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홍성찬(17·횡성고)과 정윤성(18·양명고)이 US오픈 주니어단식 8강에 동반 진출했다.홍성찬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단식 3회전에서 로이드 조지 하리스(남아공)를 2-0(6-3 6-4)으로 꺾고 8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홍성찬은 올 시즌 퓨처스 대회에서 3번 우승을 기록하며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506위를 달리고 있는 로이드 조지 하리스를 맞아 각도 큰 서브와 스트로크로 상대를 흔들고 안정된 디펜스로 1세트를 6-3으로 이겨 승기를 잡았다.2세트에서도 홍성찬은 서브에이스 2개와 빠른 발을 이용한 안정된 수비로 하리스를 몰아붙여 6-4로 승리했다.홍성찬의 8강 상대는 올해 프랑스오픈 주니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미국의 토미 폴로 정해졌다.정윤성도 올해 윔블던 주니어 챔피언 라일리 오페르카(미국)에게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세트 스코어 2-0(6-2 62-6)의 승리를 따냈다. 정윤성은 올해 윔블던 주니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미카엘 이멀(스웨덴)과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잡고 35일 만에 3위 자리를 탈환했다.넥센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6회말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0-5 역전승을 거뒀다.2연승을 거둔 넥센은 70승(1무55패) 고지에 오르며 지난달 5일 이후 35일 만에 3위 자리에 올랐다. 두산(68승55패)은 4연패를 당하며 4위로 내려 앉았다. 넥센은 3-5로 뒤진 6회에 7점을 몰아치며 전세를 뒤집었다. 중심타선이 폭발했다. 4번 박병호가 2타점, 5번 유한준이 3타점, 6번 김민성이 2타점을 쓸어담았다. 특히 김민성은 6회에 승리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16호)을 날렸다.넥센의 3번째 투수 김대우가 승리투수가 됐다. 5승(3패)째다.5회말에 마운드에 오른 두산의 니퍼트는 1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5실점(4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KIA 타이거즈는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6회 터진 이범호와 김민우의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6-2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KIA는 59승65패가 되며 이날 LG에 패한 6위 한화와의 승차를 없앴다. 5위 롯데와는 반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NC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청소년대표 출신 레프트 강소휘(원곡고)가 GS칼텍스 유니폼을 입는다.강소휘는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몽블랑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에 지명됐다. 드래프트 선발 방식은 지난 시즌 최종 순위에 의거해 하위 3개팀은 확률 추첨을 실시하고, 상위팀은 성적역순으로 선발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는 각각 50%, 35%의 확률을, 흥국생명은 15%의 확률을 가졌다. 이어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순으로 선수를 지명했다.KGC인삼공사가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갈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GS칼텍스가 35%의 확률을 뚫고 행운을 잡았다.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은 주저없이 강소휘의 이름표를 뽑았다. 원곡중, 원곡고 출신의 강소휘는 180cm의 레프트로 서브리시브 등 기본기가 뛰어나며 공격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중학교 때까지 센터로 뛰어 센터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KGC인삼공사는 센터 이지수(남성여고)를 선택했다. 3순위 흥국생명은 레프트 이한비(원곡고)를 뽑았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7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일 밀워키전 솔로 홈런 이후 7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홈런 갯수를 14개로 늘렸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시즌 홈런은 17개까지 가능하다.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86에서 0.288(392타수 113안타)로 올랐다. 시즌 타점은 52개, 득점은 55개가 됐다.강정호는 팀이 5-0으로 앞선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신시내티 네 번째 투수 콜린 블레스터의 2구째 124㎞ 커브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큼지막한 타구였다. 비거리는 135m. 이날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의 4구째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직접 맞추는 2루타를 날렸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시즌 17호 홈런을 터뜨렸다.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1, 2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날렸다.지난달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10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추신수는 풀카운트에서 시애틀의 선발투수 타이후안 워커의 6구를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3회 현재 텍사스가 4-0으로 앞서 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대표팀 막내 권창훈(21·수원)의 성장세가 매섭다.울리 슈틸리케 감독(61·독일)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의 시돈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에서 장현수(24·광저우 부리)의 선취골과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 권창훈(21·수원)의 쐐기골을 더해 3-0으로 완승했다.한국은 이날 승리로 1993년 5월 미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22년 만에 레바논 원정 승리를 기록했다. 역대전적은 8승2무1패이며, 원정경기 전적은 1승2무1패다. 권창훈은 한국이 지난 22년간 이어져오던 레바논 원정경기 무승의 징크스를 시원하게 깨버리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권창훈은 이날 석현준(24·비토리아)의 뒤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그는 전후좌우 폭넓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레바논 수비진들을 괴롭혔다. 상황에 따라서는 과감한 드리블 돌파에 이은 중거리 슈팅으로 레바논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권창훈 덕분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26·스완지시티)과 정우영(26·빗셀 고베)이 후방에서 전방으로 원활하게 볼 배급을 해줄 수 있었다.특히 권창훈은 팀이 1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레바논 원정 징크스를 벗어던지는 데 앞장선 축구국가대표팀의 주장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개인적으로 대표팀이 점점 강팀이 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기성용은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의 시돈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레바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의)모든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들이 경기에 뛰든 안 뛰든 모두 그라운드에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일단 러시아월드컵에 나가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목표다"면서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경험을 쌓아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마찬가지로 선수들을 잘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은 이날 장현수(25·광저우 부리)와 권창훈(21·수원)이 1골씩을 터뜨렸고 레바논의 자책골까지 터지며 3-0 승리를 거머쥐었다.앞서 한국은 최근 3차례의 레바논 원정에서 2무1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승리로 22년 만에 레바논 원정 승리를 따냈다.기성용은 "선수들이 그동안 레바논에 와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에는 선수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명가재건'을 위해 다시 뛰는 현대캐피탈의 에이스 문성민(29)이 개인 성적보다는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문성민은 8일 "나보다는 팀이 먼저다. 개인적인 성적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팀의 부활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문성민은 "지난 시즌 팀 성적은 역대 최악이었다. 선수들 모두 거기에 대한 책임이 있다"면서 "이제는 더 내려갈 곳도 없으니 부담도 없다. 이번 시즌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배구를 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15승21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7개팀 중 5위에 그쳤다. 현대캐피탈이 봄 배구에 초청받지 못한 것은 2005년 V-리그 출범 후 처음이다. 시즌 종료 후 현대캐피탈은 지도자 경험이 전혀 없는 최태웅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대대적인 개혁에 나섰다. 세터 출신의 최 감독은 빠른 토스를 주무기로 하는 '스피드 배구'를 선수들에게 주입시키고 있다. 문성민은 "확실히 우리 배구가 빨라졌다는 것을 느꼈다. 예전에 일본팀과 경기할 때는 너무 빨라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어제, 오늘 도레이와의 경기에서는 금방 익숙해졌다"고 설명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을 찾은 격투기 스타 미르코 크로캅(41·크로아티아)이 UFC 입성을 추진 중인 오랜 라이벌 에밀리야넨코 표도르(39·러시아)의 성공을 기원했다. 크로캅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런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티켓 오픈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표도르가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0년대 중반 크로캅과 함께 격투기계를 이끌다시피했던 표도르는 UFC 진출을 노리고 있다. 아직 진출 여부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입성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지난 4월 UFC와 계약을 맺고 오는 11월2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대회를 앞두고 있는 크로캅은 "표도르는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내가 해 줄 조언은 없다"면서 오랜 라이벌이 UFC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봤다. 크로아티아 특수부대원 출신의 크로캅은 이번 대회에서 앤서니 해밀턴(미국)을 상대한다. "한국에 많은 팬들이 있다는 것은 들어서 안다"는 크로캅은 "1996년 아마추어 시절 익산에 온 적이 있다. 전문 파이터로는 처음 한국 대회에 참여하게 됐는데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치 파이터'로 유명한 벤 헨더슨(미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현역 선수들이 승부조작과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로 대거 입건된 가운데 KBL이 긴급이사회를 개최한다.남자프로농구 주관 단체 KBL은 8일 오후 5시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긴급이사회를 개최한다고 구단들에 공지했다.향후 대응 방안과 연루된 선수들의 징계 가이드라인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날 오전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사이버수사대는 전·현직 프로농구 선수 12명과 유도선수 13명, 레슬링 선수 1명 등 26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3명은 군 복무 중으로 군 헌병대에 신병을 넘겼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혼란스러운 레바논의 정국에도 축구대표팀 슈틸리케호의 원정길에는 큰 위험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한국은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의 시돈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시리아,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한 레바논은 주변국 분쟁으로 치안이 불안한 상태다. 지난달 시작된 '쓰레기 대란'으로 자국내 시위가 끊이지 않는 점도 대표팀의 원정길에 우려를 자아냈다.국제적으로 약명 높은 테러조직 IS의 손길이 뻗치기도 해 대한축구협회도 경기에 앞서 레바논 현지 상황에 촉각을 기울였다.예선전을 미뤄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까지 나왔지만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특히 레바논 정부와 레바논축구협회가 적극적으로 안전 보장 의사를 밝혔다.레바논에서 국내 관련 업무를 장관하는 최종일 레바논 주재 한국대사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레바논측과 협의해 대표팀 경호 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수 차례 경기장을 방문해 만약의 사태를 대비했다.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인 8일에도 직접 시돈 무니시팔 스타디움을 찾아 대표팀 최종훈련을 살피며 현지 스태프들과 안전 문제를 상의했다.취재진과 만난 최 대사는 "군인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8·25 남북 고위급 합의를 계기로 남북간 해빙의 기류가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몽규(54) 대한축구협회장이 다음주 방북을 추진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은 다음주 말 평양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축구연맹(EAFF)집행위원회 참석을 추진 중이다.축구협회는 이를 위해 2주전께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제출했으며, 통일부는 이에 대해 아직 승인을 하지 않은 상태다.축구협회 관계자는 “평양에서 집행위가 열리기까지는 아직 열흘 이상이 남아 있다”면서 “방북 승인을 받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방북 승인이 날 경우 오는 19일 오전 평양에서 열리는 EAFF집행위원회에 참석해 ▲분과위원회 활동 ▲동아시안컵 대회 결산 등에 대해 보고받을 예정이다.그는 19~20일 북한축구협회에서 준비한 별도의 일정을 소화한 뒤 21일 오전 평양을 떠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정 회장은 이번 방북기간 중 EAFF 집행위원회와 별도로 북한축구협회 측과 통일축구 등 축구교류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통일축구 경기는 노무현 대통령 때인 2005년 8월 14일 서울에서 열린 경기를 마지막으로 1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을 향해 레바논으로 출항한 슈틸리케호가 세트피스 훈련에 시간을 쏟았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의 베이루트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구슬땀을 흘렸다.지난 5일 레바논에 입성한 뒤 이틀째 훈련이다. 대표팀은 오는 8일 레바논과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 경기를 벌인다.훈련은 초반 20분을 제외하고 비공개로 진행됐다.슈틸리케 감독은 이후 비공개 훈련에서 다른 훈련은 접어둔 채 세트피스 훈련에만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평소와 다른 이유가 있었다. 고르지 못한 그라운드 상태로 선수들의 부상이 염려됐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훈련을 진행하는 슈틸리케 감독의 표정도 밝지 못했다. 레바논 대표팀 역시 같은 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했기에 훈련장 교체를 요구하기도 힘든 상황이었다.결국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을 보호하는 한편 레바논 공략에 힘을 싣고자 세트피스 훈련에만 집중했다는 후문이다.이날 훈련장에는 레바논 언론이 찾아와 대표팀 전술 파악에 나섰다.하지만 슈틸리케 감독도 쉽게 전략을 노출하지 않았다. 앞서 공개된 훈련에서는 선수들에게 3가지 색 조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