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7일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제명안 처리와 관련 “정치권도 더이상 손 놓고 있어서는 안되고 제명안 처리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 의원이 구속 기소되면서 혁명조직‘RO(Revolution Organization)’라는 단체의 검은 실체가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을 추종하고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는 세력이 체계적을 국회를 혁명 교두보로 삼고 있었다는 사실은 참담하다”며 “이 의원이 구속 기소된 만큼 더이상 손놓고 있어서는 안된다. 제명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특히 “사법부와 별개로 국회 스스로 (제명을) 결정하는 절차다.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 국회의원 뿐만 아니�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27일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재정파탄이 걱정되는 예산안”이라고 혹평을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내년에 적자규모가 26조원이고 국가채무가 35조나 증가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의 부자감세와 4대강 사업으로 인해 2008년부터 내년까지 연속 7년째 재정적자”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재정적자 규모가 천문학적인 숫자다. 7년 동안 147조원에 이르고 국가채무도 216조나 증가를 한다”며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기초노령연금, 4대 중증질환 국가보장, 무상보육, 이런 공약사업을 외면한 무책임한 예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취득세 인하나 무상보육 등으로 인해서 지방재정이 매우 어렵다”며“어려운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재정지원이 매우 미흡한 지방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기초연금 공약후퇴 논란과 관련해 사과하면서 국민대타협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함에 따라 위원회의 구성과 역할에 관심이 모아진다.국민대타협위는 박 대통령이 이미 지난 대선과정에서 제시했던 공약 가운데 하나다. 복지 확대는 곧 재정지출 증가로 이어지는 만큼 납세자와 복지 수혜자가 머리를 맞대고 이 문제를 고민해 여론의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따라서 적절한 복지수준과 이에 따른 조세부담 규모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게 국민대타협위의 주된 임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박 대통령도 이날 국무회의에서“기초연금을 포함해 우리 사회에 필요한 복지제도는 국민적 합의가 전제된다면 더 강화될 필요가 있다”면서 “국민대타협위를 만들어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국회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는 26일 6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기 위해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불출석 문제를 두고 여야간 설전을 벌인 끝에 파행했다.국회 사개특위는 이날 오후 2시30분 국회 본관에서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황 장관의 불출석을 문제 삼아 황 장관의 출석 없이는 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반발하며 회의 무산을 선언했다.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회의시작 15분 전에 장관이 참석 못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는데, 이는 전형적인 국회 무시”라며“박근혜 대통령이 공약을 파기 했다 해서 국민적인 지탄 받는 터에 장관도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냐. 장관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 더이상 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같은 당 전해철 의원도 “회의 15�
[사시뉴스 김부삼 기자] 수원지검이 26일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기소한 가운데 여야는 이 의원에 대한 징계안 처리를 놓고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앞서 내란음모 혐의를 비판하며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이석기 징계안’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출한 새누리당은 ‘신속처리’를 강조하며 민주당을 압박하는 모양새다.민주당이 그간 해당 안건 처리와 관련해 ‘검찰 기소 및 중간수사 결과 발표 후 판단’이라는 입장을 보인 만큼, 더이상 지체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인 김재원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출연해 “기소하는 것 자체가 수사가 끝나고 재판에 넘겨지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지금까지 검찰의 결정을 상당히 존중해왔기 때문에 검찰이 이 의원을 기소하면 검찰의 결정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기초연금 축소 등 ‘복지후퇴’ 논란과 관련“(기초연금을) 어르신들 모두에게 지급하지 못하는 결과에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를 표명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를 통해 기초연금 공약 수정에 대해“세계경제 침체와 맞물려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의 세수부족과 재정건전성의 고삐를 쥐어야 하는 현실에서 불가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그러나 “공약의 포기는 아니며 국민과의 약속인 공약은 지켜야 한다는 저의 신념은 변함이 없다”면서 “임기 내에 반드시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기초연금과 관련해서도 “일부에서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길수록 손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가입기간이 길수록 가입자가 받는 총급여액은 늘어나 더 �
[사시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6일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공약에 대해 책임이 있는 여당으로서 국민들, 어르신들께 기대하신대로 다 드릴 수 없게 된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다”고 말했다.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사과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어 “그러나 이 안을 결정하기 전까지 수많은 고뇌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녹록지 않은 재정상황과 자식 손자 세대의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을 점 이해가 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새누리당도 질책 받을 일 있으면 받겠다”며 “설명 드리고 이해 구해야 할 일 있으면 최선을 다해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원내대표는 “동시에 국민의 말씀을 성실히 듣고 어르신들의 안정적 노후를 보장하는 건전 연금이 될 수 있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공약 후퇴’ 논란이라는 후폭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기초연금 수급안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박 대통령이 어느 정도의 형식과 수위의 발언을 내놓을지, 또 이에 대해 과연 국민들의 충분한 공감대를 불러올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내년 정부 예산안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특히 박 대통령은 이날 기초연금은 물론 4대 중증질환 국고지원 등과 관련해서도 언급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기초연금 문제는 지난 대선 당시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매달 20만원씩 지급하겠다'던 박 대통령의 공약과 맞물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사안이다.이날 국무회의는 당초 정홍원 국무총리가 주재할 예정이었다가 일정 등의 이유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5일 “비핵화가 정책 목표라는 말만으로는 그 진정성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아산정책연구원이 주최한 제1회 ‘아산북한회의 2013’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몇 년간 북한은 공공연하게 핵보유를 주장하는 가운데 핵실험을 실시하는 등 핵개발을 계속해 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렇기 때문에 비핵화를 향한 행동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문턱을 높여 6자회담을 어렵게 하자는 것이 아니라 6자회담의 실질적 진전을 뒷받침할 여건을 만들자는 것이 우리 정부의 뜻”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회담이나 합의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합의의 이행과 이를 통한 실질적인 문제 해결이 우리의 핵심목표가 돼야한다”고 말했다.류 장관은 “6자회담의 기본목표는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정부 복지의 핵심인 '기초연금' 공약이 결국 파기됐다. 25일 정치권과 노동·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26일 기존 기초연금 공약을 대폭 수정, 소득에 따라 대상을 나눠 차등지급하는 정부안을 발표할 예정이다.정부안에 따르면 기초연금 수급대상은 소득하위 70%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노인으로 한정될 전망이다. 기초연금액은 국민연금 가입 기간과 연계해 최소 10만원부터 2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지난해 12월말 기준 기초연금 지급대상(391만명)의 90%(353만명, 국민연금을 받지 않거나 가입기간이 짧은 국민연금 가입자)에게는 월 20만원을 지급한다.국민연금 소득이 있는 나머지 10%(38만명)에게는 10만~20만원까지 차등지급한다. 이에 따라 20만명(5%)은 15만~20만원, 18만명(5%)는 10만~15만원을 받을 수 있다.또한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25일 기초노령연금 공약의 후퇴 논란에 대해 “나라에 해가 되는 일이라면 공약이라 하더라도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선거 때 공약을 했더라도 집권세력은 공약의 실천에 앞서 정책이 국가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장이 버는 돈에 한계가 있는데 식구들이 여기 쓰자, 저기 쓰자 하면 집안이 망한다. 버는 만큼 쓰는 게 원칙”이라며 “지금 흥청망청 쓰느라 자식들에게 빚더미를 안겨주는 부모만큼 무책임한 사람은 없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특히“복지 공약은 가능한 대로 지켜야하지만 성장잠재력과 담세능력을 감안해 우선순위를 정해 실행에 옮겨야 한다”며 “5년 임기 내내 선거운동하듯이 국가를 운영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정부 들어 첫 대장급 인사가 단행됐다. 기대를 모았던 합참의장에는 창군이래 처음으로 해군참모총장 출신이 발탁됐다.국방부는 25일 “정승조 합참의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군 통수권 행사 차원에서 군 수뇌부 인사가 단행됐다”면서 “대상자들은 2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는 최윤희(해사 31기·59) 해군 참모총장이 내정됐다. 합참의장에 해군참모총장을 발탁한 것은 창군 이래 처음이다.국방부는 각군 합동성 강화와 군심 결집을 위해 창군이래 최초로 해군에서 합참의장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육군 참모총장에는 권오성(육사 34기·58) 연합사 부사령관이 내정되고, 해군 참모총장에는 황기철(해사 32기·56) 해사교장을 대장 진급과 동시에 임명하기로 했다.연합사 부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정부가 차기전투기(F-X) 사업 단독후보인 미국 보잉의 F-15SE에 대한 최종 기종 선정안을 부결하면서 업체간 희비가 엇갈렸다.최종 관문을 뚫지 못한 보잉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 반면 기사회생한 록히드마틴(F-35A)과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유로파이터)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보잉은 24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차기전투기 단독후보인 F-15SE가 부결된 것에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했다.보잉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보잉은 그동안 방사청에서 정한 모든 절차를 엄격하게 준수해 왔다”며 “현재 선택 가능한 사항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보잉은 “방사청으로부터 이번 결정에 대한 보다 명확한 설명을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탈락 위기에 놓였다 다시 기회를 잡은 록히드마틴과 EADS는 이날 방추위 결정에 반색하며 차기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