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재가동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공단 설비 유지·보수를 위한 설명회를 열고 “공단 내 시설 유지·보수 추이를 보고 재가동 시점을 결정할 것 이라는게 정부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재단 측은 “재가동 및 공단 체류 문제 등은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에서 판단할 것”이라며 “재가동 시기가 결정되면 본격 가동 준비를 위한 체류 일정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생산활동 전에는 굳이 공단에 체류할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아직 식수 등 여건 또한 마련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앞서 전날 북측은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와 관련한 합의서 초안을 우리 측에 전달했다. 통일부는 북측이 보낸 합의�
국민들의 절반 이상이 현 박근혜 정부 경제팀 수장들에 대해 C학점 이하의 점수를 준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발표됐다.민주당 김기식 의원실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임의걸기(RDD)에 의한 유무선 전화면접법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결과 응답자의 51.3%가 현 경제팀 수장들에게 C학점 이하를 줬다고 밝혔다. A학점은 2.7%에 그쳤다.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현오석 경제부총리, 신제윤 금융위원장,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등 현 정부 경제팀을 평가한다면 어떤 학점을 줄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한길리서치를 통해 지난 13∼14일 전국 경제학과 교수 30명, 경제관련 연구소 연구원 20명, 경제부 기자 12명 등 총 62명에 대해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한 경제전문가 여론조사에서는 �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하반기 주택정책과 관련해 “전세 시장에 집중된 수요를 매매 시장으로 돌려서 매매와 전세시장 간의 균형을 맞추도록 하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주택정책은 과거 여러 차례 겪은 것처럼 시행시기를 놓쳐 서민들의 고통이 커지지 않도록 가을 이사철이 오기 전에 선제적으로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서민들이 적정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과거 과다하게 공급했던 분양주택 용지를 임대주택 용지로 돌리거나 분양예정 주택이나 미분양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전환을 해서 공급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면서 월세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월세 부담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현 송파서 수사과장)에 “광주의 경찰이냐, 대한민국 경찰이냐”고 질문했다. 권 전 과장은 다소 황당한 표정으로 “질문의 의도가 무엇이냐”라고 재차 질문을 했고 조 의원은 “대답해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 전 과장은 “경찰은 누구나 대한민국의 경찰이다”라고 말했다.조 의원은 “그런데 왜 권 증인을 두고 ‘광주의 딸’이라는 말이 붙나. 참 이상하지 않느냐”면서“이번 사건은 국정원에서 잘못된 전·현직 직원들을 사주해서 국정원을 상대로 정치 공작한 게 민주당이고 그 결과를 다시 국정원에 죄를 뒤집어씌우는 또 다
권은희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현 송파서 수사과장)이 19일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지난해 12월16일 국정원 정치개입 중간수사결과 발표의 목적이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이었다는 견해를 밝혔다.권 과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해 ‘16일 경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가 대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느냐’는 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질문에 “대선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별론으로 하고, 중간수사 발표 행위가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부정한 목적이었음은 분명하다”고 답했다.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으로부터 받은 12월12일 전화의 요지를 묻는 질문에 권 과장은“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지 말라는 것이었다”고 답했다. 압수수색 의지를 갖고 있었냐는 질문에 권 과장은“압수수색�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 19일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위증사실을 폭로했다. 김 전 청장이 국정원 여직원 오피스텔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방해한 정황도 드러났다. 권 전 과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해 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12월12일 권 전 과장에게 격려전화를 한 것을 부인했다. 이 증언이 거짓말이냐’는 질문에 “거짓말이다”라고 답했다. 통화 내용과 관련해 권 전 과장은“12일은 (국정원 여직원 김하영의)오피스텔에서 철수한 이후 수사팀에서 압수수색 영장 청구 방침을 정하고 준비를 하고 있던 시기”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권 전 과장은 이어 “지능팀 업무를 보고 있는데 김용판 전 서울청장이 전화를 해서 압수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 19일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댓글 검색 키워드를 줄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권 전 과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해 “15일 새벽까지 수서서 수사팀 수사를 하고 늦은 귀가를 하는 도중에 지능팀 직원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서울청에서 키워드를 줄여달라고 했다”고 진술했다.그는 이어 “키워드 축소는 수사 축소를 의미해 당시 직원에게 ‘과장이 퇴근해서 없다는 핑계로 키워드를 축소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국정원 댓글 사건의 중심에 있는 국정원 직원 김모씨는 19일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해 윗선의 지시를 받고 댓글을 작성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출석해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나 국정원 차장으로부터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고, 야당 후보를 반대하는 댓글을 올리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사이버상에서 댓글 활동을 인정하면서도 댓글 작성 배경에 대해서는“북한과 종북 세력의 선전·선동에 대응하기 위한 활동이었다”고 해명했다. 특히 그는 검찰 공소장에 ‘국정원의 조직적 선거 개입’이라고 적시된 데 대해서는“정치 개입 �
“북한의 금강산 실무 회담 제안을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정부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 협상을 오는 22일 개최하자는 북한의 제안을 놓고‘장고(長考)’에 돌입했다. 북측의 제안을 덥석 받자니 자칫 남남(南南)갈등 등 역풍이 우려되고, 안받자니 모처럼 찾아온 호재를 놓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앞서는 모양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19일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북한이 제안한 금강산 관광 실무회담에 대해 “정부는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입장을 정하고, 그런 다음에 국민 여러분께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의 발언은 지난 4월 북한의 근로자 철수조치로 가동이 중단된 개성공단 정상화에 남북이 막 합의한 현단계에서 북한이 제안해온 금강산 관광 실무회담을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한지, 심�
여야가 19일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국정원 직원들의 신원공개를 차단하기 위한 ‘가림막’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해 가림막을 문제 삼으며 “박원동 전 국익정보국장과 민병주 전 심리전단 단장은 장막을 걷고 앞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정 의원은“박원동 국장은 핵심 증인일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과 커넥션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또 박원동 민병주는 현재 국정원에 출근하지 않고 아무런 보직도 없다. 그런데 월급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따라서 박원동 민병주 증인은 커튼을 걷고 앞으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의원은 “‘최모, 김모 증인은 이 두 증인으로부터 1m 떨어져있다. 진술을 협의하고 �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천하가 비록 태평하다고 해도 전쟁은 잊으면 반드시 위기가 찾아온다”며 “어떤 경우에도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2013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첫날을 맞아 이날 오전 일명 ‘지하벙커’라 불리는 청와대 국가위관리상황실에서 주재한 을지국무회의에서 “국가비상사태에 대한 대비는 국가안보와 국민 안위에 가장 필수적인 것이고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모든 정부부처와 지자체, 국가중요시설 등이 이번 훈련에 적극 참여 할수 있도록 해달라”며 “매년 하는 연례행사라는 타성을 벗어나 내실 있는 훈련, 실전적인 훈련을 해달라”고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을지국무회의에 앞서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인천을 방문해 두 번째 지방 업무보고 일정에 나섰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남동구에 있는 인천광역시청을 방문해 송영길 시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지금 세계적으로 60여개 도시가 스스로를 창조도시로 설정하고 있다고 한다”며 “인천도 이처럼 창조도시로 특화시켜 발전할 수 있는 풍부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인천은 최첨단 공항과 세계수준의 항만이 있고 경제자유구역까지 더해져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구축돼 있다”며 “서해안 관광자원과 녹색기후기금 유치 등으로 관광산업과 지식서비스산업의 토대가 잘 갖춰져 있고 남동공단을 비롯한 제조업 기반까지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박 대통령은 “얼마 전 세계적인 연구기관에서 인천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발전이 기대되는 도시로 선정했다고 �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청문회에서 16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잇따라 증인 선서를 거부하면서 여야간 공방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원 전 원장은 청문회에 출석해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 등에 법률 3조에 따라 제가 선서하지 못함을 양해해 달라”며 “형사재판과 직접적으로 관계 된다. 다만 진실을 그대로 진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청장이 “만약 증인의 증언이 언론 등을 통해 외부로 알려지는 과정에서 진위가 왜곡되거나 잘못 전달될 경우 형사 재판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며 증인 선서를 거부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에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원 전 원장의 국정원 선거 개입과 김 전 청장의 허위 수사발표로 대선은 12월16일 밤 11시에 결판났다고 해도 과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