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이어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도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 원 전 국정원장은 16일 오후 2시 청문회에 출석한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 등에 법률 3조에 따라 제가 선서하지 못함을 양해해 달라”며“형사재판과 직접적으로 관계 된다. 다만 진실을 그대로 진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원 전 원장에 앞서 출석했던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역시 이날 오전 청문회에서 재판 중인 사건의 '방어권'을 이유로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
정부가 추석을 전후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오는 23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할 것을 북한에 공식 제안했다.통일부 당국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 측은 오늘 오전 11시40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추석 전후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 제안했다”며 “통지문은 유중근 한적 총재 명의로 북한적십자회 강수린 중앙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보냈다”고 밝혔다.실무접촉 날짜는 오는 23일이며 장소는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이다. 이 당국자는 “북한 측이 순수 인도주의 사안인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에 적극 응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은 16일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국정원 댓글 사건’의 수사를 축소·은폐한 혐의(직권남용·경찰공무원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김 전 청장은 이날 오전 청문회에 출석,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 검찰 공소장 내용과 자신에게 의혹을 제기한 일부 언론 보도도 부인했다.김 전 청장은 청문회 시작에 앞서 “헌법과 법률에 주어져 있는 기본권 방어권에 따라 선서를 거부한다”고 밝혔다.그는 소명서를 통해“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서 진상규명을 위해 진행하는 특위 국정조사에 성실하게 임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면서도“이 사건으로 인해 국정조사와 동시에 증인에 대한 형사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전 청장은 “만약 증인의 증언이 언론 등을 통해 외부로 알려지는 과정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광복절을 맞아 과거사 문제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책임있고 성의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북한에는 추석을 전후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8주년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최근 상황이 한일 양국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며 “과거 역사에서 비롯된 고통과 상처를 지금도 안고 살아가고 계신 분에 대해 아픔을 치유할 수 있도록 책임있고 성의있는 조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日 과거직시 용기 없으면 신뢰 쌓기 어려워”박 대통령은 “저는 대다수 일본 국민들은 한일 양국이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만들어가기를 염원하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정치가 국민들의 이런 마음을 따르지 못하고 과거로 돌아간다면 새로운 미래를 보지 못하는 것”�
“대한민국, 위대한 여정은 계속 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재외동포와 국가유공자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오늘은 제68주년 광복절이자 대한민국 정부 수립 65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이 뜻 깊은 날을 온 국민과 함께 경축하면서, 조국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건국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합니다.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역사에 대한 자긍심광복과 건국 이후, 역사의 굴곡 속에서도 우리 역사는 지속되어 왔고 오늘날 세계와 견줄만한 자랑스런 나라가 되었습니다.100여년 전, 우리는 나라를 잃었고 우리의 역사도 지워질 뻔한 위기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민족혼과 기상은 잃지 않았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독립을 향한 투쟁이 이어져왔�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금강산관광 재개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남북 정부가 14일 열린 제7차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 재가동에 합의하면서다. 특히 이날 북측 관계자는 우리 측 기자와 만나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 진행 여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고 답하기도 했다. 북측의 특구법 제정에 대해서는“서로 이익이 되면 충분히 바꿀 수 있다”며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한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일각에서는 지난 3일 ‘고(故) 정몽헌 회장 10주기’ 추모를 위해 방북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부터 구두 친서를 받으면서.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금강산관광의 시작은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8년 6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소 떼' 방북은 같은 해 11월 '금강산 관광호'�
남북이 14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합의문을 마침내 채택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對北) 원칙 대응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와 함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다.남북 양측은 이날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제7차 실무회담을 열고 5개 항으로 구성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를 채택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4월3일 북한이 개성공단 통행을 제한하면서 가동중단 사태까지 벌어진지 134일만이다.그동안 남북은 6차례 회담에서 개성공단 사태의 재발방지책 수립을 위한 의견을 조율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줄곧 재발방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피력해 왔지만 북한이 재발방지 보장의 주체에 대해 '북과 남이 공동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이다.6차 회담이 북한�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한 남북 간 협상 타결에 대해 “오늘 회담을 계기로 앞으로 남북관계가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협상 타결 소식을 들은 뒤 “오랜 시간 동안 정부를 신뢰하고 기다려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박 대통령은 또 “더불어 개성공단의 국제화를 위해 남북한이 함께 노력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오후 남북은 실무회담을 끝낸 뒤 합의문을 통해 재발 방지 및 공단의 정상적 운영 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5개항의 합의서를 채택했다.
[개성공단 공동취재단] 남북 양측이 14일 오후 5개 항으로 구성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를 채택하는 데 성공했다. 양측이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냄에 따라, 지난 4월 8일 북측의 통행금지, 공단 가동 중단 결정으로 촉발된 개성공단 사태는 발생 130여일 만에 타결을 이루게 됐다. 공단 재가동 시점은 이번 합의로 출범하게 되는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가 협의를 거쳐 적절한 시점을 선택하게 된다.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는 중국과 싱가포르 양국이 공동운영하는 중국의 쑤저우(蘇州) 공단의 운영 사례를 남북이 받아들인 것으로, 향후 개성공단 사태 재발을 방지하는 실질적 합의기구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측은 개성공단 중단 사태 재발을 위한 남북 공동 책임을 합의문에 명시, 북측에 합의문 수용의 명분을 주되, 남북
남과 북은 2013년 7월6일부터 8월14일까지 개성공단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7차례의 당국 실무회담을 진행하고,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1. 남과 북은 통행 제한 및 근로자 철수 등에 의한 개성공단 중단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정세의 영향을 받음이 없이 남측 인원의 안정적 통행, 북측 근로자의 정상 출근, 기업재산의 보호 등 공단의 정상적 운영을 보장한다.남과 북은 이번 공단 가동 중단으로 인한 기업들의 피해 보상 및 관련 문제를 앞으로 구성되는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에서 협의한다.2. 남과 북은 개성공단을 왕래하는 남측 인원들의 신변안전을 보장하고, 기업들의 투자자산을 보호하며, 통행·통신·통관 문제를 해결한다.1) 남과 북은 개성공단을 왕래하는 남측 인원들의 안전한 출입과 체류를 보장한다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14일 증인 출석을 거부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함에 따라 ‘동행명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동행명령이란?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6조에 근거해 국정조사 또는 국정감사의 증인이나 참고인이 정당한 이유없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해당 증인과 참고인을 동행하도록 명령할 수 있는 제도를 의미한다.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의 의결로 위원장이 발부한다. 집행은 국회 사무처 공무원이 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교도소 또는 구치소에 수감 중인 증인에 대한 동행명령장 집행은 교도관이 그 권한을 위임받아 행사할 수 있다. 동행명령장에는 해당 증인의 성명과 주거, 동행명령 이유, 동행할 장소, 발부 연월일, 효
여야가 14일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사건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불출석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키로 했다. 이와 함께 16일 오전 10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정조사 특위는 이날 오후 4시15분께 회의를 열고 재석 16명 중 찬성 9명, 반대 5명, 기권 2명으로 오는 16일 청문회 출석을 요구하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기로 의결했다. 표결에 앞서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정당한 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는 것은 국회 스스로가 위법하는 꼴이 된다”며“국회가 법을 무시하고 법 위에서 활동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위법한 동행명령장 발부에 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그러나 야당의 억지 주장에 대해 명분을 주지 않기 위해 최경환 원내대표가 동행명령 표결 처리를 해 주
국회 국정원 댓글사건 국정조사 특위는 1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러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의결했다. 동행명령장 발부 안건은 찬성 9명, 반대 5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