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 대통령기록물 열람위원들은 3일 “대통령기록관에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은 존재한다”며 대화록 불법유출 경위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열람위원 단장인 우윤근 의원과 전해철·박남춘·박범계·박민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초실종이라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주장은 허구”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지난 2일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2008년 7월19일 노무현대통령이 참여정부 기록물을 대통령 기록관으로 반환했고,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은 반환한 이지원 사본에 존재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은 “검찰은 대화록이 대통령기록관 팜스시스템(대통령기록관 기록물 관리시스템)에 등재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면 된다”고 강조했다.특히 “2008년 7월19일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10월 재보선 경기 화성갑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오일용 예비후보는 3일 새누리당 서청원 예비후보에 대해 “구태정치의 귀환”이라며 비난했다.오일용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정치’와 ‘정치혁신’을 들먹이며 투명하고 민주적인 공천 운운하더니 이번 보선에서는 역대 최악의 후보를 공천하려는 구태정치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오 예비후보“서 후보는 2002년 대선 당시 ‘차떼기’, 18대 총선시 ‘친박연대 공천헌금 사건’에서 정치자금 불법 수수로 유죄판결을 받은 비리 정치인”이라며 “새정치를 바라는 시대정신과 거리가 먼 노회한 올드보이 정치인,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더욱더 가중시키는 선거 사상 최악의 후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새누리당 정치수준의 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사초(史草) 실종’ 논란이 다시 정국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노무현 정부시절 청와대에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대화록을 삭제했다는 검찰수사 결과가 나오면서 여야가 책임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 상당한 정치적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2일 노무현 정부 청와대의 전자문서관리시스템인 이지원(e-知園)에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등록됐다가 삭제된 흔적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이는 노무현 정부에서 대화록을 국가기록원에 통째로 넘겼으나 이명박 정부에서 삭제한 의혹이 있다는 민주당과 노무현 재단 측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다. 최근 기초연금 논란과 채동욱 전 검찰총장, 진영 전 복지부 장관의 인사파동 등으로 여야가 대치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여기에 NLL(서해북방한계선) 대화록 삭제 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은 2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증발 사태와 관련, 검찰이 ‘이지원(e知園)에서 삭제됐다’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 “국민과 역사앞에 석고 대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과 친노세력은 최소한의 양심이 남아있다면 더이상 변명과 궤변으로 국민을 속이고 진실을 은폐하는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민주당과 노무현 재단은 검찰 발표에 대해 ‘대화록은 명백히 존재한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주장하며 정략적 정치공세로 호도하고 있다”며“검찰 발표를 보면 대통령 대화록을 공식적으로 국가기록원에 넘기지 않은 것이 사실이고 봉하마을로 무단 방출했다가 압수된 이지원에도 대화록이 삭제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청와대는 2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국가기록원에서 찾지 못했다는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사초 실종은 국기문란”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검찰이) 조사하고 있으니 지켜볼 것”이라며 “이런 일이 다시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별다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청와대의 이 같은 입장은 ‘비정상화의 정상화’라는 박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박 대통령은 지난 8월6일 국무회의에서 “중요한 사초가 증발한 전대미문의 일은 국기를 흔들고 역사를 지우는 일로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었다”며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사용 징후를 포착하면 가용전력을 총동원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맞춤형 억제전략을 수립했다.김관진 국방장관과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2일 서울에서 제45차 한미안보협의회(SCM) 회의를 열어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WMD)에 대응한 '맞춤형 억제전략'에 서명했다.이날 양국 장관이 서명한 맞춤형 억제전략은 전·평시 북한의 핵위기 상황을 ▲위협 단계 ▲사용임박 단계 ▲사용 단계 등 3단계로 구분, 각각의 외교·군사적 대응 방안을 담고 있다.헤이글 장관은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능력에 대해 “북한이 지금 미사일의 소형화를 계속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며 “이러한 기술개발도 한반도의 지역에 상당히 추가적인 어려움을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사용임박 단계에선 주요 군사적 선제 대응수단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 등 야당은 1일 새누리당 김진태의원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모 여성 정치인의 부적절한 관계설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여성 정치인 전체에 대한 테러”라고 맹비난하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김 의원과 동료라는 사실이 부끄럽다”며“많은 ‘카더라’ 통신을 들어봤지만 이 정도로 윤리도 양심도 없는 소설은 듣기 처음”이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김 의원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그 여성정치인이 누구인가. 검사출신으로 그토록 정보력을 자랑해 왔으니 음습하게 면책특권의 뒤에 숨지 말고 낱낱이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역시 여성정치인이라는 사실을 잊은 것 같다”며 “오늘 박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여성정치인 전체를 테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일 “북한 정권이 집착하는 핵과 미사일이 더 이상 쓸모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65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정부는 강력한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유지하면서 킬 체인(Kill-Chain)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등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대응능력을 조기에 확보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를 둘러싼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 환경은 매우 엄중하다. 북한은 핵 개발을 고집하면서, 점점 더 고도화시켜가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핵을 내려놓고 북한 주민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올바른 선택을 할 때까지 강력한 대북억지력을 구축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또 “군대의 진정한 존재가치는 전쟁을 하는 데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30일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와 관련해 “최종 결론을 혼외자가 있다고 낼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 마지막 회의에서 민주당 최원식 의원이‘(채 총장이)혼외자가 있나’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황 장관은“참고인 진술에 따라 의심할만한 충분한 자료를 갖고 있지만 단정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혹이 발생 했을때 장기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검찰에 사실을 밝힐 것을 몇차례 권유했지만 그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 나와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충분한 참고인 진술 확인했고 부적절한 일에 대한 정황증거가 있어 사표를 수리해도 된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 사안은 감찰 전 단계의 진상조사다. (관련 의혹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기초연금 공약 후퇴 논란과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인사 항명으로 촉발된 국정난맥과 관련해 정면돌파 카드를 꺼내들었다. 인사 파동으로 상처를 입은 리더십을 회복하고 국정혼란을 조기수습하기 위해 박 대통령이 직접 여론 설득에 나서는 한편 ‘항명 파동’의 진앙 지인 진 장관의 거취문제를 서둘러 정리하고 나선 것이다.◆진 장관 직접 겨냥 비판 뒤 사표 수리 박 대통령은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무위원과 수석비서관 등 정책입안자들에게 “바람을 피해간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며 “당당하게 모든 문제를 해결해낼 수 있다는 의지와 신념이 결국 그 문제를 해결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연계안에 대해 ‘양심의 문제’라며 사퇴의사를 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청와대는 30일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의표명을 계기로 제기된 새 정부 첫 개각설을 일축했다.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언론을 통해 제기된 개각설에 대해 “분명하게 말씀드리는데 지금 단계에서 개각은 없다”고 말했다.이 수석은“일부 언론에서 추측성 보도가 나와 그제(28일) 국무총리실에서 이례적으로 사실무근이라고 이야기했는데도 어제 오늘 사이에 (보도가) 있어서 다시 한번 밝힌다”며“(개각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정치권 안팎에서는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표수리과 진 장관의 사의 표명, 양건 전 원장 퇴임에 따른 감사원장 공백을 계기로 새 정부 첫 개각이 연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이와 관련해 청와대가 개각설을 사실무근이라고 못박은 것은 진 장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여야는 정기국회를 오는 30일부터 정상 가동하는 한편 정기국회 국정감사는 다음달 14일부터 20일간 실시키로 합의했다.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퇴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는 다음달 1일 실시될 전망이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최경환·전병헌 원내대표, 윤상현·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4자 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여야는 본회의 의결을 요구하는 국감 대상기관 승인의 건을 다음달 7일 처리하고, 10월14일부터 11월2일까지 20일간 국정감사를 진행키로 했다.특히 여야는 다음달 1일 기초연금 및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퇴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문을 실시키로 했다. 현안 질문에는 새누리당 6명, 민주 5명, 비교섭 1명이 나선다. 양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다음달 7~8일 양일간 새누리당과 민주당 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27일 이석기 의원 구속기소와 관련해 “검찰이 정치권력의 시녀라는 비판도 모자라게 이제 국가정보원의 하급기관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대방동 당사 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한국사회에서 수구집권세력이 얼마나 시대착오적이고 낡은 미몽에 빠져있는지 드러내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정원이 써주고 검찰이 도장만 찍어줬던 구속영장을 다시 그대로 들고 왔다”며“공소사실을 아무리 뒤져봐도 십수년전 이 의원이 연루된 공안사건을 재탕 삼탕 우려낸 것과 국정원에 의해 매수당한 프락치로부터 불법적으로 취득한 녹취물 외에 아무런 증거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청와대와 국정원의 압박이 심해서 옴짝달싹 못하는 말 못할 사정이 있었다면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