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6일 “‘귀태’(鬼胎.태어나지 말아야 할 사람이 태어났다는 뜻)파문이 채 가시기도 전에 민주당 일부 의원의 막말이 계속되고 있어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김한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대통령의 정통성과 대선에 불복하는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했음에도 민주당 내 친노(친 노무현)세력을 중심으로 하는 일부세력이 대선에 불복하는 듯한 발언이 계속 나오고 있어 심히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 친노세력 중심의 강경세력은 대통령을 흔드는 걸로 야당의 선명성을 추구하기보다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홍익표 의원의 ‘귀�
이명박 정부의 최대 국책사업이었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계기로 감사원의 정치적 독립성과 신뢰성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감사원은 15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까지 나서서 4대강 감사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자 곤혹스러워 하면서도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항변하고 있다. 하지만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정치감사'라는 비판이 갈수록 확산되는 분위기여서 향후 사태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야가 비판하는 정치적 의도는 다르지만 4대강 감사의 주체였던 감사원이 감사 결과로 인해 오히려 역풍을 맞는 형국이다. 이는 감사원이 MB 정부부터 박근혜정부까지 실시한 세 차례의 4대강 감사에서 모두 다른 결과를 내놓은데 따른 것이다. 감사원이 4대강과 관련해 진행한 감사내용은 MB 정부 시절이던 지난 2011년 1월27일 발표한 1차 �
[개성공단 공동취재단] 15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실무회담이 시작된 가운데 남북 양측 수석대표는 회담에 앞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우리측 김기웅 수석대표와 박철수 북측 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10시8분께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앞서 악수도 하지 않아 회담이 난항을 겪을 것임을 예고했다. 보통 회담 직전에는 포토타임을 갖고 악수를 하는 것이 보통이라는 게 통일부 관계자의 설명이다.특히 양측은 '집중호우'를 주제로 입씨름을 벌이기도 했다. 김 수석대표는 “오시느라 수고가 많았다”는 박 수석대표의 인사에 “저희 쪽도 비가 많이 왔고 이쪽도 많이 왔다”고 답했다. 박 수석대표는“내리는 비도 오늘 회담 결과에 따라 여러가지로 이해될 수 있다”며 “공업지구 회담 결과가 큰 기여를 한다면 비가 미래의 축복이 될 수 있고,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최근 민주당 홍익표 의원의 ‘귀태(鬼胎.태어나지 말아야 할 사람이 태어났다는 뜻)의 후손’발언 등 막말 논란을 겨냥해 “말은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고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언행은 나라의 국격이다”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그동안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정제되지 않은 말이 많은 사회문제를 일으켰는데 여전히 반복되고 있어서 안타깝다”며 이 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홍익표 민주당 전 원내대변인의 ‘귀태’ 발언과 이해찬 상임고문의 “박정희가 누구한테 죽었나” 등 야당 인사들의 잇단 ‘정통성 시비’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세계와 함께 호흡하고 살아가는 지금은 경제력뿐 아니라 문화·사회적 품격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반등, 60%대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7월 둘째주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20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60.8%로 1.2%p 상승, 국정원의 NLL 대화록 공개 이후 하락했던 지지율이 3주만에 60%대로 회복했다. 남북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감과 4대강 논란과 관련한 MB 정부와의 선긋기로 지지율이 소폭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7.2%로 1.2%p 하락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1.6%p 상승한 48.0%, 민주당은 0.8%p 하락한 24.0%로 나타나, 양당 격차는 24.0%p로 벌어졌다. 주후반 귀태 논란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이어서 통합진보당이 2.1%, 진보정의당이 0.9% 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0.2%p 상승한 22.2%로 나타났다.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청와대는 15일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이 전날 국가정보원의 지난해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박정희 전 대통령까지 거론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한데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뇌리에 많이 남아 있는 자리에서 활동해 온 사람들은 끝까지 말을 좀 잘했으면 좋겠다”면서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기고, 일자리를 만들고, 외교적으로 국격(國格)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대통령이 아닌 돌아가신 분과 자꾸 싸우려 하는 모습들이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던 지난 2005년 3월 미니홈피에 쓴 ‘불씨 한점이 온 산을 태울 수 있듯이 말 한마디가 평생 쌓은 덕을 허문다’는 글을 우연히 메모했다며 소개했다.앞서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국정원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를 언급하며 국정원을 남북관계 개선을 저해하는 “암적 존재”라며 비난하고 나섰다.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신성시돼야 할 북남 정상의 대화록이 정보원(국정원)과 같은 모략기관에 의해 당리당략의 도구로 악용되는 것은 경악할 일”이라며 “우리의 최고 존엄을 모독하는 특대형 모략사건을 시도한 장본인도, 반공화국 삐라 살포와 공화국 주민 유인납치에 광분하는 것도 정보원”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또 남재준 국정원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동족대결에 이골이 난 자”라고 비난하면서 “현 남조선 집권자가 남재준을 정보기관의 수장으로 앉힌 것은 동족대결의 수위를 높이려는 것이고 이번 대화록 공개도 그 연장선에서 연출됐다”고 지적했다.이어 “국정원이 존재하는 한 남북관계 개선�
박근혜 대통령을 ‘귀태(鬼胎.태어나지 말아야 할 사람이 태어났다는 뜻)의 후손’ 발언 논란으로 원내 대변인직에서 사퇴한 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지난 4월에도“대선결과는 무효다. 박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도둑질했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또 다른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홍 의원은 4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18대 대선결과는 무효”라며 “‘부전여전’ 아버지 박정희는 군대를 이용해서 대통령직을 찬탈했고, 그 딸인 박근혜는 국정원과 경찰조직을 이용해서 사실상 대통령직을 도둑질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귀태 발언을 하기 전날인 지난 11일에는 “문재인 후보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평하고 그리고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를 지난 대선에서 약속했다”며 “그러나 18대 대선 결과는 ‘국정원당’과 ‘새누리�
개성공단의 원부자재와 완제품 반출 이틀째인 13일 155명이 방북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 115명과 당국 및 관계기관 소속 40명은 이날 오전 차량 112대에 나눠타고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개성공단에 들어갔다.이들은 오전 중에 실어 낼 물자를 확인한 뒤 오후에 짐을 싣고 남측으로 내려올 예정이다.개성공단 입주기업이 전날까지 우리 측으로 가져온 완제품과 반제품은 모두 145t이며 원부자재는 확인이 안된다고 통일부는 전했다.한편 15일로 예정된 3차 개성공단 남북 실무회담이 임박함에 따라 양측 대표단 명단 교환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양측 연락관은 이날 각자 연락사무소에서 근무하며 남북 접촉에 대비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귀태(鬼胎.태어나지 말아야 할 사람이 태어났다는 뜻)의 후손’으로 표현 한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의 발언으로 파행됐던 국회가 여야간 합의로 정상화 된다. 여야 원내대표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재가동을 비롯해 국정원 국정조사 일정 소화 등 국회를 정상화 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번 회동은 새누리당이 이날 오전 대책회의를 열고 민주당 원내대표단에 회동을 전격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날 민주당 홍 의원의 원내대변인직 사퇴와 김한길 대표가 대변인을 통해 사과를 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양측은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한 회동을 이날 낮 12시30분께부터 약 1시간 가량 열고 최근 국회가 파행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여야는 이번 회
박근혜 대통령을 ‘귀태(鬼胎.태어나지 말아야 할 사람이 태어났다는 뜻)의 후손’으로 표현한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의 발언으로 갑작스레 터진 ‘막말’ 논란에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12일 강경대응에 나서면서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과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에 청와대는 “국민을 모독하는 일”이라며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 상황이다.더욱이 국정원 정치개입 논란 및 4대강 감사결과 등으로 정치권이 어수선한 상황이어서 이번 파문은 박 대통령과 야당의 대결국면으로 이어질 전망이다.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공식 브리핑을 갖고 “어제 홍 원내대변인 발언은 국회의원 개인의 자질을 의심하게 할 뿐만 아니라 국민을 대신하는 국회의원이 했다고는 볼 수 없을 정도의 폭언이고 망언이었�
새누리당이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의 ‘귀태(鬼胎)’(태어나지 말아야 할 사람이 태어났다는 뜻) 논란과 관련 “국민 모독”이라고 비난하면서 총공세로 돌아섰다. 일단 새누리당은 원내 일정을 잠정 중단한 채 홍 원내대변인의 발언 취소와 사과, 거취 표명을 요구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에게도 사과 등 함께 책임 있는 조치를 주문했다. 국회 차원에서도 홍 대변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홍 대변인은 지난11일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라는 책을 소개한 뒤 박정희 전 대통령을 ‘태어나지 않아야할 사람’이라는 뜻의 ‘귀태(鬼胎)’ 박근혜 대통령을 ‘귀태의 후손’이라고 원색적으로 비유했다. 황우여 대표는 1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개인 정치인이 아니라 당직자로써 발언을 한 만큼 민주당은 응
정부는 12일 북한 측이 제의한 금강산 관광재개 실무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다시 보류한다고 통보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김형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 측이 순수 인도주의 사안인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 적극 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이산가족 문제 같은 경우는 순수 인도적 사안이고, 하루 속히 해결해야 된다는 차원에서 계속적으로 북한의 적극적인 호응과 구체적인 실천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계속 촉구를 하는 데 방점이 있다”며 “북한이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덧붙였다.김 대변인은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 정부 입장에 대해서는 “무고한 우리 국민이 피격 사망한 사건이 다시 있어서는 안 되고, 가장 중요한 것이 관광객들의 신변안전이 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