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고로 얼룩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 8개 현에서 잡힌 수산물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전면 수입 금지된다. 특히, 세슘이 검출된 수산물의 경우 일본 내 포획 지역을 막론하고 검사에 최소 4주 이상이 소요되는 ‘스트론튬’ 검사증명서 첨부를 요구함으로써 방사능 오염 우려가 있는 수산물 수입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정부는 6일 일본 후쿠시마 주변 8개 현(縣)에서 생산되는 모든 수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특별조치를 밝혔다. 정부는 전날 개최된 관계 장관회의 결과와 이날 오전 열린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를 통해 이같은 조치를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후쿠시마 주변 8개현의 50개 수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해왔으나 이번 조치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은 방사능 오염과 상관없이 국내 유통이 전�
새누리당은 6일 내란 음모 혐의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제명요구안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키로 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에서“어제 이 의원이 구속 수감됐다. 체제 부정, 내란 음모라는 차마 입에 담기 부끄러운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이 국회의원이라는 점이 부끄러운 현실”이라며 “제명요구안을 제출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의원은 구인 과정에서 마치 개선장군이나 되는 냥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담함을 넘어 분노를 느꼈다”며 “국회 차원에서 후속조치가 있어야 한다. 헌법 수호 의무를 가진 의원이 이런 혐의를 받고 있다는 자체로 이미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이 제출을 검토 중인 제명안은 윤리특위에 제출된 자격심사안과 별개다. 현재 윤리특위에�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오전(현지시간) 개성공단과 관련, 엔리코 레타 이탈리아 총리에게 “이탈리아 기업이 지금은 쉽지 않겠지만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스탄틴궁 양자회담관에서 레타 총리와 양자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개성공단 정상화와 관련해 “개성공단을 국제화하기로 합의해 국제적 수준의 보장이 이뤄지도록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취임 뒤 유럽 국가와는 처음으로 가진 이번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이탈리아 정부의 대북정책 지지에 대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이탈리아에게 감사하다”며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설명하고,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 이탈리아와의 경제협력에 대해
민주당은 5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역 국회의원이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됐다”며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한 일이다”고 입장을 밝혔다.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제 차분하게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사법부가 철저하게 사실과 증거에 근거해 진실을 밝혀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수원지법 오상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이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수집된 증거에 의하면 주된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볼 때 증거인멸과 도주염려도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현재 대기 중인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수원구치소로 이감될 예정이다.
법원이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51)에 대한 구속영장이 5일 발부됐다. 현역 국회의원이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되는 것은 헌정사상 최초다.수원지법 오상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사안이 중대하고 범죄혐의 소명된다. 증거인멸 및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에 따라 국정원은 최대 10일동안 이 의원을 수사한 이후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최태원)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앞서 이날 3시간에 걸친 영장심사에서는 이 의원이 이끈 것으로 알려진 비밀조직 'RO'의 실체를 둘러싼 법리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됐다.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국정원이) ‘RO(Revolution Organization)’의 결성경위와 시기, 조직체계를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고 (내가) RO의 총책이란 근거가 없다. 사건이 허구이고 조작됐다"고 주
법원이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5일 발부됐다. 현역 국회의원이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되는 것은 헌정사상 최초다.수원지법 오상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사안이 중대하고 범죄혐의 소명된다. 증거인멸 및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국정원은 최대 10일동안 이 의원을 수사한 이후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최태원)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5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내가)비밀조직 ‘RO’의 총책이라는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의 공동변호인단은 이날 오전 수원지법 오상용 부장판사가 심리 한 영장심사에서 “이 의원이 약 10분에 걸쳐 (국정원은) RO의 결성경위와 시기, 조직체계를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 내가 RO의 총책이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변호인단에 따르면 이 의원은 자신이 RO조직의 총책이라는 근거나 이 조직이 민혁당을 승계했다는 근거 등이 구체적으로 적시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사건이 허구이고 조작됐다”고 진술했다.이 의원은 또 최후변론에서“5월 모임은 강연자로 간 것이고 자유롭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며 “국내 정치를 비판한 내용은 녹취록에 전혀 없어 지금�
내란음모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5일 오전 수원지법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문)을 받았다. 3시간 여에 걸쳐 영장심문을 마치고 나온 이 의원은 다소 지친 듯 보였지만 밝은 표정이었다.그는 한손을 번쩍 들고 “승리할 겁니다. 진실과 정의가 반드시 승리한다고 믿습니다. 국정원의 조작은 실패할 것입니다. 완벽한 조작입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철저히 (소명) 했습니다. 진실은 승리합니다”라고 거듭 말하고 대기하고 있던 국정원 측 호송차를 타고 전날 구금됐던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으로 향했다.이날 영장심사에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를 비롯해 이 대표의 남편 심재환 변호사, 법무법인 다산의 김칠준 대표변호사 등 6명이 입회했다.검찰 측은 수원지검 공안부 김훈영 검사 등 3명이 나왔다.전날 국회 체포동
오는 25~30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앞두고 북한이 기존에 활용해오던 외금강 호텔과 금강산 호텔을 숙소로 사용할 수 없다며 남측 상봉단의 숙소 문제에 제동을 걸었다.통일부 당국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3일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시 외금강 호텔과 금강산 호텔을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북측은 4일 오후 통지문을 통해 금강산 관광객들이 이미 예약돼 있어 외금강 호텔과 금강산 호텔을 이용할수 없다며 우리 측 숙소로 선상 호텔인 해금강 호텔과 현대아산 시설인 현대생활관을 숙소로 하자고 수정 제안했다.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해금강호텔은 2007년 10월 16차 이산가족 상봉 이후 사용되지 않았고 점검과 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고, 현대생활관은 규모가 작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내란 음모와 선동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 살리기 총력전에 나섰다. 이 의원에 대한 국회의 체포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며 단식농성을 벌었던 이 대표가 이번에는 이 의원 공동변호인단에 합류했다.진보당은 5일 이 대표가 이 의원의 공동변호인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법정투쟁에 당의 명운이 걸려있는 만큼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진보당 관계자는 “4일 밤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며“이 대표는 5일 영장실질심사에도 참여해 공동변호인단과 함께 변론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전날 국가정보원에 의해 강제구인돼 수원지법을 거쳐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됐다. 수원지법에 도착한 이 의원은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국정원이 철저히 조작했다. (혐의를) 인정 안한다”�
통합진보당은 4일 국가정보원이 이석기 의원에 대한 구인영장을 강제 집행한 데 대해 국정원을 ‘깡패집단’에 비유하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국정원의 구인영장 집행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야말로 참담하다. 직접 현장에 있었으면서도 보고 들은 것을 차마 믿기조차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수원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요구서를 넘겨 받고 오후 6시30분께 이 의원에 대한 구인 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국정원 직원들은 오후 7시20분께 국회의원회관을 찾아 50여분간 당원들과 대치를 벌이다가 이 의원의 협조로 신병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홍 대변인은“국정원과 경찰은 구인영장을 들고 의원실로 난입했다”며“변호인도 없는 상황에서 급하게 변호인을 부르면서 최소한 도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가 오는 16일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새누리당과 민주당 간사인 염동열·박범계 의원은 4일 간사 협의를 통해 오는 16일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열고, 이석기·김재연 의원 등 2건의 자격심사안을 상정한 뒤 자격심사소위원회에 회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 의원 30명은 지난 3월22일 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부정을 이유로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검찰에서 무혐의로 결론나면서 5개월간 심사가 진행되지 못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석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에서 내란 음모 혐의 등을 추가하거나 별도의 자격심사안을 내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번 자격심사안에서는 비례대표 부정경선 건만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유일호 대변�
내란 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4일 국회를 통과했지만 예상보다 이탈표가 많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체포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해 재적의원 289명 가운데 찬성 258표, 반대 14표, 기권 11표, 무효 6표로 가결시켰다. 찬성률은 86.6%로 사실상 압도적이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물론 민주당과 정의당이 당론으로 '찬성'을 정한 가운데 반대와 기권, 무효표가 많이 나오면서 여야 모두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이석기 의원이 속한 진보당 의원 6명이 반대표를 던졌다고 가정하면, 25명의 행방이 묘연하기 때문이다. 무소속 7명 가운데 안철수 의원이 일찌감치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힌 만큼 최대 6명이 '이탈 대열'에 가세했다고 하면 새누리당과 민주당, 정의당에서 18명이 당론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