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외국 전투병력 필요없어…스스로 이라크 방어 가능"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라크는 미군이 이라크에서 이슬람국가(IS)와 싸울 것을 더이상 필요로 하지 않지만, 이라크 내 미군의 공식 재배치는 이번 주 미 당국자들과의 회담 결과에 달려 있다고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가 밝혔다. 알-카드히미 총리는 미국 방문을 앞두고 지난 23일 바그다드에서 AP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라크가 여전히 미군의 훈련과 군사 정보 수집을 요청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6일 미-이라크 전략회담을 위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알-카드히미 총리는 "이라크 땅에 외국 전투 병력이 있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지만, 미군의 이라크 철군 시한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그러나 이라크군은 미군 주도의 연합군 없이도 이라크를 방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철군 일정은 지난해 독자적인 대 IS 임무 수행 능력을 보여준 이라크군의 필요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IS와의 전쟁과 미군의 철수 준비는 특별한 일정표를 요구하며, 이는 워싱턴에서의 협상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라크는 지난 4월 미군은 이라크군의 훈련과 자문 임무만
'첫 金' 양궁 김제덕-안산에 "저력 확인 계기…큰 기쁨과 용기" '펜싱 銅' 김정환에 "역전승 더 값져, 흔들림 없이 위기극복 인상" 태권도 銅 장준에 "종주국 저력 보인 경기…역동적 모습에 힘"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안겨주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종목별 한국 선수단에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SNS) 서비스 계정에 첫 금메달 주역 양궁 혼성단체전 안산·김제덕 선수를 비롯해 남자 펜싱 사브르 김정환, 남자 태권도 58㎏급 동메달 장 준 선수에게 각각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안산(20·광주여대) 선수에게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축하한다"며 "양궁의 새로운 종목에서 올린 쾌거이며, 압도적인 실력으로 이룬 성적이라 더욱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김제덕 선수와 함께 획득한 이번 메달은 다시 한 번 우리나라 양궁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준 계기가 됐다"며 "'의지만 있으면 못할 것 없다'는 안산 선수의 흔들림 없는 정신이 역전 우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큰 기쁨과 용기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좋
서민들 야외 활동 전면 금지…인근 항저우 공항도 폐쇄 인근 닝보로의 열차 운항도 중단…저우산대교 페쇄 학교·시장·기업들에 강제 휴업 명령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6호 태풍 인파의 중국 동부 상륙에 대비해 상하이의 푸둥과 훙차오 두 국제공항이 25일 모든 항공편을 취소했다. 상하이 당국은 또 야외 활동을 금지했다. 인파는 25일 오후 250~350㎜의 강우량을 동반하고 상하이 남쪽 저장(浙江)성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중국 기상당국은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인파는 앞서 대만에 많은 비를 뿌리고 수많은 나무들을 쓰러뜨렸지만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속 155㎞의 강풍과 시속 191㎞km의 돌풍을 동반했다. 상하이 푸둥과 상하이 훙차오 공항은 이날 수백편의 항공편이 결항시켰으며 26일에도 결항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국 국영TV는 보도했다. 상하이는 공원과 유명 관광지인 강변 분드 지구를 폐쇄했다. 상하이 남서쪽에 있는 항저우 국제공항도 운항을 취소했다. 또 상하이 남쪽 항구도시 닝보(寧波)로 가는 열차 운행도 중단됐다. 닝보 근처의 섬들을 연결하는 저우산(舟山)대교가 폐쇄됐다. 저장성의 학교, 시장, 기업들
"적폐수사, 검사의 숙명이 아닌 자신의 업" 친윤계 연판장에 "제대로 된 정치문화 아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야권 유력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후보자의 정체성과 핵심의혹을 국민에게 답해야한다"고 했다. 서울경찰청장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철학과 도덕성은 그 나라의 국격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을 향해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혐의 사건 관련 윤 후보의 역할 ▲대구방문 당시 대구를 한국의 모스크바로 표현 ▲적폐수사를 검사에 숙명에 속하는 문제로 해명한 발언 등에 대한 답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윤 전 용산세무서장과 관련 "윤우진은 용산세무서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뇌물수수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외국으로 불법 도주했다"며 "인천 모 골프장에 압수수색을 6번 신청해 6번 모두 검찰에 기각된 전설이 있는 사건으로 저는 당시 수사를 지휘하는 위치인 서울경찰청장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을 통해 일부 검찰의 공정이 아닌 불공정, 상식이 아닌 몰상식의 극치를 경험한 아픔이 있다"며
"본선에서 승리가 중요…이낙연 지지율 상승은 긍정적" "이준석의 '공정'은 극우 포퓰리즘…사회적 할당제 필요"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5일 광주를 찾아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흑색·왜곡에 기반한 네거티브는 당차원의 제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민주당 광주시당 대회의실에서 광주지역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민주당의 경선은 아름답고 무한 경쟁을 하되 흑색선전의 방식이 동원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캠프)는 상대후보에 대해 선제적으로 공격한 적은 없다"며 "흑색선전을 하지 않겠다는 최소한의 노력차원에서 비방하지 않겠다는 후보들의 공동선언 또는 협약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 "최근에는 지역감정 조장 발언까지 기사화됐다"며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언론과 했던 인터뷰 녹취록과 녹음파일을 SNS 등에 게시했으며 지난해 7월30일 이낙연 후보에게 진심을 담아 드렸던 메모도 올려 놓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역 이야기를 한 것처럼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은 선거법
약 1만개 빙하, 10년에 최대 60m 속도로 사라져 수십년래 최악 홍수로 최근 마하라슈트라주에서만 최소 136명 사망 사이클론 더 빈번·강력해져…세기말까지 기온 4.4도 상승 폭염 우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마하라슈트라주에서만 최소 136명의 사망자를 부른 인도 서부의 폭우 피해는 13억 인구의 인도가 기후변화의 최전선에 서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최근의 사례라고 AFP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인도는 올들어 7개월 동안 2번의 강력한 사이클론과 치명적인 히말라야의 빙하 붕괴, 찌는 듯한 폭염과 살인적 홍수를 겪어야 했다. 지난 2월 인도는 가로 세로가 각각 축구장 15개와 5개 크기의 거대한 히말라야의 빙하가 부서지면서 맹렬한 홍수가 발생, 주택가와 수력발전소를 강타, 200여명이 휩쓸려갔다. 그 가운데 불과 60구의 시신만 발견됐을 뿐 나머지는 지금도 실종 상태이다. 인도 히말라야에서는 지구 온도가 상승하면서 약 1만 개의 빙하가 10년에 30~60m(의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600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인도양 북부에서는 사이클론이 드물지 않지만 해수 온도 상승으로 사이클론은 더 잦아지고 심해지고 있
2~12월 매달 160명 규모…11월4일 추첨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내년 입영 대상 카투사(주한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지원자에 대해 9월 10일 오후 2시부터 같은 달 16일 오후 2시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병무청은 2022년 입영할 카투사를 9월10일 오후 2시~9월16일 오후 2시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 접수한다고 25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1760명으로 지난해 1590명 보다 170명 늘었다. 입영 계획이 없는 1월을 제외한 2~12월 매달 160명씩 선발된다. 지원 자격은 18세 이상 28세 이하 현역병 입영 대상 중 접수일 기준 2년 내 일정 수준 이상 영어 어학성적을 취득한 사람이다. 출생 기준으로는 1993년 1월1일~2003년 12월31일 출생자가 해당된다. 성적 기준은 TOEIC 780점 이상, TEPS 380점 이상, TOEFL IBT 83점 이상, TOEFL PBT 561점 이상, G-TELP Level 2 73점 이상, FLEX 690점 이상, OPIc IM2 이상, TOEIC Speaking 140점 이상, TEPS Speaking 61점 이상이다. 국내 TOEIC 응시자 등은 별도 구비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연말까지 전국 70% 접종.. ‘코로나19 만리장성’구축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중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5억 회분을 넘기면서 집단면역 국가에 한발 더 다가섰다. 24일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지난 22일까지 본토 내 누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5억 760만 5,000회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중국 내 코로나19 백신이 당초 목표대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시노팜(중국의약)과 시노백(커싱·科興) 코로나19 백신의 3∼17세 대상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이후 이 달 20일부터는 수도 베이징시가 12~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중국은 올해 연말까지 대상자의 70%까지 접종해서 ‘코로나19 만리장성’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4일 "한국 정부가 일본 도쿄 올림픽 한국 선수단에 후쿠시마(福島)현 식재료를 먹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 인터넷 매체 와우 코리아에 따르면 황 장관은 이날 도쿄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를 방문한 자리에서 일본 교도통신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한국 선수단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급식센터에 대한 질문에 "올림픽 때마다 매번 운영하고 있다"며 "컨디션과 입맛에 맞는 음식 때문이며, 원하는 선수만 도시락을 먹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식센터가 오해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도쿄 올림픽 선수촌에서는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된 식재료로 만든 식사가 제공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선수촌 인근 호텔에 별도의 급식센터를 설치해 한국 선수단에 별도의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자민당 외교부회장은 "후쿠시마 주민의 마음을 짓밟는 행위"라고 말하는 등 일본 각계에서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 국가부채가 곧 법정 상한에 도달해 미 의회가 부채한도를 올리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미국 경제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경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날 상하원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의회가 부채 한도를 올리거나 일정기간 한도를 다시 유예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요청했다. 미 백악관과 의회는 국가 부채에 한도를 적용하는 것을 지난 2년간 중단했으나 오는 7월31일부터 다시 시행된다. 이 시점이 지나면 연방 정부가 민관에서 돈을 빌리는 부채 규모가 제한을 받게 된다. 현재 한도 적용을 받는 총 부채 규모는 28조4000억 달러에 달한다. 옐런 장관은 오는 8월2일까지 부채 한도를 올리거나 유예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미국의 디폴드(국가 채무불이행)를 막기 위한 특별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채무불이행은 미국 경제와 모든 미국인들의 생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모든 공화당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자 증세 등에 반대하면서 부채 한도 인상이나 유예에 반대표를 던질 것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완전 철군을 앞두고 있는 미국이 최근 아프간 반정부군 탈레반의 진지를 공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및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 21~22일 아프간 남부 주요 도시인 칸다하르와 인근 헬만드주에서 여러 차례 공습을 단행했다. 칸다하르는 파키스탄과 접경한 남부 지역으로, 최근 몇 주간 탈레반과 정부군의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 공습은 미군 철수가 진행되면서 아프간 지방 곳곳에서 탈레반이 영토를 점령하는 등 세력을 확장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WP는 미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공습은 아프가니스탄 정부군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탈레반은 현재 아프가니스탄의 34개 지방 수도 대부분과 심지어 수도인 카불까지 위협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본격적으로 공세를 시작한 이후 아프간 행정구 400여개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교전도 없이 이들 지역 상당수를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아프간에서 완전히 철수할 때까지 탈레반에 대한 공습을 이어갈 전망이다. NYT는 미군 관계자들을 인용, 미군 철수가 본격화되고 바그란 공군기지를 아프간군에 이양함에 따라 미군
이재명 "비효율적이고 비경제적인 일을 왜 하나" 추미애 "국민을 왜 소득으로 편가르고 낙인찍나"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4일 여야가 고소득자를 제외하고 하위 소득 88%를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이 지사와 추 전 장관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강하게 주장해왔다. 이 지사는 전날 '뉴스나이트' 인터뷰에 출연해 "사실 기가 막히다"며 "세금을 많이 낸 게 무슨 죄라고 세금을 많이 낸 사람을 왜 굳이 골라내냐"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이미 우리가 경험했다. 아동소득을 90%만 지급하자고 했는데, 결국 10%를 골라내는 비용이 더 든다고 생각해 100%로 바꿨다. 경험 속에서 배우지 못하는 사람이 제일 모자란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2%를 골라내자고 겨우 25만원, 그 엄청난 행정비용을 지급하는 것이 손실"이라며 "어려울 때 콩 한쪽이라도 나누라는 옛말이 있는데 (배제된 분들이) 얼마나 속상하겠나. 비효율적이고 비경제적이고 경험에 어긋나는 이상한 일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도 페이스북을 통해 "예견됐지만, 전국민재난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4일 출전 선수 및 관계자 등 17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고 발표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다. 신규 확진된 17명 중 1명은 해외 선수이며, 또 다른 1명은 선수촌에 거주하는 대회 관계자로 알려졌다. 해당 선수의 국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조직위는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의 국적 및 나이, 성별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각국 선수단과 올림픽위원회가 발표한 경우에는 이를 공개한다. 전날에는 선수 3명을 포함한 19명이 신규 확진됐다. 3명은 각각 네덜란드 태권도 선수, 체코 자전거 선수 및 체코 비치발리볼 선수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이후 조직위가 공식 발표한 올림픽 관련 확진자는 총 123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