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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화 총기탈취사고, 해병1명 사망 1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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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질듯 하던 민간인의 총기탈취사고가 또다시 일어났다.
7일 해병대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시간은 6일 오후 5시40분.
해병 2사단 소속 이재혁(20) 병장과 박영철(20) 일병은 평소처럼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황산도초소에서 경계근무를 마친 뒤 500m 떨어진 부대로 복귀 중 갑자기 뒤에서 달려오던 흰색 코란도 승용차가 이 병장을 들이 받은 뒤 이 병장 앞에 있던 박 일병까지 덮친 것.
그러나 자신들의 무기를 끝까지 사수하기 위해 괴한과 5분여간 혈투를 벌였으나 안타깝게도 박 일병은 충돌 당시 충격으로 숨졌고 이 병장은 인천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총기탈취 당시, 이 병장은 K2소총의 개머리판으로 괴한의 이마를 가격했으나 괴한은 피를 흘리면서도 흉기를 계속 휘두르며 이 병장의 허벅지와 입 언저리를 찔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와중에 흉기에 찔린 이 병장이 괴로워하고 있을 때 괴한은 이 병장의 소총까지 뺏으려 했으나 이 병장의 완강한 저항에 못이겨 총을 뺏진 못했다.
이 병장의 비명소리에 주변에 있던 행인들이 나타나자 괴한은 갯벌위에 떨어져 있던 박 일병에게 달려가 수류탄 1발, 유탄 6발, 실탄 75발 등이 들어 있는 군용 철통과 K2 소총 1정을 빼앗은 뒤 타고 온 흰색 코란도를 몰고 다시 사라졌다.
이에 대해 해병대 관계자는 "현장조사와 이 병장 진술을 종합한 결과 괴한과 병사간에 5분여간 혈투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끝까지 무기를 지키려 한 대원들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당해 안타깝기 그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5시간 뒤인 6일 오후 10시40분께 화성시 장안면 독정리 풍무교 인근 논바닥에서 강화 총기탈취 사건 용의차량이 불타고 있다는 택시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경찰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차량안에서 용의차량과 번호 한개가 틀린 경기85나 9148호 번호판 1개를 발견했다.
이에 경기지방경찰청은 전소된 채 발견돼 군(軍)과 함께 정밀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차대번호 확인결과 이 번호판을 단 차량은 10월 11일 경기도 이천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청북톨게이트(TG)를 빠져나간 용의차량은 경기85나 9118인데 범인이 추적을 피하기 위해 '4'자 가운데 '1'자만 남기고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며 "불탄 코란도는 용의차량과 같은 흰색이라 범인이 타고온 차량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7시38분께 무적 차량인 경기85나 9118호 흰색 뉴코란도승용차가 평택-안성간 고속도로 청북톨게이트(TG)를 빠져 나가 경찰은 용의점이 높다고 보고 추적에 나섰다.
코란도가 전소한 지점은 청북TG에서 10㎞ 가량 떨어져 있다.
총기탈취 사건 목격자들은 범인의 차량을 흰색이나 회색 코란도로 뒷번호가 9118 또는 9181호라고 진술했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에서 총기 등이 발견되지는 않았다"며 "택시운전자가 차량이 불타며 다섯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했으나 현장에 탄피 등이 없었고 시너통이 수거된 점으로 미뤄 단순히 차량이 불타면서 난 소리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코란도가 불탄 지점은 청북TG와 연결된 39번국도에서 4㎞가량 떨어진 한적한 곳이라 목격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용의차량이 발견된 주변 지역과 청북TG 인근에 6개 중대 6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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