금지함으로써 소액투자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임원 결격 대상은 ▲상법 등을 위반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 집행이 면제된 날부터 5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집행 중인 사람 또는 금고 이상의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그 유예기간 중에 있는 사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또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30일 “사람다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노동과 임금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고위정책회의를 열고 “노동계에게만 맡겨온 노동과 임금의 문제가 국민 모두의 생활 문제라는 점이 간과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국민의 근본적 생활 의제를 끌어올려 정치권의 보편적 의제이자 국민과 함께 하는 시대 정신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TF는 갈등적 요소의 접근 보다는 정상적이고 정의로운 임금구조로 인해 가처분 소득을 늘리고 구매력을 향상시켜 경제를 선순환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고용 없는 경제 성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매우 정상적 TF라는 점에서 기업인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정의롭고 공정하고 정상적인 임금구조 개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9일 경상남도가 진주의료원 폐업에 대해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안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진주의료원 폐업과정에는 토론과 합의가 없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독단과 불통으로 가득차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안 의원은 “경남도는 두 가지 큰 오판을 하고 있다”며 “공공의료기관은 효율성보다 공공성이 우선이고, 민주주의에서 중요한 것은 소통이고 과정이다”고 지적했다.안 의원은 또 “진주의료원 폐업은 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의료의 공공성 부분은 많은 토론과 합의가 필요하기에 지자체장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국가 공공의료의 틀을 쉽게 흔들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경남도는 이제라도 귀를 열어놓고, 도정 담을 허물어 국민의 말씀을 듣길 바란다”며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9일 개성공단 사태와 관련해 “북한이 변하는 모습 보여주면서 수를 써야지, 노골적으로 수를 쓰면 우리를 핫바지로 보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류 장관은 이날 현대경제연구원이 주최한 한반도경제포럼 조찬 강연에서 “북한이 자기 나름대로 무슨 전술이니 해서 하는 방식에 우리가 끌려들어 갈 생각은 없다. 그렇게 수를 쓰면 곤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류 장관은 “(북한이 주장한 처럼) 개성공단에 기업인을 보내고 관리위 관계자를 올려 보내 개성공단이 재가동된다고 하더라도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돌아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정부가 그렇게 한다면 국제사회도 우리 정부를 이상하게 볼 것이며, 개성공단 국제화는 언제 이야기할 수 있겠느냐”면서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정부로서는 입주업체의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대통령 직속기구인 ‘문화융성위원회’ 설치 규정이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다음 달 중 공식 출범된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문화융성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안’ 을 심의·의결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문화융성위’는 새 정부 국정기조 중 하나인 ‘문화융성’ 실현을 위한 대통령 정책자문 기구다. 이번 국무회의 의결에 따라 정부는 민간위원 인선 등을 거쳐 다음달 중 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국무회의 의결로 문화 융성위 설치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정부는 앞으로 문화융성위에 참여할 민간위원 인선과 위원회 설치 준비에 나서 6월 중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국내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은 28일 개성공단 기업가들과 함께 개성공단관리위원회 관계자들도 방북해도 좋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우리는 공업지구 기업가들의 방문을 이미 승인한 상태이며 그들이 들어오면 제품반출문제를 포함하여 공업지구정상화와 관련한 어떠한 협의도 진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남조선당국은 신변안전과 같은 공연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며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으면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성원들을 함께 들여보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평통은 “남조선당국은 대세의 흐름과 민심을 똑바로 보고 이제라도 옳바른 길로 나와야 한다”며 “기회는 언제나 있는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남조선당국은 쓸데없는 말장난을 그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7일 “신당 창당에 대해 지금 고민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서 열린 ‘보건의료산업 2013 제2차 노사전문가 공동 포럼’에 참석해 ‘10월 창당설’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안 의원은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이사진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도 “추측보도다.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며 “(인원이나 후보들이) 다 정해지면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가 최근 ‘안철수 효과'에 긴장하고 있는 것 같으냐’ 는 물음에는 “그것보다는 국민들이 정치권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고 어떤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바라는지에 대해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이 인식하고, 조금씩 발전하는 단계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안 의원은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통일부는 27일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한 데 대해 “언행을 자제하고 절제를 해야 한다”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언행을 자제하고 절제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 현재 북한이 하는 행태에 대해 국제사회가 보고 있고, 국제사회가 보기에 북한이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언행은 정말 민망하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남북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북한이 언행을 자제하고 절제를 해야 한다”며 “북한이 공식 매체를 통해 도저히 입으로 담을 수 없는 인용할 수도 없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 즉각적으로 중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25일 국방위원회 정책국 �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파문으로 하락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주일 만에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5월 넷째주 주간정례 여론조사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3주차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 전 대비 0.9%p 상승한 54.0%로 나타났다.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파문 보도량이 줄어들면서 지지율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5.6%로 1.1%p 하락했다.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1주일전 대비 0.3%p 소폭 하락한 43.6%, 민주당은 0.1%p 하락한 22.7%로 나타나, 양당 격차는 20.9%p로 소폭 좁혀졌다. 이어서 통합진보당이 2.6%, 진보정의당이 1.6%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0.7%p 상승한 25.8%로 나타났다.이번 주간집계는 2013년 5월 20일부터 5월 24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불통인사’ 논란에서 벗어나 가까스로 국정운영의 주도권을 잡아가던 박근혜 대통령이 첫 대미 외교의 정점에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 스캔들’이라는 초대형 악재를 만났다. 청와대는 윤 전 대변인의 개인적 문제로 규정하고 발 빠르게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국민 여론은 단순히 개인적 문제로만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가진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지지율을 한껏 끌어올렸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었다. 귀국하기도 전에 윤창중 사태가 터져버렸기 때문이다. 윤 전 대변인 사태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마자는 박 대통령 지지율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워낙 당혹스런 이슈다보니, 여론이 ‘윤창중’과 비교적 자극적인 ‘성추행 내용’ 등에 집중적인 관심을 뒀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24일 “6월 국회에서 다함께 잘사는 경제민주화법안을 반드시 처리 하겠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확대고위정책회의에서 “6월 국회에서 을(乙)의 눈물을 닦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과 유지를 받들어 사람 중심의 세상, 사람을 우선으로 하는 정치를 실현해낼 것이고 그 정신을 받들어 민주당은 을을 위한 민주당이 되겠다고 광주에서 선언한바 있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전임 원내대표부가 합의한 80여개의 처리하지 못한 모든 입법을 완성시켜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을의 눈물을 닦고 국민의 고통을 가장 먼저 처리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은 신뢰와 믿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