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0일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한다"고 말했다국회 동북아역사왜곡특위 소속인 안 의원은 이날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위안부 할머니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개관 15주년 기념식에 참석, 이 같이 밝혔다.안 의원은 "지난 역사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 없는 국가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며 "일본 정부가 지금이라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그는 "광복 이후 지금껏, 그리고 (위안부 관련) 증언이 쏟아진 이후에도 일본 정부는 단 한 번도 사죄를 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잊을만하면,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망언이 이어진다. 또, 왜곡된 역사를 후손들에게 가르친다"고 비판했다.안 의원은 " 우리나라 대통령과 정부, 정당 차원의 정책적 노력도 꾸준히 �
봉급생활자의 세금 부담을 증가시켜 공약재원을 마련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정부의 세법개정안에 대해 청와대는 9일 “증세가 아니며 이 정도 세금 부담은 감수할 수준”이라고 반박했다.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대선 토론과정에서도 계속 얘기했지만 증세라는 것은 새로운 세목을 신설하거나 세율을 인상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조 수석은 “5년간 135조원의 국정과제 재원은 비과세 감면 축소나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해 보충해 나가겠다고 (대선 과정에서) 말씀드렸다”며 “전체적으로 봐서는 그동안 말씀드린 내용과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세목을 신설한 것도 아니고 세율을 인상한 것도 아니다”라며 “비과세 감면을 축소하는 데 있어 좀 더 소득배분이 개선되는 방향으로 조치를 취한 것
올 상반기 정부가 거둬들이지 못한 벌금 과태료 등 경상이전수입이 무려 5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 이낙연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9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계획한 벌금, 몰수금, 과태료 및 변상금 등 경상이전수입 10조원 중에서 57%에 해당하는 5조7406억원을 올해 6월까지 수납하지 못했다. 경상이전수입이란 벌금, 몰수금, 과태료, 변상금, 위약금 및 가산금으로 구성된 세외수입을 의미한다. 법규에 근거해 발생한 세입은 징수 노력에 따라 국고의 재원이 될 수 있다.그러나 정부의 징수결정액 대비 미수납액 비율은 작년말 기준 33%에서 올 상반기 57%로 급증했다. 또 정부는 176억원에 대해서는 끝내 징수하지 못하고 결손 처리했다.부처별 미수납액 상위 10위 현황을 살펴보면 경찰청이 1조3974억원, 국세청이 1
박근혜 대통령이 8·15 광복절에 특별사면을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 관계자는 8일 기자들과 만나 “일반 사면은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특별사면의 경우에도 심사 과정이 까다롭다”면서“지금까지 어떤 회의에서나 어느 곳에서도 특사에 대한 얘기를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이 직접 8·15 특사에 대해 언급한 적은 없지만 적어도 이번 광복절에는 특사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특사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무회의에 안건이 상정돼 통과되면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하는 절차를 밟는다. 이처럼 여러 절차를 밟기 때문에 특사가 단행되기 전부터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새어 나오게 마련이지만 올해에는 아무런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박 대통령이 특사를 단행하지 않기로 한 것은 특�
북한은 남북이 같이 노력해 오는 14일 열리는 개성공단 7차 실무회담에서 좋은 결실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전해왔다.북한은 8일 오후 5시40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총국 부총국장 명의의 통지문을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 지원단장 앞으로 보내 우리 측의 통지문을 잘 받았다고 통보해왔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40분께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우리 측 수석대표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 지원단장 명의의 통지문을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총국 부총국장 앞으로 보내 북한이 전날 제의한 7차 실무회담을 공식 수용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정부는 4일 개성공단 회담과 관련, “북한 측의 보다 진정성 있는 태도를 원하는 우리 국민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점을 북한 측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무작정 기다릴 수 없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특히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경협 보험금 신청 현황 등을 공개하며, 보험금을 지급받게 될 이들 기업의 공단 설비를 언제라도 매각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등 북한 당국이 침묵에서 벗어나 하루속히 남북간 대화에 임할 것을 압박했다.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성명을 통해 “개성공단이 남북관계의 시금석이라고 여긴다면, 침묵이 아니라 책임 있는 말과 행동으로 그 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인한 피해 규모를 적시하며 피해 보상 등 북한의 책임 있�
여야 지도부가 4일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정상화를 위해 긴급 회동을 실시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채 마무리했다.여야는 이날 회담에서 청문회 증인 채택 범위와 국정조사 기간 연장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다만 증인 채택이나 증인에 대한 청문회 일정은 기관보고를 마칠때까지 계속 협의키로 했다. 또 국정원 기관보고는 여야가 당초 합의한 대로 5일 오전 10시 실시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국조특위 간사가 참여하는 ‘3+3 회동’을 가졌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3+3 회동’에는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권성동 국조 특위 여당 간사와 민주당은 전병헌 원내대표·정성호 원내수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사건 국정조사 정상화를 위한 민주당의 장외투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장외투쟁은 야당이 최후의 수단으로 쓸 수 있는 투쟁기법이다. 일명 ‘벼랑 끝 전술’이라고도 불린다. 그만큼 적지않은 부담을 안고 사용하는 카드다. 민주당이 국정원 국조 국면전환을 위해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민주당은 장외투쟁을 언제까지 이어갈 것인지에 대해 내부적으로 주판알을 튕기며 고민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모양새다. 일단 대외적으로 장외투쟁은 무기한이라며 결국 마무리는 새누리당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장기전에 대비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장외투쟁 명분 쌓기와 여론전에 주력하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기 위해 총력을다하고 있다. 현장 상황본부에 찾아오는 시민들의 민원을 접수해서 처리�
민주당 정대철 상임고문은 2일 “여당의 전술에 말려 야당이 바보가 됐다”면서“장외투쟁은 어쩔 수 없는 선택 이었다”고 밝혔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TBS 라디오‘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해 “(국정원 국정조사를)안하려고 하는 전술에 말려서 도리어 야당과 야당 지도부가 바보스럽게 된 느낌이 있다”며 “:강경투쟁으로 밖에 몰 수 없게 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정 상임고문은 “국기문란 사건에 대해 여당이 안하고 훼방 놓고 방해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까. 자꾸 대체 NLL(서해북방한계선) 사건으로 갔다가 느닷없이 시간 다 지나간 것”이라며 “(새누리당이)갖고 노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민주당 입장에선 (장외투쟁을)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국민들이 민주당의 선택한 장외투쟁을 지지할 것이라고 본�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1일 북한 김기남·김양건 노동당 비서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결단을 촉구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공개서한에서 “귀측이 염려하는 우리 정부의 정치적, 군사적 조치도 잘 처리되리라 믿는다"며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위해 통큰 결단을 내리길 간곡히 바란다”고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개성공단은 정상화돼야 한다”며 “6차 실무자회담 합의도 부분적으로 성공적이라고 평가하지만 우리 정부가 요구하는 ‘3통(통신·통행·통관)’ 문제나 노동자를 북측에서 출근금지 시키는 일은 재발방지가 보장돼야 하다”고 말했다. 그는 “4년여 전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때 만나고 장시간 대화를 나눈 것을 기억하리라고 믿는다”며 “당시 어떤 경우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을 면담, 허심탄회한 대화를 가져야 한다고 권했고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사건 국정조사 파행 위기에서 비상체제 돌입을 선언하고 결국 ‘거리의 정치’를 선택한 민주당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월1일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대대적인 장외투쟁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김한길 대표는 31일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증인채택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새누리당을 강력 비난하면서 원내협상·원외투쟁을 병행하겠다고 선언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간부로 민주당은 비상체제에 돌입한다”며 “‘정치공작 진상규명 및 국정원 개혁운동본부’를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 국민운동본부’로 확대·개편하고 제가 본부장을 직접 맡아 원내외 투쟁과 협상을 동시에 직접 이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마지막 회담 제의에 대해 북한이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북측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부가 지난달 29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7차 회담을 열자는 전화통지문을 보냈지만, 북한은 나흘째인 1일까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북한은 이번 우리 측의 최후통첩성 회담제의에 딜레마에 빠진 것으로 보여진다. 회담 제의를 받게될 경우 남측의 정치적 항복 요구를 사실상 받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에 자존심상 회담을 선뜻 받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거부할 경우 외자유치 등 경제적 손실 뿐만 아니라 개성공단 폐쇄 책임을 뒤집어쓰고 우리 측이 요구한 재발방지책을 내놓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북한이 아직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개성공단 지속과 폐쇄의 갈림길에서 수용 여부를 신중하�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국민권익위원회 신임 부위원장에 곽진영(48,사진)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내정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여성으로 서울 출신인 곽 신임 부위원장은 금란여고와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정치외교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한국정치학회 연구이사와 한국NGO학회 상임이사 등을 지냈다.권익위 부위원장은 차관급 정무직으로, 최현복 부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곽 신임 부위원장이 내정됐다. 권익위에는 ▲고충처리 ▲부패방지 ▲행정심판을 각각 담당하는 3명의 부위원장이 있으며 곽 신임 부위원장은 이 가운데 부패방지를 담당하게 된다.김 대변인은 “곽 신임 부위원장은 여성이며 부정부패 없는 사회에 대한 소신이 강하고 업무역량이 뛰어나다”며“‘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