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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김수현, 'KBS 연기대상' 대상 공동 수상…1987년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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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탤런트 고두심(65)·김수현(28)이 2015년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1987년 KBS 연기대상 제정 이래 최초의 공동수상이었다.

지난해 12월 31일 밤 서울 여의도동 KBS홀에서 MC 전현무(39)와 탤런트 김소현(17), 박보검(23)의 사회로 약 240분간 생방송된 '2015년 KBS 연기대상'에서 고두심·김수현이 나란히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두심은 1989년 '사랑의 굴레'와 2004년 '꽃보다 아름다워' 이후 11년 만에 다시 KBS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로써 고두심은 유동근(60), 최수종(53)과 함께 KBS 연기대상 대상 최다 수상자가 됐다.

유동근이 전년도 대상 수상자다. 1997년('용의 눈물')과 2002년('명성황후')에 이어 2014년 KBS 연기대상에서 '정도전' '가족끼리 왜 이래'로 대상을 받았다. 최수종은 1998년('야망의 전설'), 2001년('태조 왕건'), 2007년('대조영') 세 차례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고두심은 2TV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에서 억척스러운 친정 엄마 역, 2TV 월화극 '별난 며느리'에서 깐깐한 시어머니 역을 맡아 열연했다.

고두심은 "1989년도에 이 무대에서 대상을 받았을 때 부모님에게 수상소감을 전했다. 지금은 안 계시지만 상을 받으니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배우라는 직업으로 43년 동안 생활해왔는데 쉽지 않다. 연기자들이 여기까지 오는 것이 힘들다. 혼자의 힘이 아니라는 것 잘 알고 있다.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 앞으로 더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

극중 남편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갑수(59)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외조의 공이 컸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타이틀이 '부탁해요 아빠'였다면 이 상은 김갑수에게도 갔을 것이라 생각한다. 2016년에는 나이가 살짝 위인 아내 말고 젊은 사람과 연기했으면 좋겠다. 마음과 정신이 건강한 한 해를 보내길 바란다. 나도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 곁에 있겠다. 감사하다."

김수현은 2TV 금토미니시리즈 '프로듀사'에서 신입 PD 백승찬 역으로 열연했다. 2007년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로 데뷔한 김수현은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로 3관왕(신인상, 인기상, 베스트커플상)의 영예를 안았다.

데뷔 8년 만에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역대 최연소 남자 대상 수상자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상 외에 네티즌상, 베스트커플상을 받으며 3관왕을 차지했다.

고두심과 다정하게 두 손을 잡고 무대에 오른 김수현은 "모든 동료와 선후배들,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키이스트 회사 식구들과 가족들도 언제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별에서 온 그대' 도민준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프로듀사'에서 백승찬 역을 맡으면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매번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싶은데 겁이 난다. 하지만 실패하더라도 계속 도전하고, 실패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우수연기상은 2TV 월화극 '오마이 비너스'의 소지섭(38)과 2TV 수목극 '착하지 않은 여자들'의 채시라(48)가 받았다.

소지섭은 "지금도 어딘가에서 드라마를 만드는 배우, 스태프를 진심으로 존경한다"며 "김영호라는 캐릭터를 만나 기뻤다. 앞으로도 행복한 기운을 전하는 배우이자 사람이 되겠다. 나의 파트너 민아씨 고맙다. 아직 못다한 '편하고 야한 밤' 찍으러 가자"라고 극 중 대사를 언급하며 기쁨을 표했다.

채시라는 "마음을 비우고 왔는데 호명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삼둥이 아빠에게 상을 받아서 더 기쁘다. 모두가 만족하지는 않지만, 더 크게 날개를 펼칠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팀 모두가 다음에 한 번 더 모여서 날개를 활짝 펼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가요계를 떠나 웨딩사업으로 성공한 김태욱(46)이 채시라 남편이다. 지난해 11월 싱글 '김태욱의 마음에는 그대가 살고 있나봐'를 발표하고, 11년 만에 가수로서 무대에 올랐다. 채시라는 "남편인 김태욱이 오랜만에 새 싱글을 냈는데 그 곡의 주인공은 나다"며 "드라마 끝나면 평범한 주부로 돌아갔다. 딸과 아들에게 고맙다. 치열하게 열심히 사는 채시라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 '2015 KBS연기대상'은 PD·작가·기자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방송문화연구원의 조사 등을 바탕으로 올 한해를 빛낸 KBS 드라마 후보작들을 선정했다.

◇대상 = 고두심(부탁해요 엄마·별난 며느리), 김수현(프로듀사)

◇최우수연기상 = 소지섭(오 마이 비너스), 채시라(착하지 않은 여자들)

◇우수연기상 ▲일일극 부문 = 임호(별이 되어 빛나리), 곽시양(다 잘될 거야), 한채아(당신만이 내사랑), 강별(가족을 지켜라) ▲장편드라마 부문 = 김갑수(부탁해요 엄마), 김태우(징비록), 유진(부탁해요 엄마) ▲미니시리즈 부문 = 차태현(프로듀사), 신민아(오 마이 비너스) ▲중편드라마 부문 = 장혁(장사의 신-객주2015), 김민정(장사의신-객주2015)

 ◇베스트커플상 = 김수현·공효진(프로듀사), 차태현·공효진(프로듀사), 소지섭·신민아(오 마이 비너스), 장혁·한채아(장사의 신-객주2015), 육성재·김소현(후아유-학교2015)

 ◇방송3사 드라마 PD가 뽑은 연기자상 = 김혜자(착하지 않은 여자들)

◇조연상 = 김규철(징비록·장사의 신-객주 2015), 박보검(너를 기억해), 김서형(어셈블리), 엄현경(파랑새의 집·다잘될거야)

◇인기상 = 박보검(너를 기억해), 남주혁(후아유-학교2015), 설현(오렌지 마말레이드), 조보아(부탁해요 엄마)

◇신인상 = 여진구(오렌지 마말레이드), 채수빈(발칙하게 고고·파랑새의 집), 김소현(후아유-학교 2015)

 ◇연작·단막극상 = 봉태규(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 김영옥(눈길), 이하나(짝퉁 패밀리)

◇작가상 = 김인영 작가(착하지 않은 여자들)

◇네티즌상 = 김수현, 김소현

◇청소년연기상 = 최권수(그 형제의 여름), 김향기(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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