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국정원의 선거 개입 사건을 놓고 여야의 난타전이 가열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검찰이 민주당 매관매직 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은 사건 본질의 물타기라며 새누리당을 비판하는 양상이다.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과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각각 출연해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전 국정원 간부 김상옥 씨에게 차기 국정원 기조실장이나 총선국장을 제의하는 등 매관매직을 조작했다”며 “또 김상옥 씨는 국정원 직원을 매수해서 국정원 선거에 개입시키는 데 이용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민주당이 국정원을 선거에 이용하는 국기문란 행위”이라며 “검찰이 이런 부분들도 철저히 수사를 해야 한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인 국민대통합위원회가 17일 위원장과 위원 구성을 마치고 공식출범했다.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으로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던 한광옥(71)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임명됐다. 또 임향순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중앙회 총재, 배창호 영화감독, 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한광옥(71) 위원장을 포함한 18명의 민간위원 명단을 발표했다.이 수석은 “국민대통합위는 우리 사회에 내재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공존과 상생의 문화를 정착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가치를 도출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에 대해 대통령에게 자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 수석은 “한 위원장과 함께 선임된 17명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올해 하반기 한국 경제가 작년 동기 대비 3%대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부가 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가라앉은 경제 분위기를 되살리면 경제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고 총액한도대출 한도를 3조원 늘리는 등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쳐 정부의 경기 회복 노력에 힘을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한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현 부총리는 한국 경제 위협 요인에 대해서는 “8분기 연속 성장률 0%대의 저성장과 고용증가세 둔화, 엔화 변동성 확대 등이 요인”이라며 “올해 연간으로 보면 2% 중반의 성장을 예상하고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에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을 확정했다.이정현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민대통합위원장과 민간위원 18명이 확정됐다”며 “위원장에는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확정됐다”고 밝혔다.또“위원들은 시민사회계와 종교계, 문화예술계 등 각계각층을 대변할 수 있는 분들과 국민대통합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분들로 확정했다”며 “위원회는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분과위와 특별위를 두게 되며 실무를 수행하기 위해 국민통합기획단이 설치·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간 연속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6월 둘째주 주간정례 여론조사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6주차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 전 대비 1.7%p 상승한 63.2%를 기록, 2주 연속 60%대를 유지했다. 남북 당국회담이 결렬됐지만 박근혜 정부의 원칙적 대응을 지지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상승세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5.5%로 3.3%p 하락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2.2%p 하락한 48.7%, 민주당은 1.0%p 하락한 21.1%로 나타나, 양당 격차는 27.6%p로 좁혀졌다. 이어서 통합진보당이 3.1%, 진보정의당이 1.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4.0%p 상승한 23.6%로 나타났다.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를 가정한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
미국은 북한으로부터 고위급 회담을 갖자는 제안을 받았지만 핵이 없는 북한이라는 결과를 이끌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오바마 미 행정부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비서실장인 데니스 맥도너는 “고위급 회담은 실질적이어야만 한다. 회담은 확산 문제와 핵무기, 밀수, 그밖의 여러 가지들을 포함하여 자신들의 모든 의무를 지키는 것을 기초로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맥도너 실장은 이어 “따라서 우리는 근사한 말이 아니라 그들의 행동을 보고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맥도너는 이날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 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이 현재 처해 있는 심각한 제재로부터 벗어나기 전까지는 대화를 할 수 없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한편 케이틀린 헤이든 백악관 국가안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14일 “새 정부는 6·15 선언을 포함해 7·4 공동성명, 기본합의서,10·4 선언 등 남북간의 합의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날 오후 김대중 평화센터(이사장 이희호)주최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6·15 정상회담 13주년 기념행사 축사를 통해 "그러나 이런 합의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남북 간에 신뢰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류 장관은 또 지난 11일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된 것과 관련 “유감스럽지만 새로운 남북관계로 가기 위한 진통이라고 생각한다”며“이번에 보여준 북한의 모습은 많은 국민들을 실망시켰고 남북간에 초보적인 신뢰조차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신시켜 주었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6·15 공동선언은 지금부터 13년 전에 이뤄진 남북정상회담의 결실”이라며 “그�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14일 입시 비리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영훈국제 중학교 사태와 관련해 “정말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관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 민주당 우원식 의원이‘입시 비리로 인해 탈락한 학생들에게 할 말이 있느냐’고 묻자 “앞으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서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정동식 영훈중학교 교장 역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개선된 입시 전형으로 인해 입시와 관련해서 그런 일이 안 생기도록 하겠다”며 “입시뿐만 아니라 학교 경영에 대해서도 철저히 해서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 교장은 입시 부정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선 “(입시 부정) 정황 때문에 검찰에 고발이 됐고, 일부 투명하지 못한 부분도 보고를 받아서 알고 �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57일 만에 원세훈(62)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55) 전 서울경찰청장을 사법처리했다.국가정보원 정치개입 의혹 사건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 부장검사)은 14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국가정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원 전 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국정원 옛 심리정보국 직원들에게 인터넷상에서 정부·여당을 지지하거나 야당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댓글을 게재토록 지시해 정치와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주요 정부 정책을 홍보하고 정부비판 세력을 견제하라는 취지로 작성한 25건의 '원장님 지시·강조 말씀'을 국정원 직원들에게 하달하고 정치·선거 개입 관련 활동을 지시한 혐의도 있다.검찰은 국정원 서버와 문건 등 각종 압수물과 국정원 직원의 통화·이메일 내역, 15개 인터�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중국 탕자쉬안(唐家璇) 전 국무위원을 접견한다.외교부 초청으로 지난 12일 방한한 탕 전 국무위원은 1992년 8월 한·중수교 이전부터 대(對) 한반도 업무를 오랜 기간 맡아 왔으며 대일외교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로 알려졌다.박 대통령은 지난 2005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재임 시절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탕 전 위원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非核化)를 위한 중국 측의 역할을 당부한 바 있다.따라서 이날 접견에서도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설명과 이를 위한 중국의 역할론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접견에선 오는 27일 박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진행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의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박 대통령은 탕 전 국무위원과의 접견 후�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 등 재계 인사 5명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서류상 기업)를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13일 보도자료를 내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과 그의 아들, 김기홍 노브랜드 회장, 박효상 갑을오토텍 대표, 오정현 SSCP 대표이사 사장 등 5명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했다고 밝혔다.6차로 공개된 한국인 5명이 연루된 페이퍼 컴퍼니는 모두 10개다.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은 지난 2008년 2월5일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에보니골드 매니지먼트'란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김 회장은 등기이사와 주주로 등재됐고 그의 아들인 김창헌씨는 주주로 등재됐다.뉴스타파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세계 풍력타워 시장 점유율 1위이며 지난해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한 기업이다.씨에스윈드는 2008년 1월 골드만삭스 사모펀드로�
북한이 격에 만지 않은 대표를 내세운 것에 대해 한국정부가 반발하자 북한이 회담을 무산시킨 가운데, 국민 여론은 정부의 판단에 대해 ‘잘한 일’이라는 의견이 ‘잘못한 일’이라는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13일 종편JT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남북당국자회담과 관련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은 잘한 일’이라는 의견이 71.4%로 나타났고, ‘대화가 중요한데 잘못한 일’이라는 의견은 22.9%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잘했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나, 잘했다는 응답이 89.3%로, 잘못했다는 응답 5.7% 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 역시 52.9%가 ‘잘한 일’, 39.0%가 ‘잘못한 일’이라 응답했다. 반면 통합진보당 지지층은 48.4%가 ‘잘한 일’, 51.6%가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정부는 13일 북한이 남북당국회담 무산을 우리 정부의 책임으로 떠넘기면서 실무접촉 과정을 공개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또 수석대표의 ‘급(級)’ 을 바꿨다는 북한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이 수석대표 ‘급(級)’ 문제를 이유로 남북당국회담을 무산시키고 오늘 담화를 통해 실무접촉 과정을 일방적으로 왜곡해 공개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수석대표 ‘급’을 맞추는 것은 남북간 현안에 대한 실질적 협의를 통해 새로운 남북관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것"이라면서 "대화 상대방에 대한 존중의 표시이자 신뢰형성의 기초”라고 덧붙였다.통일부는 “북한이 과거 남북회담 관행을 운운하지만 (앞으로) 일반 상식과 국제적 기준에 맞춰 정상화 시켜야한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