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이 26일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했다.‘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대기업 오너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기 위해 이뤄지는 대기업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일감 몰아주기로 규정하고, 이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개정안은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금지 조항을 공정거래법 3장 '경제력집중 억제'에 신설하는 대신 5장 '부당지원 금지조항'에 포함키로 했다. 다만 5장의 명칭을 '불공정행위 및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 금지'로 변경키로 했다. 5장 부당 내부거래로 규제하는 대상은 ▲정상적 거래보다 상당히 유리한 조건의 거래 ▲합리적 경영판단을 거치지 않은 상당한 규모의 거래(거래기회 제공) ▲총수 일가 등이 소유한 계열사에 사업기회를 제공하는
노무현재단은 25일 “국가정보원과 새누리당은 허위사실 유포와 2007년 10·4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불법공개를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국정원과 새누리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막가파식으로 공개한 것은 국기문란 그 자체”라며“불법, 날조, 국익훼손, 국격실추, 남북관계 악영향, 외교망신, 국론분열, 국가정보기관 국내정치 개입 등 군사정권 시절보다 더 끔찍한 일들이 저질렀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남북정상회담의 대화록은 엄중하게 법적 보호를 받아야 하는 대통령기록물”이라며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한 발언을 정쟁의 도구로 이렇게 유인물 뿌리듯 불법으로 배포한다면 향후 어느 나라 정상이 우리나라 대통령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겠는가. 그야말로 국기를 무너뜨리고 국격을
◇24일 국가정보원이 국회 새누리당 정보위원들에게 전달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대통령 : 참 일본 문제는 어떻게 하실랍니까?김정일 : 일본은 아베 요 바로... 조 위치에 아베가 왔댔습니다. 고이즈미가 오고... 아베한테 당신네 조상들을 봐서... 조상들이 아주 그 자기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이란 것을 알고 있는데 당신도 앞으로 우리들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이 앞으로... 그런데... 부장관이지?김양건 : 예김정일 : 관방부장관이 돼서 왔었드랬습니다. 후꾸다가 거기(관방장관) 있었고... 그런데 집권하자마자 그냥 우리한테 뭐 악착스럽게 돌변해 가지고 이렇게 됐는데...대통령 : 만나보니까 두 분이 아주 다릅디다. 후꾸다 수상하고 아베 수상하고 완전히 다르고요. 아베 수상은 뭐 납치문제를 가지고 정권을 잡은 사람이고 초강경이구요. 후꾸다 수상은 아베수상 되
◇24일 국가정보원이 국회 새누리당 정보위원들에게 전달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2차 회의-일시 : 10.3(木) 14:30-16:25(115분)-장소 : 백화원 영빈관-배석자남 :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재정 통일부 장관, 김만복 국가정보원장, 백종천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 조명균 안보정책비서관(기록)북 :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초반부 녹음 안 됨)김정일 : (청취불가)...내일 내가 떠나시기에 앞서 오찬을 하고자 하는데 이야기가 많아서...오늘 일정을 내일로 미루시고, 내일 오찬을 좀...일정을 좀 늦추는 걸로 제의합니다. 오늘 회의를 내일로 하시고...대통령 : 아, 돌아가는 거요?김정일 : 모레 아침에 가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오늘 오후 일정을...김양건 : 예.(청취불가)...김정일 : 대통령께서 결심 못하십니까?대통령 : 큰 것은 내가 결심을 하고, 일부 작은 것은 의전,
◇24일 국가정보원이 국회 새누리당 정보위원들에게 전달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대통령 : 하여튼 뭐 이런 상징적인 행위가 이루어지면 더 좋고.. 아니라 할지라도 뭔가 진전할 수 있는 뭘 토대를 하나.. 디딤돌을 하나 또 위원장께서 이 기회에 만들어주시면 그 디딤돌 가지고 다음 단계로 또 나아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서해 군사분계선의 문제 있습니다. 이 문제는 위원장하고 나하고 관계에서 좀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해야 됩니다. 우리 남측 군인들 내보내놨더니요.. 갔다와서 그렇게 하지 말고.. 지금은 아닙니다만.. 지금은 우리도 여러 가지 있습니다. NLL 타협해라? 대선국면이 아니었거든요.. 그 당시는? 대선 국면이 아니고..NLL 문제 의제로 넣어라.. 넣어서 타협해야 될 것 아니냐.. 그것이 국제법적인 근거도 없고 논리적 근거도 분명�
◇24일 국가정보원이 국회 새누리당 정보위원들에게 전달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김계관 입장)김계관 : 외무성 부상 김계관입니다.김정일 :어제 왔던가?김계관 :어제 왔습니다.대통령 : 아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김정일 : 좋은 문건이 나왔는데 문건 나온 걸 개괄적으로 설명해 드리라우.김계관 : 예, 명령대로 하겠습니다.김정일 : 앉아서 얘기하라우.김계관 : 말씀 올리겠습니다.김정일 : 어떤 문건이 좋은 거, 미국 사람들이랑 좋은 문건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서 결과가 무엇인가 하는 걸...김계관 : 예, 이번 회담은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진행됐습니다. 이 기간에 전체회의, 단장회의, 쌍무측 형식을 가지고. 이번 목표는 초기단계 임무가 수행된 상황에서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다음단계 목표, 각측의 의무사항, 이행순서를 합의하는 이게 기본이었습니다.�
◇24일 국가정보원이 국회 새누리당 정보위원들에게 전달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1차 회의-일시 : 10.3(목) 09:34~11:45-장소 : 백화원 영빈관-배석자남 :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재정 통일부 장관, 김만복 국가정보원장, 백종천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 조명균 안보정책비서관(기록)북 :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김정일 : 2000년에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하늘길을 열었고, 노 대통령께서는 육로로 온 것이 뜻 깊다고 생각합니다. 수해 때문에 도로 정비가 잘 안되서 불편하지 않았습니까.(노무현) 대통령 : 그렇지 않았습니다. 주변 경관이 좋아서 편하게 왔습니다. 군사 분계선을 도보로 넘으면서 제 스스로 감동을 느꼈습니다. 평양 시민들께서 성대하게 맞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위원장께서 직접 마중 나와 주신 것도 감사드립니다.김정일 : 남쪽에서 대통령이 �
외교부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전문이 공개된 것과 관련, 회의록 공개가 외교 분야에 파장이나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오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외교 분야에서 관련 기록은 관련 법률에 따라 관리가 되어 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대변인은 ‘정상 회담록에 등장하는 미국, 일본을 비롯한 한반도 주변국들의 반응이나 문의가 있었는지’에 대해 “거론된 나라들로부터 반응이나 문의가 있었다고는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그는 또 ‘정상회담 대화록을 이렇게 공개하는 사례가 외국에서도 종종 있는 일인가’는 질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상세히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25일 국정원이 서해북방한계선(NLL) 관련 대화록 발췌본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내가 왜 사퇴하는가. 사퇴할 용의가 없다”고 밝혔다. 남 원장은 이날 오전 비공개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야당 의원들의 ‘사태를 책임지고 사퇴할 각오로 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사퇴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의를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고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전했다. 남 원장은 또 회의록 내용과 관련, ‘어디를 봐도 NLL 포기라는 명시적 단어가 없는데 국정원장이 확인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의록을 언제 처음 읽었느냐’는 질의에 대해 “6월 20일 2~3시간 동안 검토했고, 두 번 정도 본 것 같다”고 답했다.한편 서상기 정보위원장은 국정원의 회의록 공개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우리의 NLL 북방한계선도 수많은 젊은이들이 피로 지키고, 죽음으로 지킨 곳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자리에 있는 우리 국무위원들이나 대통령인 저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를 두고 박 대통령이 전날 국가정보원이 공개한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에서 NLL과 관련한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박 대통령은 “6·25는 우리 민족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고, 아직도 국군포로와 상이용사, 이산가족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전쟁이 남긴 고통 속에 살고 있다”며 “그런데 이런 사실을 왜곡해서 북침이니 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24일 국가정보원이 일반문서로 재분류해 공개키로 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과 관련해 “그 대화록을 대통령기록물이 아닌 것으로 다루는 행위에 대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그 대화록을 대통령기록물이 아닌 것으로 다루는 행위에 대해 반드시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다. 나중에 몰랐다는 변명을 하지 못하도록 경고해 둔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의원은 “검찰이 국정원의 대화록을 공공기록물로 판단했던 것은 문서의 생산경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탓”이라며 “국정원에 있다는 정상회담대화록은 그들의 자료로 자체 생산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그는 “회담장에 실무배석한 사람은 청와대비서관 한 명뿐이었다”며 “그가 멀리 떨어진 곳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국가정보원은 24일 비밀 생산·보관 규정에 따라 2급 비밀인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전문을 일반문서로 재분류해 공개한다고 밝혔다.국정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 정보위원회가 지난 20일 회의록 발췌본을 열람했음에도 불구하고 NLL(서해 북방한계선) 발언과 관련해 조작·왜곡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을 뿐 아니라 여야 공히 전문 공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공개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국정원은 회의록 전문 공개 이유에 대해 “6년전 남북정상회담 내용이 현 시점에서 국가안보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하는 가운데 오히려 회담내용의 진위여부에 대한 국론분열이 심화되고 국가안보에 심각한 악영향이 초래됨을 깊이 우려했다”고 밝혔다.또 “2007년 남북정상회담 직후부터 NLL 관련 논�
국가정보원은 24일 비밀 생산·보관 규정에 따라 2급 비밀인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전문을 일반문서로 재분류해 공개한다고 밝혔다.국정원은 “국회 정보위가 지난 20일 회의록 발췌본을 열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북방한계선(NLL) 발언과 관련해 조작ㆍ왜곡 논란이 지속 제기돼올 뿐 아니라 여야 공히 전문 공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공개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