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은 게임이 알콜·도박·마약과 함께 ‘4대 중독성 관리법’ 대상에 포함된 것에 대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확인감사에서“게임이 4대 중독에 포함된 것에 대해 논쟁이 뜨겁다”며 “게임 중독 문제는 계속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이지만 알콜·마약·도박과 같은 선상에 올린 것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알콜이나 마약은 미성년자가 절대로 못하게 금지하지만 게임은 허용하지 않느냐”며 “부처 내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게임산업 진흥과 관련해 장관이 입장을 밝혀 달라”고 말했다. 이에 최 장관은 “게임산업은 진흥과 규제의 두 측면이 모두 있으며 4대 중독법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인터넷 게임을 중독으로 다루�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북한은 31일 미국이 대북 적대 정책을 철회하지 않으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먼저 움직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최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대북 관련 발언과 관련, “미국이 조선반도핵문제를 산생시킨 근원인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할 용의를 행동으로 실증해보이지 않는 한 우리가 회담재개를 위해 일방적으로 한발자국도 먼저 움직이는 일은 꿈에도 있을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어 “우리가 일관하게 주장해 온 것처럼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완전히 철회되기 전에는 조선반도 비핵화는 절대로 불가능하게 되여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미국의 구태의연한 대북 적대시 정책으로 인해 긴장상태가 계속 격화되는 경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이 지게 될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31일 국가정보원 및 군 대선개입 의혹 등과 관련해 “앞으로 정부는 모든 선거에서 국가기관은 물론이고 공무원 단체나 개별 공무원이 혹시라도 정치적 중립을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엄중히 지켜나갈 것”이라며 “책임을 물을 것이 있다면 물을 것‘이라고 선언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정부는 철저한 조사와 사법부의 판단이 나오는 대로 불편부당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고 재발방지책도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먼저 “한 해가 지금 2달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여전히 과거의 정치적 이슈에 묶여서 시급한 국정현안들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며‘엊그제 국무총리께서 강조했듯이 현재 재판과 수사 중인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30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 최종투표율 잠정치가 33.5%로 지난 4월 재보선 당시 수준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집계됐다.중앙선거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의 최종투표율은 32.0%(선거인 18만9817명 중 6만647명), 포항 남·울릉 재선거 투표율은 34.9%(선거인 21만156명 중 7만3429명)로 평균 투표율은 33.5%였다. 투표율 33.5%는 서울 노원병 등 3곳에서 열린 지난 4월 국회의원 재보선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인 41.3%에 비해 7.8%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번 최종투표율은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당시 각 지역구의 최종투표율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총선 당시 오후 6시 투표 마감 후 최종투표율은 화성갑이 48.7%, 포항 남·울릉이 53.6%로 이번 재보선의 투표율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재보선 선거일이 총선 선거일과 달리 '관공�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30일 재보궐선거를 통해 화성갑 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친박(親朴·친박근혜) 좌장격인 서 당선인이 원내에 입성하게 되면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함께 현역 최다선인 7선 의원이 됐다. 서 당선인은 친박연대 대표를 지냈던 박근혜 대통령의 원로그룹 멤버 중 한명이다. 충남천안 출신의 서 당선인은 중앙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조선일보 기자를 거쳐, 1981년 11대 총선(서울 동작구)에서 민한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 국회에 입성했다.1985년 민주화추진협의회 상임위원을 계기로 상도동 사단에 들어갔으며 1989년에는 김영삼 총재 비서실장을 지냈다.서 당선인은 1997년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때 반(反)이회창 기치를 내건 정치발전협의회를 주도, 이수성 전 총리를 지지했으나 야당이 된 뒤 이회창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서청원·박명재 후보가 30일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와 경북 포항 남·울릉 재선거에서 나란히 당선됐다. 이로써 서청원 후보는 현역 최다선인 7선 고지를 밟아 같은당 정몽준 의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고 박명재 후보는 초선의원으로서 국회에 처음으로 등원하게 됐다. 중앙선거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청원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26분 현재 개표율 78.37%인 상황에서 2만9945표를 얻어 63.23%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반면 민주당 오일용 후보는 1만3579표(28.67%), 통합진보당 홍성규 후보는 3832표(8.09%)를 얻는 데 그치고 있다.서청원 후보는 이날 8시 투표 종료 후 시작된 개표작업에서 초반부터 60%대 득표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앞서나간 끝에 결국 당선에 성공했다.충남 천안 출신인 서청원 당선인은 1981년 11대 총선(서울 동작구)에서 민한당 소속�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30일 국정감사 기간 중 처음으로 개성공단을 시찰하고, 재가동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방문단에는 외통위 안홍준 위원장을 포함한 여야 의원 21명과 김남식 통일부 차관, 개성공단 사업을 담당하는 김기웅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등 통일부 관계자, 취재진 등 47명이 포함됐다. ◆입주기업, 가동률 하락 ‘고민’ 털어놔 시찰단은 이날 버스를 타고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과해 오전 9시30분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개성공단으로 들어갔다. 이어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으로부터 현황 브리핑을 듣고, 자동자 부품과 신발, 속옷, 의류업체 등 입주기업 4곳을 시찰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을 역임한 재영솔루텍 김학권 회장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전에는 가동률이 80% 수준이었는데 바이어 등의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중순 국회를 직접 방문해 취임 후 처음으로 시정연설에 나설 예정이다.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여야 간에 협의해서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당초 다음달 11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서유럽 순방 일정 때문에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청와대가 11월 중순께로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다음달 2일 프랑스·영국·벨기에 등 서유럽 순방에 나선 뒤 9일 귀국할 예정이다. 대통령의 정기국회 시정연설은 정부 예산안 제출에 맞춰 국정운영과 예산편성에 관한 사항을 국회에 설명하는 자리다. 박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뿐만 아니라 서유럽 방문 성과에 대한 설명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재보궐선거일인 30일 투표 마감 4시간을 앞둔 시점의 투표율이 26.3%로 지난 4월 재보선 당시 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투표율은 25.1%(선거인 18만9817명 중 4만7732명), 포항 남·울릉 재선거 투표율은 27.3%(선거인 21만156명 중 5만7298명)로 전체 평균 투표율은 26.3%였다. 이 수치는 두 선거구의 사전투표와 거소투표(2만5319명)를 합산한 결과다.투표율 26.3%는 서울 노원병 등 3곳에서 열린 지난 4월 국회의원 재보선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인 32.9%에 비해 6.6%포인트 낮은 수치다. 현 투표율은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당시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총선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은 화성갑이 42.0%, 포항 남·울릉이 46.2%로 이번 재보선의 투표율을 크게 웃돌았다.이는 재보선 선거일이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개성공단이 재가동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입주기업 10곳 중 9곳이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전체 123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한 50개 기업의 90%가 '공장 재가동 이후 가동률이 이전보다 못하다'고 답했다고 30일 밝혔다.'공장가동 정상화에 가장 어려운 점'으로 응답 기업의 52%가 '거래선 단절'을 꼽았고 '남북관계 경색 우려'라고 답한 응답도 29.8%에 달했다.공장가동과 관련, '이전 보다 못하다'고 답한 입주기업들의 81%는 공장가동률을 이전과 같이 회복하는데 6개월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정상적인 공장 가동을 위해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남북 당국의 안정적인 개성공단의 운영 보장'이라는 응답이 55%로 가장 많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대부분의 공공기관은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반드시 개방해야 한다. 국민누구나 이를 활용해 어플리케이션(앱·APP) 개발 등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안전행정부는 31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과 동법시행령, 시행규칙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관련법 등이 시행되면 공공데이터 범위가 대폭 확대돼 현재 중앙·지자체 등 1547개 공공기관에서 3395종의 데이터를 개방하던 것을 2017년까지 9470종으로 늘어난다.특히 민간 수요가 높은 기상, 교통, 지리, 특허, 고용 등 5대 분야 공공데이터를 개방하면 신규 일자리 8만여 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기존에는 이용자가 일일이 기관과 협의해 필요한 공공데이터를 제공받아야 했으나 이제는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과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은 30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공소장의 변경 신청이 받아들여진 것과 관련, “사필귀정으로서 당연한 결정이며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입장을 밝혔다.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논평에서 “이미 기소된 국정원의 댓글에 이어 엄청난 양의 트위터 글까지 같은 종류의 대선개입 범죄로 판단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원세훈·이종명·민병주로 이어지는 지휘계통을 통해 같은 대선개입 목적으로 일련의 범죄가 조직적으로 행해졌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수석대변인은“이번 공소장 변경은 윤석열 팀장이 이끄는 특별수사팀이 검찰지휘부의 반대에도 용기 있는 결단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며“(수사팀이 진행 중인)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한 국정원의 댓글활동 부분에 대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국정감사 17일째인 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북한 개성공단 재가동 이후 첫 현장시찰에 나섰다. 외통위의 개성공단 시찰은 박근혜 정부 들어 국회 차원에서 이뤄지는 첫 방문이다. 외통위원들을 주축으로 한 방북단은 이날 오전 8시께 국회를 떠나 9시30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육로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공단에 진입할 예정이다.안홍준 위원장 등 외통위 소속 의원 22명과 김남식 통일부 차관 등 통일부 관계자 5명, 취재진까지 모두 48명이 현장을 찾는다.외통위원 중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은 재보궐선거 일정을 이유로 방북단에서 빠졌다. 탈북자 출신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은 북한당국의 불허로 방북단에서 제외됐다. 공단에 도착한 방북단은 홍양호 개성공업지구관리 위원장으로부터 공단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