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광주와 전남 출신의 여자 골퍼들이 잇따라 세계 대회에서 우승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전남 보성 득량중과 함평 골프고를 졸업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 광주 금호중앙여고 1학년 성은정(16)이 그 주인공. 이들은 성인과 주니어 두 부문에서 미국 타이틀 대회를 각각 석권했다.특히 전인지는 세계 최초로 한 시즌 동안 한국, 미국, 일본 3개국 여자 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전인지는 지난 26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 4승으로 다승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통산 8승째.이에 앞선 13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메이저대회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성은정은 US여자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털사컨트리클럽에서 36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미국의 엔젤 인을 3홀 차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한국 여자 양궁의 간판 김수녕(44)이 국제양궁연맹(WA) 헌장 및 규정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WA는 27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총회에서 김수녕이 국제대회 규정 등을 논의하는 헌장 및 규정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헌장 및 규정위원 위원 3인 중 1명으로 선출된 김수녕은 앞으로 임기 4년을 책임진다.김수녕은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건 양궁 스타다.청주여고 1학년 시절인 1987년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며 양궁계를 깜짝 놀라게 했고, 이듬해 1988서울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올림픽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 포함 2관왕에 올랐다. 19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로 2연패에 성공한 김수녕은 은퇴 이후 8년 만에 돌아온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거머쥐며 선수 생활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지난 2011년 '20세기 최고 궁사' 여자 부문 수상자로 뽑히기도 했다.대한양궁협회 이사로 있던 2011년 11월에는 2년 동안 WA로 파견돼 국제 스포츠 행정가의 길을 걸었다.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교문(43) 울산남구청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의 미드필더 이청용(27)이 프리시즌 경기에 두 경기 연속 출전했다.이청용은 27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과의 2015 케이프타운컵 결승에서 후반 24분 교체투입돼 2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0-2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지난 25일 슈퍼스포츠 유나이티드(남아공)전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며 좋은 컨디션을 뽑낸 이청용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공격 포인트 사냥에 실패했다.크리스털 팰리스는 후반 25분과 후반 41분 프레디 몬테로에게 연속 골을 허용해 무너졌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에 도전장을 내민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유력한 경쟁자인 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만났다.정 회장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6일(한국시간) 골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플라티니 회장을 만나 선의의 경쟁을 제안했다고 27일 밝혔다.두 사람은 8월 중 유럽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오는 8월 유럽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정 회장은 지난 23일 미국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FIFA 회장 출마를 두고서는 "공식으로 출마하겠다고 발표하는 것은 8월 중순께 가능하면 세계 축구의 중심인 유럽에서 할 생각"이라고 했다.한편, 지난 26일에는 블룸버그 텔레비전(TV) 대담에 나서 FIFA 회장 후보자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FIFA는 현재 새 회장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제프 블래터(79) 회장이 지난 5월 5선에 성공하며 12대 회장으로 선출됐지만 연이어 터진 비리스캔들로 사의를 밝혔다. 블래터 회장은 차기 회장을 뽑을 때까지만 회장직을 수행하기로 했다.정 회장이 도전장을 내미는 가운데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과 '아르헨티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전국학생우슈쿵후선수권대회'가 3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26일 막을 내렸다.(사)대한우슈쿵푸협회(회장 박창범)가 주최하고 경북우슈쿵푸협회, 김천시우슈쿵푸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7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39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경기도가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경남(금 26개), 3위는 경북(금 11개)이 뒤를 이었다.최우수 선수는 남자고등부 산타 60kg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충남 공주고 하철환(3년)군에게 돌아갔다.우슈쿵푸는 연기종목인 투로 권술(장권·남권·태극권)과 병기술(도술·검술·곤술·창술·남도·남곤·태극검), 대련 종목인 산타(겨루기)로 나눠 경기를 진행한다.박창범 대한우슈쿵푸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 및 국가대표 선수들의 기량 점검을 마쳤다"며 "오는 8월 열리는 제8회 아시아청소년우슈선수권대회와 11월 제13회 세계우슈선수권대회에 좋은 성적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대한우슈쿵푸협회 회장 특보단장인 봉학근 한중대학교(경호무술청소년학과장) 교수는 "올해 대회는 꿈나무 육성과 우슈 홍보 및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한 시즌에 한·미·일 3개 투어 메이저대회를 동시에 석권하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전인지는 26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한 시즌에 한·미·일 3개 투어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주최 측에 따르면, 사상 첫 번째 동시 석권이다.전인지는 이달 13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앞서 지난 5월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메이저대회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지난 2013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어 3개 투어 메이저대회 석권은 이미 달성한 상태였다.또 올 시즌 KLPGA 투어 4승으로 다승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통산 8승째다.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획득함에 따라 시즌 총상금은 약 7억1900만원으로 이 부문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대상포인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역전 결승 2루타를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앤젤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1-1로 팽팽한 5회초 1사 3루에서 2루타를 때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텍사스는 4-2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추신수는 지난 22일 사이클링히트를 시작으로 3경기 연속 안타·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34에서 0.235(324타수 76안타)로 소폭 상승했다.3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 역전 결승타와 함께 로빈슨 치리노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7회 무사 1, 2루에서는 1루 땅볼에 그쳤고, 마지막 9회에는 헛스윙삼진을 당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백규정(20·CJ오쇼핑)이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마이어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시즌 첫 승 가능성을 높였다.백규정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6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28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 4위가 됐다.전날 선두와 2타차 공동 6위였던 백규정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며 1타차까지 따라붙었다.전반에 기세가 좋았다. 3번홀 버디를 기록한 백규정은 7, 9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솎았다. 후반에는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곧바로 15번홀 버디로 만회했다.지난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LPGA 첫 승을 거둔 백규정은 올 시즌 미국무대에 정식 진출했다. 시즌 초 좀처럼 대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지만 직전대회인 마라톤클래식을 공동 5위로 마쳤다.백규정이 역전 우승에 성공할 경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한 시즌 한국인 최다 우승기록이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11승을 합작해 2006년과 2009년 기록과 타이를 이루고 있다.백규정과 전날 공동 6위였던 이일희(27·볼빅)는 이날 이븐파에 그쳐 중간합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우석대학교 총장기 태권도 품새 및 겨루기 대회'가 25일부터 8월2일까지 일주일간 전북 완주에 있는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다.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전국 각지의 태권도인이 참가해 태권도 품새와 겨루기대회를 통해 자웅을 겨룬다.이번 대회는 품새대회에 1600여명이, 겨루기대회에 900여명이 참가를 신청, 총 2500여명의 선수가 용호상박의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품새대회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열리며, 겨루기대회는 오는 29일부터 8월2일까지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각각 나눠 진행된다.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은 오는 29일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김태환 대한태권도협회장과 유현환 전북태권도협회장, 김성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박성일 완주군수를 비롯, 미국 미스 USA 출신인 니아 산체스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2015~2016시즌을 대비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대표팀이 훈련하게 될 캘거리 올림픽 오벌은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공기저항이 적고, 빙질이 우수해 최적의 훈련 장소로 평가 받는다. 지난해에도 이 곳에서 훈련했다. 김선태 감독은 "캘거리에서의 빙상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스피드를 끌어 올릴 예정이며, 고지대 훈련인 만큼 체력 보강도 함께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대표팀은 캘거리를 다녀온 후,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이후 10월 2일 3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2015~201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대회에 참가할 남녀 각 6명의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이번 시즌 ISU 월드컵은 10월30일 캐나다 몬트리올 1차 대회를 시작으로 캐나다 토론토(2차·11월6~8일), 일본(3차·12월4~6일), 중국(4차·12월11~13일), 독일(5차·2016년 2월5~7일), 네덜란드(6차·2월12~14일)에서 차례로 열린다. 내년 3월 2016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는 서울에서 개최된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웨인 루니(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를 극찬했다.루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채널 ESP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0년간 바르셀로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 환상적인 팀이었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2005년 이후 최근 10년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회 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총 24차례 정상을 차지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와 2005~2006시즌과 2014~2015시즌, 두 번의 트레블(리그·챔피언스리그·국왕컵 우승)을 달성했다.루니는 과거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과 현재 루이스 엔리케 감독 시절을 비교하며 "경기 스타일이 조금 다르다. 과거와 달리 더 깊은 수비와 역습으로 상대를 괴롭힌다"고 분석했다.이어 "메시, 네이마르, 수아레스로 이어지는 공격 편대는 그 어떤 상대에게도 엄청난 위협을 줄 수 있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루니는 지난 2009년과 2011년 바르셀로나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만나 패배했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루니는 "우리는 우승에 가까웠지만 모두 바르셀로나에 패배했다. 그들은 유럽 최고의 팀이었고, 우리보다 더 나은 모습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재개된다.K리그 클래식 23라운드는 25일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이틀간 전국에서 총 6경기가 펼쳐진다.한 경기의 결과에 따라 상위권 팀들의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전북현대(14승5무3패·승점 47)는 2위 수원삼성(11승7무4패·승점 40)과 승점 7점차를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3위 전남드래곤즈(9승7무6패·승점 34)와 6위 서울(8승8무6패·승점 32)의 승점차는 고작 2점이다.후반기에 돌입한 K리그 각 팀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한 순위경쟁을 예고하고 있다.23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는 전북과 수원의 맞대결이다.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3라운드 수원과 홈경기를 치른다.1, 2위를 달리는 팀들 간의 맞대결이다. 전북이 승리한다면 독주 체제를 구축할 수 있고 만약 수원이 이긴다면 전북은 초조해질 수밖에 없다.공교롭게도 전북과 수원은 주축 공격수들의 이적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전북은 득점 선두를 달리던 에두(34)가 중국(허베이)으로 떠났고 수원은 정대세(31)가 일본 J리그(시미즈S펄스)로 이적했다. 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이 전날 승부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염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승부처에서 쓴 작전이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결과에 대한 책임은 감독이 지는 것이다"고 말했다.넥센은 전날 LG와의 경기에서 3-5로 끌려가던 8회 무사 1, 2루 기회에서 브래드 스나이더의 타석에 대타 박헌도를 냈다. 희생번트를 대고 1사 2, 3루를 만든 후 동점을 노릴 수도 있었지만 넥센은 강공을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박헌도가 봉중근을 상대로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쳤고 후속타자 김하성까지 삼진으로 아웃되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염 감독은 "박헌도가 왼손 투수의 공을 잘 쳤다. 그 데이터를 보고 내보냈다. 박헌도가 친 봉중근의 타구도 실투성이었던 것 같은데 결국 병살이 됐다"고 설명했다.강공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번트를 댈 상황이 아니었다. 거기서 경기를 뒤집었어야 했다. 동점을 가서 손승락과 불펜투수들을 다 투입하고 졌으면 그냥 지느니만 못하다"고 밝혔다.아쉽게 생각했던 부분은 대타 카드로 발빠른 임병욱도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이다. 염 감독은 "임병욱이 나가면 병살 위험은 줄어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