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이 남북당국회담 무산을 우리 정부의 책임으로 돌리며 비난했다조평통은 13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북남당국 회담이 괴뢰패당의 오만무례한 방해와 고의적인 파탄책동으로 시작도 못해보고 무산되고 말았다”며 “이번 사태가 북남관계에 미칠 엄중한 후과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남조선기업가들을 비롯한 각계층을 죽음과 비탄속에 몰아넣은 죄행에서 결코 벗어날수 없으며 이번 사태가 북남관계에 미칠 엄중한 후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조평통 대변인은 “남측이 처음부터 장관급회담을 주장하고 실지로 통일부 장관을 내보낼 의향이라고 몇번이고 확약했음에도 불구하고 회담이 개최되기 직전에 수석대표를 아래급으로 바꾸어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남북 당국회담이 대표의 ‘격(格)’을 둘러싼 대립으로 무산을 두고 남측과 북측에 모두 잘못이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가 12일 “양비론은 북한에 면죄부를 주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잘못된 것으로 구분했으면 바르게 지적을 해줘야 발전적이고 지속가능한 남북관계가 이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관계자는 “우선 호소를 하고 싶은 게 있다. 원칙 있는 대북정책을 분명하고 엄격하게 추진하려는 현 정부의 기조에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현 정부의 기조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그는 또 “회담이 오늘 열리지 못한 것에 대해 어느 쪽에 잘못이 있느냐에 대한 구분을 할 수 있는 분들이 북한에 대해 그런 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상득(79) 전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12일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문용선) 심리로 열린 이 전 의원에 대한 공판에서 증인으로 서게 된 이 의원은 “2007년 12월 중순 당시 ‘BBK 특검법’을 놓고 여야 대치 중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국회 부의장이던 이 전 의원은 사적으로 자리를 비울 수 없었다”고 증언했다. 2007년 12월 중순은 김찬경(57)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이 전 의원을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직접 만나 3억원을 전달했다고 말한 시기다. 이에 이 전 의원의 변호인은 지난 7일 열린 공판에서 “김 회장이 금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시기에는 이 전 의원이 하루 종일 국회 부의장실에 있었다”며 이를 입증하기 위해 이 의원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된 지 하루 만에 판문점 연락채널도 다시불통이 됐다.통일부는 12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우리측 연락관이 오전 9시경 시험통화를 했으나 북한 측이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북 회담을 실무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7일 남북 연락채널이 재가동된 지 닷새 만에 다시 단절된 것이다.통일부 관계자는 “판문점 연락채널의 완전 단절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오후에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한 연락을 취해볼 계획이어서 완전 단절 여부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12일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된 것과 관련 “새로운 남북관계로 가기 위한 하나의 진통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오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담이 무산돼서 국민께서 기대한 결과가 나오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 북한도 새로운 남북관계를 위해서는 성의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류 장관은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된 것이냐 보류된 것이냐’는 질문에는“이번 회담은 무산된 것”이라고 답해 조속한 시일 내에 회담 재개가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점을 시사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남북당국회담을 하루 앞두고 남북 양측이 수석대표의 ‘격(格)’을 놓고 11일 오후까지 대립하다 결국 회담이 무산됐다.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북한이 우리 측 수석대표의‘급’을 문제 삼으면서 북한 대표단 파견을 보류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실무접촉 이후 우리측 은 북측에 대해 당장 명단 알려달라고 수차례 요구했지만 북측은 명단의 동시교환 고집했다”고 말했다.남북 양측은 이날 오후 1시께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각 5명의 대표단 명단을 교환했다.우리 측은 김남식 통일부차관을 수석대표로 당국자 5명으로 구성, 북측은 강지영 조평통 서기국 국장(상급 주장)을 단장으로 5명의 대표로 구성했다.남측은 ‘남북문제를 책�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남북한이 오는 12~13일 열리는 남북 당국회담 대표단 명단을 상호 동시 교환키로 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1시에 남북 연락관이 중립국감독위에서 만나서 대표단 명단을 상호 동시에 교환했다”며 “명단 구성에 대해 북한이 문제제기를 해서 현재까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우리측은 남북문제를 책임지고 협의 할 수 있는 당국자를 대표로 내세웠고 북측은 상급인사라고 하는 사람을 단장으로 대표단 명단을 통보해왔다”며 “현재 이 부분에 대해서 서로 입장을 의견을 달라서 계속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추징금 미수와 관련 “과거 정부는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들의 미납 추징금 환수 문제를 언급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직 대통령 추징금 문제도 과거 10년 이상 쌓여온 일인데 역대 정부가 해결 못하고 이제 서야 새 정부가 의지를 갖고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이 차제에 새 정부가 모든 것을 책임지라는 것은 난센스적인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국민들은 어렵지만 작은 세금이라도 내려고 노력했다. 그럼에도 이런 고질적 문제로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국민 피해를 준 경우가 있다”며 “일각에서는 고의적, 상습적 세금을 포탈하는 등 사회를 어지럽혀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11일 “고용율 70% 달성이 쉽지 않은 과제임은 틀림없다”고 말했다.조 수석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초선의원모임(초정회)’ 초청특강에서 “고용율 70% 달성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달성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조 수석은 고용율 70% 달성 전략으로 ▲4% 경제성장률 ▲성장의 고용창출력 제고 ▲일자리 나누기 등 3가지를 제시했다.조 수석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투자를 하는 것은 정부가 아니지 않으냐”며 “정부가 분위기를 조성하겠지만 멍석을 깔아도 노는 사람(기업)이 제대로 놀지 못한다면 멍석깔기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일자리 나누기와 관련해서는 고용시간을 연간 2100시간에서 1900시간까지 줄�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것으로 알려진 JS전선 제품 472억원어치가 가동 중이거나 건설 중인 원자력발전소에 공급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인 진보정의당 김제남 의원은 10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4년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JS전선의 납품계약 실적은 모두 76건으로 계약규모는 472억원으로 집계됐다.보조기기 계약이 7건에 363억원, 정비자재 계약이 69건에 109억원으로 확인됐다.특히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것으로 밝혀진 전력·제어·계장 케이블이 2009년 1월12일 신고리 3·4호기에 118억원어치 납품된 것으로 드러났다.김제남의원은 “2004년 이후 지금까지 JS전선이 납품한 안전등급 품목이 16건에 315억원에 달한다는 것은 그만큼 원전의 안전이 위험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품목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정부는 10일 “남북장관급 회담의 명칭을 '남북당국회담'으로 하게 된 것은 남북문제의 실질적 협의 해결이 중요하고,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남북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남북실무접촉 우리 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은 이날 서울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공식브리핑을 열고 "회담명칭을 '남북당국회담'으로 하게 된 것은 남북문제의 실질적 협의 해결이 중요하고,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남북관계 정립이라는 의미를 고려한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측이 제기를 했고, 우리측도 새로운 시대, 새로운 남국관계, 새로운 남북대화의 정립이라는 차원에서 타당하다고 판단해서 동의를 했고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덧붙였다.천 실장은 또 이번 남북당국회담이 기존 21차까지의 남북 장관급 회담과는 별개라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남북 실무접촉 대표가 오는 12일 서울에서 남북장관급회담을 열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이로써 지난 2007년 6월 제21차 회담이 열린 이후 6년 만에 장관급회담 개최키로 함에 따라 사흘 앞으로 다가온 장관급 회담의 논의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 양측이 12일 서울에서 장관급 회담을 한다는 걸 기본 사안으로 깔고 의제 설정 문제, 대표단의 규모나 체류일정, 경로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일단 서로가 합의서 문안을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남북 양측은 이날 오전회의에 이어 오후에 세 차례 수석대표 접촉을 통해 합의서의 구체적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 이어 오후 7시35분부터는 4차 수석대표 회의가 시작됐다. 회담 의제와 관련,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특별담화문에서 밝힌 내용을 얘기했고 우리 정�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이 9일 오후 2시부터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 수석대표 회의를 갖고 ‘12일 서울에서 장관급 회담을 개최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이에 대한 의제와 장소, 날짜, 대표단의 규모 등 세부적인 내용을 한 시간 정도 논의했다. 남북 장관급 회담은 2000년 7월 제1차 회담을 시작으로 매년 2~4차례씩 모두 21차례 열렸다. 지난 2007년 5월 서울 그랜드호텔에서 제21차 장관급 회담이 열린 것을 마지막으로 지금껏 중단돼 왔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6월 제21차 장관급 회담이 개최된 이후 6년 만에 남북 장관급 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이날 실무 접촉에서 우리 측에서는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북측은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이 수석대표 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