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올해 8월까지 공개된 북한의 핵시설은 평안북도 영변의 원자로 2기와 원자력 발전소 3기 등 모두 15개인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14일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공개되거나 확인된 북한 핵시설은 원자로 2기, 원자력발전소 3기, 방사화학실험실 1개소, 우라늄농축시설 1개소, 핵연료봉 제조시설 1개소, 핵연료저장시설 1개소, 임계시설 1기, 준임계시설 1기, 동위원소 생산연구소 1개소, 폐기물 시설 3개소 등 총 15개인 것으로 조사됐다.이 중 연구용 원자로(IRT-2000) 1기와 5MW(메가와트) 원자로 1기, 25∼30MW 원자력 발전소 1기가 영변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통일부는 파악하고 있다.방사화학실험실, 우라늄 농축시설, 핵연료봉 제조시설, 핵연료 저장시설, 동위원소 생산연구소 각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논란이 안전행정부 국정감사에서도 쟁점으로 부각됐다. 국회 안행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14일 안행부 국감에서 NLL(서해북방한계선)대화록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의 사초(史草) 폐기와 민주당의 국가정보원 사전기획설이 맞붙은 것이다.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은 “완성본에 가까운 버전인 남북정상회담 초안도 대통령기록물”이라며 “국가기록원에 이관하지 않고 임의로 삭제한 것은 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수사 결과에 따라 혐의가 인정되면 현행법에 따라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당 김기선 의원도“검찰 수사가 발표됐지만 여전히 대화록 폐기 자체가 불가능하다, 대화록이 남겨져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왕조시대에도 함부로 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청와대는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네시아·브루나이 방문 성과와 관련해 “세일즈 외교의 성과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국회에서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국회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박 대통령의 6박8일 간 순방성과와 관련한 브리핑을 갖고 “국회에서 여야가 한 마음으로 세일즈 외교의 성과가 구체화되도록 예산을 포함한 여러가지 제도적 부분들을 뒷받침 해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수석은 “박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는 양국의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만 세일즈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해당국과 함께 이익을 보는 ‘윈윈’의 상생접근이 기본전략”이라며“이것이 해당국의 이해를 높이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자평했다.박 대통령이 각종 연설에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2013년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14일부터 시작된다. 여야는 저마다 전략을 수립, 효율적인 국감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미이관 논란으로 정국의 주도권을 다시 잡은 상황에서 야당의 총공세를 잘 막아 이같은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는 심산이다. 이를 위해 ‘경제 살리기를 위한 민생 국감’이라는 방패로 난국을 넘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정부가 추진하려는 정책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반면 민주당은 야권의 앞마당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국감을 통해 빼앗겼던 정국 주도권 회복은 물론 박근혜 정부의 국정실패와 난맥상을 조목조목 지적하는 한편 민생을 챙기는 대안적 비판자의 모습을 부각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는 제1야당의 모�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근 3년 동안 검거된 산업스파이가 8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12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기술유출범죄는 총 281건, 검거인원은 853명이었다.특히 작년 한 해 기술을 국내 타 기업으로 유출한 범죄는 113건으로 전년 대비 88.3% 증가했다.최근 3년 간 기술유출 범죄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이직'을 위한 범죄가 150건으로 전체의 53.4%를 차지했다. 창업 목적의 범죄도 21.4%에 달했으며 외부자에 의한 기술유출 17.1%, 기술매도 8.2% 순이었다.강 의원은 “향후 아이디어가 경쟁력인 창조경제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보안”이라며 “산업스파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업 스스로도 핵심기술에 대한 보안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양국 간 방위산업 협력에 대해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유도요노 대통령이 주최한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 일정을 마쳤다.박 대통령은 확대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방산분야에서도 활발한 협력관계를 해오고 있는데 특히 한국산 훈련기 T-50과 잠수함을 도입해주셔서 감사를 드린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또 “앞으로 추가 발주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잠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2일 ‘12월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 ‘정책카페’에서 입양부모와의 타운홀 미팅을 가진 뒤 뉴시스 기자와 만나 “저도 모르는 내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앞서 일부 언론이 안 의원과 관련, 오는 12월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지방선거 이전까지 신당 창당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보도한 데 대한 반응이다.안 의원은 “자신들이 만들어 낸 것 같다. 제가 (창당과 관련해) 기간을 정하지도 않았다”며 “아마 (내년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역산을 했나보다”라고 말한 뒤 웃음을 보였다.그는 민주당이 구성 계획을 밝힌 ‘범국민야권연대(가칭)’에 참여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제안을 받은 바가 없다”며 “제안을 해 주시면 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11일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국민들이 낸 기부금 일부가 지휘관들의 격려금과 회식비로 사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해군본부는 “천안함 성금이 아닌 개인과 기관이 기부한 부대 위로금”이라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최윤희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해군 제2함대사령부가 천안함 침몰로 받은 국민 성금의 4분의1을 목적에 맞지 않게 부정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해군제2함대사령부가 지난 2010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민 성금으로 기부받은 3억1289만원 가운데 7975만원(25.4%)을 성금 목적과 다르게 지휘관·참모 격려금 지급 및 회식비로 사용했다는 주장이다.김 의원은“국민들이 주머니를 털어가면서 해군에게 지원한 돈이 지휘관들 선상 파티를 여는데 사용되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여야 정치권은 11일 동양그룹 회사채·기업어음 투자자 피해와 관련,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금융당국 책임론을 한목소리로 제기했다. 특히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금융당국 비판에 나서고, 야당은 금감원장의 사퇴까지 촉구해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동양그룹사태로 개인 투자자가 약 4만여명 피해를 입었고 약 2조원 가량의 피해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금융당국은 사태가 이 지경이 되기까지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따졌다.최 원내대표는 이어 “당국은 부실감독과 늦장대처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가 높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피해 최소화 대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금융당국에 요구했다.그는 또 “새누리당은 우선 동양그룹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11일 최윤희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재연기, 북한 핵억제·무력화 방안 등 정책현안에 검증 초점이 맞춰졌다. 북한의 핵 실험 상황에서도 골프를 치는 등 과다한 골프장 이용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최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완벽한 군사 대비 태세를 구축해 적이 감히 도발을 생각지도 못하게 할 것이고, 그럼에도 적이 도발하면 주저 없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도발 원점은 물론 지원·지휘세력까지 초토화해 도발이 얼마나 잘못된 생각인지 철저히 후회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실효적으로 억제, 무력화하도록 조기에 대응 능력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첫번째 질의자로 나선 새누리당 김성찬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명박 정부가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방교부세를 과도하게 사용해 지방재정에 부담을 준 사실이 드러났다. 민주당 이해찬 의원이 10일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토종주 자전거길 사업에 지방교부세인 특별교부세로 864억4000만원이 집행됐다. 지방사업에 쓰여야 할 지방비가 국가사업에 투입된 것이다.국토부가 4대강 사업을 하면서 강변에 총 1335㎞의 자전거길을 조성하고 행안부는 중간중간 단절된 부분을 연결했다. 행안부가 조성한 자전거길은 총 385㎞로 남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새재 자전거길이 98㎞로 가장 길다. 이명박 대통령의 경부대운하의 꿈을 국민혈세를 들여 이룬 셈이다.특별교부세는 보통교부세 산정시 반영할 수 없었던 지방재정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안전행�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정부의 인사난맥상을 정면으로 지적하는 목소리가 여당 지도부에서 제기됐다.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난맥상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높다”며 “잘못된 인사를 했다는 불만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인사를 적기에 하지 않고 질질 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정 최고위원은 특히 “공공기관장 인사도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 모든 힘을 바친, 애쓴 동지들에 대한 적극적 배려가 당 차원에서 고려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관료 중심이라는 평가를 받는 청와대 인사에 대한 불만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그는“청와대 대변인의 경우 5개월이 지나도록 임명되지 않고 있고, 정무수석도 공석이 된 지 2개월이 넘어 임명됐다. 감사원장 공백기간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9일 (현지시간)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북한이 미얀마의 개혁·개방정책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테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박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그간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미얀마의 지지에 사의를 표한 뒤 “북한이 미얀마의 개혁·개방정책을 본받아 진정한 변화와 평화의 길로 나설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나가자”고 당부했다.이에 테인 대통령은 “미얀마는 핵비확산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한국 측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박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