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민주당은 9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및 부속물 열람과 관련해 국회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여야 각 5명씩 열람한 뒤 합의한 것만 최소 범위 내에서 공개키로 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특히 여야는 합의한 부분에 한해 국회 운영위에서 최소한 범위만 공개키로 했다. 현재 대통령기록물관리법에 따르면 해당 기록물을 열람한 후 누설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형 또는 7년 이하의 자격 정지에 처해진다. 열람은 보안장치를 완비한 후 국회 운영위 소회의실에서 국가기록원으로부터 사본 등을 제출받아 이뤄질 전망이다. 여야는 오는 10일 오전 11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합의 내용을 의결할 방침이다. 앞서 양당은 256만건에 달하는 열람·�
국방부는 9일 일본이 방위백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명시한데 대해 강력히 항의와 유감을 표명하고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국방부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일본 정부가 발표한 ‘2013년 방위백서’에서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를 일본 영토로 기술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일본 정부의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또 “일본 정부가 우리 고유영토인 독도를 2005년 방위백서부터 지속적으로 일본 영토로 주장하고 있다”며 “그 동안 국방부가 즉각적인 항의 및 시정조치를 요구했음에도 시정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영토”라며 “독도에는 영유권 분쟁이 존재하지 않으며 어떠한 교섭이나 사법적 해결의 대상이 아니라는 우리의 �
아시아나항공 윤영두 사장은 8일 미국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OZ 214편(기종 B777-200ER) 착륙 사고와 관련, 조종사 조종미숙 가능성에 대해 “이번 사고가 조종사 조작 미숙이라면 책임은 (운전 기장이 아니라 동승했던)교관 기장이 진다"며 “이번 사고가 관숙비행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관숙(慣熟)비행이란 기장이 새 기종을 운항하는데 필요한 운항시간을 쌓기 위해 베테랑 비행사와 함께 하는 일종의 체험비행을 말한다. 앞서 이 항공기를 조종했던 이강국(46) 기장이 사고 기종인 B777을 43시간밖에 운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조종 미숙에 의한 사고가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윤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해당 항공편에는 이강국 기장 외에도 비행시간이 1만 시간 이상이 되는 기장�
박근혜 대통령은 8일 남북당국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 재가동에 합의한 데 대해“우리 기업들의 완제품과 원부자재 설비 등을 반출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재발 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기업의 피해를 줄이고 또 기업들이 바라는 반출과 설비 등의 점검이 잘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단지 개성공단 문제 해결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앞으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 남북관계가 잘 성사되려면 상식과 국제적 규범에 맞는 합의를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신뢰가 쌓이고 발전적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앞으로 남아있는 개성공단에서의 �
여야는 8일 아시아나 항공기의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사고에 대해 관계당국에 원인규명과 대책및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했다.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활주로 이탈사고로 인해서 목숨 잃은 두 분 탑승객과 부상자들의 쾌유를 빌고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관계 당국과 아시아나는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탑승자 전원 치료와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사고 원인 규명과 보상대책에도 총력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한 번의 사고가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항공 업계와 함께 항공기 안전 점검에 세밀한 가이드라인 마련하고 운항 수칙을 엄격히 적용해서 이런 사고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7월 첫째주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9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한중 정상회담 효과로 주초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NLL 회의록 공개 파문 등 여야 공방이 가열되면서 주후반 하락세로 돌아서 최종 주간 집계는 1주일 전 대비 0.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4%로 1.4%p 상승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3.0%p 상승한 46.4%, 민주당은 0.5%p 하락한 25.8%로 나타나, 양당 격차는 21.6%p로 다시 벌어졌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원본을 공개하기로 여야가 합의하면서 새누리당은 반등하고 민주당은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하락했다. 이어서 통합진보당이 2.7%, 진보정의당이 0.9% 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4.1%p 하락한 22.0%�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8일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침묵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정원 대선개입 진상규명에 대한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국정원 개혁방안 토론회에서 “박 대통령이 왜 침묵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면서 “박 대통령이 여야 정파 간 문제가 되기 전에 국정원 개혁 방안을 국민들에게 발표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국회의 국정원 국정조사가 시작도 하기 전에 여당 모의원들의 억지로 한 차례 파동을 겪었다. 이래서 국조가 과연 성공하겠느냐는 의구심이 많다”며 “여당의 이런 태도는 근시안적 태도”라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안 의원은 “우리 앞에는 대내외적으로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산적해있다. 정부도 국회도 미래지향�
남북 당국 간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지난 6~7일 이틀간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마라톤협상 끝에 타결됨에 잠정폐쇄 95일 만에 개성공단이 회생할 동력을 얻게 됐다.남북 양측은 7일 새벽 4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회담 종료회의를 갖고 준비가 되는대로 기업들을 재가동하기로 합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또 장마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입주기업 관계자 등이 오는 10일부터 개성공단을 방문, 설비 점검과 정비를 진행한다는 데도 합의했다.양측은 남측 기업이 완제품·원부자재를 반출할 수 있도록 하고, 절차를 밟아 설비도 반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북측은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남측 인원들의 안전한 복귀 및 신변 안전과 차량의 통행·통신을 보장키로 했다.남북은 이와 함께 최대 난제인 기업인 안전 보장책 등 '재발 방지' 등 논의는 오는 10일 후속 회담�
강창희 국회의장이 케냐 방문 이틀째인 5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 외곽에 설립된 아티리버 기술개발센터를 방문해 케냐 학생들을 격려했다.강 의장은 이날 기술개발센터에서 “우리는 떠오르는 신흥시장인 동아프리카, 그 중에서도 케냐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한국의 노동기술이 성공적으로 전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강 의장의 이번 케냐 공식 순방에는 이주영·권은희·이재영 의원(새누리당), 강동원 의원(무소속), 김연광 의장비서실장, 배성례 국회대변인, 조윤수 국제비서관, 송대호 국제국장 등이 함께 했다.
개성공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 1차 전체회의가 6일 오전 11시50분부터 판문점 통일각에서 시작된 남북간 개성공단 실무회담 오전회의가 33분 만인 12시23분에 종료됐다. 당초 이날 오전 10시에 열리기로 했던 개성공단 실무회담은 통신선로 점검 문제로 1시간50분이나 지연됐다. 이날 회담에서 남측 회담대표인 서호 남북협력지구 지원단장(수석대표)와 홍진석, 허진봉 통일부 과장 등 3명과 북측의 박철수 중앙특구개발 지도총국 부총국장(수석대표) 허영호· 원용희 등 3명이 참석했다. 11시50분께 남측 대표단과 북측 대표단은 회담장에 입장해 악수를 나눈 뒤 자리에 앉았다. 양측은 다소 긴장된 분위기 속에 ‘개성공단 전문가’라고 덕담을 주고받으며 웃는 모습을 보였다.북측의 박철수 부총국장은 “장마철인데 서울 날씨는 어떠냐”라고 말문을 �
개성공단 정상화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이 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우리 대표단이 북측에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우리 기업에 대한 책임있는 입장 표명과 재발방지 보장을 촉구했다.북측은 개성공단의 조속한 원상복구와 함께 생산제품은 반출하고 공단 재가동을 염두에 원부자재 반출을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특히 이번 실무회담에서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우리 측은 입주기업들의 완제품과 원부자재 반출을, 북측은 기업들의 설비점검 문제를 제시해 입장 차이를 보였다.이날 오전 11시50분부터 33분간 진행된 실무회담에서 우리 정부는 기조발언을 통해 "북한의 일방적 조치로 인해 우리 기업이 입은 피해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 표명과 함께 재발방지 문제에 대한 북측의 분명한 보장이 있어야 한다"고
남북개성공단 실무회담의 우리측 대표단이 6일 오전 8시 40분경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 도착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회담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한재권)는 이날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에서 실무회담 대표단을 환송했다.비대위원 6명은 ‘우리는 일하고 싶다’, ‘꼭 정상화 협상하고 오세요’, ‘기쁜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통일대교에서 대표단이 탄 차량이 지나가자 손을 흔들었다.앞서 우리 측 대표단의 수석대표인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원단장은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으로 떠나기 전 “의제를 집중 논의해 신뢰와 협력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더 큰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서 단장은 “개성공단 시설 및 장비 점검 문제, 완제품 및 원부자재 반출
정부가 오는 20일 서울에서 개막하는 ‘2013 동아시아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북한여자축구대표팀의 남한방문을 승인했다. 북한 선수단이 남한을 방문하는 것은 2009년 4월 1일 서울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예선전에 북한 축구대표팀이 참가한 이후 4년 3개월 만이다.정부의 이번 조치가 개성공단 회담을 계기로 긴장완화 국면을 맞고 있는 남북관계를 보다 발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통일부 관계자는 5일“정부는 대한축구협회 등과 협조하고, 내부적으로 협의를 해서 오늘 북한여자 축구대표팀의 방한을 승인했다”며 “비정치적인 교류여서 승인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여자대표팀은 오는 18일 입국해 한국, 일본, 중국과 3차례 경기를 하고 28일 출국할 예정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