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코로나19 감소하는 우세종, 새 변이 재유행 올까

URL복사

BA.5 검출률 감소…‘켄타우로스’ 등은 증가
“새 변이 나타나면서 유행 증가 조짐 보여”
독일‧프랑스‧벨기에 BF.7 유행하며 증가세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국내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는 오미크론 BA.5 변이의 검출률이 감소하면서 새로운 변이에 의한 재유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집계에 따르면 BA.5 검출률은 9월 2주 97.4%까지 올랐다가 감소하면서 가장 최근인 10월 1주엔 90.6%로 내려왔다.

 

BA.5의 검출률이 감소한 틈은 다른 변이들이 채우고 있다.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 검출률은 9월 2주 0.6%에 불과했지만 10월 1주엔 약 4배 이상인 2.8%로 증가했고 BA.5 변이의 세부계통 중 하나인 BF.7은 같은 기간 0.07%에서 1.3%로 늘었다. BA.4.6, BA.2.72.5, BJ.1 등 다른 변이들 역시 검출률이 늘어나는 추세다.

 

우세종의 검출률 하락은 다른 변이에 의한 재유행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대목이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새 변이가 나타나면서 유행이 증가하는 시기가 올 것이고, 그런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사례를 보면 BF.7이 유행하는 독일과 프랑스, 벨기에 등은 최근 4주간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독일과 벨기에의 경우 유행 증가와 달리 사망자 수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새로운 변이의 특성으로 결론짓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 교수는 "새로운 변이이기 때문에 무언가 진화의 이점이 있겠지만 그 이점이 어느 정도인지를 측정하려면 시간과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외 사례와 달리 국내에서는 BA.5 이후 다른 변이의 검출률이 급속도로 증가하지는 않는 상황이다.

 

첫 확진자 확인 후 점유율을 빠르게 차지하면서 BA.1은 54일, BA.2는 60일, BA.5는 77일만에 우세종이 된 것과는 다르다.

 

이는 사회적으로 여전히 일정한 면역을 형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0시 기준 60대 이상 고령층의 4차 접종률은 43.8%, 대상자 대비 48.8%로 절반에 달하고 전 국민 3차 접종률은 65.5%, 성인 대상으로는 75.2%다. 전 국민의 87.1%, 성인 중 무려 96.6%는 기본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여기에 오미크론 바이러스 균주를 활용해 만든 2가 백신 접종도 이번 주부터 시작해 첫날 6만1827명이 백신을 맞았다. 예약자는 37만6331명이다.

 

정 교수는 "2가 백신이 오미크론 오리지널 균주로 만들었고, 변이 바이러스들도 오미크론 변이에서 파생됐기 때문에 기존 백신보다 효과를 더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양국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국방협력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계기로 방한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카니 총리를 만나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아주 특별한 관계"라며 "국제 질서가 매우 복잡하고 여러 가지 위기 요인이 있지만, 함께 협력해서 슬기롭게 이겨나가고 서로 도와가면서 함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한국은 특히 캐나다에 있어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저희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무역 관계도 중요하고, 국가 간 협력도 증대되고 있다. 문화적 차원의 교육도 더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도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2만7000명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군대를 파견했고, 400명에 가까운 인명 손실까지 입으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셨다"며 "캐나다는 단순한 우방국

경제

더보기
미국 “한국 자기 시장 100% 완전 개방 동의..반도체 관세 이번 합의 일부 아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29일 발표된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에 대해 미국 정부의 설명 내용이 한국 정부의 설명 내용과 차이가 있어 관세협상과 관련해 한미 간 줄다리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워드 윌리엄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엑스에 글을 올려 “한국은 자기 시장을 100% 완전 개방하는 데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실장은 29일 경주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해 이번 한미 관세협상 합의 내용에 대해 “농산물 분야 추가 시장개방은 철저히 방어했다”며 “민감성이 높은 쌀·쇠고기 등을 포함해 농업 분야에서 추가 시장개방은 철저히 방어했고 검역절차 등에서의 양국 간 협력·소통 강화 정도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반도체 관세는 이번 합의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현재 반도체 관세를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김용범 정책실장은 “상호관세는 7월 30일 합의 이후 이미 적용되고 있는 대로 15%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