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16일 오전 11시47분께 충북 단양군 단성면 외중방리 제비봉에서 A(54)씨가 10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이날 지인과 함께 산행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란에서 한 여성이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국에 체포됐다가 의문사한 후 항의 시위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 거주하는 이란인들도 본국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후 3시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역삼역 인근에서는 재한 이란인 60여명이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 이들은 3주째 '히잡 시위'를 억압하는 본국 정부에 대한 규탄 행진을 벌이고 있다. 시위대는 이란 민주주의의 상징인 민중가요 '나의 어릴 적 친구'를 부르며 테헤란로를 행진했다. 부모를 따라 피켓을 들고 시위에 참가한 어린 아이들의 모습도 보였다. 행진 도중 이들은 "여성 인권 자유"라는 구호를 각각 이란어와 한국어로 번갈아 외치기도 했다. 행진 참가자인 이란인 남성 다니엘(44)씨는 "아미니의 사망은 (당국에 의한) 살인과 마찬가지"라며 "히잡 시위라고 하지만 사실 히잡만이 문제가 아니고 여러 문제들에 대한 의사 표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행진에 대해 "전날 에빈 교도소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정부에서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죽이고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한 의미를 담았다"며 "경찰이나 혁명 수비대 쪽에서 실탄과 수류탄을 사용해 사람들을 진압하고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해 '연착륙'을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다이먼은 국제금융협회(IIF)에서 연설을 통해 "연착륙이 될 지 모르겠다"라며 "가벼운 경기 침체가 될 수도 있고 심각한 경기침체가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심각한 경기침체가 발생할 경우 시장이 20~30%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이먼은 이번 주 초에도 미국 경제가 내년에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과 세계 경제가 내년 중반 모두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심각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미국이 앞으로 6~9개월 후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며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이먼이 연착륙을 경고한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의 9월 CPI는 1년 전보다 8.2% 올라 시장 전망치인 8.1%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음달 3회 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미국의 반대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등이 하루 200만배럴의 석유를 감산하기로 결정하면서 미국과 사우디 간 감정싸움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사우디의 감산 결정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와의 관계를 재고할 것이라고 밝히자 사우디 외교부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해 미국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미국이 1개월만 감산 결정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고 공개했다. 사우디의 발표는 백악관이 오는 8일 중간 선거를 앞두고 유가가 올라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으려는 정치적 고려 때문에 감산을 요청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사우디는 미국의 감산 지연 요청을 거부했다며 지연 결정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상되는 경제적 효과를 부연하지는 않았다. 그러자 백악관이 재차 공개 비난에 나섰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은 "사우디 외교부가 왜곡을 시도하고 있다. 사실은 명백하다.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사우디가 러시아를 고립시키려는 노력을 방해함으로써 고유가로 이득을 보려는 것으로 미국이 판단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커비 대변인은 "우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모두 핵 훈련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다음주 나토가 핵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커비 조정관은 이번 훈련과 러시아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그는 "'스테드패스트 눈'Steadfast Noon)'은 매년 실시하는 행사로 러시아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이전부터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커비 조정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고전 중인 러시아군을 지원하기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위협하는 상황에서 "이를 명시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경고에도 내주 예정된 핵 억제 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나토 14개 회원국들이 참가한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와 멀리 떨어진 서유럽에서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전투기와 B-52 폭격기가 동원될 예정"이라며 "항공기에 실탄을 탑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란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국에 체포됐다 의문사한 사건이 촉발한 '반정부 시위'가 국가적 폭동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개혁 요구를 넘어 이슬람 공화국 종식을 요구하는 국가적 폭동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어 이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전문가 진단이다. 13일(현지시간) CNN은 "처음에는 '히잡 의문사' 사건이 시위에 불을 붙였지만 점차 정권에 대한 불만을 중심으로 연합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이 시위를 국가 봉기이자 건국 이래 이란정권에 대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라 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22세 마흐사 아미니의 사망에서 촉발됐다. 아미니는 히잡 등 이슬람 율법이 요구하는 복장을 갖추지 않았다는 이유로 종교 경찰에 구금된 후 의문사했다. 경찰은 아미니가 지병인 심장마비로 자연사했다고 주장했지만 가족들은 고문을 당하고 죽었다며 반박했다. 이 사건은 반정부 시위에 불을 붙였다. 당국의 인터넷 차단과 폭력적인 억압에도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이는 2019년 발생한 기름값 인상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 이후 최대 규모다. 약 한 달 간 학생과 정유·가스 노동자 등 연령과 계층을 초월한 것은 물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인 서안지구에서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착민과 팔레스타인인 간의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팔레스타인 언론과 소셜미디어는 이스라엘 정착민 무리가 서안지구 팔레스타인 주거지역에 난입해 쇠몽둥이와 돌로 주변 상점 및 주택을 파손시키고 상인을 폭행하며 난동을 부리는 모습을 보도했다. 이번 사태로 현재까지 4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 같은 충돌은 최근 예루살렘에서도 벌어졌다. 동예루살렘 셰이크 자라 구역에서 13일(현지시간) 무장단체원들의 난동으로 팔레스타인인들이 부상을 당했고 나블루스 시 교외 하와라 마을 이츠하르 정착촌 강경 극우파 주민들이 팔레스타인인들을 습격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실탄 사격과 최루탄, 마취 수류탄으로 진압에 나섰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폭죽과 화염탄 발사로 대항에 나서며 상황은 격화됐다. 현장에 있던 팔레스타인 경찰관은 정착민과 팔레스타인인들이 서로를 무차별로 구타하고 공원에 불을 지르는 등 위협행위를 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총 4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거주지역과 서안지구 양 지역에서 소규모 폭동이 지속되는 만큼 이스라엘 경찰은 지역 일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러시아가 이해관계가 있는 국가들과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국을 언급했다. 13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 매체 이즈베스티아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서방 국가들과 관계 악화에도 불구하고 이해관계가 있는 국가들과 대화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선택이 아니었지만 러시아와 유럽, 미국,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한국 등 비 우호적 국가들과 관계는 악화됐다"며 "그러나 세상은 내가 언급한 국가들보다 더 크다"고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는 상호 이익,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모든 국가들과 매우 적극적인 대화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동부 특별군사작전 목표에는 변화가 없다"며 "정치나 외교적 수단을 통해 목표에 도달할 수 없었기 때문에 군사작전을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대화에는 열려 있다는 점을 여러 차례 밝혔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와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가맹점사업자들이 단체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계약해지 등 불공정 행위를 가한 것으로 조사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은 치킨업체들이 소송을 냈지만 상반된 결과를 받았다. 법원은 제너시스비비큐(BBQ)의 경우 일부 주장을 받아들여 과징금 약 5억원에 대해 취소 판결을 내렸지만, 비에이치씨(BHC)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등은 부당하다고 보고 공정위 처분은 적법하다고 봤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6-1부(부장판사 최봉희·위광하·홍성욱)는 지난 12일 비비큐가 제기한 공정위 시정명령 등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공정위가 제너시스비비큐에 부과한 과징금 17억6000만원 중 12억6500만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취소 처분을 내릴 것을 명했다. 앞서 비비큐는 가맹점사업자단체 활동을 주도한 단체 간부 등을 상대로 가맹 계약을 해지하거나 계약갱신을 거절하는 등 불이익을 주고, 과도한 수량의 전단지를 특정업체로부터 구매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인정돼 공정위로부터 지난해 5월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이에 비비큐는 가맹사업자단체 간부가 계약 관계에 놓인 가맹사업자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금요일인 14일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가끔 구름이 끼겠다"며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고 전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20~25도가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3도, 수원 12도, 춘천 10도, 강릉 12도, 청주 12도, 대전 11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대구 11도, 부산 15도, 제주 18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0도, 수원 23도, 춘천 22도, 강릉 22도, 청주 23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대구 23도, 부산 23도, 제주 22도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좋음'이 예상된다. 이날 오전까지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서해안과 남해안지역에는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오전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내년부터 대학의 부설 평생교육원 등에 설치된 학점은행제 수강료도 정부의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학점은행제 학습자를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 제도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학점은행제는 대학을 나오지 않았거나 다른 전공의 학위를 취득하고자 하는 성인이 공인된 학습과정을 이수하고 학점을 취득해 학위를 받는 제도다. 대체로 타 대학 학부 편입학이나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성인학습자가 활용하는 경우가 알려져 있다. 대졸자와 동등한 학력을 취득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제도임에도 일반 대학생과 달리 학자금대출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왔지만, 지난해 12월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추가된 것이다. 먼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모든 학점은행제 수강생이 아닌, 교육부의 인정을 받은 '평가인정 학습기관'에서 학점은행제 과정을 듣는 학생에 한정한다. 교육부의 인정을 받은 학점은행제 기관은 지난해 기준으로 429개인데 이 중 72.6%가 해당한다.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이 194개(45.2%)로 가장 많고 직업전문학교, 학원 등 각종 평생교육시설도 일부 포함된다. 학점을 인정받기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국내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는 오미크론 BA.5 변이의 검출률이 감소하면서 새로운 변이에 의한 재유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집계에 따르면 BA.5 검출률은 9월 2주 97.4%까지 올랐다가 감소하면서 가장 최근인 10월 1주엔 90.6%로 내려왔다. BA.5의 검출률이 감소한 틈은 다른 변이들이 채우고 있다.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 검출률은 9월 2주 0.6%에 불과했지만 10월 1주엔 약 4배 이상인 2.8%로 증가했고 BA.5 변이의 세부계통 중 하나인 BF.7은 같은 기간 0.07%에서 1.3%로 늘었다. BA.4.6, BA.2.72.5, BJ.1 등 다른 변이들 역시 검출률이 늘어나는 추세다. 우세종의 검출률 하락은 다른 변이에 의한 재유행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대목이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새 변이가 나타나면서 유행이 증가하는 시기가 올 것이고, 그런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사례를 보면 BF.7이 유행하는 독일과 프랑스, 벨기에 등은 최근 4주간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독일과 벨기에의 경우 유행 증가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목요일인 1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경상권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아울러 기온이 다시 오름세를 보여 따뜻한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3~5도 가량 올라 10도 내외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아침 최저 기온은 6~16도, 낮 최고 기온은 20~24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3도, 수원 10도, 춘천 9도, 강릉 11도, 청주 10도, 대전 9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대구 11도, 부산 16도, 제주 18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1도, 수원 23도, 춘천 22도, 강릉 22도, 청주 23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대구 23도, 부산 24도, 제주 22도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이날 오전 9시까지 경기남동내륙과 강원영서남부, 충남북부내륙, 충북,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 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