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4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압도적으로 가결시켰다. 여야 의원들은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이날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출석 289명에 찬성 258표, 반대 14표, 기권 11표, 무효 6표로 압도적인 찬성으로 체포안을 통과 시킨데는 일단 ‘내란 음모·선동’ 혐의와 관련, ‘상황의 엄중함’과 당국의 수사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분석된다. 야당의 경우는 여기에 자칫 이 사안에 소극적으로 대처할 경우 '색깔론'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누리당과 민주당, 정의당이 모두 체포동의안 처리에 '찬성' 당론을 채택하면서 국회는 헌정 사상 12번째로 현직 국회의원의 체포에 동의했다.현재 국회의원은 현행범을 제외하고 회기 중에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이 불가능하다. �
국회는 4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내란 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을 가결시켰다. 현역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은 역대 12번째이며, 19대 국회 들어서는 지난해 9월 선거법 위반 혐의로 무소속 현영희 의원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지 1년여만이다. 계속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4일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이번 안건은 정당자치와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체포동의안”이라며 부결을 요구했다.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오늘 저의 체포동의안은 저에 대한 박해가 아니라 이 나라 정당자치와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체포동의안”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저를 가둘 순 있지만 자주와 평화로 가는 민족의 발걸음을 멈춰 세울 순 없다. 민주주의가 살아있고 정의가 숨 쉬고 있음을 당당하게 밝혀 달라”며 반대표결을 요청했다.이 의원은 또“독재정권이 정치적 반대자를 짓밟으려 휘두르던 흉기가 2013년 오늘 저를 겨누고 있다. 역대 독재정권이 조작했던 내란음모사건은 단 1건의 예외도 없이 모두 재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불과 몇 달이 지나면 무죄가 될 이 사건에 국회가 동조�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4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제출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내란 음모와 선동, 동조 등의 혐의가 충분히 인정 된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국정원은 3년에 걸쳐 면밀한 내사와 수사를 진행한 결과, 참고인 등의 진술과 각종 비밀 회합에서 이 의원과 관련자 발언 내용, 압수된 각종 문건, USB 메모리수록 자료 등 제반 증거자료를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장관은 “이 의원은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남한사회의 체제변혁을 목적으로 하는 지하혁명 조직 RO를 조성해 총책으로 활동하던 중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기로 한반도 비핵화 포기 선언, 3차 핵실험, 정정협정 백지화 선언 등 전쟁 분위기가 고조되자 지난 5월 북한의 전쟁 도발에 호응해 물리적, 기술적 준비를 해야 한다고
국회는 4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 절차에 들어갔다. 국회는 이날 오후 3시10분께 본회의를 개의해 여야 의원들로부터 의사진행발언을 들은 후 오후 3시26분께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을 상정했다. 국회는 법무장관의 체포동의안 제안 설명을 듣고 무기명 투표에 들어갈 예정이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 체포동의안 처리는 국회 과반수 이상 출석에 과반수 이상 찬성을 받으면 가결된다. 여야 모두 체포동의안 찬성 당론을 결정한 상황이어서 이변이 없는 한 체포동의안의 국회 통과는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이 4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에 찬성 표결을 하기로 당론을 정했다.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대표단-의원단 연석회의 논의결과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이석기 의원은 며칠이 지나는 동안 이 사건에 대한 단 한마디의 사과도 책임 있는 해명도 없이 국정원 개혁 요구를 내란사건의 진위여부로 뒤덮어버렸다”며 “이제 공당의 국회의원이 헌법과 민주주의, 국민상식으로부터 심각하게 일탈한 구상과 논의를 한 것에 스스로 정치적 책임을 져야만 한다”고 말했다.또 그는“제보자의 진술에 대부분 의존한 국정원 수사 내용이 불충분하고 국정원의 피의사실 공표, 여론몰이식 수사를 용납할 수 없지만 이석기 의원과 통합진보당의 해명은 �
민주당이 4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당론을 정했다. 체포동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는 이날 오후 3시께 열릴 전망이다.민주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낮 12시45분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체포동의안을 오늘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다. (체포동의안에)당론으로 찬성하기로 했다"고 이날 의원총회 결과를 전했다.이에 따라 민주당 소속의원들은 이날 본회의에 참석해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찬반을 묻는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질 전망이다.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질 본회의는 오후 3시에 열릴 전망이다.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가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와 만나 본회의 개최 시기를 최종 조율키로 했다.이처럼 체포동의안 찬성 당론이 의결되긴 했지만 참석의원 110명 중 일부는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한 뒤 7일 쯔엉 떤 상(Truong Tan Sang)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역대 정상은 김영삼 전 대통령 이래로 임기 중 한 차례씩 베트남을 방문한 바 있으며 국빈방문은 김영삼·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박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취임 후 세번째 공식방문지로 베트남을 택한 것은 적극적인 세일즈 정상외교 행보이자 동북아 주요국에 편중돼 있던 우리의 외교 무대를 신흥경제권으로 부상중인 동남아로까지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G20 정상회의 종료 후 7일 밤 늦게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하는 박 대통령은 8일 한복·아오자이(베트남 전통의상) 패션쇼와 한·베트남 경제협력 만찬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
내란음모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여야는 3일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본회의 일정을 합의하지 못한 상태다. 현재로서는 4일 체포동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와 관련, 4일 오후 2시를 최종시한으로 정하고, 본회의 개최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단독 소집하겠다고 경고했다. 당 소속 의원들에게는 '비상대기령'을 내리고, 국회 주변에 머물라고 당부한 상태다.체포동의안은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내에 표결을 해야 한다. 따라서 최종 표결시한은 오는 5일 오후 3시다. 이때까지 본회의 개최 일정을 잡지 못하면 체포동의안 표결은 무산된다. 현재 민주당은 본회의 표결 전에 정보위원회와 법제사�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지난해 7월 이후 의정활동을 하면서 국방부에 30건의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에는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한미공동 작전계획인 ‘공동 국지도발 대비계획’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파문이 예상된다.국방부 관계자는 3일 “이석기 의원은 지난해 7월5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30건의 자료를 요청했다”며 “이 가운데 15건이 이 의원실에 제공했고, 7건은 일부 제출했다. 나머지 8건은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라고 밝혔다.이 의원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으로 국방부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그러나 국방부 미군정책과, 시설기획환경과, 국제군수협력과 등에 수 차례 자료를 요청해 상당한 자료를 제공 받았다. 특히 이 의원이 요청한 자료 가운데는 1급 비밀에 해�
오는 7일부터 4박5일간 진행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이병석 국회부의장과 박민식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 2명이 수행한다.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시 의원 2명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가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부의장은 현재 한·베트남 의원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박 의원 역시 이 협회 회원으로 소속돼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국정원의 내란음모 피의사건 변론을 맡은 공동변호인단은 3일 녹취록 등 수사자료를 유출한 혐의(피의사실 공표 등)로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을 형사고소 한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또 녹취록을 받아 보도한 일부 언론사도 같은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국정원 내란음모 및 공안탄압 규탄 대책위원회 공동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중앙지검에 국정원장과 녹취록 유출직원, 피의사실을 그대로 보도한 언론사를 이석기 의원 등 수사대상자 10명 명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고소 혐의는 피의사실 공표, 공무상 비밀누설,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이다.변호인단은“국정원이 수사자료를 유출하고 이를 그대로 언론이 기사화한 것은 심각한 기본권 침해이자 범법행위”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로 인해 당사자들은 헌법상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와 무죄�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새만금개발청장에 이병국(53,사진)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을 내정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이 내정자는 서울 출생으로 서울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무총리실에서 일반행정정책관, 규제조정실장,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김 대변인은 인선 배경대해 “초대 새만금사업단장을 맡아 2009년 2월부터 3년여 간 새만금 방조제 준공, 종합개발계획 수립 등을 추진한 바 있어 관련 경험과 전문성이 뛰어나고 현안에 밝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총리실에서 오랜 기간 주요보직을 맡아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조정한 경험이 있어 중앙과 지방, 관련 부처간 정책 조율이 특히 필요한 새만금청장에 적임이어서 발탁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새만금개발청은 ‘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