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찬조금을 받고 포상 후보자를 선발한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를 경찰에 고발됐다. 안전행정부는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의 이른바 ‘훈장 장사’를 계기로 지난 4월22일부터 4주간 25개 중앙행정기관이 관리하는 산하기관과 협회 관련 정부포상제도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행부는 이 단체가 정부 포상을 못하도록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능경제인단체는 올해 포상규모가 확정되기 전에 단체회원 9명으로부터 2570만원을 찬조금으로 받아 연합회 운영비 등으로 사용했다. 단체는 협회 임원과 관련된 단체에 편중되게 포상을 하고 수상자의 찬조금을 직원 임금과 사무실 임차료로 사용했다.안행부는 찬조금을 받고 포상 후보자를 선발한 단체를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하고 앞으로 포상을 중지하도록 했다.�
정부는 1일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대북 발언을 비난한 것과 관련, “근본적으로 국가원수에 대해 매우 적절치 못한 표현과 언사를 사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언행을 자제하고 절제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특히나 지금 북한이 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가 지켜보고 있는데 국제사회가 보기에 도저히 정말 민망하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북한 여자 축구 대표단 방남 문제에 대해서는“현재 대한축구협회에서 승인신청을 하지 않았다”며 “승인 신청이 오면 국제행사라는 점 등을 감안해서 적절하게 정부 내에서 검토해서 입장을 정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남측위)와 북측�
북한은 1일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대북 발언에 대해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심히 모독하는 도발적 망발”이라며 “우리는 박근혜에 대해 지금 마지막 인내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그는 행각기간 정상회담을 비롯한 면담과 기자회견, 대학특강이라는데서 북핵문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우려니 불용이니 하고 지껄여 댔는가 하면 우리의 병진노선에 대해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라느니, 스스로 고립만 자초하는 길이라느니 하고 악랄하게 헐뜯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조평통 대변인은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평화를 위협 하는것이 마치 우리 핵인것 처럼 묘사하면서 ‘핵을 버리라’느니,‘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변화’해야 한다느니 뭐니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일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논란과 관련해 “전임 대통령을 현재의 정쟁으로 끌어들여서 공격하는 일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안 지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는 집권 주도세력과 대통령께서 국정운영의 철학과 소신을 가지고 잘 이끌어 가시면 되는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안 지사는 “당시에 있었던 많은 장관님들과 비서실장님이 그런 일 없다고 얘기하고, 국정원이 공개한 문서를 보고도 포기한 발언이라고 볼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대세적”이라며 “이것을 굳이 정쟁의 근거로 삼아서 상대방을 자꾸 트집을 잡으려고 하는 건 국정운영에 도움이 안 된다”고 일침을 놓았다. 그는 회의록 내용과 관련, “노태우 대통령의 92년 제네바 기본�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28일 국가정보원 선거개입 의혹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인선을 완료하자마자 기싸움에 돌입했다. 여야는 모두 당내에 내놓으라 하는 저격수들을 총출동 시키며 강(强)대강(强)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새누리당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국정조사 특위의 민주당 위원 중에 김현, 진선미 의원은 국정원 여직원에 대한 인권유린 혐의로 새누리당 법률지원단에 의해 고소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이는 특위 위원으로서 제척 사유에 해당된다”며 “해당 특위 위원들은 스스로 빨리 사퇴할 것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맞대응에 나섰다. 박 대변인은“새누리당 특위 의원 중에는 국회의원직을 사퇴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현재보다 절반수준으로 떨어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28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안 의원 창당 시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은 25%로 민주당(9%)를 크게 앞섰다. 다만 30%의 지지율을 기록한 새누리당보다는 조금 못 미친 수치를 보였다.지난 5월 셋째주 조사와 비교하면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1%포인트 상승했고,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은 각각 1%포인트, 3%포인트 하락했다.특히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이 기록한 수치는 안철수 신당을 가정하지 않은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정당 지지율(18%)의 절반 수준이다. 새누리당도 안철수 신당이 출연하면 현재보다 지지율이 7%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갤럽 측은 “안 의원이 실제 창당에 나설 경우, 어떤 절차로 어떤 인사를 영입하는가에 따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올해 한국과 중국 모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는데 양국 정부의 국정철학과 목표는 일맥상통하는 면이 많다”고 말했다.중국 국빈방문 이틀째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 지역 재중(在中)한국인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우리 정부가 목표로 하는‘국민행복의 새 시대’와 중국 정부가 지향하는 ‘인민 행복의 중국의 꿈’은 국민의 삶의 질을 국정의 중심에 둔다는 점에서 서로 목표하는 바가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한·중 양국은 모두 국민의 창의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경제발전의 모델을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창조경제'를 통해 경제부흥을 이뤄가려고 하는데 중국 정부 역시 ‘자주창신(自主創新·독립적인 기술 창조)’에 기초해 신에너지, 차세대 IT, 바이오 등 �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채택한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과 관련해 “양국이 협력해 나가는 기본 틀이 되고 양국관계의 미래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공동기자회견을 열어“두 정상은 지난 20여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20년을 내다보면서 양국관계의 미래비전과 로드맵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정상회담과 관련해 “현재 동북아에는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변화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한·중 관계, 새로운 한반도, 새로운 동북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정상회담의 핵심의제인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박근혜 대통령 한·중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문먼저 시 주석님의 초청과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두 정상은 회담에서 향후 5년간 함께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습니다.현재 동북아에는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 주석님과 저는 이러한 변화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한·중 관계, 새로운 한반도, 새로운 동북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공감하였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 두 정상은 지난 20여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20년을 내다보면서 양국관계의 미래비전과 로드맵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는 양국이 협력해 나가는 기본 틀이 되고 양국관계의 미래 청사진이 될 것입니다.우리 두 정상은 새로운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합의했습니다.첫째, 두 정상이 상호 방문, 다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북한은 27일 국정원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에 대해 “최고 존엄에 대한 우롱이며 대화상대방에 대한 엄중한 도발”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2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긴급성명에서 “괴뢰보수패당이 우리의 승인도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수뇌 상봉 담화록을 공개한 것은 우리의 최고 존엄에 대한 우롱이고 대화상대방에 대한 엄중한 도발”이라고 비난했다.조평통 대변인은 “이번 담화록공개가 청와대의 현 당국자의 직접적인 승인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하다”며 “정보원대선개입사건은 물론 이번 담화록 공개사건도 다름아닌 현 정권과 직접 관련되는 것이라고 볼 때 그 뒤에 청와대가 있다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고 주장했다.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공무원이 불법 취득한 재산에 대한 추징 시효와 대상을 확대한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27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공무원의 불법재산에 대한 몰수·추징시효를 현행 3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고 추징 대상을 제3자로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 특별법 일부개정안’을 처리했다.이 법안은 재석의원 233명 가운데 227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과 이종진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으며, 새누리당 심학봉·무소속 문대성 의원 등 4명은 기권했다.이종진 의원은 조작 실수로 잘못 눌렀다고 해명했으며, 신성범 의원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과징금 추징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감정을 달래기 위한 정치적 행위라는 생각에 반대표를 던졌다”고 설명했다.전두환 추징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26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와 관련, 민주당이 남재준 국정원장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필요시 남 원장을 소환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황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남 원장에 대한 소환 계획이 있느냐’는 민주당 신경민 의원의 질문에 “소환이 필요하면 검사들이 소환하고 필요치 않으면 안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남 원장이 정상회담 대화록의 지위를 격하시킨 것이 위법 아니냐’는 질문에는“국정원이 가진 기록물은 그런 기록물은 아니다.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대통령지정기록물인지 아닌지는 제가 드릴 말씀이 아니다”라고 답했다.이 밖에 황 장관은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공개한 권영세 주중대사의 NLL(서해 북방한계선) 중장기 시나리오 의혹 발언에 관해선 �
국가정보원 댓글의혹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26일 새누리당 최경환·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 명의로 국회에 제출됐다.요구서에 따르면 이번 국정조사는 헌법 제61조와 국회법 제127조 및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3조에 근거해 국정원 직원 등의 지난해 대통령 선거개입 의혹, 축소수사 의혹 및 폭로과정의 의혹 등 제반사항들에 대해 그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사 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고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조사 범위로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불법 지시 의혹 및 국가정보원 여직원 등의 댓글 관련 등 선거개입 의혹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직권남용 의혹 및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키워드 확대 등 수사 관련 의혹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