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국가정보원에 의해 자행된 사상 초유의 선거개입 파문으로 인해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대선을 불과 일주일여 앞둔 지난해 12월 11일,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은 국정원 직원이 모처에서 문 후보를 비방하는 인터넷 댓글을 달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 경찰에 해당 직원을 고소했다.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고, 대선을 불과 사흘 앞둔 12월 16일 밤 11시께 긴급히 “댓글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대선이 치러지고 난 이후 경찰 수사는 모두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 수사 결과가 축소-왜곡 됐다는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현 송파서 수사과장)의 내부고발로 인해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됐고, 채동욱 총장 체제의 검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려 국정원 선거개입에 대해 전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보낸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수용 요구 등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면 국민 앞에 의혹을 밝힐 필요가 있다”면서“국회가 논의할 일”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김 대표의 서한을 받고“야당이 그동안 국회 논의들에 대해 대통령이 나서지 말라고 쭉 애기해 오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박 대통령은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서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왜 그런 일을 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대선 때 국정원이 어떤 도움을 주지도,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또 야당의 국정조사 수용 요구에 대해 “그래도 국정원이 그런 문제가 있었다면 여야가 제기한, 국정원 관련 문제들에 대해 국민 앞에 의혹을 밝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2일 자신의 지역구 행사에서 20대 남성으로부터 ‘케첩 봉변’을 당했다.노원경찰서와 안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안 의원은 이날 오후 2시47분께 서울 노원구 중계동 주민회관에서 열린 노원구청장기 국학기공 생활체육회 행사장에서 20대 김모씨가 뿌린 토마토케첩에 맞았다. 김모씨는 즉시 주변인들에게 제지당했고, 안 의원은 얼굴과 옷에 묻은 케첩을 닦은 뒤 예정대로 축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씨는 미리 준비한 케첩을 안 의원에게 뿌리면서 “삼성 반대”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는 노원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으며 “관심을 끌고 싶어서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동기는 현재 조사하고 있지만 안 의원에 대한 별다른 반감은 없는 것
신선호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위협이 존재하는 한 핵개발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 대사는 이날 UN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선 UN사령부를 해체하고 현재의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신 대사는 “UN사령부는 한반도를 평화 지향적으로 만드는게 아니라 전쟁 지향적으로 만드는 존재”라면서 “미국이 UN군사령부의 기능을 되살리려고 하면서 ‘한국’을 아시아지배의 전초기지이자 침략전쟁의 하수인으로 삼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는 “조선반도의 긴장의 악순환이 그치지 않고 있으며 이같은 불안정은 아무에게도 이롭지 않다. 그러한 불안정의 배경은 바로 UN사령부”라며 “UN도 인정하지 않는 UN사령부는 오래전에 해체됐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관심을 모은 핵문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국정원의 선거개입 파문이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눈덩이처럼 커져가고 있다. 검찰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등 관련자들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하지만, 여야는 모두 검찰의 이 같은 수사 결과 발표만으로 모든 게 끝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여야가 ‘국정원 사건이 뿌리째 파헤쳐져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사실은 동상이몽이다. 우선, 민주당은 검찰 수사가 잠정 종결된 만큼 여야 합의대로 즉각적인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검찰이 건드리지 못한 배후세력까지 국정조사를 통해 모조리 밝혀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그런 반면, 새누리당은 검찰이 민주당 당직자들의 국정원 여직원 감금 문제와 국정원 내부직원 매수 의혹 등�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언론인 출신 여야 의원들이 20일 ‘한국일보의 편집국폐쇄’ 사태와 관련, 한국일보의 즉각적인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과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0년의 유서 깊은 역사와 전통을 지난 한국일보가 5월부터 이중 편집국 체제를 유지해오다 지난 6월15일부터는 정상적인 신문 발행을 하지 못하고 파행상태에 빠진데 대해 언론인 출신 정치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들은 “언론의 자유와 신문 편집권의 독립은 민주주의 핵심”이라며 “한국일보의 대다수 기자들이 정상적으로 취재·보도하지 못하고 있는 현 사태는 우리 언론사상 초유의 불행한 일”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은“한국일보의 즉각적인 정상화를 촉구한다. 한국일보 기자들의 취재권과 편�
국회 정보위원장인 새누리당서상기 의원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서 의원이 박 의원을 고소하자, 다시 박 의원이 서 의원을 수사의뢰 하고, 민주당 의원도 서 의원의 '뇌물공여' 혐의를 폭로하는 등 감정싸움을 넘어 고소전으로 치닫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박 의원이다. 박 의원은 지난 16일 민주당 국정원 선거개입 진상조사특위와 법제사법위원들이 공동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재준 국정원장과 서상기 정보위원장의 거래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서 의원이 정보위를 열지 않고 있는데는 뭔가 커다란 문제가 있다”며 “남 원장과 서 의원 사이의 거래가 그 배경”이라고 모종의 거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서 의원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박 위원장을 고소했�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책은 새 정부의 국정기조인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구현하는데 소중한 인프라”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3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요즘은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책을 읽는 문화와 방식도 많이 변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책이 단순히 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책을 기반으로 영화와 애니메이션, 음악과 뮤지컬, 게임 등 다양한 컨텐츠가 연계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앞으로 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새 정부는 우리 출판 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에 좀 더 중요한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기록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정부의 지역발전 정책 자문을 담당할 대통령 소속 국정과제위원회인 '지역발전위원회'가 19일 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공식 출범했다.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위원장 1명을 포함한 총 19명의 지역발전위 민간위원 명단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지역발전의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관련 정책 조정 등의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장에는 현재 한국지방세연구원 이사장으로 재임 중인 이원종(71) 전 충북도지사가 위촉됐다. 이 수석은 "1993년 서울특별시장을 역임한 바 있고 충북지사 재임시 오송바이오산업의 기틀을 다지는 등 지역발전을 현장에서 이끈 정책 및 행정 전문가"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 강병규(59) 한국지방세연구원장, 고윤환(56) 문경시장, 김동주(57) 국토연구원 국토
국회 정보위원장인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이 18일 법제사법위원장인 박영선 민주당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의원은 국회 정보위가 개최되지 않은 사유와 관련해 지난 16일 민주당 국정원 진상조사특별위원회-법사위원 공동 기자회견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당 기자회견 내용은 각 언론사 보도문에 인용돼 고소인에게 씻을 수 없는 명예훼손을 끼쳤다”면서 “동료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도 모르는 터무니없는 모략이며 아직까지도 이러한 구태정치가 만연하는 국회의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고 지적했다.한편 박 의원은 지난 16일 “남재준 국정원장과 서 의원의 거래 문제로 정보위원회가 개최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
중국의 한 여성 TV 앵커가 4년간 중앙정부 관료와 불륜 관계를 맺은 사실을 스스로 인터넷에 폭로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17일 홍콩 빈과일보에 따르면 중국 경제·여행TV의 앵커 지잉난(26·紀英男)은 지난 14일 자신의 웨이보에 중국 공문서 관리부서인 중앙당안국 판웨(范悅) 정책법규사 부사장(부국장급)과 지난 2009년부터 4년간 불륜관계를 맺어온 사실을 폭로했다. 지잉난은 방송국 일을 시작했던 2009년 당시 공산당 중앙판공청 법규실 부국장이던 판씨를 처음 만났고, 당시 판씨는 수년 전 이혼했고 아이도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언론에 따르면 그후 판씨가 지잉난에게 BMW와 포르쉐 등 고급 외제차를 사줬고 동거 기간 최고 하루에 1만 위안(약 183만 원)의 용돈을 줬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는 작년 12월 판 씨에게 아내와 아들이 있다는 사실이 발각되면서 끝났고, 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대통령 소속 청년위원회가 18일 공식 출범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청년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남민우(51·사진) 다산네트웍스 대표이사를 임명했다.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청년위원장에 남민우 다산네트워크 대표이사를 임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18명의 위원에는 이제범 카카오 대표이사, 박기태 반크 단장, 박칼린 한국예술원 교수, 장미란 전 역도선수 등이 위원으로 참여 한다청년위는 '청년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대통령령' 규정에 근거해 대통령 소속 자문위로 활동하게 되며, 앞으로 청년의 창업과 취업 활성화 등 일자리 창출, 미래 인재 양성, 청년과의 소통 활성화 및 청년정책의 기획·조정·평가 등에 관한 대통령에게 자문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 수석은 “청년위원회는 청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청년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남민우(51) 다산네트웍스 대표이사를 임명했다.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18일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청년위원장에 남민우 다산네트워크 대표이사를 임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18명의 위원에는 이제범 카카오 대표이사, 박기태 반크 단장, 박칼린 한국예술원 교수, 장미란 전 역도선수 등이 포함됐다.이 수석은 “청년위원회는 청년과의 소통 및 청년정책과 관련한 본격적인 활동을 할 예정”이라며 “청년위는 일자리·교육 등 청년관련 정책을 논의하고 청년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 19명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